15. 4. 30.

150401-150430: 구걸이 잘안되, Viaduct, 비자연장 신청, St. Pauls 교회, 잔반 얻기.

160817에 밀려씀

150401
침대 옆 벽에서 바람이 나와 춥다. 아무래도 이불을 갖다 대야겠다.
이불 커튼 달았다. 없는것 보다 낫긴하겠지만 집주인한테 한소리 듣지 않을까 싶다...

150403
결국 이태리 식당 앞에서 구걸하다가 쫓겼났다. 대화에 방해된다고 싫어하는 손님, 계속쳐달라고 좋아하는 손님, 그리고 애써 친절하게 말하려는, 앞에서치지 말라고 하는 매니저.. 다양하게 한번에 경험했다..

150404

구걸하는 중에 누가 사진찍어서, 보내준다는데..  정말 보내줫네, 몬가 효과도 줬네.
괜찮은 기념사진 얻엇다.

150405

기타 튜너의 수은전지가 다되서 사야한다. 가게가니 거의 $5네.. 근데 역시나 온라인이 쌌다.
Trademe라는 뉴질랜드 사람들이 주로 쓰는 사이트에서 구입했다.

St Pauls church-부활절 구경-일반 교회인데도 성체를 먹는 의식-성찬식을 하네. 나중에 화장실 위치 물어보면서 Exchange lesson에 물어보니 금요일에 무료 영어 레슨을 한다고 하네. 가봐야겠다.
 헌금이 없으면서 내는척하는게.. 스스로 수치스러웠다. 왜그랬을까.. 아직도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거짓행동을 하다니.. 부끄럽다
 헤븐을 히븐이라고 하는거 같다. 신기하네.

150406

Daylight Saving이 끝났다. 1시간이 빨라졌다. 해가 빨리 지겠네..
이제 오후 5시에 구걸하러 가면, 이미 해가 져서 깜깜하다.


Auckland는 언덕이 많다.
오르막 올라오는게 참 운동 되는거 같다. 땀이 나네...

150407
구걸하는데  한국인 커플이 전화번호 따갔다. 나중에 연락한다는데.. 과연..
 자기가 캐논락 버전을 쳐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자기 아냐고… 물론 모르지...
캐논락 못친다고 하고 그냥 클래식 버전만 한번 쳐줬다.

150408
오는 길에 Baritomart(중앙역) 쓰레기통에서 피자를 주웠다. 그리고 감자튀김도. 그래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먹었다. 주워먹는거에 전혀 거부감이 없네.. 진정한 걸인이 다됐다.

150409
Silo park Market이 여름에만 하는듯.. 이러면 나가린데... 가을, 겨울이 썰렁해지겠네..

전에 명함을 준 사람에게 메일을 보냈으나 답장 한번 오고, 그 이후 답이 없네.
머 할수 없지.. 익숙한 일이다.

150410
전화상 기계가 내 영어발음을 듣고 기록하는데... 역시 내 발음을 못알아듣네...

St. Pauls church에서 금요일마다 무료 영어 레슨을 한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데... 매주 참여한다. 끝나고 쿠키랑 커피도 주네.. 역시나 중국인이 참 많네...



구걸하러 Viaduct에 갔다. 화려한 크루즈선. 한번 타보고 싶긴한데... 비싸다...
행인이 없다. 구걸 포기..


150413

우체국에서 편지가 왔다. 몬가 했는데...
엄마가 모과차를 나 몰래 보내셨는데, 기내에서 폭발해, 파손된걸 보낸다는 내용.
이래서 보내지 말라고 그리 말씀드려도...
모과차의 꿀은 나 깨져서 나오고, 모과만 남았다. 이거라도 먹어야지..

150417
오늘도 교회에서하는 무료 영어 수업에 갔다. Schedule을 '체쥴'로 읽는다… 신기하네..

쉐어하우스로 오는길에 쓰레기통에서 햄버거 줍는데 한 아저씨가 보고 '얌미'란다… 봤나보군.. 근데 뭐.. 내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 쫄거 없다. 한번 웃어줄껄...
 쓰레기통에서 모 줍는다고 쪽팔려하지 말자. 나 구걸인 맞다. 남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닌데. 그게 모 어때서. 쫄거 없다. 나쁜 짓하는것도 아닌데 창피할거 없다.

150418

Auckland Harbour Bridge의 조명이 화려하다.
무슨 행사인지, 노래가 나오고 그에 맞춰 조명이 움직이네.


150419

구걸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선착장 콘테이너 박스에서 재즈 밴드가 연주한다.


사람들이 신기하게 모여 바라본다. 나도 잠시 본다.
아무리 밴드가 사운드가 대단해도... 밴드하고 싶진 않다...

150420
오늘 Kiwibank에 AUD 여행자 수표를 입금했다.
관광비자 연장하려면 재정증명해야한다. 그래서 하긴했는데...
7550 AUD를 7508,7 NZD로..  환율이 참 안좋네...
그냥 호주에서 환전하는게 날뻔했다.
아니면 환전하지 말껄... 여행자수표로 재정확인 받을껄...
아쉽네... 그래도 이젠 환율 신경안써도 된다...

150422

Aotea Square에 몬가 처음보는게 있어 가봤다.
무슨 행사하나...


마오리 말로 Aotea가 New Zealand를 뜻한다.
오후 3시쯤, 썰렁하네.


비자 연장을 위해 여권사진을 찍었다. 귀가 나와야한다!

150423
St. Pauls Church에서 목요일 밤마다 성경공부를 한다.
무료 영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하시는거다.
그래서 무료로 영어레슨 받는게 감사해 Auckland에 있는동안 반주해드리겠다고 했다.

간만에 즉흥적으로 반주하는거라 좀 헤맸네...
끝나고 다들 야참을 먹는데, 난 배경음악으로 기타를 쳤다. 그리고 남은 잔반을 다 얻어왔다.
간만에 중국식이지만, 만두도 먹었다.

150424

교회에서 무료 영어레슨이 끝나고 선생님의 오르간 연주를 들었다.
처음으로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옆에서 봤다. 악보도 넘겨주면서..
선생님의 본업은 오르간 연주자이자 음악 선생님.


St. Pauls Church는 Anglican 교회다. 근데 별로 다른건 없네..
예배에 밴드를 적극 활용한다...


룸메이트가 회식하고 남은 중국음식 줬다. 괜찮네..
몇일간 먹을 걱정은 없다.

150425
ANZAC Day라고 뉴질랜드 현충일이다.
근데.... 별로 사람이 없네... 구걸이 잘안되네.
휴일이 주말과 겹쳐서 월요일도 휴일이다.

150428
관광비자 연장 신청을 하려면 X-ray를 찍어서 정상이어야한다.

Auckland X-ray 병원으로 간다.. 오르막의 연속.. 산에 그냥 시멘깔고 마을을 만들었구나.

병원에서 새 Visa Form으로 갖고 오랜다.. 근처 인터넷 카페 찾다가 못찾고 결국 복사집.. 한장에 60센트인데… 6센트로 알아들었다.. 멍청하긴… 그래서 4.2불… 다른 인쇄점가면 1.2불이면 되는데.. 아놔... 머리가 띵하네..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다행히 X-ray 소견상 이상은 없다.

150429
관광비자 신청... 신청비가 무려 165NZD나 한다.
사유는 지금 너무 추워서 여행못한다고.... 여름 되면 여행할거라 그때까지 있고 싶다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려나.. 신청비가 아까워서라도 승인이 나야할텐데...

150430
헐.. 구걸했는데, 3.1 NZD 적선받았다.. 이러다 방세 못내겠다...
교회가서 성경공부에 반주했다. 선생님께 기타칠만한 장소 물어보다가 어제 오늘 적선을 못받았다고 하니 영어선생님이 돈주려고 하네.. 너무 걱정하는듯.. 그냥 장소만 물어볼껄...
참 거친 뉴질랜드 생활이 될거 같네... 
자세한 내용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