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4. 30.

170430: 필리핀 개척 교회, 도서관에서 쫓겨남, 구걸 혼남, Gay Vilage, Lebanon 빵

170512에 밀려씀


아침 8시30분쯤 일어났다.
호스트 가족은 교회 간다고 분주하다. 나도 따라간다.
아침으로 가볍게 빵이랑 시리얼을 얻어먹었다.
고맙게도 큰 캐리어를 내가 정착하거나 퀘벡시티갈때까지 맡아 준댄다.
또 내가 같은 옷만 입고 있으니 호스트 어머니가 셔츠랑 자켓을 하나 주셨다.


다운타운에서 좀 떨어진 필리핀 교회에 같이 갔다.
개척 교회인듯... 교회 건물이 있는게 아니라 한 공간을 빌려서 매주 셋팅하는 듯하다..
교회가 그러하듯 CCM부르고 목사 설교 한다. 근데 목사가 필리핀어로 설교 한다..
몬말인지 모르겠다. 졸리다... 그냥 말의 장단과 강약을 들어보면 전형적인 쥐락펴락식 설교.

끝나고 다들 식사를 한다. 친목 도모 삼아 그러하는듯.
난 구석에서 기타를 쳐줬다. 기대도 안한 적선을 많이 받았다... $60이다...


호스트 어머니가 날 꽤 챙겨주신다...
기타 그민 치고 밥먹으란다. 필리핀 음식으로 보이는 걸 얻어 먹었다.
배고프니 잘들어간다.
남은 잔반도 챙겨주셨다. 몇일동안 음식걱정은 없겠다.

12시 좀 넘어 교회에서 호스트와 헤어졌다.
배려있게 지하철 티켓도 한번 찍어주네... 무제한 교통카드니깐...


BanQ 도서관에 와서 구걸하기 전까지 좀 쉬려고 왔다.
아쉽게도 WIFI는 회원에게만 주네....


쇼파에 앉아서 자리를 쭉 피고 좀 자려고 했다.
한 10분 지나고.... 지나가는 직원이 깨운다... 자지 말랜다... 쳇... 깐깐하네..


BanQ의 좁은 통로가 인상적이다... 멋있는데.. 별로 효율은 없어보인다...


2시 30분쯤 근처 공원에 갔다. 교회에서 얻은 잔반을 먹었다.
비가 살짝 오네..
맞은편에 경찰인지 시큐리티가 왔다갔다 한다... 나한테 모라고 하려고 하는건가....
내게 별말을 하진 않았다... 괜히 자격지심인다...


3시부터 5시까지 차이나타운에서 구걸했다.
비가 살짝 흩뿌렸지만 별로 할것도 없고, 갈곳도 없어서 했다.
비가와서 불쌍해 보였는지 잘됐다. $44정도 벌었다.


맞은편 상점 아저씨가 중국말로 또 모라고 한다. 느낌에 시끄럽다고 한거 같다...
중국어 못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중국인이 아닌란걸 알면 앞으로 더 못할거 같다.
근데 또 맞은편 다른 중국식 빵가게에서는 빵을 줬다...
참 이러면 곤란하다... 다 싫어하면 아예 안하면 되는데, 누군 좋아하고 누군 싫어하고....


6시에 다른 호스트를 만나기로 한 지하철 Beaudry역으로 갔다.
이 동네 이름이 Gay Village다.. 재미있는 이름.
그만큼 LGBT를 인정한다는 얘기 겠지. 곳곳에 LGBT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이 있다.

Tim Horton이라는 카페에 들어가 있으라는데, 돈 쓰기 싫어 그냥 밖에 있었다. 춥네..
주변에 껄렁껄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내게도 친구 기다리냐고 묻네...
한 청년은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먹던 초코케익을 주었다. 당연히 받았다.


6시 40분쯤 호스트가 도착.
호스트는 레바논계 아저씨. 그 파트너는 필리핀 아저씨.
예상했던대로 Gay 커플이다. 별다른 거부감은 없다.

호스트의 차를 타고 강을 건너 Longueuil라는 도시로 간다.
같이 저녁 식사를 했다.
레바논식 빵에, 필리핀식 스튜다. 역시나 배고파 잘먹었다.

밥먹고 호스트 아저씨랑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특히 호스트가 아저씨가 슬픔을 어떻게 감당하냐고 해서 한참 나의 상식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얘기했다.
 슬픔 이란 것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슬픈게 아닐 수 있다는 것... 슬픔이라고 부정적으로 규정 짓는 것 자체가 시스템에 의해 학습된 것일 수도 있다고..
 감정의 움직임을 잘 분석해 보면 분명 고통이란게 존재 하지만 고통 또한 우리에게 필요 한것..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게 진화되었다. 물론 회피하도록 되어 진화되었지만, 우리가 구지 환상통을 만들어 고통이 아닌걸 고통이라고 느끼고 회피하려고 집착할 필요는 없다는것. 고통이 느껴지면 느끼고, 회피하도록 고통의 근원을 잘 분석해보면 거기서 얻을 수 있는게 있다는게 내 의견이었다... 근데 간만에 영어로 얘기해서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다....

호스트가 마사지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마시지 방에 내 침대를 만들어 주었다.
짐 정리 했다. 방이 좀 춥네... 그래도 밖보단 낫지..

호스트는 파트너와 영화를 본다. 같이 보자고 했는데, 난 일찍 자겠다고 했다.
영주형이 카톡으로 연락을 주셨다. 기별도 없이 떠났다고 아쉬워 하시네..
내가 떠난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고... 기대 밖인데... 5월9일 대선때 누굴찍을지 고민하시네.. 그래서 난 내가 지지하는 문재인이 가장 나의 이익과 가까이 있어 찍었다고 했다.

11시30분쯤 잤다. 으슬으슬... 그래도 피곤하니 잠이 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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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4. 29.

170429: 독방, 브런치, Habitat 67, BAnQ 도서관, Saint-Deni, Complexe Desjardins, Place de Arts, Old Town, 차이나타운

170509에 밀려씀


자정이 너머 호스트 집에 도착.
외곽이라 집이 크네. 전형적인 북미식 주택.
방이 남아서 독방을 하나 주었다.
오랜만에 침대에서 자네.


새벽에 약간 출출해 비행기에서 받은 맥주를 마셨다.
한 넘어가니 시끔하니 잘안들어가네. 그래도 꾸역꾸역 집어 넣었다.
보통 맥주는 보안대 통과를 못하는데... 운좋게 통과됐다.


9시 좀 넘어 호스트 가족이랑 같이 근처 식당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식당엔 사람이 많네. 웨이트리스가 앤헤서웨이 배우 닮았다.

모가 몬지 몰라 어리버리하는데, 호스트의 어머니가 대신 주문해주었다.
브런치는 보통 많이 먹는다고 한다. 나도 많이 먹었다. 감사하게도 사주셨다.
여기 사람들은 보통은 브런치, 저녁 두끼만 먹는다고 한다.

호스트 동생도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네.
한국 웹툰과 판타지 소설을 읽는다고 하네...
나보다 더 잘아는듯.


호스트 가족은 무슨 사정이 있는지, 필리핀계 어머니와 두 남매, 그리고 캐나다 백인 아저씨, 그리고 한 할아버지. 남의 가정사를 캐묻는건 좋지 않을거 같아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냥 이런저런 잡담... 재미있는건 호스트가 CS로 오게됐다고 하지 말랜다.
역시 CS를 어른세대는 아직 의심의 눈초리로 보시겠지..
호스트가 한국어를 배우는데, 그냥 한국어 파트너라고 했다.


10시30분쯤 호스트 어머니 차를 호스트가 운전해 버스터미널까지 갔다.
호스트는 아직 초보 운전.
거기서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으로 간다.

강이 꽤 크다. 한강보다 너비가 넓다. 그리고 새로 다리 공사중.


Artrium le 1000이라는 실내 빙상장에서 호스트 친구와 다른 CS를 만났다.


다른 CS는 중국인 유학생. 중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몬트리올을 둘러 본다고 한다.
호스트 친구는 필리핀인으로, 영주권을 얻고 일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인 CS는 물류학을 공부한다. 그래서 Habitat 67이라는데는 보고 싶디고 해서 같이 갔다.
교통비가 비싼 몬트리올... 다행히 난 호스트가 호스트 동생의 무제한 교통카드를 빌려 마음 편히 갔다.


희한하게 생긴 아파트....
그냥 보기엔 신기한데... 별로 살고 싶지 않다..
어떻게 고층 집은 들어가는지 궁금하네...


실실 걸어 끝까지 갔다.
호스트 친구랑 유머코드가 맞아서 서로 낄낄거리며 같다.
유쾌한 친구. 퀘벡에 간호사 프로그램으로 와서 영주권 받고 다른 일한다고 한다.


멀리 다운타운이 보인다. 다시 돌아 버스타고 간다.
호스트에게 왜 한국에 그리 관심있냐고 물었다.
필리핀에서 정치외교 공부를 했는데, 그 중 공부한 분야가 남북한 문제란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한국인 친구도 있었다고 한다...
한국을 좋아하니.. 내가 구지 한국에 대한 환상을 깰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발언을 자제한다.


BanQ라는 다운타운의 큰 도서관에 간다.
호스트가 책을 반납해야한다고 한다.
반납 하는 기계가 재미있다.



투명하게 내부를 볼수 있게 해놨다. 컨베이어 벨트로 내부에서 반납된 책이 확인되고 이동되는걸 볼수 있다.


아쉽게 이곳은 퀘벡주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같은데, WIFI를 일반인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쇼파에 앉아서 호스트 친구랑 노가리.
필리핀은 미국 식민지 전에 스페인 식민지여서, 성이 스페인식이 많다고 한다.
이 친구 성의 뜻이 '임신한'이란다...
신기하네..

호스트는 중국인 CS를 도와주고 있다. 중국인 CS는 오늘 자정에 토론토로 이동하는게, 갑자기 잠자리를 제공해주겠다는 사람이 취소를 해서, 새로 구하는걸 도와준다.


3시 정도에 도서관 옆에 있는 Saint-Denis 거리에 갔다.
나름 식당가. 난 분명 내가 먹을게 있다고 주문하지말라는데, 호스트가 내것까지 주문했다.
난 얻어먹기도 미안하고, 내가 비싼 식당 음식을 먹고 싶지도 않아 음식 나올때까지만 앉아서 대화했다.

음식이 나오고 일어나 맞은편 길거리에 가서 구걸 시작.
딱 2곡만에 경비가 오네.... 가랜다.. 자기들 근무시간엔 하지 말랜다...


할수 없이 근처 벤치에 앉아, 한국에서 갖고온 편의점 햄버거를 먹는다...
배고파 후딱 먹고 드러누워 잠깐 잤다.
아... 돌벤치라 등이 차다...


여기 식당가는 다 길가에 야외 테이블을 설치해놨다. 바람이 많이 부네.
일행이 식사 마치는걸 기다렸다.
다행히 날위해 주문했던것도 다 먹은거 같다. 그럼 부담은 없지...
정확히 가격은 모르지만... 비쌀듯... 나같은 걸인에겐 맞지 않다.


4시 30분쯤 Complexe Desjardins라는 쇼핑몰에 같다.
보통 쇼핑몰은 5시쯤 문을 닫는다고 한다... 참...저녁이 있는 삶이네...
저녁에 구걸하면 안되겠다..

Place de Arts라는 예술극장 밖에 있는 스탠드에 앉았다.
호스트랑 같이 사는 할아버지 얘기를 했다.
할아버지가 카지노에서 도박해서 전 재산 탕진.
곤경에 처한 할아버지를 호스트 가족이 모시고 와서 같이 산다고 한다.
다행히 캐나다 정부에서 연금이 나오고, 일부는 계속 카지노에 갚고 계시간다..
 안됐다는 생각보단 화끈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라가 좋으니, 사람들 인심도 좋고, 생계도 가능하시다고 생각되니... 참, 내가 결정할수 없는, 어디 태어나는지가 중요한거 같다.

호스랑 대화중에 홈리스가 와서 모라고 한다.
내가 쫓아낼까 하다가 프랑스어로 호스트가 계속 대화해 몬지 몰라 가만히 있었다.

호스트의 다른 친구가 왔다. 호스트는 있다가 콘서트를 가는데, 오늘 콘서트 같이 갈 친구인듯.

그늘에 있으니 춥다. 해가 비치는 스탠드로 이동. 스탠드 앞에서 기타를 호스트와 그 일행에게 쳐줄까 했는데. 호스트가 앞에서 하면 경찰한테 또 쫓겨날까봐 뒤에서 하랜다.
기타를 쳐줬다. 그리고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 적선 약간 받았다.


6시30분이 되어 이동. Place de Arts 예술극장 내부 작은 공간에 사진 전시회를 한다.
잠깐 구경했다... 사실 봐도 잘모르겠다...


지하철을 같이 탔다. 호스트는 콘서트 가고, 나는 Old Town에서 구걸해볼 요량으로 먼저 작별했다.
Place d'Armes라는 광장. 맞은편에 basilique Notre-dame 성당이 있어 괜찮겠다 싶어 가봤다.
밤에 구걸하면 쫓겨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녁이라 춥다.. 사람도 별로 없다. 그냥 포기.


Place Jacques-Cartier 광장에 가봤다. 역시나 썰렁... 여기도 구걸 포기.
토요일 저녁이라도 사람이 생각보다 없다... 추워서 그런가..


그냥 차이나타운 가서 8시부터 9시 30분까지 구걸했다.
그냥 저냥 한 $25정도 적선 받았다..


호스트가 빌려준 무제한 교통카드를 이용해 지하철을 타고 호스트랑 만나기로 한 Bonaventure역으로 갔다.
역에서 좀 주워 먹고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네....
콘서트가 늦게 시작하고, 엥콜을 계속 받아 끝났다고 한다... 콘서트가 다 그렇지..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얘기했다. 내가 호스트에게 아예 좋아하는 뮤지션이 온다는걸 모른다면 그 콘서트에 가고 싶지도 않지 않을거 아니냐 했다....

어쩌면 즐거움이라는 것도 참 만들어지는거라고,... 욕구 결핍을 만들고 그것을 채워지는 과정에서 쾌락이 생기지 않나 싶다. 채워질수 있는 욕구결핍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경우가 다반사인 현실에서, 오히려 '앎'으로 인한 욕구결핌은 불필요하지 않나 싶다... 차라리 모르는게 나을 수도... 그래서 난 좋은게 있어도 모르고 싶다...

콘서트가 너무 좋았다고 얘기하는 호스트를 보며, 또 그냥 누군가는 재수 좋아 좋은데 태어나 누리고, 누구는 재수 없어 기아와 공포에 시달리는 곳에 태어난다... 공평이란 개념 자체에 회의가 든다...

괜한 얘기를 했다 싶다... 기분을 망친게 아닌가 싶다....

버스를 갈아타려 정류장에 잠시 있었다.. 엄청 춥네...
늦게 도착해 샤워는 못했다. 약간 배고파, 비행기에서 준 맥주를 또 마셨다..
쓰네.... 그래도 아까우니, 남기면 나중에 생각날까 다 마신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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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4. 28.

170428: 구걸장소 찾기, 구걸허가증 오디션 신청, 대통령 사전투표, 차이나타운 구걸, 이사

170507에 밀려씀


오디션 신청을 위해서 주소인증을 해야한다. 주소인증은 은행에서 받는다.
한 6개월만에 TD Bank에 간다. 다행히 계좌, 카드 모두 이상없고 무사히 주소인증을 받았다.



5월3일 등록할 어학원 위치를 확인했다.
정확히는 어학원이 아니라 프랑스 문화원 같은 곳이다...
관광비자로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등록일에 왠지 사람이 많을 듯... 좀 일찍 와야겠다.
담당자는 너무 일찍 오진 말랜다...


Berry-UQAM 역에 지하철 안내센터가 있다.
가서 지하철에서 구걸하는거에 대해 물었다.
자신들은 모른다고... 알아서 장소 찾으라고 한다...


배고팠는데, 마침 음료수를 발견... 주워마셨다.


지하철에서 구걸해도 되는 장소를 찾았다...
근데 썰렁하네... 비오는 날이나 여기서 구걸할까 싶다...


지하철 통로에서 구걸이 잘되려나 모르겠다...


근처 Place Dupuis라는 건물 지하에 있는 푸드코드.
전기 코드가 있네.. 그리고 Wifi도 된다. 여차하면 여기서 인터넷하고 휴대폰 충전해야겠다.

같은 건물 위에 있는 구청 사무실에 구걸 허가증 오디션 신청하러갔다.
지원서가 프랑스어다. 안내창구 직원이 도와줘서 작성.
담당 직원은 참 별로 안친절하다.... 무슨 오디션 신청하는데 $55나 하냐..
떨어지면 속상할듯...


실실 싸돌아 다닌다.
근처 공원에 철봉도 있고, 사람들이 풋살도 하네.
운동할만 한곳이 있네..


Place de Arts 북쪽을 지난다. 사진엔 잘보이는데, 그네를 쭉 설치해놨다. 하얀색 구조물들이 다 그네. 일종의 설치 미술인가...


Place de Arts역에서 구걸 가능한 장소를 찾았다.
사진의 하프 심볼이 있는 곳에서 구걸 가능하다.


그리고 McGill역에서도 찾았다... 여긴 한사람이 공연하고 있네.


-30도의 겨울이 있는 몬트리올. 건물이 보통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다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나도 지하로 연결된 쇼핑몰을 지나간다.


지하철 출구 통로에 버스커가 있다. 이곳도 버스킹 가능한 곳이네.. 근데 잘되려나 모르겠다.


푸드코트에서 잔반을 주워먹는다.. 이걸로 점심 해결.


지하철 역에도 전기코드가 있다. 근데 동작할까 싶기도 하다..
워낙 홈리스가 많아서..


몬트리올 시내 북쪽에 McGill 대학이 있다.
McGill은 사람 이름. 어느 시내가 그렇듯 항상 공사중.


호스트 집에 가는 길에 있는 그럴싸한 건물.
무슨 박물관인가, 대학건물인가 했는데, 그냥 고등학교다..
운동장이 없네....


호스트 원룸.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가 윗집 발소리가 다들린다.
겨울엔 외풍이 엄청 날듯...
1시쯤 돌아와 살짝 잤다.


4시쯤 일어나 영사관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있는 Cathédrale Marie-Reine-du-Monde.
옛날 성당 같은데, 지금도 성당인지 모르겠다. 나름 명소일듯.


한국영사관 가서 사전투표 했다.
확인증을 요청했다. 내가 1호네...


영사관 전경. 나름 캐나다에서 2번째로 큰 도시라 그런지 고층 건물이 많네.
한국처럼 미세먼지가 없어 시야가 탁 트이네.


다운타운에도 청설모가 다니네...
왠지 부럽다...


지하철 역, Place de Arts 앞이 모두 다른 공연자들로 차 있다... 역시 퇴근 시간인가...


차이나 타운에서 구걸했다. 난 중국인 닮았으니깐...
그레서 인지 맞은편 상점 주인이 중국어로 말거네. 모라는지 대충 소리를 줄이라는거 같다.

한 홈리스가 Change blar blar . 돈바꿔 달라고는 줄 알았다. 동전 몇개를 들고 그냥 가네... 이내 그냥 기부한셈, 나눈셈 쳤다.

다른 아저씨가 중국노래 치란다. 알았다고 하고 '월향대표아적심' 치는데 간다. 요청곡인줄 알았는데.... 그냥 차이나타운이라 그런거 같다.


한 30cad 이상 번거 같다. 담엔 6시부터해야겠다. 금욜밤이라 그런가....


한 아저씨가 샌드위치 적선 주셨다. 저녁으로 먹는다.

구걸 끝나고 호스트 집에 갔다. 호스트가 집에 없네.
짐 챙겨 이동. 또 다른 2박3일을 위해 다른 호스트에게 간다.

짐이 무겁다... 이래서 이사가 귀찮다....
Artrium le 1000이라는 빙상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야외인줄알고 한참 헤맸다.
실내였네.. 무사히 만났다.
필리핀계 캐나다인 아가씨다. 회사가 늦게 시작해 밤 10시에 끝난다고 한다...
같이 버스타고 St Lawrence 강을 건너 간다.
생각보다 머네..

갈아타야 되는데, 같이 사는 할아버지가 마침 데릴러 오셨다.
할아버지는 프랑스어만 하시네.
그렇게 이동하며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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