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9. 30.

160928-160930: 거실의 매트릭스, 수영장, 미팅룸,

160928
12시 좀 넘어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할땐 몰랐는데엄청 잘됐다. 2시까지는 잘안됐다그 이후 330분까지 갑자기 대박이 났네.. 신기. 111.95cad 적선받았다.

한 청년이 $20 주고좀있다가 다시 오더니 또 $20 주네그냥 평범한 청년같은데잘사나 보다한국인 아주머니 단체 관광객이 보여서 엠프를 그리로 돌리고 '아리랑' '찔레꽃'을 쳤다확실히 알아들으시고 적선해주시네특히 한분은 '찔레꽃'을 알아들으시고 박수치시네... 원화 500원도 받았다.. 어따 쓰냐.. 나중에 한국에 보내야지벤치에 중년 부부 두 커플이 있었는데 한참 있다가 가는데도 적선을 안해주네내가 부족한거겠지누구한테 받은지도 모르고 $5 3장이나 받았다참 몰라.

2시 넘어서는 꽤 춥네특히 손이 시럽다내일부턴 장갑을 껴야겠다어제 베인 왼새끼손가락 상처가 아직도 안아물었다늙어서 회복력이 떨어지나 보다..
돌아오는 길에 피자 주었다간만에 피자 먹네커피도 주었다간만에 피자 먹으니 역시 맛있네.

집에 돌아오니 큰방의 플랫메이트가 말을 거네버스킹 하냐고모하냐고한국에서 모했냐고… 그냥 적당히 기타연주곡 친다고.. 한국에선 백수라고 했다이젠 백수라고 하는게 창피하지 않다.. 세상에 백수가 좀 있어도 괜찮지 않나 싶다.

밥먹고 운동수영하고 낮잠 자고 미팅룸 가서 기타치고블로그 쓰고.
오늘도 평화롭고 고요한 하루이사가기 전까지 최대한 즐기자.

160929
12시 좀 넘어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2시까진 겨우 CAD15였다근데 그 후 330분까지 CAD30 가까이 적선받았다역시 지역민보단 관광객이 많이 적선해주는 듯하다구걸장갑끼고 하니 확실히 손이 덜 시럽네..

인기곡과 보통곡을 잘섞어쳐야할텐데… 너무 인기곡만 친다레게곡쳐달라고해서 밥말리곡 쳤다알아들었으려나 모르겠다.

오늘은 돌아 오는길에 미소장국 주었다덕분에 매일 반찬이 다르다.

밥먹고 운동수영하고낮잠 자고 기타연습했다.

밤에 국수 준비하다가 꿀병깼다한참 뒷처리했다꿀이 아까워뜨거운 물에 녹여 따로 꿀물은 담았는데… 유리가루 먹는게 아닐까 살짝 걱정되네.. 밑바닥에 가라앉은건 버려야지.

벤쿠버 온지 한달예상밖으로 그 동안 꽤 많이 적선받았다..

내일 이사간다과연 얼마나 잔반을 갖고 갈 수 있으려나… 가서는 쌀제공이 안되니 식비가 좀 들겠네

160930
오늘 이삿날.
구걸 가기전에 이사 갈 방세, 보증금 출금하고, 그동안 적선받은거 입금한다.

12시 좀 넘어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99.55cad 적선받았다. 4시45분까지 했다. 4시간 넘게했다. 막판에 좀 안됐지만, 중후반까지 잘됐다. 막판엔 아무 생각없이 인기곡만 치게 되네.

한 할머니가 CAD20을 주셨다.. 그리고 줄거 같은 분들은 안주고, 안줄거 같은 분들이 적선해주네..그늘이 지니 춥다. 바지를 특히 두껍게 입어야겠다. 내복 입어야하나… 내일 날씨가 안좋다는데… 날좋을때 최대한 해야지.

돌아 오는길에 Robson Square에서 감자튀김, 닭튀김 주었다. 오늘 반찬이다.

그동안 머물었다거실의 매트릭스여기선 거의 잠만 잤다집에와 이사갈 짐 싼다.

짐싸고 밥먹고 운동수영하러 간다.

그동안 잘 이용했던 수영장이사갈 아파트에도 수영장이 있는데계속 수영해야겠다.

사람이 별로 없어 거의 개인 수영장이나 마찬가지 였다.

그동안 기타연습하고가끔 잠도 잤던미팅룸여기도 거의 나혼자만 썼는데
이사갈 아파트는 이런 미팅룸이 없어 좀 아쉽다.

마지막 기타연습한다확실히 침실과 기타연습하는 공간이 다르면 좀더 집중이 되는거 같다.


쓰레기장에 있는 메모버리는 hem(?)을 달랜다. 무슨 의류같은데.... 재활용 업체 관계자가 붙인거 같다나중에 벤쿠벤 떠날 때 안갖고 갈 물건있음 여기 줘야겠다.

밤 10시 30분쯤 이사한다캐리어 두개배낭가방엠프 옮긴다무사히 이사.
집주인이 좀 까다로운거 같은데… 같이 안사니 괜찮겠지 싶다. 11월엔 다른 사람 구했다고 한다그냥 11월엔 LA SF 가야겠다여기도 거실 쉐어같이 거실 쓰는 룸메이트 형님이 좀 꼼꼼하신거 같은데… 어떠려나...

이사 간 집에서 잔반을 버리러 쓰레기장에 간다내가 그 잔반을 챙기고 싶었는데… 뒤늦게 쓰레기장으로 갔는데.. 그 잔반을 못찾겠다.. 아쉽다.. 대신 구두 주었다.. 구두를 챙길까 말까.. 구두가 쓸모가 있으려나...

.. 새로 이사간 콘도는 매우 보안이 까다롭다쓰레기장을 뒤질 겸,, 시설이 모가 있나노트북 연결할 만한 곳이 있나 알아보러 돌아다니다가 계단을 이용여긴 계단이 이용하려면 따로 문을 열고 들어가야한다근데.. 나오려니 안열린다.. 
아놔... 식겁했다갖히는건가... 이게 복도에서는 계단이 열리고계단에서는 복도로 안열리는 구조.. 1층으로 나가는 문도 잠기고... 5층까지 잠겼다다행히 6층에서 열리네.. 휴우.. 식겁했다계단을 주의해야한다.

전 쉐어하우스의 경비 아저씨 만나 한국엽서 드렸다드리니 마음이 편하네나중에 들르란다

전 쉐어하우스와 이사온 집의 잔반을 챙기려플랫메이트룸메이트들이 버리는 잔반을 찾아 헤매는 내가 너무 작은 돈에 집착하고 물욕에 사로 잡힌게 아닌가’ 하면서도, ‘아낄수 있으면 아끼는게 좋지라는 생각이 공존해서 복잡하다그냥 내께 아니면 빨리 잊자.. 할수없지 않은가..

이사갈 집에서도 잘 적응해 살아야지여기 룸메이트플랫메이트들은 서로 친밀하게 같이 어울리는거 같은데.. 그게 더 부담스럽다.. 혹시 회식같은게 있음 잘 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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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9. 27.

160924-160927: Hermes At work 전시회, 북적이는 전시회장, 가죽 제품, 제품 제작 시연. Olympic Cauldron 분수대 앞.

160924
Harbour Green Park에서 1시부터 구걸날이 아주 화창하지 않아 기대를 안했지만… 최고 찍었네. 117.10cad 적선받았다특히 동전을 많이 받아 고무적이다밴쿠버에서 내 자리를 개척해 잘됐다어제 못한것도 만회하고… 좋네.

일본인이냐고 묻는 일본인 아주머니아니라고 하니 중국인이냐고 하네역시 한국은 별로 안유명한건가.. 아님 내가 한국인처럼 안생겼나지나가는 사람들이 참 적선을 많이해줬다.
.. ‘Bari improvisation’은 완전히 까먹었네중요한곡인데... 오늘 다시 암보해야겠다맨날 치는 곡인데 이리 잊어 버릴 수 있다니.. 어이가 없네.

사람이 계속 있어서 5시 조금 넘어까지 했다맨날 치는곡만 치니 지겹다.. 그러다 졸리다가 관념의 세계로 갔다가 나중엔 멍해지고 왼손이 뻐근해 오네.

돌아오는 길에 음료수를 많이 주었다당분간 마실 걱정은 없겠다.

쫄면 만들어 먹고운동하고밤에 기타연습하러 미팅룸으로 갔다.캐나다 청년들이 기타치고 노래하며 작은 파티를 하네그냥 하던 자리에서 했다.

갑자기 까먹은 ‘Bari improvisation’을 다시 암보한다매일 치던곡 인데하루 아참에 완전히 까먹었다참 희한한 경험이네.. 다시 확인하니 그동안 엉망으로 치고 있었네… 창피하네.. 어떻게 치는지 기억이 안나전에 내가 치던 영상을 다시 본다내가 치던 걸 다시 카피하다니.. 어쩜 이리 음악적 센스가 없을까… 한참 헤매다가 어찌어찌 알게는 됐네..

왜이리 암보가 안될까.. 머리가 나쁜듯머 할수 없지.. 그냥 나쁘면 나쁜대로 연습해야지.
10시 다되서 호의적인 경비아저씨랑 대화 했다파티하는 청년들이 술마시고 담배피고뒷정리 안해서 안좋아하시네어떤 사람은 창녀도 부른다고 하네.. 그래도 경찰 부를때도 있고.
이 경비아저씨가 참 유쾌하시네나중에 한국 엽서드려야겠다.

하고 싶은일 한가지를 위해 열가지를 해야하는 사회라면하고 싶은일 한가지를 포기하겠다마음이 만드는 욕구하지만 만들어진 욕구를 지우는건 그리 쉽지 않다.


왜이리 밤에 먹으면 소화가 안되냐...     

160925
알람이 안울렸다그래서 평소보다 30분 늦은, 1230분쯤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시작날이 흐리네일요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고있는 사람도 좀 인색하네아쉽군그래도  27.55 cad 적선받았으니 됐다.

끝나고 짐싸는데한 아랍계 가족이 와서그중 한 소녀가 듣고 있었다고 $1 적선해주네감사가는길에 계속 할까 좀 미련이 남았지만 어제의 여파로 왼손이 뻐근해 그냥 관뒀다.

돌아오는 길에공원 근처 Vancouver Convention Centre 서편, Olympic Cauldron 분수대 근처에서 Hermes At work 전시회를 한다익숙한 이름한번 들어가 본다


몬가 했는데, 역시 프랑스의 명품 회사였네. 사람이 꽤 있다. 


가죽 관련 제품들인거 같다내가 모 보면 아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구경한다.


장인들이 작업하는걸 직접 보여주네작업하는걸 살짝 구경벤쿠버가 구매력이 큰 도시인가보다.. 이런것도 전시하고..


Olympic Cauldron 분수대 앞.
한 30분 둘러보고 쉐어하우스로 간다.

집에와 밥먹고 운동수영했다.

낮잠 자고 기타 연습하러 미팅룸으로 간다가는길에 쓰레기통에 깨끗한 충전기가 있었는데바로 먼저 온 아주머니가 가져갔다.. 아쉽다… 내께 아닌거지… 자꾸 생각나네.


밤에 기타치며 미드 보니 왠지 평화롭게 느껴진다.

160926
12시 좀 넘어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시작별로 기대가 없었다사람도 많지 않은거 같고… 근데 그래도 잘됐네. 55.35cad 적선받았다역시 Romance는 대단한 곡이다몇번을 칭찬받았고 적선받았다정말 덕분에 적선받고 산다근데 너무 치던곡만 쳐서 좀 지겹다…. 다른곡도 쳐야하는데적선받을 생각에 선뜻 다른곡에 손이 안가네..

집에 와 하이라이스소스에 국수만들어 먹었다좀 밍밍하네.

운동수영하고낮잠 자고 미팅룸에 기타 치러 간다.

옆에 한 커플이 앉아 놀고 있네커플이 가면서 남긴 감자튀김 주워먹었다.

왜 먹어도 계속 배가 고플까…. 달고 부드러운게 땡기네

주말부터 1주일동안 흐리고 비온댄다정말 그럴지… 살짝 불안해지는구먼.

쉐어하우스에 있는 된장에 곰팡이가 폈다검색해보니 걷어내고 먹어도 된다고 하네나중에 챙겨야지.


자꾸 오줌마려운게 아무래도 커피 때문인거 같다캐나다인들이 워낙 커피를 많이 마셔 많이 쉽게 줍는다어쩌지.. 그냥 많이 희석해서 마시면 괜찮으려나.. 잘땐 나도 모르게 오줌을 참게 되서 아침에 방광이 아프네..

160927
오늘도 Harbour Green Park에서 12 15분쯤 시작 2시까지는 그냥 겨우 되는 정도였는데그후에 관광객들이 꽤 많이 적선해주었다. 330분까지 했다. 55.10cad 적선받았다.

한 할아버지가 잔반을 주셨다제대로 된 반찬을 먹겠네한 아가씨가 퍼밋 필요하냐고 해서 공원이라 필요없는거 같다고 했다혹시 여기서 하려나… 
터키(?)쪽 중년 2쌍의 부부가 한참 앉아 있다갔는데적선을 안해주네아쉽군대신 옆에 앉아있던 청년들이 가면서 적선해줬다그리고 내가 God이라고 Bow한다놀리는건지... 그래도 적선해줬으니 됐다.
한 직장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10을 주었다감사. USD도 생각보다 많이 받네. USD10 받았다처음에 바로 맞은편 벤치에 앉아있던 사람이 멀리 있는 벤치로 가네나때문인가시끄러워서아님 구걸하는데 방해할까봐어째든 나로썬 괜찮았다.. 
Albatross 곡명을 물어보시는 아저씨내가 그래도 편곡을 원곡 비스무리하게 하긴했나보다.


돌아오는 길에 또 커피주었다커피가 참 길에 많아.. 이러니 카페인 중독이 될수 밖에..

간만에 적선받은 탕수육 잔반으로 제대로 밥먹었다탕수육만으로도 점심저녁을 먹었다역시 음식점 음식은 맛있다이 쉐어하우스는 쌀은 무료 제공한다덕분에 쌀걱정은 없다..

구걸하고운동하고기타치고블로그 쓰고.. 평화로운 날들이다.

이런 방황하며 구걸하는게 3개월 마다 한번씩 이직하는 기분불확실성을 받아들인다이사가면 또 새로운 도시에 대한 조사를 해야겠지… 번거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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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9. 23.

160923: 재미있는 동상, 비가 살짝, English Bay, Stanley Park 해변가, Burrard Inlet, 공원숲길, 민달팽이, Beaver Lake, Lions Gate Bridge, 물놀이기구도 았는 놀이터, 말이 좀 안되보이는 마차, 인어동상, 등대, 벤쿠버 스카이라인, 토템, 보행자도로, 공중에 떠 있는 집, 라면국물에 간장밥.

160923
비예보가 있는데.. 정말 비가 왔다. 구걸 포기. 집이 단수. 오후 4시까지란다. 밥도 못먹고 나왔다. 그냥 시리얼 먹으며 돌아다녔다

쉐어하우스 서쪽, English Bay에 먼저 간다
English Bay는 해변가다 하지만 해변가라고 크게 번화하진 않다.
해변가에 익살스런 표정과 동작의 재미있는 설치미술 있다.


비가 살짝 흩뿌려 비옷입고 간다.


English Bay 수평선에 콘테이너선이 꽤 많이 보인다. 태평양 건너는 것들은 다 이리로 집결하는듯


English bay에서 Stanley Park 쪽으로, 해변가를 따라 걸었다. 날이 흐려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네.

바다 너머로 남벤쿠버가 보인다. 나중에 한번 가봐야지.


Stanley Park 서쪽 끝, Burrard Inlet에 도착. 바다 건너로 북벤쿠버가 보인다.

여긴 작은 카페, The Teahouse도 있네.

Stanley Park의 가운데는 숲이다. 숲길을 걷는다.

소나무 같은데, 꽤 크다. 오래되 보인다.


집이 없는 민달팽이(?)를 발견. 집이 없으니 좀 어색하네.


공원 가운데에 있는 Beaver Lake. 이 숲안에 있으니 도심이 아닌거 같네..


숲을 지나왔다. 멀리 Lions Gate Bridge가 보인다. 나중에 북벤쿠버도 한번 가봐야지. 왠지 저 동네는 꽤 부촌 같다.


이제 동쪽으로 슬슬 또 걷는다. 비는 거의 그쳤다.


놀이터에 물놀이하는 기구도 있네. 아무도 없는데 물이 나온다. 물낭비 아닌가.


마차 타고 stanly park 구경하는 사람들. 말이 좀 안됐다.


바다에는 인어동상.


작은 등대. 등대지기 하고 싶은데나의 로망.


멀리 Canada place가 보인다. 이제 눈에 익은 동네다.


Stanley park에서 바라본 벤쿠버. 참 고층 건물 많다.


Stanley park에 있는 토템. 한국의 장승이 생각나네.
여긴 신성한 장소라 버스킹 절대 금지 구역이라네.

근처에 카페, 기념품 가게가 있다


비가 오락가락. 자전거, 보행자 도로가 철저히 나눠져있다. 자전거 타고 오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Stanley 맞은편. 재미있는 집이 있네. 아마 예전에 바다위에 지은 집을 옮겨 놓은거 같다.
사다리가 있어야 들어가겠네. 옛날엔 배가 있어야 접근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단수가 풀리는 4시쯤 돌아왔다. 오늘은 많이 걸어 운동은 안한다. 사진 백업하고 기타연습 했다.

밤에 간장밥, 라면 국물, 샌드위치를 반찬삼아 먹는다.. 밥이 아니면 다 반찬이다.
밤에 무지 머리가 아프다..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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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9. 22.

160917-160922 : North Vancouver 전경, 수상비행기, Harbour green park 전경, Canada Place의 대형 크루즈, 주택관련 시위, 출발하는 크루즈, 평온한 날.

160917

아침 11시쯤 눈을 떴는데, 날이 흐리고 비가 살짝 와서 계속 잤다. 12 30분쯤 일어났다. 날이 계속 흐리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구걸하러 나갔다

Harbour Green Park에서 North Vancouver 방향. 많이 흐리다.

역시 공원에 사람이 없다.


공원 옆에 있는 Canada Place로 가 본다. 가는 길에 있는 수상비행기. 관광상품이다.


멀리서 본 Harbour green park. 뒤에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병풍처럼 있다.


Canada Place에 대형 크루즈가 2대나 있네. 멀리선 대형 콘테이너선이 들어온다. 신기하네. 근데 여기엔 사람이 많네. Granville st.에도 사람이 많고. 구걸을 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집에 간다. 좀 찝찝하긴 하다.


Robson Square엔 집값이 너무 비싸다고 집회하네. 외국 자본을 몰아내랜다. 밴쿠버가 좀 비싸긴 한거 같다...

복잡한 다운타운. 미묘한 기분이 든다. 이런 다운타운이 참 좋다고 해야할지, 아쉽다고 해야할지.. 모여 살아야 효율이 높고 다른 환경 파괴가 덜하지만, 몬가 삭막한 분위기도 든다. 여유가 없다고 할까.

돌아와 졸린듯 안졸린듯 낮잠 잤다.. 오래 못자네... 리듬이 흐트러져 그런듯.

저녁에 운동하고, 밤엔 기타 편곡.


자정에 간장밥, 소시지, , 멸치해서 먹었다. 배가 고파서인가 잘들어가네.

160918
12 30분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어제 못해서 작정하고 5시간 구걸했다. 82.35cad 적선받았다. USD 30정도도 받았다. 결과적으로 오래하길 잘했다. 어제 못한거 만회해서 다행이다.


‘Ave Maria’하니 한 아주머니가 노래하며 적선해주시네. 간만에 오래해서인가 왼손새끼손가락이 다 해졌다몇일 아프겠네. 역시 한국인 청년은 적선을 안해주네. 아쉽군.

바다에 대형 크루즈선이 출항한다. 빌딩만한게 움직이니 신기하네. 크긴 정말 크다. 왠지 로보트로 변신할것만 같다.

언젠가 크루즈를 타볼 날이 올까크루즈에서 기타연주하는 일하면 좋을거 같은데.. 위성인터넷이 되겠지..

돌아오는 길에 닭다리 주었다.

오늘도 저녁에 운동, 수영하고 밤엔 미팅룸에서 기타 편곡.

밤에 과식을 했더니 소화가 잘안되네밤에 또 비오네. 내일 낮엔 어떨런지.. 폭우만 아니면 한번 나가보자.

160919
오늘도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역시 흐린날의 평일이라 사람이 없네. 그냥 했다. 별기대는 없었지만, 정말 안되네. 1시간동안 $5정도그러다가 한 아저씨가 맞은편 벤치에 앉아서 좀 듣더니… $20 쾌척. 역시 한큐에 반전이네. 운이 좋았다. 지나가는 사람이 내가 Talent하다는걸 모르단고 하시네. 그 후에도 한 청년이 $5 적선. 그럭저럭 37.50cad 적선받았다.. 밴쿠버에 있는 동안은 날이 좋을때 최대한 구걸해야겠다.

구걸 마치고, 계좌 유지비가 없는 Tangerine 은행에 갔다. 캘거리에서는 계좌 개설이 안됐는데, 여기는 될까? 역시 안된다. 캐나다 정부에서 발급한 ID 갖고 오랜다. 포기하자.

쉐어하우스로 돌아오는 길에 무슨 커피 크림을 주었다. 별걸 다 줍는다. 나초 주워먹으며 왔다.
쉐어하우스에 누가 국수를 놓고가 오늘도 비빔국수해먹었다.

밥먹고 졸려서 그냥 잤다. 잠이 오네. 그동안 낮잠을 안자서 밤에 무기력했나 싶다. 낮잠 자니 확실히 밤에 집중이 잘되네.

저녁에 운동, 수영을 할까말까 하다가 했다. 역시 하는게 마음이 편하네. 오늘도 밤엔 계속 미팅룸에서 기타 편곡.

냉동실에 유통기간 지난 고기들이 있는데... 내가 먹어도 되려나 모르겠다. 그냥 확 먹어버릴까... 유통기간 지난건데.. 아님 이사갈때 챙길까? 일단 다른 룸메이트들 나가는거 봐서 챙기던지 먹던지 해야겠다..

160920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초반엔 그냥 그럴줄 알았는데, 또 엄청 잘됐네. 평일인데도날이 좋아 그런가.. 73.25cad 적선받았다.

한 중국인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벤치에 앉아 있어, 중국노래 '월향대표아적심'을 쳤다. 그래서인가.. $20을 주시네. 2유로를 주셨던 아주머니가 USD5를 주시며 Excellent란다관광객인지, 현지인인지분간이 잘안된다. 그래도 많이 적선받았다. 특히 막판에. 안될듯하면서 되네.. 운이 좋네.

왼쪽 새끼 손가락이 아프네. 마치 전기오는거 같이 찌릿하네.

집에와 밥이 맛이 갈랑말랑해서 김치 볶음밥했는데.. 엄청 물이 많이 나오네전에 산 12개 계란을 다 부쳤다. 근데 뒷정리하는게 귀찮아서 음식만는게 참 번거롭다...

왜 김치볶음밥이 이리 다냐. 밥이 쉬려고 그런가, 아님 시즈닝 소소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가.. 그래도 허기를 찬 삼아 먹는다.

식곤증인가 운동, 수영하는데 엄청 졸리네

거울에 치아를 보이 왼쪽 사랑니에 검은색 반점이 있다. 김인가... 이를 박박 닦았다. 반점이 안없어진다불안하네과연 충치일까 아니면 착색일까.. 제발 착색이길앞으로 사랑니를 특히 잘닦아야겠다... 만약 썩은거면 이거 한국가서 뽑아야할텐데그럼 번거로워지는데..

낮잠 자려는데 집이 좀 시끄러워 그냥 미팅룸가서 살짝 잤다. 자고 일어나 역시나 ‘stairway to heaven’ 기타 편곡. 엄청난 대곡(epic)이라 덕분에 편곡 공부 많이 한다. 거의 다 됐다. 근데 이걸 어떻게 치나 싶다.

160921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오늘도 무척 잘됐네. 69.75cad 적선받았다. 역시 나만의 자리를 개척한게 효과적이었나보다. 근데 동전을 적게 받아 좀 아쉬운데언젠가 지폐로, 많이 적선해주는 사람이 없음, 적선량이 크게 줄수도 있을듯.

너무 치는것만 쳐서 그런가.. 졸리다…. 좀 새로운곡을 해야하는데.. 3시간30분을 했다. 왜이리 오른손 중지가 갈라지지.. 건조한가? 별로 안건조한거 같은데

집에와 밥먹고 낮잠자려고 한다. 근데 깊게 못잔다. 이러면서 아침에 일어날때 무지 힘드네참 희한해밤에 충분히 잔거 같은데아닌가.. 8시간정도가 부족한가.. 자는데 소변보러 화장실에 자주 가서 그런가.. 전립선 문제인가..

밤에 미팅룸에서 기타연습하며 미드를 봤다. 보면서 하니 암보가 잘안되는거 같다. 그래도 지루했는데, 미드보면서 하니 낫다. 시리얼 먹는다고 경비아저씨에게 혼났다. 미팅룸에 간이 부엌도 있는데, 먹으면 안되나..


160922

새벽에 사진 백업 시도. 잘안된다. 딱 내 마음에 드는 사진 백업 사이트가 없네.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33.8cad 적선받았다. 다른날 너무 잘되서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지네.

한 아저씨가 샌드위치를 주셨다. 감사. USD 13 받았다. 관광객이 아닌거 같은 사람도 USD를 주네. 신기. 왼쪽 새끼 손가락이 다 나은거 같은데, 이번엔 오른손 중지가 갈라져서 아프네.. 별로 안건조한거 같은데 갈라지네..

집에와 밥먹는다. 냉장고에 곰팡이가 쓸랑말랑한 보쌈을 그냥 먹었다. 먹고나니 나중에 혼날까 약간 걱정되네.. 주인없겠지.. 워낙 이사가 빈번한 곳이라..

평온한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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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9. 16.

160913-160916: Granville Bridge, Starbucks Open Mic, Burrard Street Bridge, 달과 노을, 비빔국수.

160913
새벽에 계속 벤쿠버, LA에 방이 있나 본다. 방못구하면 어쩌나 싶다.

오늘은 어제보다 일찍 12시쯤 Harbour Green Park으로 간다.

점심때 사람이 많구나!. 70.25cad 적선받았다. 잘되네.. 매일 이렇게만 되면밴쿠버에 오래 있고 싶다. 내일은 12시부터 해야지..

조깅하는 한 아줌마가 퍼밋없으면 하지 말라고, 신고하겠다고 하네. 아놔조깅을 이 시간에 하면 자주 마주치겠네. 이 양반이 신고하면 골치 아파지는데그 아줌마가 모라고 하는데, 옆 청년이 편들어주네. 그 아줌마는 무슨, 이게 법이고, 민주주의고 내가 세금내는거라 하네... 근데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와서 적선을 더 해주네.. 격려 차원인가 보다. 근데 공원에서는 원래 퍼밋없어도 되는데

한 청년, 한 아저씨가 전화번호 받아갔다. 연락 올거라 기대는 안한다. 간만에 3시간 30분했다

오늘 한 Starbuck 지점에서 Open Mic가 있다. 그래서 가본다.


Granville Bridge를 건넌다. 다리가 꽤 높다. 아래로 유명 관광지인 Granville Island를 지난다. 사람이 꽤 있네. 버스커가 공연도 하고근데쉐어하우스에서 꽤 머네별로 안끌린다

Starbuck 한 지점의 개점일 축하 행사다. 마실거 모 원하냐 묻길래 먹을거 원한다고 해서 샌드위치 얻어 먹었다.


나 포함 3명 공연자우쿨레레 공연자는쇼를 하는데.. 왜 내가 민망하냐. Open Mic를 처음해봤는데, 별로 재미가 없네.     사람들 박수도 별로 끌리지 않네. 다신 Open Mic하지 말자.

7시쯤 돌아온다.

돌아 올 땐 다른 다리를 건넌다. 이쪽엔 요트 선착장이 있나보다.


다리가 한쪽은 보행자, 다른 쪽은 자전거 도로다. 근데 아무 생각 없이 잘못 들어 자전거 도로로 진입. 지나가는 자전거가 한 소리하네.

달떴다. 노을 진다.
돌아가는 길에, 바닥에 소다가 있어 집었는데.. 홈리스꺼 였네.. 쫓아오네.. 민망하네.. 돌려줬다.


밴쿠버에서 방 임대한다고 연락이 왔다. 내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문자 답이 참 짧네. 과거글을 보니 따로 아파트로 장사하는 업자인가 보다. 내일 보러가서 대충 괜찮으면 계약해야겠다. 일단 10월에 밴쿠버에 있고 10월달도 구걸이 잘되면 11월도 있는거지머 그런거지.

160914
10시에 일어나려고 했다. 근데 휴대폰이 다운되서 알람이 안울렸다. 이러면 위험한데...

12시쯤 Harbour Green Park에 구걸갔다. 어제 보단 안됐지만 어찌어찌 39.80cad는 적선받았다.. 생각보다 밴쿠버가 되네. 10월에 머물어야겠다.


바로 옆 벤치에 무슨 그룹의 만남의 장소 였나..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안된건가역시 경찰은 아무말 안한다. 그리고 조깅하는, 날 싫어하는 그 아줌마도 오늘없다. 오면 버스킹 가능하다는걸 보여주려고 했는데. 끝나고 가려는데 한 아가씨가 $5를 주네. 감사.

3시쯤 집에와 비빔국수해 먹었다. 간만에 해먹었다. 맛있네. 먹을만은 한데... 빈속에 먹으니 속이 쓰리네... 누가 놓고 간듯한 김치도 먹었다. 여기서 음식 걱정은 없네. 위킹홀리데이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쉐어하우스라 워낙 버리고 간(?) 음식들이 많다. 나중에 이사갈때 챙겨야겠다.

저녁에 10월에 머물 방을 보러 갔다. 집주인이 할아버지인 쉐어하우스. 그래서 말투가 그랬구나. 꼬치꼬치 물으시네.. 1달만 머문다고 하니 안된다고 하시네. 머 할 수없지.
밤엔 미팅룸에서 기타 편곡. 경비원에 따라 복불복으로 늦게까지 할 수 있다.

160915
새벽에 비빔국수해 먹었다. 매운거 먹어서 그런가.. 속이 확 올라오네.

구걸 가기전에 싼 호스텔, American Backpacker이 있어 10월에 머물까 하고 가봤다. 기대는 안했지만.. 상당히 어수선하네. 지하 방을 알아보는데, 호스텔 담당자는 모르네. 주인이 토요일에 온다는데별로 안끌린다. 와이파이는 따로 $40 내야하고...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89.35cad 적선받았다. 엄청 잘됐네. 안될줄 알았는데.. 참 구걸 몰라… 12시부터 1시까지가 특히 잘됐다. $10을 두장이나 받았다. 점심시간 직장인이 좀 준듯. 중후분에 한국 아주머니 관광객이 한국돈 3천원을 적선해주셨다. 그래서 아리랑을 치니 손뼉치고 좋아라 하시네. 후반엔 Ave Maria를 다시 쳐달라고 요청 받아 다시 쳤다. 그리고 $20 받았다. 한 할아버지였는데, 곡제목을 물어보시네. 역시 되는 곡이었다. 그늘이 지니 엄청 춥네..

매일 이러면 대박일텐데... 나중에 구걸로 돈을 많이 벌어야할필요가 있음 밴쿠버와야겠다.
돌아오는길에 닭다리, 볶음밥을 주었다. 저녁반찬으로 먹었다.

밤에 그냥 길건너에 있는 아파트의 거실쉐어 계약했다. 더 이상 감정,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다. 깔끔한 집인데아무것도 제공해주는게 없어 좀 아쉽네.. 참 이 도시는 단기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잠을 별로 안잤는데도 안피곤하네. 낮잠도 안잤다.. 신기 하네. 밴쿠버가 숙면에 좋은거 같다.

160916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오늘도 다행히 41.75cad 적선받았다.. 날이 흐려 사람이 별로 없었다. 역시 ‘Cavatina’는 명곡. $10 받았다. 별다른일 없이 무사히 구걸을 마쳤다.
돌아 오는 길에 무슨 튀김 같은거 좀 주었다.

혹시 전에 Alberta 방황하면서 교통 위반한게 있나 렌터카에 문의 했다. 최대 딱지 받는데까지 21일 걸린다고 한다. 다음주에 다시 확안해봐야지.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수영 했다. 귀에 물들어갔다. 잘안나오네.

집에 올라오는 길에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휴대폰 여분 베터리팩을 주었다. 되는지 모르겠다. 재미있는건 호주 시드니라고 써있네.

미팅룸 가서 계속 ‘Stairway to heaven’ 편곡.

중간에 잠깐 쇼파에 누워 잠깐 잤다. 잠이 오네.. 춥다. 배고프다. 미팅룸이 많이 춥네. 양말신고, 옷을 두껍게 입어야겠다.

올라오는 길에 경비아저씨랑 대화 했다. 중국분 같네. 이분은 굉장히 호의적이시다. 어디 사냐, 학생이냐 등 물으시네.. 조금 부담스럽기도.. 이 아파트가 1달 월세가 $2000이랜다.. 이야.. 엄청 고급이구먼... 나름 고급에서 사네.. 근데... 워낙 땅값이 비싼 동네라 그리 호화스럽진 않네.

밤에 비가 오기 시작. 내일 비가 오려나… 11월엔 우기가 맞을듯내일 구걸은 기대를 말자. 주말인데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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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9. 12.

160909-160912: Gastown의 밤, 손님 많은 식당, 썰렁한 Granville st.의 밤, David St, 식당가 거리, 4층이 없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좀비코스프레,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Gastown에서 구걸, 4시간 구걸 후 모습, Victorial Station 앞에서 구걸, 환경관련 데모.

160909
점심시간 맞춰 구걸하려 12시쯤 Art Gallery로 갔다. Art Gallery 앞엔 다른 버스커가 있네. 식탁에 앉아 있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래서 Gastown에 갔다. Starbucks옆에서 구걸 시작하려는데, 튜닝기가 부러졌다. 본드로 붙이려는데 잘안붙네붙이다가 그냥 구걸포기. 옆에 관광객들이 시계탑 소리 들으려고 하는데.. 방해하는거 같다.

Chill Winston 식당 옆에서 구걸시도. 식당 직원에게 기타쳐도 되냐 물어보니 별상관 안하네. 4곡하니.. 배가 너무 아프다. 어제 초코 스무디의 여파가 아직 있나보다. 급히 정리.

이런.. 설사 났다. 스타벅스 화장실은 못쓰게 하네. Harbour Centre Food Court로 갔다.겨우 푸드코트 화장실에서 해결했다.

Granville역 옆에서 구걸해 봤다.옆에 경찰이 있는데 아무말 안하네. 다행이다. 무슨 촬영하는거 같은데.. 그때문인가. 시내에서는 참 구걸이 안되네사람들이 관심도 없고대도시에서는 참 힘드네… 0cad 받았다.

쉐어하우스로 돌아가는 길에 TD Bank로 갔다. 주소를 직접 은행의 PC로 바꾸고, 주소증명 인쇄했다. 여기도 커피는 무료. 한잔 얻어갔고 왔다.

낮잠 자고 저녁 먹고 저녁에 구걸 나갔다.

Gastown으로 간다. 가는 길인 Granville st엔 퇴근시간이라 그런가 버스커가 많네.. 이렇게 경쟁하며 하고 싶지 않은데..

Gastown The Flying Pig 식당 맞은편에서 구걸한다. 식당 손님한테 어필할 요량으로 시작. 근데 식당 손님들은 별관심 없네.. 젠장. 그냥 행인들에게 좀 적선받았지만충분치 않다.

그냥 기존곡 다 치자는 마음으로 했는데까먹은 곡이 너무 많네방황하면서 기타를 안치니 벌써 까먹네


다 끝나고 '안되는구나' 생각했는데, 식당 손님 중 한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50을 주시네.. 이야.. 캐나다에서 $50을 받아보네.. 큰 돈 받아 오늘 괜찮지만, 꾸준히 받지 못해 아니다 싶다. 그냥 오늘 운이 좋은듯. 식당 손님한테 어필할 수 있는 장소가 없으려나... 오늘 66cad 받았다.

한 로컬로 보이는 행인이 역에 가보라는데... 역은 잘되려나... 모르겠다.. 모르겠어..

Gastown을 다시 좀 돌아 본다. Gassy Jack 동상 근처 Chill Winston 식당에 손님이 많네. 그 옆에서 내일은 해볼까 싶다. 근데 왜이리 식당 옆에서 하려니 민망하고 창피하냐. 쫓겨날까 걱정되는걸까에이 그냥 쫓겨나지. 금요일 밤이라 사람이 많은거 같다.


Waterfront Park엔 저녁이 사람이 없고, 근처 식당은 자기 음악 틀었네. Granville st.는 몇몇 술집 근처를 빼면 조용하네. 낮엔 그리 사람이 많던 곳이 다시 조용한 거리가 되니 또 좀 생소하네


David St, 식당가 거리를 가봤다. 턱이 있어 아무래도 구걸하기 힘들거 같다.

밴쿠버 야경을 보며 좀 걸었다. 그냥 그렇다. 아마 미주의 대도시는 다 이럴듯 싶다.

다니면서 배가 고파 쓰레기통에서 오징어구이, 딸기 쉐이크, 버블티등을 주워먹었다. 배가 좀 차네.,


10시 30분쯤 쉐어하우스로 돌아온다.
이 아파트가 한국인 주인인가. 4층이 없냐. 29층이나 되네..
다음 달에 머물 벤쿠방을 또 조사한다. 미리 구해놔야겠다. 집없는 자의 설움.

Alberta 방황하느냐 낮밤이 완전히 돌아왔네. 새벽에 무지하게 졸리네. 그래도 낮에 왜이리 졸리냐.. 시차때문인가아니면 낮잠자던 습관이? 밤에 많이 잔거 같은데

아직도 구걸 자리를 못잡았다. 길거리는 잘안될거 같은데식당 손님 대상으로 해야할거 같은데, Gastown식당들의 위치가 참 애매하다. Gastown 행인들은 별로 적선을 안해주네. 내일은 작정하고 식당 옆에서 해봐야겠다. 과연 되려나 모르겠다. 거의 반 포기 상태이다.

160910
언제까지 벤쿠버에 있을까, 그 다음에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

10월부터 벤쿠버에 비가 많이 온다네. 그럼 시애틀에도 많이 올거 같은데, 샌프란시스코로 가야하나.

Harbour Green Park로 오후 330분쯤 구걸간다. 가는길에 Art Gallery 앞에 무슨 좀비 코스프레한 사람들이랑 그걸 보려는 사람으로 엄청 붐비네. 오늘 무슨 날인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했다. 되네. 역시 관광객이고, 경치뿐이라 사람들이 걸어오며 음악을 듣고 나를 본다. 이곳에서 해야겠다. 45.75cad 적선받았다.

아이가, 중국인 가족이 좋아라 하고, 한 한국인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10을 주시네. 한 가족도 $5를 주고약간 자폐있는 아이가 관심있게 봐서 기타를 만지게 해줬다. 일본 꼬마 아이도 신기하게 바라보네. 한 캐나다 청년이 칭찬하고 가네. 근데 현지인은 적선은 안해주네

혹시 밤에 Gastown에서 구걸이 될까 하고 가봤다. Chill winston 식당 옆, Gassy Jack 동상 앞, The Fying Pig 식당 길건너에서 총 3번해봤다. 종합적으로 안된다. 보통 현지인들 같은데적선을 잘안해준다. 관광객은 별로 없다. 밤엔 그냥 하지 말아야겠다. 낮에 공원에 집중하자. 11.25cad 적선받았다.

돌아오는 길에 Granville st지나면서 이것저것 주워먹었다. 커피 많이 주었다.

어쩌면 캐나다인이 Open mind가 아니라 무관심한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밴쿠버인들은 버스커를 많이 봐서인가 적선을 잘안해주네. 역시 관광객이 답이네.

160911
새벽에 샌프란시스코 조사. 여기도 방이 없고, 있어도 매우 비싸다.

결국 LA를 알아본다. 워낙 땅이 넓어 과연 제대로 다닐수 있을지 모르겠다. Santa Monica Hollywood에서 구걸해야할듯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2시쯤 Harbour Green Park으로 간다. 가는길에 살짝 Robson st.에 사람이 많아 흔들렸지만.. 그냥 공원갔다.

Harbour Green Park에서 약 4시간 좀 안되게 구걸 했는데, 괜찮네. 길거리 보단 나은거 같다. 여기가 최선인듯. 일요일이라 구걸 안될때까지 했다. 69.55cad 적선받았다. 이정도면 이번달 방세정도는 마련할 수 있을듯.

줄거 같은 사람들이 안주네.. 아쉽네. 초반에 한 중국부부가 근처 벤치에 앉아 듣고 말거네. $5를 주네. 답례로 중국노래, '월향대표아적심'을 쳤다. 어제 봤던 중국인으로 보이는 부부도 왔네. 왠지 관광객들만 주는거 같다. 한 아가씨가 건드려 고개를 돌렸다. 잘친다고 하는데, 깜짝 놀랬네... 평일엔 별기대없고, 다음주 주말에나 날씨가 좋아야할텐데... 문제는 날씨구먼.

6시30분쯤 The Morrissey Pub로 가본다. Open Mic한다고 인터넷에 나왔다 Open Mic는 자유롭게일반인이 공연하는 것. 근데 이제 안한다고 한다.

쉐어하우스 체육관에서 운동했다. 수영장이 있어 간만에 수영했다. 오랜만에 하니 속이 울렁. 멀리하는 느낌. 특히 Hot tub라고 온수 욕조가 참 마음에 드네. meeting room은 늦게까지도 쓸수 있는거 같다. 여기서 기타연습해야겠다.

160912
일단 시애틀 갔다가 LA나 샌프란시스코로 간다. 시애틀은 버스로 간다. 시애틀에서 LA나 샌프란시스코는 버스론 무리다. 비행기 타야겠네.


3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평일에도 사람이 없는듯 한데도 되네. 신기하네. 내일은 좀 더 일찍 해야겠다. 30.95cad 적선받았다. 530분쯤 되니 썰렁. 이동한다.

돌아오는 길에 Victorial Station 앞에서 구걸해봤다. 퇴근시간대인데안된다. 여긴 아닌거 같다

0cad적선받았다.


돌아오는길, 무슨 데모하네. 환경관련 문제 같다.

Robson Square에 다른 버스커들이 있네. 되는 자리인지 모르겠다.

.. LA에 언제가야할지 모르겠다. 10월까지 밴쿠버에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든다. 밴쿠버에 싸게 거실쉐어를 구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구하면 살고.. 못구하면 LA SF 가야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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