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8. 31.

180829-180831: 뱀딸기, Hub 앞 구걸 영상, 감자튀김+사이다술, 왠일인지 문 닫은 Princes St. 공원, Stairway to heaven 연주 영상, Waverly 기차역, 마지막 아이리쉬크림.

180829
0시부터 게임-젤다 야숨-한다. 앗따. Blademater 적 찾기가 참 힘드네..
2시반 넘어 넘어 블로그 쓴다. 3일치쓰는데 거의 1시간이 걸리네..
3시반 넘어 미드 나르코스 스페인어 자막 찾는데 꽤 걸리네.
4시 넘어 스페인어 드라마 사이트 찾아보다 낚였다. 다 광고네.. 그냥 스페인어 영화나 드라마 받아서 봐야겠다. 포기. 그냥 안본다. 스페인어를 하면 얼마나 한다고.. 그냥 대충 적당히 말하는 수준으로만 된다.
5시 넘어 EBS 스페인어 강좌 읽는다. 50분 걸리네. 단어 암기가 관건인데… 많이 사용해야 많이 외워질텐데…
6시 반쯤 잔다.
새벽에 안졸리네. 어제 많이 자서 그런가. 그렇게 많이 잔거 같지도 않은데… 컨디션이란게 참 묘하다..

꿈꿨다. 더블넥 기타 제작을 그냥 목공장인에게 맡겼다. 그러니 아주 엉뚱한 기타를 만들었다. 그래서 다시 찾아간다. 이번엔 기타 제작을 거절한 기타 장인과 함께. 근데 서로 만나서 또 이상한 소리를 한다. 그냥 내가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는 꿈..

14시 넘어 집주인이 동전 교환해달라고 해서 깼다. 자켓입고 자서 안추워 그런가 나름 푹잤네. 역시 추우면 잠을 설친다.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고 스페인어 강좌 본다.

15시반쯤 미술관 앞으로 간다.
오늘은 날이 맑네. 그래도 약간 싸늘하다. 여긴 여름이 없다.

Union Canal 길가에 뱀딸기? 산딸기?가 있다. 오랜만이네. 오늘은 맑은날. 오늘도 미술관 앞에 아무도 없다. 축제가 끝나서 버스커들도 다 간건가.. 그럼 내가 한다.

구걸-미술관 앞-한다. 16시 10분부터했다. 역시 독점이라 관광객들에게 적선을 많이 받았다. 5파운드도 2장이나 받았다. 18시까지했다. 만족한다. 내일도 이렇게 독점이었으면… 48.90파운드 적선받았다.

18시. 구걸-hub 앞-한다. 한 40분했다. 식당에 손님이 없다. 잘안되네. 미술관이 되니 여기가 오늘은 안되네. 할수없지. 끝나기 전에 구걸영상 촬영. 앞으론 미술관 앞에서 주로 해야겠다. 6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 안되서 Princes st. 쓰레기통 앞-출발하기전에 갖고온 과자 먹었다. 잔반은 없네. 홈리스가 날 한참 보고 간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오늘은 한30분했다.
20시. 집에와 샤워하고 적선센다. 감자튀김 튀기다가 또 탔다. 저녁-커리밥, 생선튀김, 샐러드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집주인이 밥 많이했다고 밥준다.
21시. 입금 준비-이제 지폐도 입금해야지. 'Don't look back in anger' 기타 연습 한다. 약간씩 안되는 부분들, 박자가 애매한 부분들. 녹음해볼까 싶다.
22시 좀 넘어, 집주인이 22시 이후에 기타 치지 말랜다. 신고할수도 있댄다. 역시 떠날때가 됐다.
Don't look back in anger 악보 지운줄 알고 깜짝 놀랐네. 엄한 폴더에 가있었네. 언제 날잡고 편곡한 악보들을 백업해야겠다.
일기쓰고 23시 넘어 Stairway to heaven 모니터-왜이리 하기 싫냐. 완벽하지 않은 버전이라 그런가.. 지루해서 그런가... 그리고 믹싱, 마스터링 한다. 참 소리 마음에 안드네… 어쩌겠냐. 그게 내 실력인걸. 엠프 노이즈에, 무슨 고주파도 들어갔다. 한군데 더 실수가 있었네… 더 이상 이 곡하고 싶지 않다. 빨리 끝내고 싶다. 그냥 넘어간다. 참.. 옥의 티다. 언젠가 다시 녹음하려나… 참 실력이 안는다…

1주일 후면 떠난다. 아직 적선을 잘받아 좀 아쉽다. 그래도 런던에 싼방이 있을때 떠나야겠지.

180830
1시까지 Stairway to heaven 동영상 제작-누가 보겠냐 싶다. 나중에 내가 연주까먹었을때나 참고 해야지..
블로그 쓰며, 동영상 렌더링 확인-이런.. Led Zeppelin 철자를 잘못썼네. 다시 렌더링 해야겠다. 지루하다. 노트북 사운드 자체가 저음이 없네. 싸구려 op엠프를 쓰나보다.
1시반. 게임-젤다 야숨-한다.

3시 넘어 감자튀김, 사이다술을 먹고 마신다. Stairway to heaven을 마무리 해서 그런가 다른 일이 손에 안잡힌다. 그냥 놀다 자야겠다. 유투브-아시아게임 축구 하이라이트, Stairway to heaven 렌더링 후 유투브에 업로드-동영상에 저음이 없다. 이게 노트북 음질이 안좋아 그런건지, 원래 저음이 없는건지 모르겠다. 낮에 엠프로 들어봐약겠다.

4시 일기 쓰고 영화-루시-본다. 내용에 전혀 공감이 안가네. 개연성도 없고… 다만 화면은 멋있고 러닝타임이 짧아 그런가 지루하진 않네;한국인 배우들이 나와 반갑네..
6시 웹서핑 하다 7시 안되서 잔다.

14시 넘어 기상.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5시 넘어 우체국 가서 지폐와 동전 입금-잔돈 입금이 가능할까? 일단 시도-500파운드 입금. 1,2 파운드는 포장안해도 입금 가능.
근처 엽서 가게에 에딘브라 엽서 확인-없다.

미술관 앞으로 간다. 오늘도 아무도 없다. 다행이다.
우선 구걸-hub 앞-한다. 16시 15분정도부터 시작. 오늘도 잘됐다. 한참을 스탠드에 앉아 듣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역시 독점이 좋다. 볼거리가 없으니 몇몇 사람들이 잠시 멈춰 서서 보고 간다. 런던에서도 이런 자리를 찾아야할텐데… 19시 15분까지 했다. 3시간했다.;배고프다. 막판되니 집중력이 흩으러 졌다. 역시나 실수가 잦다. 60.48파운드 적선받았다.

출발전에 과자 먹고 음료수 주워마셨다. 왠일인지 공원문을 19시 넘어 닫네.
20시. Hailes Quarry Park에 너무 늦게 도착해 스트레칭만 했다.

집에 와 저녁-커리밥, 고기반대기, 샐러드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전에 살던 집주인이 가구등을 자신에게 팔려고 했는데, 안산다고 하니 그냥 놓고 갔다고 하네. 배가 많이 고팠다. 별로 대화할 생각이 안드네.
21시. 적선세고 블로그 올리고 샤워한다. Stairway to heaven 동영상 음질 확인-동영상 문제가 아니라 노트북 음질문제네. 아놔.. 저작권으로 올린 연주 영상이 Blocked 됐다. 왜지? 커버인데도 그러나...

Don't look back in anger 편곡-마지막 코러스에 기타 오버더빙된 부분을 다시 편곡하느냐 한참 걸렸다. 역시 노트북 음질이 너무 안좋아 결국 엠프에 연결. 대충 마무리 했다. 또 언제 능숙해지냐..

22시. 유투브 저작권 항의-저작권 침해 아니라고 항의 했다. 될까? 안될거 같은데… 열심히 녹화하고 만든건데… 이렇게 Block 되니 속상하다. 다른 곳에 올려야하나… 다음이나 네이버에 올릴까? Dailymotion이나 Vimeo에 올릴까?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서 블로그에 올릴까 싶다. 그럼 Google에서 검색되지 않을까? 네이버에 올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귀찮다.
그래도 원곡이랑 비슷하긴한가보다. 다른 편곡버전은 완전 다른 곡으로 인식하기에 저작권 안걸리나 싶다.

23시 넘어 입금 준비, 재정 정리-대충 맞다.;내일 마지막 입금. 기차티켓이나 추가 방세는 동전으로 지불해서 동전을 최대한 줄여야한다.

밤에 너무 춥다… 잠을 적게 자서 밤에 피곤하네…

9월6일 기차표를 사야하는데… 가격이 다행히 안올랐다. 9월5일 기차표가 더 싸긴한데… 9월5일에 떠날일은 없을까? 구걸도 괜찮은데 그냥 9월6에 떠날까? 괜히 9월6일에 떠나는건가 싶기도 하다. 적선액이 축제 끝나고 기대 이상이다. 싼 런던방있을때 떠나야겠지. 근데 자전거 자리는 있겠지? 없으면 매우 곤란해진다.

180831
웹서핑하다 0시반쯤 잔다.
2시반 기상. 구글 드라이브에 Stairway to heaven 업로드-여기서 링크걸어 블로그에 연주 영상 올려야겠다. 그리고 일기 쓴다.
3시. 구글에 내 블로그 검색 확인-구글에 나온긴 한다. 연주 포스트는 따로 올려봐야겠다. 검색엔진에 등록되지까지 2일정도 걸리는듯.

블로그에 Stairway to heaven 포스트 쓴다. 배고프다. 감자튀김, 케익 먹는다.
4시 넘어. 감기가 단단히 걸린듯.. 으슬하면서 기침 난다. Stairway to heaven을 유튜브에 올리고 싶은데… 안되겠지.. 아쉽다. 저작권 침해 신고받은 유투버들이 많은듯 하다. 관련 글이 많네. EBS 스페인어 강좌 읽는다.

5시 넘어 웹서핑. 졸린듯 안졸린듯하다. 등이 으슬하다. 감기다.
새벽에 배고프다. 어제 저녁을 너무 적게 먹었나.
6시쯤 잔다.
Monese 동전입금 확인-무사 입금.
꿈을 꿨다. 졸업 논문 쓰러 석사 선배에게 도움받는 꿈. 친해지려 이말 저말 붙였다. 석사생들이 연구실에서 자는게 안쓰러웠다. 연구실 안들어가지 않길 잘했다.
다행히 따뜻하게 자서 몸이 좀 낫다.

14시 기상. 런던행 기차표 예매 준비-가격이 다 36파운드.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자기 꿈이 시골에 땅 사서 닭이나 양, 염소 키우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그게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얘기하다 길어졌다. 대충 끊을걸… 아직 어려서 그런지 다른 경험이 별로 없는거 같다. 그런 이에게 아무리 내 경험을 설명한들 무엇하냐.. 직접 경험하기 전까진 모를텐데… 그냥 그것을 왜 좋아하는지 한번 고민해보라고 했다. 왜 동물을 좋아하는지, 왜 그것을 욕망하는지..

15시 넘어 우체국 가서 지폐 입금 하고 구형 동전 교환 시도. 구형 50p는 안바꿔주네. 마지막 입금을 마쳤다.

미술관 앞으로 간다. 오늘은 날이 맑다. 미술관 앞에 다른 버스커가 장비 셋팅해 놓고 한쪽에 앉아 있다. 가서 언제까지 할꺼냐고 물으니 하루 종일 할거라네… 당황스럽네. 그리고 나 보고 누구냐네. 날 처음본다고 한다. 약간 무례한거 같다. 그리곤 선심쓰듯 자리를 30분씩 Share할수 있댄다. 썩 내키지 않는다. 그냥 이동한다.
프린지 축제가 끝나면 미술관 앞은 완전 독점일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네.. 평일에만 독점 가능한건가.

축제가 끝나니 백파이프 버스커가 마술같이 다 사라졌다. 자기들끼리 무슨 약속이라도 했나.. 신기하네.

구걸-hub 앞-한다. 오늘은 맑은 금요일이라 식당에 손님이 그래도 있다. 16시 10분부터 시작. 17시까지 하고 미술관 앞 확인하려고 했다. 근데 그때부터 식당 손님이 많아지고 적선도 꽤 받았다. 그래서 그냥 정신줄 놓고 19시까지 했다. 76.07파운드 적선받았다.
같은 곡을 몇번 쳐서 좀 민망하네. Wish you were here는 다시 암보해야겠다. 좀 많이 까먹었다. 역시 미술관 앞보단 식당 손님 많은 Hub 앞이 낫다. 내일은 어떠려나.

축제 끝난 첫 금요일. Rose St.에 손님이 많으려나? 미술관 앞엔 버스커가 있을까?-미술관 앞에 버스커가 있다. 그래도 Hub 앞 식당에 손님이 꽤 있어서 다행. 적선잘받았다.

19시. Waverly 기차역-런던행 기차표 사러 간다. 이런… 예매 창구는 이미 닫았다. 자동판매기로 가격확인해보니 아놔… 42파운드. 6파운드 올랐다. 아.. 구걸전에 살껄.. 괜히 동전 사용하려다가 가격만 올랐다. 너무 망설였다.. 아쉽네.
현장판매 창구에 자전거 자리 있나 문의하러 기다렸다. 앞에 손님이 무슨 사연이있는지 운다. 티켓에 문제가 있나.. 아이도 있는데.. 직원이 그래도 어찌저찌 처리해주는 듯하다. 야박하진 않네. 자전거 자리 있는지도 확인 안해주네. 내일 오랜다. 할수없지.

고민이다. 9월 5일이 기차표가 싼데, 그날 갈까. 근데 여기서 구걸이 괜찮지 않을까.. 괜히 너무 기다려 그나마 싼 기차표를 놓친게 참 아쉽다.

20시 넘어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하고 Lidl 슈퍼마켓 간다. 마지막 장보기가 되길. 그리고 집에 왔다.

21시 넘어 샤워하고 감자튀김 튀기며 집주인과 대화-원래 이 집에 2명만 법적으로 살수 있댄다. 현재 집주인과 에이전시를 통해 사는 것이기에 다른 입주자에 대해 레퍼런스를 못써준댄다. 써주게 되면 재판 받는댄다. 그래도 그런 재판은 사소한거라 그리 심각하지 않다고 했다. 그래도 피하는게 좋겠지.
집주인이 9월5일에 떠나도 된다는데, 런던이 여기보다 적선이 괜찮을까? 일단 그냥 여기서 구걸이 잘되니 하루더 머물까.. 6파운드 더 비싼 기차표가 가치 있을까...

적선세고 피자, 감자튀김 안주해서 아이리쉬크림우유 마신다. 이거 다 마시면 또 언제 마실수 있을까...
유투브로 Key and Peele 코미디 봤다. 다른 영어 억양사용하는게 재미있네.

22시 반 쯤 웹서핑한다. 으슬으슬 등이 차다. 아놔.. 어젯밤에 춥더니 결국 감기 걸린거 같다. 추워서 라디에이터 키고 잔다. 별로 따뜻한 느낌이 없네. 만사가 귀찮네.
23시. 유투브로 '라이츄의 입시지옥'라는 짧은 영화 봤다. 매우 어처구니 없는게 재미있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는데 어디선가 본듯한 전개이기도 한 매우 아방가드르하다. 아무 의미없는 작품에 구지 억지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지는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다.

23시반. 밤에 꽤 으슬으슬하다. 그래서 일찍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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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 28.

180826-180828: 애물단지 외국동전, 라면밥+생선튀김+샐러드, 문닫은 스콧기념탑쪽 공원, Princes Garden의 콘서트, 감자튀김+피자+사이다술, 미술관 앞 프린지 축제가 끝난 자리, 미술관 앞 구걸영상, 대만 경극버스커.

180826
2시까지 게임-젤다 야숨-한다. 간만에 하니 또 재미있네.
블로그 쓰고 사진 백업 한다.
3시. EBS 스페인어 강좌 읽는다. 거의 50분이나 걸린다. 확실히 중반쯤 되니 단어가 많이 막힌다.
4시 다 되서 영화-보안관-본다. 떠날때가 되서 그런가 별로 몬가를 해야한다는 의지가 더욱더 약해진거 같다. 영화나 봐야지. 연기만 잘한다. 긴장감도 없고 별로 웃기지도 않는다. 웃기려고 했던 것만 보이네. 그래도 어떻게 마무리 짓나 궁금해서 끝까지 봤다. 역시나 그냥저냥 해피엔딩.

5시 다되서 영화-보안관-검색하고 웹서핑. 참 폰질을 멈출수 없네. 보상 심리인가.

6시반쯤 잔다. 사이다술때문인가. 소변을 4번이나 봤다. 매우 번거롭다. 친구 자전거 체인을 고쳐주는 꿈. 가능하면 스스로 고치게 하고 싶은데 내가 해주길 바라는 눈치. 묘한꿈.

13시 다되서 기상. 비가 많이 온다. 오늘 구걸은 안간다.
게임 다운 받는다. 새벽에 받은 게임들이 하나도 안되네. 다시 받는다.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으.. 춥다… 비가 와서 그렇다. 으슬하네..

15시. 손톱붙인다. 비가 그쳤다. 살짝 나갈까 했는데... 너무 춥다. 관광객도 많지 않을거 같은데... 근데 너무 추워서 구걸 안갔다. 갔으면 그래도 적선이 괜찮았을까… 일요일이었는데… 약간 후회되네..
웹서핑한다. 아.. 시간 아깝다. 그냥 일찍 잘껀… 의지 박약이다.
16시 넘어 좀 잔다. 자고 나니 으슬한게 좀 낫다.
17시 넘어 Don't look back in anger 연습. 안되는 부분을 Locator 셋팅. Ableton 사용법도 많이 까먹었네.
18시 넘어 라면 끓여 고기반대기, 샐러드랑 먹는다. 집주인과 대화-그냥 Small Talk. 대학교가 마치 고등학교 갔다네. 그래도 3일만 간다네.

19시. 목베게 수리한다. 전에 땡빵한 곳이 여전히 문제네.

입금 준비, 외국 동전 및 지폐 정리-유로가 꽤 되네. 가서 현금으로 먹거리, 교통비하면 되겠다. 근데 갖고 다니기 무겁겠다.. 멕시코, 폴란드, 스위스 동전도 많은데 이걸 다 어떻게 하냐… 쓰지도 못하고.. 돈인데 버리지도 못하고… 애물단지다.

20시 넘어 보니 손톱이 없다… 전에 쓰던 손톱 붙였다. 목베게 수리한거 확인-안되겠다. 새로 사야겠다. 2USD 정도 된다. 런던가서 구입해야겠다. 1달안에 오려나.

21시. 게임-젤다 야숨-한다. 도마뱀 신수 구한 후 영상이 좀 찡하네. 후손이 조상을 보며 반가워한다…

23시반 넘어 라면밥, 생선튀김, 샐러드 먹는다.

오늘 비온다고 늦게자고 구걸 안가니 리듬이 확 무너졌다. 그냥 졸리기만 하다. 할일이 많은데 만사가 귀찮네… 어쩌냐…

밤에 정신줄 놓고 논다.. Stiarway to heaven 믹싱하려고 했는데… 역시 안되네.. 그냥 오늘밤, 내일 새벽은 노는 날이다. 내일 낮부터 열심히 이것저것해야지.

180827
0시 넘어 게임-베요네타-한다. B급영화 같다. 아직 콤보가 익숙하지 않아 많이 죽네. 12년전 게임. 그래도 PC로 최적화가 잘되서 그래픽 최고로 해도 잘돌아가네. 재미있다.

2시 넘어 가장이랑 카톡 영상통화. 아버지 차 사드린덴다. 잘됐다. 런던에 9월초에 간다고 했다. 와이파이 못쓸수도 있다고 했다. 어머니는 9급 공무원 시험보라 하신다. 내가 5년동안 구걸해 쌓은 노하우는 전혀 인정하는거 같지 않은거 같아 좀 섭섭하네. 아직도 공무원이라니...
일기쓰고 3시부터 영화-미션임파서블5-본다. 진짜 잘만들었다. 전에 봤었는데 기억이 안나 새로 보는거 같네. 클리셰도 비틀고 반전의 반전. 개그코드도 좋다. 미션임파서블6도 기대된다. 런던 장면이 나온다. Westminster 사원이 보이는 강건너 강변이 있다. 거기서 구걸이 좀 되려나…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6시반. 웹서핑 한다. 오페라 투란도트-이탈리아 작곡가가 쓴 중국배경 오페라. 역사적인 내용인줄 알았는데 배경만 중국이고 그냥 판타지네. 오리엔탈리즘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네. 같은 작곡가의 비슷한 오리엔탈리즘 작품이 '나비부인'. 이건 일본 배경.
6시반쯤 잔다.

13시반쯤 일어나 빨래 걷는다. 전집주인에게 손톱 도착 확인-없댄다. 손톱은 안오겠다.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넘어 암보-Wish you were here하고 15시. 우체국 가서 동전입금. 무사히 500파운드 입금.
미술관 앞. 아직 프린지 축제를 하네. 언제까지하냐..
Hub 앞 확인해봤다. 손님이 너무 없다. 일단 스콧기념탑 가본다.
16시. 스콧기념탑 확인-역시나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잠시 공원에 앉아 프린지 축제가 언제까지 인지 확인하려 무료 와이파이 연결 시도 한다. 근데 연결이 안되네.

구걸-프린지 축제, 미술관 앞-한다. 공원에도 사람이 별로 없고 프린지 축제에 자리가 나서 직원에게 동의를 구하고 16시20분부터 구걸한다. 역시 날 기억하네. 2.05파운드 적선받았다. 참 안된다. 그래서 그냥 신곡들을 연습 삼아  16시50분까지 했다. 짐싸는데 한 아가씨가 잔돈 없지만 잘친다고 칭찬한다.

공원 문이 닫히고 안은 썰렁. 이제 관람차를 분리하나... 사람이 없다. 왠지 에딘브라가 썰렁해질거라는 암시 같다.
프린지 축제 매표소 보니 축제는 오늘까지다. Hub로 간다.
프린지 축제도 끝났고, 날도 추워졌고 얼마나 적선받으려나…-오늘 축제가 끝난다. 아마 월요일에 직원들이 나와서 정리해야 되서 그런듯.

17시. 구걸-Hub 앞-한다. 식당에 손님이 하나도 없지만 17시부터 어제 구걸도 안했고 해서 인기곡 레파토리나 한번 치고 가자는 의미로 했다. 역시 중반 1시까지 거의 안됐다. 한 10파운드 정도 적선. 근데 18시부터 식당 손님이 좀 오면서 역시 적선을 좀 받았다. 짐쌀때도 5파운드 등 적선받았다. 32.64파운드 적선받았다. 18시 40분정도까지 했다. 그래도 오늘도 할당은 채우네. 역시 떠날때가 됐다. 피곤하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치네.. 아직 Wish you were here는 많이 버벅인다. 좀더 암보해야한다.

이제 썰렁해질거 같은데 그냥 Hub 앞 저녁시간 맞춰 16시쯤 나갈까 싶기도 하다. 내일 한번 미술관 앞 확인해보자.

19시 다되서 Princes st. 쓰레기통 앞-겨울코트를 기타가방에 걸고 과자를 좀 먹었다. 쓰레기통 안에 보니 피자 잔반이 있다. 주워 먹고 목 말라 다시 쓰레기통을 보니 커피 같은게 있다. 그냥 마셨다.

오늘 Princes Garden에선 무슨 콘서트하는거 같다. 월요일인데도 하네..
19시. 돌아 간다. 날이 추운거 같은데 자전거 타고 또 열이 나네. 그래도 앞으론 겨울코트 입어야겠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 좀 한다.

20시. Lidl 슈퍼마켓 간다. 갖고온 동전에 1p까지 딱 맞췄다. 일단 쌀을 다 먹고 다른걸 사야겠다. 음식 남기고 이사나가고 싶지 않다.
집에와 샤워하고 저녁 준비-감자튀김 튀기기-이런 많이 탔다. 집주인과 대화-내게 전화했는데 받은 사람이 아랍인이라네… 혼선됐나. 몬가 들떠 있다. 기분 좋은가 보다. 그리고 외로움을 내게 풀듯 한참 얘기하네.

21시. 적선센다. 볼펜을 한참 찾았다. 기타 가방에 있다. 아무 생각없이 넣었나보다. 멍청하긴.

감자튀김+피자+사이다술. 반판만 먹었다. 소식해야지., , 유투브-재미있는게 없다. 그냥 미국 코미디 봤다. Kee and peele과 Louise CK 역시 재미있네.

22시 넘어 웹서핑. 만사가 귀찮다. 그리고 피곤하다.
23시 잔다. 역시 무기력했던게 피곤했던거 같다.그래서 일찍 잤다. 바로 잠이 드네.

런던 집주인 그냥 인사 연락 왔다. 혹시 내가 변심할까 걱정하는 듯.

180828
1시반까지 잤다. 블로그 올렸는데 왜 블로그 메일이 안오냐… 영화들 다운 받는다. 런던가기 전에 영화전 받아둬야지. 근데 가서도 다 못볼듯.

2시. 일기 쓰고 블로그 쓴다. 왜 블로그 메일이 안올까.. 번거롭구나...
3시 넘어 다운 받은 게임 베요네타2 테스트 한다. 일단 돌아가긴한다. 진동문제도 해결. 다만 끊기고 게임DB 정보가 안뜬다. 몬가 Rom 파일이 좀 부족한거 같다. 다시 받아야할듯. 오래 걸리네… 시간 많이 잡아 먹었다.

5시. 블로그 메일 확인-이제 제대로 오네… EBS 스페인어 강좌 읽는다. 담배펴서 그런가 숨이 좀 차네..

6시 다되서 웹서핑. 6시반쯤 잔다.
새벽에 으슬하다. 잠바 입고 자야겠다.

자는데 런던집주인이 음성메시지를 보냈다. 근데 내용이 없네. 자기 셋팅이 몬가 잘못됐다네. 불안한듯 계속 내가 잠수타나 확인하나…
왜이리 소변이 자주 마렵냐…

14시반쯤 기상. Monese 동전 입금 됐다. 정말 하루 500파운드만 입금될까? 의심되네. 더 입금 가능하지 않을까.
새벽에 받은 게임이 다 날라갔네.. 아쉽네. 다시 받는다.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오늘도 Hub 앞은 썰렁하려나. 미술관 앞은 구걸할만 할까.-썰렁할거 같아 15시 30분쯤 나간다.

역시 미술관 앞이 썰렁하다. 이제 프린지축제 끝나고 뒷정리 한다. 아직 관람차는 분해 안하네.
아무 버스커도 미술관 앞에 없어 내가 구걸한다.

16시 좀 넘어. 이런, 중국인 청년들이 기타치며 노래하는걸 촬영한다. 잠시 스탠드에 앉아서 기타연습하면 끝나길 기다린다.

미술관 앞. 썰렁하길래 구걸영상 촬영. 그리고 16시 40분 안되서 구걸 시작. 1시간 정도 구걸했다. 관광객이 축제가 끝나자마자 다 빠져나간 느낌. 그래도 1시간 정도 해서 15.33파운드, 1시간 할당은 채웠다. 앞으로 계속 썰렁할듯. 당분간 내가 독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rinces St. Gardens의 경극 춤추는 대만인들. 아직 안떠났네. 비행기 출발 시간에 여유가 있나.

17시 45분쯤, Hub 앞 식당은 썰렁. 손님 없다. 그래도 그냥 연습삼아 구걸했다. 어제 그나마 손님이 좀 있던건 축제 때문이었나. 그래도 행인들이 좀 적선 줘서 1시간 할당은 채우겠구나 했다. 1시간 했는데 근데 의외로 잘됐다. 26.82파운드 적선받았다.
특히 The Black Rose 식당의 손님은 'Wish you were here'를 촬영까지 하고, 짐쌀때 적선도 줬다. 또 잠시 발걸음을 멈추는 노부부. Wish you were here'가 좀 반응이 있네. Pink Floyd가 인기인가보다. 진작 칠껄.
이제 축제도 끝났고 날도 추워지고 더 썰렁해질듯.

19시 다 되서 Princes st. 쓰레기통 앞. 출발하기 전에 과자 좀 먹었다. 쓰레기통에 잔반이 없네. 다들 알뜰히 먹네.

계속 춥다. 낮에도 밤에도. 그래도 겨울코트 입고 나가니 구걸 할만 하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 하고 20시. 집으로 간다.
게임 다운 확인 한다. 이런.. 다운 받은것도 Meta데이타가 없네. 다시 구글드라이브에서 받는다.
저녁-커리밥-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적선세고 블로그 올린다.

21시. 샤워 하고 기타 연습-Don't look back in anger.
22시. 런던집주인과 통화-내가 잠수탈까 불안한가보다. 확실히 9월6일엔 입주하겠다고 했다. 기차표를 슬슬 사야하는데.. 언제 사냐.
게임 다운 확인-구글 드라이브로 받은 '베요네타2'는 Meta 데이터가 있다. 다행.
다시 기타 연습-Don't look back in anger-몇군데를 잘못치고 있었다. 박자도 아리까리 한곳이 있다. 좀더 연습하고 녹음해야겠다. 곡이 빨라 그런가 정신 없이 치게 되네. 언제 녹음이 되려나.

23시. 일기쓰고 구걸영상 업로드 한다. 그리고 게임-베요네타2 테스트.

떠날때가 되긴됐다. 근데 모가 이리 빠진거 같이 불안하지? 모가 빠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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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 25.

180822-180825: Princes St. Gardens의 관람차 앞 구걸, 파스타+생선튀김+샐러드, 대형마트의 한국라면, 태국절, 고무줄 운동, 기차역 자전거 보관소, 기차역 매표소, 무료시식 코너, 내 앞 순서 버스커, 비오는 미술관 앞 프린지 축제, 파라솔 밑, 피자+감자튀김+아이리쉬크림우유, 간만에 잘된 구걸, 쓰레기통에서 주은 잔반, Hailes Quarry Park에서 본 하늘.

180822
0시 넘어 블로그 올리고 쓴다. 어제 안쓴게 찝찝해 먼저 블로그 쓴다. 2일치 밖에 못쓰네. 그래도 블로그가 꽤 길다.
1시 넘어 웹서핑하다가 스페인어 강좌 읽는다. 휴대폰을 봤다. 역시 랩탑으로 봐야겠다. 왜이리 졸리냐. 단어 암기가 참 안된다.
2시 넘어 또 웹서핑. 참 끊기 힘드네. 유투브 기타 연주 영상보다가 기타 튜닝키 검색. 연주중 튜닝을 바꿀수 있는게 밴조 튜닝키다. 변칙튜닝곡을 하는 내게 꼭 필요할듯. 다만 비싼거 같다. 그리고 어쿠스틱용 헤드에만 맞다. 나중에 기타 제작하면 사용해봐야겠다.
Alexandr Misko, 이 기타리스트는 Ebow도 쓰네. 이걸로 오버드라이브 소리내네. 똑똑하다.
3시반쯤 잔다. 자는데 런던방이 계속 생각나네. 왜 답이 안올까. 나가리 된걸까.. 전화해 봐야겠다.

13시 넘어 기상. 런던방 주인과 통화. 다행히 연락이 됐다. 다만 그 친구 집에 와이파이가 없는듯… 그래도 싸니깐 일단 거래는 해봐야지. 14시반에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
암보-Wish you were here-하고 14시에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다시 암보-Wish you were here-하다 +66번호로 전화가 왔다. 런던방주인이다. 나중에 알아보니 태국번호네. 태국에 있을때 whatsapp ID를 만들었나.

런던방주인과 Whatsapp으로 통화했다. 통화가 채팅보다 편하다네. 스페인인인데 다행히 영어 액센트가 알아들을만하다. 집에 와이파이가 있댄다. 근데 이웃껄 공유해 쓰는거 같다. 약간 미심쩍다.
Couchsurfer를 믿는댄다. 나야 고맙지. 근데 플랫메이트가 잠시 떠나는데 내가 그동안 그 방에서 머물어달랜다. 그땐 한주에 120파운드. 흠.. 왠지 그 플랫메이트가 안돌아올거 같은데... 그래도 당분간은 집을 혼자 쓰니 좋긴한데.... 런던에서 얼마나 구걸이 될지 몰라 약간 우려되네. 날짜 결정되면 오늘 밤이나 내일 오전에 연락준댄다.

15시 넘어 Rose St.로 간다.
16시. 구걸-Hub 앞-한다. 식당에 손님이 많지 않다. 그래도 그냥 했다. 다행히 16.49파운드 적선받아 1시간 할당은 채웠네.

17시. 스콧기념탑 확인-역시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중국 경극 분장한 사람들이 있다. 대만인들이네.

구걸-Princes St. Gardens 카페 근처, 관람차 앞-한다. 왠지 오늘 적선이 잘안될거 같아 그냥 또 구걸했다. 스콧기념탑보단 안되네. 한 40분 정도했는데, 할당은 못채웠다. 8파운드 적선받았다.
전에 봤던 동양인 그룹이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네. 여기서 공연하는듯. 근데 잘되려나…

18시. 구걸-hub 앞-한다. 역시 저녁에도 썰렁. 춥다. 추워서 그런가. 적선줄거 같은 식당 손님은 안주고, 안줄거 같은 손님이 주네. 그래도 그럭저럭 21.22파운드 적선받아 할당넘게 채웠다. 짐쌀때 좀 적선받을까 했는데, 아무도 안주네.

19시. 많이 춥다. 앞으론 안에 Y셔츠도 입고 다녀야겠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조금했다. 배가 너무 고프다.

20시. 집으로 와 저녁준비. 저녁-파스타+생선튀김+샐러드-너무 많이 먹었나… 좀더 적게 먹었어야했나..
21시 밥짓는 동안 샤워, 양치 한다. 그리고 암보-Wish you were here-한다. 왜이리 졸리냐.. 저녁먹고 바로 해서 그런가… 좀 외우긴했는데, 아직도 몇일 더 외워야한다.

22시 넘어 일기 쓴다. 졸리다. 만사가 귀찮네. 영화를 볼까 말까.. 그냥 잘까…
23시 그냥 영화-오션스8-본다.

런던방을 의외로 빨리 구해서 들어 갈 수도 있을거 같다. Couchsurfing 덕을 본다. 1주에 70파운드인 거실에 머물다가 120파운드인 방에 머물어야한다는데.. 기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에딘브라가 많이 추워져서 식당 손님이 적다. 이동을 하긴 해야한다. 귀찮다.

많이 잔거 같은데도 계속 졸리네… 감기인가.. 아니면 떠날때가 되서 그런가…

180823
1시까지 영화-오션스8-봤다. 재미는 있는데 긴장감이 없네. 그래도 시간은 잘가네. 산드라블록, 케이트블란쳇이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네.그리고 블로그 쓴다. 지루하다. 오래 못쓰겠다. 동기가 별로 없다. EBS 스페인어 강좌 좀 읽는다.

2시부터 영화검색-오션스8-좀 하다가 웹서핑하고 3시반쯤 잔다.

12시 반기상. 런던방 주인과 통화 한다. 전화가 끊긴다. 그냥 채팅으로 하고 싶은데 나중에 전화준다네.
13시.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암보-Wish you were here-한다. 왜이리 지루하냐… 오래 못하겠다.
15시. 딱 나가려고 하니 비가 오네… 그리고 춥다. 가기 싫다. 그래도 이 비가 그치면 가야겠다. 블로그 쓰는 중에 15시반 쯤 금방 비가 그쳤다. 그럼 가야지. 근데 또 비가 언제고 올거 같다..

비가 그치고 날은 맑다. 근데 많이 춥다. 겨울코트 입고 갔다. 아직 8월인데…
16시. Hub 앞 확인-춥고 비가 왔다가서 그런가 식당손님이 아무도 없다. 정말 떠나야겠다.
그냥 스콧기념탑 가본다. 스콧기념탑 확인-역시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관람차 앞엔 우쿨렐레 버스커가 있네. 그냥 벤치에 앉아 신곡 암보.

암보-Wish you were here-한다. 많이 외운거 같은데… 구걸때 쳐도 될까?
날이 춥다.

17시. hub 앞 식당에 손님이 거의 없다. 그래도 이왕 온거 구걸한다. 추워서 겨울코트 입었다. 그러니 괜찮네. 겨울코트 모자때문에 주변을 못살피고 그냥 인기곡 레파토리 한번 다 친다. 그래도 행인들이 좀 적선해준다. 할당은 채웠네. 21.01파운드 적선받았다.
마지막에 신곡 Wish you were here쳐봤다. 역시 안되네. 더 연습해야한다.
짐싸면서 보니 The Black Rose 식당에 손님이 좀 있네. 마지막에 Stairway to heaven을 한번 칠껄 그랬다. 후회되네.

18시 넘어 이곳저곳 슈퍼마켓 방문-Coop, Lidl 슈퍼마켓에 들려 혹시 한국라면이 있나 확인해봤다. 역시 없네. 집에 가는 길에 있는 다른 Asian 마켓 가봤다. 여긴 좀더 비싸네. 그냥 한국라면 하나 구입

ASDA 슈퍼마켓에 가본다. 여긴 역시 가장큰 대형 마트라 그런진 World Food 코너에 한국라면이 좀 있네. 가격도 괜찮네. 하나 산다.

돌아가는 길에 태국 절이 있다. 태국 사람 많이 사나보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 좀 했다. 고무줄을 운동기구에 걸고 잡아 당기는 운동하다. 근데 너무 허기져서 대충 20분정도 했다.

20시. 집에와 적선세고 저녁준비.라면 끓였다. 국물은 내일 아침으로 먹으려 면만 건졌다.
저녁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Care Home에서 일한다네. 여기도 소득이 적으면 세금 환불해준다네. 그동안 여기저기서 일을 많이 했다네. 샤워한다.
21시. 일기 쓰는데 런던 집주인에게 전화온다. 계속 통화만 하네. 묻는건 방세랑 보증금, 입주일 등인데 일단 방이 좋다고 계속 어필하네. 근데 집에 세탁기는 없댄다. 손빨래 해야겠네.. 런던 집주인의 휴대폰 베터리가 다되서인지 끊겼다.

런던 집주인에게 1주일치마다 방세 내는걸로 제안. 자전거 보관하는 곳, Wifi 문의 했다. 왠지 자기 Wifi가 아닌거 같다.
런던방 주인은 몬가 약간 허술해보인다. 입주후에 방세를 송금해 달라네.. 그야 어렵지 않지만… 몬가 석여치가 않네.. 내가 먼저 돈내는게 아니니 사기당할건 없지만 방상태가 좀 거시기 할수도 있겠다.

그리고 집주인에게 9월6일 떠난다 알렸다. 혹시 누가 먼저 들어오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했다.

어쩌다가 나이 얘기가 나와서 내 나이 얘기하니 놀라네. 그냥 한국인을 많이 못봐서 그런거라 했다.

22시 일기 마저 쓴다. 몬가 빠트린 느낌.. 모지? 떠날때가 되서 마음이 붕뜬건가.. 입금준비 한다. 아직 500파운드가 안된다.
23시 넘어 침대에 기대어 암보-Wish you were here-한다. 참 안외워진다.

밤에 졸린듯 안졸린듯. 확실히 집중력은 없다.

180824
0시. 웹서핑. 빨리 자야하는데.. 폰질을 멈추지 못하네.. 꼭 하루 1시간은 한다.
1시 좀 넘어 잤다. 많이 잤다. 피곤했나.. 삼촌트레일러를 봐서 그런가 엄청 좋은, 그리고 지하의 트레일러와 연결되는 공간도 있는 그런 캠핑장에 머무는 꿈을 꿨다.

12시반쯤 기상. 오늘도 싸늘하다.
런던행 기차표 확인-9월6일엔 기차가 36파운드.. 버스가 싸고 야간버스지만.. 자전거를 갖고가고 싶다. 가서 걸어다니고 싶지 않다.
암보-Wish you were here-한다. 창밖을 보니 비가 오락가락하네.

13시. 라면밥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다시 암보-Wish you were here. 그러다 런던 집주인과 메시지한다. 채팅을 싫어하나보다. 그냥 녹음된 메시지를 보내네. 역시 인터넷은 몰래 쓰는거네. 여기서 이것저것 다운받아 가야겠네. 4주치 방세를 달라고 해서 입주날 입금해준다고 했다. 자전거는 집안에 보관하기로 했다.

15시. Rose St.로-너무 썰렁하다.

일단 Waverly 기차역으로 가서 자전거 보관소 확인 한다. 하룻밤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거 같다.

매표소에서 표 사면 따로 수수료 없다. 온라인은 1.5파운드 수수료있다. 표 사면서 자전거 자리도 같이 예약할 수 있댄다. 다만 자리가 3개 밖에 없다고 하네. 빨리 해야겠다.

기차의 자전거 자리가 별로 없다는데… 가격도 오를거 같고.. 얼릉 기차표를 구입해야할텐데… 9월5일이 제일싼데, 하루 일찍 떠나면 좋겠건만… 집주인이 9월5일 입주할 사람구하면 좋은데..

무료 시식 코너가 있어 과자랑 쿠키 얻어먹었다.

16시 좀 넘어 스콧기념탑 근처의 백파이프 버스커가 마침 가네. 그래서 구걸한다. 그래도 45분정도해서 그럭저럭 15.33파운드 적선받아 1시간 할당은 채우네. 다른 백파이프 버스커가 왔다. 다만 소녀라서 그런가 소리가 생각보다 안크네. 17시5분까지 했다.

프린지 축제에서 구걸 하다가 Hub 앞에서 못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떻게 하냐.. 그냥 Hub 포기 할까… 아님 프린지 축제를 포기할까… 일단 Hub 앞을 17시가서 손님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한다. Hub앞이 너무 썰렁. 그냥 프린지 축제에 간다.

17시15분이 내 차례다. 나 앞 차례 시간이 좀 남았다. 역시 행인에게 멘트를 하고 요새 인기곡을 노래를 부르니 사람이 모여드네. 근데 난 그러고 싶지 않다.

17시15분에 미술관 앞 프린지 축제에서 구걸 시작. 이런… 중간에 비가 온다. 다행히 직원이 파라솔을 쳐줬다. 계속 비가 온다. 적선도 별로다. 그냥 비그칠때까지만 할 생각이었다. 근데 비가 안그친다. 춥다. 결국 베터리가 다될때까지, 19시20분까지 했다.

비가 살짝 오는데도 프린지 공연 홍보원들은 열심히다. 그중 한국 공연 홍보원도 있다. 아마 배우가 나와서 홍보하는 듯하다. '아리랑'을 칠까 하다가 괜히 적선받을 것도 아니고, 한국인이라고 어필해봤자 나대는거 같기만하고 해서 안했다. 얼굴 안팔리고 조용히 살아야지.

아무생각없이 인기곡 다 치고 몇개월만에 기존곡 몇개를 쳐봤는데 잘안된다... 그래도 행인이 가끔씩 적선 주고 옆 화가 버스커, 맞은편 간이 상점 주인도 적선 준다. 22.88파운드 적선받았다.

짐싸고 비그칠때까지 잠시 파라솔 밑에 있었다. 직원들의 보스가 와서 잘쳤다고 하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치는거지...

오늘은 그럭저럭 적선을 채웠지만… 점점 구걸이 힘들어지네. 그래도 이제 축제 끝났으니 괜찮아지지 않을까… 근데 추워서 식당 손님이 별로 없을듯.. 떠나긴 해야겠다.

19시반. Lidl 슈퍼마켓으로 간다. 비가 오락가락 하네. 춥다. 겨울코트가 약간 비에 젖었다. 안젖게 하고 싶었는데.. 할수없지..
20시. 장본다. 준비한 동전에 딱 맞춰 장봤네.
집에와 집주인과 대화-데빗카드 잃어버렸다네. 입금부탁해야하는데.. 몇일 걸리겠네. 씻는다.
21시. 저녁 준비 한다. 감자튀김을 너무 튀겼다. 검다. 집주인과 대화-비타민등을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건강 생각하면 운동해야한다고 했다. 덕분에 얘기가 길어졌다. 자기 생각이 강한거 같아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

22시 안되서 피자, 감자튀김, 아이리쉬크림우유 먹고 마시며 유투브-아시아게임 하이라이트-별로 영상이 없네. 그리 주목 못받네.

23시 좀 넘어 영화-몬몬몬 몬스터-본다. 평이 좋길래 대만 영화 한번 본다.

많이 자고 나니 밤에 아주 피곤하진 않네.

오늘 많이 춥다. 비 안온다더니 저녁에 비가 많이 왔다. 참 예보 안맞아…

180825
1시까지 영화-몬몬몬몬스터-봤다. 확실히 일본 느낌이 많이 나는 대만 영화다. 실제 괴물보다, 괴롭히는 학생이, 괴롭힘 안당하려고 또 다른 사람을 같이 괴롭히는 사람이 더 나쁘다는 메시지는 알겠는데, 배우들 연기도 좀 약하고, 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남자주인공이 답답하기도 하고, 특히 어설프게 웃기려는게 좀 거슬리네.. 그래도 그럭저럭 볼만하다.
일기쓰고 사진을 블로그에 백업
2시부터 블로그 쓰고 EBS 스페인어 강좌본다.
3시 넘어 암보-Wish you were here-한다. Verse가 비슷하니 무지 헷갈리네..
4시. 웹서핑한다. 참 안멈춰지네… 또 한시간 폰질..
5시 넘어 잔다.

역시 어제 피자 한판과 감자튀김을 너무 많이 먹은거 같다. 새벽에 소화가 잘안되네.. 소식해야할텐데…-그리고 좀 짜게 먹은듯.. 자꾸 갈증이 나네.

13시 안되서 기상. 팟빵 무료캐시 적입이 참 안되네.. 희한하네.. 왜 안되냐.
14시.암보-Wish you were here-하다가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다시 암보-Wish you were here. 참 안되네… 아리까리 하냐…
15시. Rose St.로 간다. 이제 프린지 축제가 끝이다. 오늘 미술관 앞에서 구걸이 가능할까. 또 백파이프 밴드가 차지하려나.. 아마도…-어제까지 인줄 알았는데 아직 프린지 축제가 안끝났네. 일요일까지 할듯.

16시 좀 안되서 구걸-hub 앞-시작. 식당에 손님이 많다. 맑은 토요일이라 그런듯. 1시간만하고 이동할까 했는데 적선을 계속 받는다. 이동하기도 귀찮다. 그래서 결국 3시간 했다. 간만에 아주 잘됐다. 동전이 가득하네. 94.32파운드 적선받았다.

한 식당 손님이 와서 자기 문신을 보여주면 Yes라고 하네. 몬말인지 모르겠다. Stairway to heaven을 다 치고 한 청년이 잘들었다고, 동전없다고 한다. 내게 동전 달라는 말인줄 알았는데, 적선못해준다는 얘기. 그리고 자기가 무슨 극장에서 누굴 만난다는데.. 역시 몬말인지 모르겠다.
Wish you were here를 구걸때 그럭저럭 치기 시작. 반응이 좀 있네. 한 아주머니는 곡명 물어보고는 동전이 없어 적선을 못해준다고 하네. 무슨 'fever'라는 곡을 얘기하는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누가 과자를 적선. 끝나고 먹어야지. 산타나 신청받았다. 이것도 언젠간 쳐야겠다. 같은 곡을 3번씩 쳤다. 혹시 거주민에게 항의 받을까 약간 걱정.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조만간 떠나니 앞으론 그냥 Hub 앞에 손님이 많을때 3시간씩 해야겠다.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야지.

19시. 쓰레기통에서 커피랑 음료수등을 주워 마시며 적선받은 과자 먹었다. 많이 배고팠는데 좀 낫다. 한 아가씨가 오더니 딸기맛 물주네. 챙겨왔다.

돌아간다. Hailes Quarry Park에서 본 하늘. 스트레칭, 어깨 운동 좀 했다. 한 청년이 시간을 묻는다. 20시10분 전이라는 말이 생각 안나 그냥 20시라했다. 10 to 20라고 얘기했어야했다. 멍청하긴..

20시 넘어 장보고 집에 와 샤워하고 저녁준비-고기반대기  굽는다. 연기가 참 많이 난다.
21시. 멍청하게 아직 뜨거운 전기렌 열판에 플라스틱 마가렛 뚜껑을 놔서 다 늘러 붙었다. 한참을 닦았다. 매우 번거롭구나. 그냥 오븐에 고기 익힐껄.

집주인과 대화-난 보험이 없어서 병원도 못간다고 하니, 아시아도 좋지 않냐고 한다. 그리고 일본을 예로 드는데, 내가 가보기 전까지는 알수 없다고 했다. 동아시아에 대해 좀 환상이 있는듯.

저녁으로 파스타 먹는다. 식용유에 볶았더니 참 기름지네. 느글하다. 고기반대기는 겉은 타고 속은 안익었네. 그냥 먹었다. 찝찝하네.
다시 전기렌지 닦는다. 그럭저럭 마무리 됐다. 빨래 하고 적선센다. 오늘은 적선을 간만에 매우 잘받았다. 동전이 많아 오래 걸리네.

22시. 게임-베요네타1,2-다운 받는다. 베요네타1은 윈도우 버전으로, 2는 CEMU로 해봐야겠다. 일기 쓴다. 일기쓰는데 왜이리 찝찝하지.. 몬가 빼먹은 느낌.. 중요한건 또 생각나겠지..
23시. 빨래 널고 게임-젤다 야숨-한다.

내일은 비예보가 있다. 차라리 폭우가 내려서 편히 집에서 쉬었음 좋겠다. 그럼 Stairway to heaven 믹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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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 21.

180819-180821: 흐린날 관람차, 흐린날 Hub앞, 밍밍한 파스타, 월요일 하교길, Hailes Quarry 공원의 운동기구, 피자+감자튀김+아이리쉬크림우유, 맛없는 라면+밥, 작은 공터의 비누방울 버스커, 사람많은 Royal Mile, Royal Mile 구걸, St Giles' Cathedral, 프린지 축제, Lap Taping 스타일 버스커, Leith 카지노, Leith 항구, Lighthouse Park, 해변인지 갯벌인지, 그럴싸해보이는 Holyrood 공원, 유료 Holyroodhouse궁전, 스콧기념탑 근처 잔비밭에서 피자, 잔디밭에서 낮잠.

180819
새벽에 게임도 하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고, 잠도 자고 싶고… 헷갈린다.

0시부터 게임-젤다 야숨-한다. 영화볼껄 그랬나.
2시부터 블로그 쓰고 3시에 EBS 스페인어 교재 읽고 웹서핑. 5시에 잔다.

14시 기상.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고 스페인어 강좌 본다.
15시. Rose St.로 간다. Hub 앞 확인-엄청 썰렁하다. 스콧기념탑 확인-여긴 퓨전재즈 밴드가 있네.
15시. 프린지 축제 미술관 앞 확인-자리가 빈줄 알고 직원에게 빈자리에서 쳐도 물으니 이미 다 찼다네. 할수없지. Mail boxes 확인-여기도 썰렁.


미술관 화장실 갔다가 Princes St. Gardens, 관람차 근처에 간다. 오늘은 구걸이 안되겠다. 일단 17시까지 기다려본다.
손톱붙이고 'Wish you were here'  암보 시작. 헷갈리네. 그래도 아주 어렵진 않네. 제대로 외우는게 관건.

별 기대 없이 식당 손님 없는 Hub 앞에서 17시10분부터 구걸. 근데 의외로 잘되네. 행인들이 주로 적선해줬다. 다른 버스커가 없어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어 내 소리가 잘전달이 됐나. 역시 책임분산인가.
18시부터 보슬비가 내린다. 그리고 점점 강해진다. 18시30분쯤 짐싼다.
하늘이 회색빛. 비안오다는 예보였는데, 참 안맞네. 그래도 Hub 앞 덕분에 오늘 생활비 이상은 벌었다. 내게 딱 맞는 자리다. 다만 날씨가 문제다. 비가 점점 잦아지고 해가 짧아진다. 36.62파운드 적선받았다.

예보엔 비가 안온다더니 보슬비가 왔다. 비때문에 식당 손님이 없고, 아예 식당이 야외테이블 운영을 안하는듯. 폭우도 아니라 프린지 미술관 앞엔 버스커들이 있네.

18시 넘어 집으로 가는 길에 비가 점점 더 강해진다. 자켓이 다 젖었다. 또 냄새 나려나.

19시 넘어 집에 도착. 집주인에게 반달치 방세 150파운드를 동전으로 지불.
샤워 하고 20시에 저녁-스파게티+치즈크림파스타 먹는다. 적선받은 치즈크림 파스타 다 먹었다. 그냥 맛이 밍밍하네.

집주인이 내일 은행간다고 한다. 같이 가기로 했다. 아마 내가 준 동전이 혹시나 문제가 있을까봐 그런가… 나도 확실한게 좋다. 간김에 지폐나 입금해야지. 지난 달 방세를 입금안하고 다 사용했다네.. 왜 그렇게 했을까. 물을까 했지만 그렇다고 바뀌는건 없기에 관둔다.

적선 세고 블로그 올린다. 21시. 일기 쓰고 영화-마녀-본다. 그냥 수동적으로 눈만 뜨고 빈둥대고 싶다. 상당히 영화가 재미있는데 왜이리 악평이지. 참 여주인공이 매력적이네. 청순하면서 너무 맑고 잔인하다. 2편 나왔음 좋겠다. 아주 재미있게 잘봤다.

23시반. 입금 준비-5파운드짜리 지폐들와 10파운드지폐 조금, 1페니 동전, 1파운드 지폐-총150파운드 정도.

비가 잦다. 춥다. 떠나긴 해야하겠다. 만사가 귀찮네. 저녁에 폭식해서 그런가.. 근데 두번 차려 먹기 귀찮은데…

내일부턴 저녁을 조금만 먹어야겠다. 먹고나서 부대낀다... 조금 먹고 또 새벽에 먹어야지..

180820
0시. 저녁을 너무 먹었다. 스파게티가 뱃속에서 불어난 느낌. 저녁을 줄여야겠다.
블로그 쓰는데 왜이리 졸리냐. 하루치만 썼다. EBS 스페인어 교재 읽는데 엄청 졸리네.. 암기가 잘안된다.

1시 넘어 웹서핑. 자동차 클런치에 대한 유투브 동영상을 봤따.. 신기하긴 하네.

2시 넘어 졸린데 잠이 바로 안오네. 3시쯤 잔거 같다.
꿈을 꿨따. 고등학교 수학시간. 숙제를 깜빡해서 부랴부랴 숙제한다. 숙제가 어렵네. 몬가를 조사해서 증명해 정리하는 것. 그걸 다른 친구에게 부탁해 제출하려는데 그 친구가 내 숙제를 어디다 뒀는지 깜빡했네. 한참 걸려 찾았다.

그리고 또 다른 꿈. 어디 길가에 앉아 구걸하는데 한 아저씨가 옆에 앉아 Jam을 하려는지 구경하려는지 하고 있다. 덕분에 매우 신경쓰였다. 그리고 피크를 잃어버릴뻔하고 경비원 나와서 다른 아저씨랑 얘기하고... 어지럽네..

그래도 오래잤다. 14시 기상.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밖에서 담배+쥬스물 하는데 집주인이 누가 검침 왔다고 잠시 밖에 있으랜다.

집주인과 대화-전 세입자가 사용한 전기세를 자기한테 내라고 한다고 한다네. 자기는 에이전시에 다 낸다고 한다. 그럼 에이전시랑 통화해야지. 그리고 오늘 입금하는거 깜빡 했다네. 다음에 가자고 했다.

15시. Rose St.로 간다. 오늘이 일요일인 줄 알았다. 고등학생들이 하교 하는 거보고 오늘이 월요일인걸 알았네. 세월가는 줄 모르네. 여기 아이들도 다 교복입네.

Hub 앞 식당 손님이 별로 없다. 그래도 15시 45분쯤 시작. 첫곡 'Romance' 치니 한 아주머니가 곡에 대해 묻네. 처음 들으시나보다. 그래도 역시나 매력적인곡. 그나마 있던 손님도 비가 살짝 흩뿌리면서 다 실내로 들어갔다. 다행히 비가 그치고 식당 손님이 좀 늘었다. 그리고 구걸이 좀 되네.
왠일로 옆 Robertson Bar 식당에서 박수소리도 들리네. 17시쯤 짐을 싼다. 짐싸는데도 꽤 적선받았다. 오늘 생활비는 충분히 건졌다. 29.34파운드 적선받았다.

17시. 스콧기념탑 확인. 이런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그래서 기념탑에 앉아 과자 먹고 신곡 'Wish your were here' 암보. 근데 한 17시30분쯤 가네. 그래서 내가 구걸한다.

별기대없이 18시까지만, 30분정도 할생각으로 했는데, 그래도 11.82파운드 꽤 적선 받았다. 근데 또 다른 백파이프 버스커가, 이번엔 드럼과 같이 연주하네. 소리 섞이는게 싫다. 18시 10분까지 하고 이동.

18시 좀 넘어 Hub 앞 확인-이런, 다른 버스커가 Hub 앞에 있다. 할수없지. Hub 앞 식당에 손님이 별로없다. 그래서 아쉽진 않네. 근데 왜이리 구걸하기 싫냐. 이미 충분히 적선받아 그런가...
Mail boxes 앞 확인-여기도 썰렁하네. 그냥 집에 가야겠다.

프린지 축제라 버스커가 스콧기념탑에 항상 있다. 그리고 Hub 앞도.. 과연 축제 끝나면 내가 좀 편히 독점할수 있을까.

18시넘어 Hailes Quarry 공원으로가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이런. 비가 살짝 온다. 한 20분하고 집에 간다.

19시반쯤 집에 와 저녁 준비. 집주인이 자기 누나가 임신했다네. 근데 자기는 아이들 안좋아한다고 하나. 또 조카는 모르지.

계란라면을 조금만 먹는다. 그냥 허기만 면했다. 집주인과 이탈리안의 바디랭귀지 관련 대화 조금. 그리고 적선 센다.

20시. 블로그 올리고 씻고 암보-Wish you were here. 간만에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암보를 정확히 하는게 중요. 약간 헷갈리는게 두군데 있다. 그거빼곤 난이도는 높지 않네. 자꾸 멜로디가 머릿속에 맴도네.
에딘브라 떠나기 전에 구걸때 치고 싶다. 가능할까.

22시. 일기쓰고 피자, 감자튀김, 아이리쉬크림우유 먹고 마신다. 역시 라면만 살짝 먹으니 밤에 배가 고프다. 그래도 확실히 저녁을 조금 먹으니 밤에 정신이 좀 낫다. 그냥 오늘은 먹고 일찍 자야겠다.

피자랑 감자튀김을 약간만 적게 먹을걸. 소화가 잘안되네.. 먹으며 영화-인랑-본다. 아주 나쁘지 않은데..

에딘브라에서 6000파운드 찍을수 있을까? 가능할듯.
떠날때가 그런가 만사가 귀찮네. 특히 블로그를 써야하는데 손이 안간다. Stairway to heaven 믹싱도 해야하는데…

180821
1시까지 영화-인랑-봤다. 꽤 재미있네. 왜이리 악평이 많은지 이해가 안가네. 내가 관대해 그런가. 한효주는 참 이쁘네. 강동원도 잘생겼네. 애니메이션 원작과 오버랩된다.

그리고 런던의 한 방주인에게 연락왔다. 거리는 괜찮은데, 과연 9월 초부터 머물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기 쓰고 스페인어 강좌 읽었다. 모르는 단어가 많다. 집중력이 참 떨어진다.
2시. 영화 검색-인랑-1시간이나 읽었네. 엄청 까네. 근데 그렇게 와닿진 않네. 원작에선 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죽이네. 그게 강렬하긴 했겠다.
3시. 웹서핑. 참 끊기 힘들다. 3시반쯤 잔다.

11시반 기상. 라면+밥 먹는다. 별로 맛이 없다.
12시 반쯤 나간다. Royal Mile로 간다.

전에 봤던 비누방울 버스커가 에딘브라 대학 근처에 있네. 이 버스커도 사람이 많은 공터를 못찾았나 보다.


Royal Mile. 역시 사람들이 많다. 내 앞 순서는 벤조 버스커. 근데 동전이 얼마 없네. 안쓰럽네.

13시15분부터 Fringe 축제-로얄마일에서 구걸. 비가 자주와서 파라솔까지 비치해놨네.
역시 안된다. 30분동안 적선이 4.97파운드가 모냐. 지난주에 안오길 잘했다.
13시45분에 마무리.

St Giles' Cathedral-Royal Mile에 있는 성당. 생각보다 안은 작네. 사진찍는데 2파운드랜다. 헐 비싸네..

프린지 축제에 사람참 많네. 광고지 홍보하는 사람도 참 많다. 아무리 봐도 버스커들 노동력을 너무 착취하는 느낌. 다들 빡씨게한다. 근데 확 눈길을 끄는 버스커만 잘되는, 일종의 승자독식 같은 느낌이다.

Lap Taping 스타일에 기타치며 노래하는 버스커는 사람에 둘러싸여있다. 소리도 괜찮네. 장비가 많네. 평소에도 길에서 하려나? 아닐거 같다. 프로 같네.


Leith 가봤다. Leith는 Edinburgh에서 바닷가쪽 작은 항구 동네.
한참 내리막길. 구글지도 보며 찾아갔다. 처음 간곳은 카지노. 작네.


그리고 항구. 입장금지. 여긴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전형적인 항구네. 별로 볼게 없다.

그리고 근처 Lighthouse Park. 썰렁하다.

다시 구글 지도보면 좀 더 서쪽으로 가봤다. 전혀 볼게 없네. 해변도로 옆은 해변가인지 갯벌인지 헷갈리는 수준이네. 사람도 없다.


멀리 Holyrood 공원이 보인다. 그리고 간다. Holyrood 입구에서 꽤 그럴싸한 트래킹코스가 보인다. 하지만 현혹되지 않는다.


Holyroodhouse궁전 입구에 가봤다. 유료네. 거의 20파운드. 들어가고 싶지 않다.
간만에 Royal Mile 오르막을 올랐다. 힘들다...

15시 넘어 미술관 화장실에서 The Black rose 식당 직원을 만났다. 난 그 직원을 알아봤는데, 그 직원도 날 알아봤을까. 그냥 지나쳤다.

스콧기념탑 근처에 갔다. 너무 허기지다. 근처 잔디밭에 앉아서 피자랑 과자 먹었다. 옆에서 백파이프 버스커가 공연중. 백파이프 소리가 참 별로다.
목이 마르다. 마침 맞은편 벤치에 누가 놓고간 물이 있다. 당연히 마신다. 좀 철분 맛이난다.
물병 옆에 2페니가 있었는데, 다른 사람이 발견하고 챙기네. 내가 먼저 봤는데… 용기가 없었다. 귀찮았나...

16시. Hub로 가서 구걸한다. 오늘 기온이 좀 올라 그런가 식당에 손님이 꽤 있다. 그래서 인가 10파운드도 받고, 구걸이 잘됐네. 피곤하다. 배고프다. 딱 17시까지만 한다. 37.52파운드 적선받았다.

스콧기념탑에 다시 왔따. 목이 마르다. 아까 먹고 남은 물병이 아직 다행히 있다. 스콧기념탑 앞에서 과자 먹으며 주은 물과 또 주은 음료수를 마신다. 이제 좀 살거 같다.

백파이프 버스커는 징하게 한다. 아마 여기서 구걸을 못할거 같아 갖고간 겨울 코드 입고 그냥 잔디밭에 누워 잔다. 근데 백파이프 소리가 잠잠해진다. 다시 일어나 구걸하려고 하니 다른 백파이프 버스커가 또 공연준비하네. 그냥 잤다. 살짝 25분 정도 잤는데, 그래도 좀 살거 같다.

18시. 다시 Hub로 가서 구걸 한다. 내가 딱 자리를 펴는데 다른 버스커가 온다. 휴우 내가 먼저와서 다행. 내게 언제까지 할거냐고 묻다가 그냥 신경쓰지 말라네. 앞으로 18시부터 해야겠다.
식당 손님이 많진 않았다. 초반엔 그저그랬는데, 중반부터 엄청 잘됐네. 맞은편 식당 손님 중 한 동양인 아가씨가 나와서 담배 핀다. 중국인인거 같아 '월향대표아적심'을 치니 다른 일행과 같이 나오네. 역시 적선받았다. 끝나고 짐 싸는데 칭찬받고 5파운드도 2장이나 받았다. 매우 잘됐네. 프린지 축제라 관광객이 많고 기온도 좀 올라 그런듯. 41.20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 전에 로얄마일에서 봤던 키보드 버스커가 버스를 기다리는거 같다. 지쳐보이네. 기분탓인가.. 안쓰럽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간만에 좀 했다. Lidl 슈퍼마켓으로 간다. 장볼 돈을 안갖고 왔다. 오늘 적선받은걸로 쇼핑한다.

20시반쯤 집으로 왔다. 적선세며 저녁준비.
21시. 호주 은행 NAB에서 세금 정보 입력하고 메일이 왔다. 입력안하면 호주 국세청에 넘긴댄다. 별일이야 있겠냐마는 그래도 혹시 몰라 수정하려한다. 근데, 이런 SMS 받아야 Tax 정보가 갱신이 되네.. 번거롭다.

저녁으로 파스타, 생선튀김 먹는다. 먹을만 하네. 폭식하지 않는다.

런던 방주인에게 답장. 방세는 하루 10파운드랜다. 그리고 전화 번호 알려왔다. 근데 Whatsapp에 안나오네.. 왜지? 그래서 내 전화번호 알려주고 whatsapp으로 연락하라고 했다. 연락이 오려나.. 방은 참 싸서 끌리는데...

런던방을 생각보다 빨리, 싸게 구할수도… 어떻게 되려나.. 내가 답장을 늦게 했는데, 답이 오려나. 전화하라는데... 전화해볼까.. 내일 연락오는거 봐서 다른 유심카드로 해보자. 근데 이사하기, 또 가서 구걸자리 구하기 귀찮다.

씻고 22시부터 암보-Wish you were here-악보를 좀 수정하자. 퍼커시브 표시도 좀 하고.-졸려서 그런가 멍하다. 1시간 20분정도 연습하니 몽롱하다.
23시반 일기쓴다.

역시 일찍 일어나니 매우 피곤하다. 16시, 구걸할때부턴 제정신이 아니네. 그래도 잠깐 자고 나니 낫다. 그리고 간만에 자전거를 오래 타고 오르막을 오르니 엄청 허기 진다. 이런 체력으로 또 어떻게 방황하냐…

오늘은 자전거를 오래 타서 그런가 좀 더웠다. 근데 17시 넘어가니 또 추워지네. 밤에 바람이 엄청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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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 18.

180815-180818: 적선받은 샌드위치, 홍보중인 흥 많은 아카펠라 팀, 예상보다 부족한 동전들, 익숙해지지 않는 불확실성, 비오는 Hub 앞, 작은 아시아마켓, 태국김치라면, 우체국 동전입금, 적선받은 음식, Lap Tapping 기타버스커, 안먹음직스런 파스타, 피자와 감자튀김과 맥주, Monese 선불카드, 허겁지겁 먹은 샌드위치, Mail boxes 앞 구걸, 사람은 많은 Hub앞.

180815
0시 넘어 런던 관련 조사 한다.
런던 버스킹 규칙-엠프 써도 될듯. Covert Gardens에 사람이 많은듯.
런던 방세 검색-역시 많이 비싸다... 지금 에딘브라의 방이 최저가라 그런가 더 비싸게 느껴진다. 싼곳은 너무 멀다... 과연 단기도 받아줄까.

2시반. 이동 날짜 고민-사촌누님이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빈다. 그때 잠시 들를수 있다.
배고픈데 피자, 맥주 먹고나니 좀 낫다.

3시. 계속 이동 고민-아..그냥 방세나 벌면서 9월 12일에 떠날까 싶다. 그동안 독방에서 좀 놀고. 런던가서 쉐어룸쓰기 싫다. 그전에 런던 독방 구하면 바로 2주 뒤에 떠나고. 근데 2주나 남기고, 계약금도 안걸고 독방 구할수 없을거 같다. 계약금을 먼저 송금할까? 사기당하진 않으려나.

3시반. 유투브로 Pink Floyd의 'Comfortably numb' 본다. 22프렛까지 쓰는거 같다. 기타 제작하면 쳐야될듯. solo가 반이상이다. 기타 제작하면 10대 기타 solo곡들을 다 쳐보자. 그리고 그걸 주제로 콘서트하면 괜찮은 테마 일듯.

그리고 4시 안되서 웹서핑. 현실 도피인가… 그냥 웹서핑하면 참 좋네. 5시반쯤 잔다.

12시반쯤 기상. 집주인에게 언제라도 동전 입금을 위해 은행 갈 수 있다고 했다.

오늘 Monese에서 수수료 1파운드를 뗐다. 역시 잊지 않고 떼네.

일기 쓰고 1시부터 런던 방조사-일단 가서 전화 개통하고 연락해야할거 같은데.. 언제 가냐. 일찍 가도 될까.. 구걸이 되려나… 쉐어룸 쓰고 싶진 않은데..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런던 민박집과 카톡-1박에 15파운드. 1달 장기투숙의 경우 5%할인. 다 좋은데 조리를 못한다는게 걸리네. 여차하면 여기 가면 된다.

14시. 계속 런던 방조사-모르겠다. 한국민박은 가까운데 비싸고, 좀 먼곳은 싸고 요리 가능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언제 가야하나.

그리고 'Wish you were here' 편곡한다. 그러는 중에 집주인이 나간댄다. 바로 나갈 준비한다.

14시반쯤 집주인과 은행에 가서 300파운드 동전 입금. 직원이 5파운드 적게 셌다. 다시 세니 맞다. 휴우;전에 테이핑한 찢어진 20파운드를 무사히 입금. 나중에 집주인이 내게 이체해준댄다.
그리고 옆에 있는 우체국가서 500파운드 동전입금. 총50봉지. 역시 좀 걸리네. 직원이 3파운드 거슬러줬다. 내가 실수로 더 넣었다. 아마 다른 봉지엔 더 들어갔을 수도. 이렇게 Loss가 생기겠네.

15시 넘어 구걸 간다. 17시부터 Hub에서 구걸하려 스콧기념탑 먼저 간다.

16시 다되서 스콧기념탑 도착. 다행히 백파이프 버스커가 없다. 비가 살짝 흩뿌리네. 그래도 강우는 아니라서 사람들이 비 피하려하지 않는다.


구걸한다. 벤치에 앉아 있는 소녀들이 박수를 치네. 애써 모른척한다.
그럭저럭 1시간 할당 조금 안되게, 14.14파운드 적선받았다. 샌드위치 하나 받았다.

16시 45분쯤 백파이프 버스커가 오네. 이 시간쯤 오는건가. 좀더 일찍만 오지 마라.

구걸 마치고 자전거 챙기는데 집주인이 말건다. 이렇게 만나네. 같이 이런저런 얘기하며 Hub 방향으로 향한다. 몬가 많이 지루한가 보다. 심심풀이로 걷는다네. 나도 지루하고 싶다. 집주인과 헤어져 Hub로 왔다. 다행히 다른 버스커는 없다.

오늘은 다른 버스커보다 내가 먼저 시작해야한다. 다른 버스커가 오기전, 17시 정도부터 Hub앞에서 구걸 시작. 다른 버스커는 17시45분쯤 오네. 18시30분까지한다고 했다. 다행히 별말없이 그때 오겠다네. 앞으로도 18시반까지는 내가 구걸했음 좋겠다.
식당 손님이 많진 않다. 날이 흐려 그런가. 그래도 1시간반 할당은 채웠다. 23.15파운드 적선받았다.
몇번 칭찬을 들었다. 같은 곡 반복하는게 좀 눈치가 보이네. 모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스스로 캥기나 보다.

오늘은 얼마나 구걸이 될까. 날은 맑은데…-그럭저럭 구걸한만큼은 적선받았다. 매일 이러면 괜찮을텐데… 몇일더 두고봐야겠다.

Hub 근처에서 아카펠라 팀이 노래하며 홍보하네. 참 흥이 많네.
다른 버스커가 내가 떠나는 길에 오네. 눈 인사했다.

19시 안되서 Hailes Quarry Park로 간다. 멍청하게 어제 고무줄을 운동기구에 놓고 왔다. 다행히 공원에 쓰레기처럼 널부러져 있네. 하마터면 아쉬울뻔했다.

Lidl 슈퍼마켓에서 장보고 집에 오니 20시. 샤워 하고 저녁 준비. 파스타 안남기려고 좀 많이 먹었다.
21시. 설거지-한참했다. 후라이팬에 눌러 붙은게 잘안떨어지네. 블로그 올리고 적선센다.

22시 안되서 편곡-Wish you were here-을 일단 마무리 했다. 암보하면서 다시 봐야할듯. 내일부터 암보해야지. 특별히 어려운건 없을거 같은데 박자가 좀 헷갈리네. 1시간반 정도 청음하니 막판엔 몽롱해지네.

23시 넘어 입금을 위해 동전 정리. 아… 5파운드 정도 빈다. 왜지? 찝찝하다. 내가 동전을 원래보다 많이 셌나… 아니면 입금할때 봉지에 더 많이 들어갔나. 어디서 몰 구입하고 일기에 안적었나. 기분이 나쁘다. 동전이다 보니 어느정도 손실은 감수할 수밖에.


런던을 이동하는 것때문에 알아볼게 많다. 이 불확실성.. 참 익숙해지지 않는다.

런던에서 구걸이 얼마나 될지 몰라 선뜻 가기가 그렇다. 여차하면 바로 스페인으로 갈수 있게 9월 21일날 맞출까 싶기도 하고..

런던가서 쉐어룸에서 오래 살고 싶지 않은데…. 독방을 구할수 있으려나… 런던 방을 일단 가서 구걸되는거 보고 구해야겠다. 한 1주일은 정도는 민박이나 Airbnb에서 머물러야겠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은 숙소는 꺼려진다. 모라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면 매우 곤란하다. 한국 민박엔 관광객이 많으려나. 손님이 별로 없으면 한국 민박도 가격이 나쁘진 않다. 조리를 못하는게 문제. 사장에게 사정해야지.

그나저나 언제 런던가야하나. Fringe 축제 끝나고 좀 상황을 볼까... 9월12일에 런던가서 1시간에 20파운드 정도로 구걸잘되면, 방구해서 머물고, 아니면 스페인, Malaga로 Couchsurfing host 구해 갈까. 그리고 9월21일쯤 스페인 사촌누님에게 가서 짐 맡기고 Seville랑 Granada 등을 돌아볼까.. 슬슬 또 방황을 해야하는 구나...

180816
0시 넘어 방세로 300파운드, 내일 입금할 500파운드 준비했다. 무지하게 헷갈리네. 팟캐스트 들으면서 해서 그런가. 참 동전 무겁다.
1시. 일기 쓰고 런던행 기차와 버스 조사-야간 기차가 없네. 그럼 하루 숙박비가 더 들겠네. 그냥 자전거 팔고 야간 버스탈까.. 경제적으론 그게 싼데, 자전거가 없음 길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할텐데… 또 자전거 사려면 조사하느냐 시간걸리네… 어쩌냐.. 자전거 파는 것도 귀찮다… 그냥 기차타고 가야겠다. 하루 숙박비가 더 들겠네.

2시. 스페인행 조사-은행은 최소 Banco Sabadell 계좌 개설 가능할듯. Malaga행 비행기가 가장 싸네. 과연 스페인 사촌누님에게 도움을 받아 계좌 개설이 가능할까. 누님이 가능한 날짜에 주말이 껴서 시간이 안맞을수도 있다.

이동 계획 짜기-쉽지 않다. 스페인에 9월에 가면 미경 누님의 도움을 받기가 힘들거 같다. 런던에서 1달은 있어야할텐데.. 그럼 여유있게 9월 12일에 가서 1주일동안 방구하고 19일에 입주, 10월 19일에 말라가 가는게 최선이다.

불확실성이 커서 확정을 못짓겠다. 일단 런던가서 구걸되는거 보고 결정해야겠다. 그때 스페인 사촌누님에게도 연락해서 일정을 물어봐야지. 짐 맡기고 은행 계좌 개설만 하고 바로 떠나야지.

3시. 저녁 먹은게 소화가 잘안되서 맥주 마시며 잠시 웹서핑하고 자야지 했는데, 너무 했다. 차라리 게임이나할껄… 스페인어 강좌를 읽었야했다. 너무 이동하는 것때문에 고민을 많이해서 그런가… 머리 쓰기가 싫네. 아무 생각이 없고 싶네.

4시. 유투브 본다. 하지도 않을거면서 게임 영상만 보네.. 4시반쯤 잔다.

자다 중간에 깼는데 티셔츠가 땀에 다 젖었다. 몸이 아픈가 보다.
왜이리 침삼킬때 목이 아프냐. 또 감기 걸린건가..-잘때 땀이 많이 흘리네. 역시 감기인가.
Monese에 동전 입금됐다.

13시. 일기 쓴다. Couchsurfing 사이트에서 런던 방있다고 연락왔다. 방세가 엄청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문의나 해본다.
한인 영국 사이트에 방구하기 공고 올리고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우체국 가서 동전입금 한다. 동전이 엄청 무겁다. 우체국 직원이 동전이 어디서 났냐 묻네. 별걸다 묻네. 길에서 기타친다고 했다. 동전 주머니 잘 봉합하라고 잔소리 한다. 500파운드 무사히 입금.

스콧기념탑으로 간다. 뒤에서 바람이 불어 편히, 빨리 갔다.

대략 14시반부터 스콧기념탑에서 구걸 시작. 날이 맑아 그런가 사람이 꽤 있다. 덕분에 적선도 잘받았다.
16시 15분부터 백파이프 버스커가 왔다. 어차피 17시에 Hub 가야 되기에 그냥했다. 미술관 앞에서 본 백파이프 버스커인데 다행히 내게 별 잔소리는 없다. 소리가 섞이는게 참 싫지만 그래도 32.83파운드 적선을 좀 받았다.
해가 짧아지고 추워져서 앞으론 15시반부터 스콧기념탑에서 구걸해야겠다.
전에 볼때마다 적선 주시던, 약간 장애가 있어 보이는 아저씨가 오늘도 적선 주신다. 참 감사. Ave Maria를 따라 부르는 한 아저씨.

17시. Hub로 간다. 혹시나 다른 버스커가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없다. 근데 공터에 첼로 버스커가 있네

17시 10분정도부터 구걸-Hub 앞-시작. 이런… 비가 온다. 첼로 버스커는 비때문에 짐 싸네. 하늘을 보니 지나가는 비다. 근데 지나가는 비치곤 꽤 온다. 식당 손님이 비를 피하려 많이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난 그냥 짐싸기 귀찮아서 계속했다. 다행히 비가 그치고 해가 나서 옷이랑 기타 가방은 다 말랐다.
식당 처마 밑에 있던 식당 손님들이 꽤 적선해주었다. 불쌍해보였나 보다. Ave Maria가 좋아하는 곡이라는 한 아저씨. 30.22파운드 적선받았다.

오늘 날이 좋아 적선을 잘받았다. 이러면 에딘브라에 9월12일까지 있어야지…

18시 넘어. 비도 맞았고 날도 추워져서 라면 사러 간다. 가는길에 샐러드 좀 주워 먹었다.
또 다른 소규머 아시아 마켓에서 태국라면 3개 구입. 그리 크지 않은 중국마트다. 그래도 한국 라면을 많이 파네. 인기인가보다.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간다. 맞바람이라 자전거가 잘안나간다. 가는 길에 라이타 주었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한 20분정도 했다. 왜이리 운동하기 싫으냐. 방황 시작하면 또 근육통이 생길듯.

20시 넘어 집에 도착. 라면끓인다. 집주인이 준 계란 넣었다.
김치라면+밥-많이 먹었다. 폭식이다. 그래도 먹을땐 좋네. 태국김치라면이라는데 잘모르겠다. 김치맛이 안난다. 그냥 보통 한국라면 같다.

21시. 동전 입금 준비-내일은 1, 2페니 동전들을 많이 입금한다. 잔소리 들으려나... 내 돈을 내 계좌에 입금하는데 잔소리를 들어야하다니...
이제 한 세번 정도 더 동전 입금하면 끝이다. 언제라도 떠날수 있게 얼릉 끝내야지.
블로그 올리고 샤워했다.
22시. 영국 한국인사이트에 내가 올린 공고를 보고 방주인 2명이 연락했다. 거의 주당 200파운드다. 엄청 비싸네. 당연히 형편이 안된다고 했다.

Wish your were here-암보한다고 했는데, 거의 편곡을 했다. 한 반정도 했다. 언제다 외우냐.

23시 반쯤.Y케이블에 본드칠-단선이 될랑말랑. 이거 없으면 불편한데. 저녁이 소화가 잘안되네. 많이 먹어서 그런가.

또 런던, 스페인을 방황하면서 어느정도 Loss는 감수할수밖에 없겠다. 최소화하겠지만 어쩔수 없는건 받아 들여야지.

날이 많이 추워졌다. 떠나길 떠날때가 됐다.

180817
0시. 참 9월일정이 애매하다. 과연 9월12일에 에딘브라를 떠나면 괜찮을까. 너무 이른가.. 너무 빠른가...
0시반 게임-젤다 야숨-하다가 1시반쯤 가장이랑 카톡 통화-집 석가래가 휘어서 H빔을 전문가 불러서 댔네. 300만원 정도 들었다고 한다. 좀 멋은 없다.
이제 전자 담배 핀다네. 그게더 싸다네. 런던 간다 알렸다. 그리고 에딘브라에서 스페인에서 만난 아가씨를 다시 만난 얘기. 경찰에게 티켓 받은 얘기등을 하다가 휴대폰이 발열로 꺼졌다.
2시. 다시 게임-젤다 야숨-한다. 반정도 깬듯. 이젠  라이넬을 어렵지 않게 잡네.
이런… 괜찮은줄 알았던 이어폰이 왼쪽 채널이 전체로 다 나오고 있었네.. 어쩐지.. 청음이 힘들더라…
배고프다. 맥주로 채운다.
3시 넘어 블로그 쓰고 EBS 스페인어 교재 읽는다. 매일 읽어야한다.!
4시 넘어 웹서핑하다 5시반쯤 잔다.
비행기 놓치는 꿈을 두번이나 꿨다. 꽤 악몽이다…

13시반 기상. Monese 계좌에 500파운드 입금확인, 집주인 송금 확인-300파운드.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우체국 간다. 동전입금하려니 지점장이 매일 입금하냐 묻네. 지점 동전 보관소에 공간이 없다네. 앞으로 1000파운드 정도만 입금할거라 했다. 참… 별 소리를 다 듣네. 이렇게 동전 입금하는 사람이 없겠지…
직원이 동전 입금하느냐 한참 걸리네. 이런적이 없었겠지...

스콧기념탑으로 간다. 등에서 바람이 불어와 편히 간다.
15시반. 스콧기념탑 확인-아..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Hub 확인-여긴 너무 썰렁. 다시 스콧기념탐으로 가서 대기-잠시 앉아 손톱붙이려는 순간 백파이프 버스커가 간다. 그래서 구걸하려 자리 셋팅한다. 딱 구걸을 시작하려는 순간 다른 백파이프 버스커가 연주 시작.. 아.. 싫다.

16시. 17시15분에 프린지 미술관 앞으로 갈 생각으로 그냥 식당 손님이 없어도 구걸-hub 앞-한다. 18.47파운드 적선받았다. 그래도 1시간 할당은 채웠네. 구걸 중에 무슨일 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별일 없으니 기억이 안나는거겠지. 행인 중 Stairway to heaven을 듣고 발길을 멈추는 한 아저씨. 다 듣고 가네. Lovely하다네.

17시 15분, 미술관 앞, 프린지 축제에서 구걸. 역시 잘안된다. 관광객들이 머물지 않는다. 7.89파운드 적선받았다. 30분할당만 겨우 채웠네. 여기 길거리 매지션이 주로 일본인인들. 소품에 일본어가 적혀있네.

17시 50분쯤. 다시 hub 앞 와서 구걸한다. 16시에 있던 손님들은 다 갔다. 다른 손님들이라 다행. 구걸 중에 음식 받았다. 누가 놓고 간거지? 혹시 Black Rose 식당 직원인가.
맞은편 식당 손님 중 한명이 오더니 말을 건다. Stairway to heaven을 신청하려고 했는데 마침 내가 쳤다네. 그러면서 막 좋아하네. 역시 Stairway to heaven는 인기곡이다.
18시15분쯤 다른 버스커가 와서 언제까지할거냐길래 30분만 더한다고 했다. 쿨하게 바로 가네. 휴우. 짐싸는데 직원이 와서 악수하고 잘들었다고 하네. 이 직원이 음식을 적선한건가. 적선 주는 사람들에게 칭찬도 좀 들었다.;가려는데 식당 손님들이 와서 적선해주네. 역시 Hub 앞이다. 덕분에 안심하고 에딘브라에 머문다. 28.44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 다되서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간다. Lap tapping 스타일이네. 신기하긴 한데 멜로디가 너무 낯서네… 인기곡은 저렇게 못칠듯.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한 25분했다.
20시 넘어 집에 와 샤워하고 빨래 하고 저녁 준비.

오늘 적선받은 파스타. 비주얼이 별로 안좋다. 나중에 먹어야지.


적선세고 블로그 올리고 저녁-피자, 감자튀김, 맥주-먹으며 유투브 본다. 초한지의 한신이 참 퇴사구팽이구나… 그냥 갑남을녀로 소시민으로 사는게 좋겠다. 미션임파서블6를 보기전에 미션임파서블5를 보면 좋다네.. 봐야겠네.

22시 다 되서 일기 쓰고 이어폰 찾아 꺼낸다.
동전 정리-헷갈린다. 제대로 계산이 된건지 모르겠다. 역시 8파운드를 빼먹었네. 멍청하긴. 빨래 널었다.

23시반. 영화보려고 했는데 너무 졸려서 그냥 잔다. 맥주 2병 마셨을뿐인데 왜이리 졸리냐..

Wish your were here를 편곡하고 암보해야하는데 손도 못댔네… 참 의지 박약이야.

아직까지는 에딘브라 적선이 괜찮다. 떠나기 싫네… 그래도 가야겠지. 카톡으로 한인들에게 방연락이 오는 데 가장싼게 하루 20파운드다. 그래도 일단 가서 민박하고 구걸되는거 보고 결정하고 싶다. 너무 촉박할까나… 여차하면 민박에서 1달 머물지…

팟빵 무료적립이 안되는게 날짜 문제 였다. 다음 날로 날짜를 바꾸면 된다. 번거롭게 하네.

180818
1시반 기상. 블로그를 간만에 빌로드챠트 음악 들으며 썼다. 스페인어 회화 들으며 글쓰면 엄청 집중안되는데, 음악은 확실히 별로 산만해지지 않네. 머릿속에서 Bypass하는건가.
2시 넘어 gmail 새계정 만들어 Monese Paypal 등록. 생각보다 빨리, 쉽게 됐네. Paypal로 결제해야 문제생겼을때 환불받기 좋다. Monese 카드가 Prepaid로 인식되네. 역시 은행이 아니구나. 그래도 Paypal에서 사용할수 있다.
3시. 일기 쓰고 게임-젤다 야숨-한다. 퍼즐 난이도를 잘맞췄네. 많이 돌아다니니 그래도 해법이 보이네.
5시반. EBS 스페인어 교재, 2강 읽는데 거의 1시간이 걸리네. 참 모르는 단어가 많다. 과연 외워질까..
6시. 웹서핑-30분 가까이 보게 되네. 6시반에 잔다.

13시반 기상. 런던방 카톡 연락이 왔다. 1달에 1300파운드랜다. 어마어마하네.. 역시 런던은 비싸다.
빨래가 아직 덜 말랐다. 그래서 라디에이터 키고 그 위에 올려놓는다.
14시.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5시. 스콧기념탑으로 간다. 이런.. 역시나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그리고 내가 구걸 하던 자리 근처엔 마리오네트 버스커가 있네.
15시 45분 부터 구걸-Hub 앞-시작했다. 한 아주머니가 내가 당신 이웃이면 매일 연주를 들을수 있었을텐데 하고 칭찬한다. 새로운 유형의 칭찬이네. Oasis 신청이 들어와 Wonderwall 쳤다. 근데 적선을 안주네. Radiohead 신청도 들어오네. 못친다고 했다. 구걸 끝곡으로 Creep 코드 진행을 쳤는데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다. 칭찬도 좀 듣고 ,적선도 그럭저럭 괜찮네. 24.71파운드 적선받았다.

17시. 스콧기념탑 확인-너무 배고파 전에 적선 받은 샌드위치 먹었다. 안에 파를 넣었네.

스콧기념탑에서 구걸을 시작하려는 순간, 공원 바로 밖에서 퓨전재즈밴드가 시작하네. 할 수 없이 철수. 퓨전재즈 밴드가 잘하긴하네.

The Amber Rose 근처 확인-이런... 다른 버스커가 있네. 프린지 축제때문에 버스커들이 넘쳐나네.

전에 한번 해봤던, Zara식당 보다 좀 더 서쪽의 식당가로 갔다. 식당에 손님이 많긴하다. 17시반부터 구걸-Mail boxes 앞-시작. 그냥 18시까지 시간이나 보내자는 기분으로 한다. 근데 시작부터 운이 좋아 행인들에게 적선을 꽤 받았다. 30분할당은 충분히 채웠다. 12.85파운드 적선받았다.
Here comes the sun 치니 다른 비틀즈 곡도 쳐달라고 해서 Blackbird 치니 또 적선주네. Wonderwall을 치니 곡명을 물어보는 한 청년. 아마 긴가민가했나보다. 식당 손님은 별로 적선을 안주네. 너무 오래치면 누가 신고할까봐, Hub앞에 다른 버스커가 먼저할까봐 18시 좀 넘어 떠난다. 내일도 이시간에 여기서 해야겠다.

hub 앞. 16시에 했을때 있던 손님이 아직도 있네. 좀 눈치가 보이네.. 그래도 구걸해야지. 18시 15분쯤 구걸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Hotel California 신청곡이 들어왔다. 바로 쳤다. 좀 적선받았다. 이래서 인기곡을 많이 쳐야한다.
배트맨 복장하신 할아버지가 자선단체 기금을 식당 손님에게 모금하신다. 식당손님이 그 할아버지 목에 걸린 신분증을 보고 기부하네. 식당 안까지 들어가려니 종업원이 막네. 다른 버스커가 지나간다. 오늘은 언제끝나냐고 안묻네. 사람이 많은거 치고 적선이 많진 않네. 22.04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10분쯤 마무리한다.

돌아가는 길에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비가 살짝 흩뿌린다.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운동.

20시 Lidl 슈퍼마켓에서 장본다. 위스키를 살까 했지만, 그냥 아이리쉬크림 산다. 여기 살때 많이 마셔야지.

집에와 라면 끓이며 집주인과 대화-반달치 먼저 주고, 떠나는 날짜 결정되면 남은 금액 주기로 했다. 21시. 저녁 먹고 적선 세고 블로그 올린다.

22시. 암보-Wish you were here-한다. 편곡 정리를 끝났다. 이제 외워야지. 느려서 어려운건 없을거 같은데… 원곡이랑 정확히 스트럼을 맞추려니 헷갈릴듯. 기타연습을 좀 해야하는데… 구걸을 주로 하느냐 기타 연습할 시간이 안나네.
23시 넘어 방세 입금 준비-동전 다시 세본다. 내가 날 믿을수 없다. 전에 5파운드 적게 계산된게 혹시 구 파운드를 지폐로 바꾸고 제대로 반영을 안해서 그런가... 이미 지나간일.. 잊어버리자.

침대에 누워 유투브 본다. 역시 내채널은 거의 사람들이 안본다. 무슨 뮤직비디오를 계속 보게 됐다. 한 음악가가 아이였을때 좋아했던 여자아이를 찾아 인터뷰한다. 그 여자아이는 기억을 못하네. 역시 기억은 상대적이다. 별내용아닌데... 그리고 일기 쓴다.

오늘 날이 흐린데도 토요일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다. 아직 적선액이 괜찮다. 그래도 9월초엔 떠나야할듯. 추워지겠지. 해도 짧아지겠지… 런던도 가서 한번 구걸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봐야지. 근데 방세가 너무 비싸서 다시 가지 않을거 같다. 1박에 15파운드 민박이 있어 아직은 별로 쫓기는 기분은 아니다. 가서 런던에 머문다고 하면 또 방구하느냐 쫓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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