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6. 30.

160625-160630: 거실쉐어, 빌딩과 하늘, 예보된 소나기, 잔반 줍기, 잔반 샌드위치 반찬.

180113에 밀려씀

160625

이 아파트는 방2개가 있다각 방엔 다른 한국인 청년들이 산다집주인은 거실에 커튼을 치고 방처럼 머문다덕분에 일종의 가장 큰 방을 쓰는 셈이다.

새벽에 ‘The Revenant’라는 영화봤다자연경관이 멋지게 나오는데이젠 자연경관을 보면 무섭다… 뉴질랜드호주에서 충분히 봤다가서 직접 보니 그리 좋기는커냥 고립되는 상상이 자꾸 된다


Stephen Ave로 토스트 먹으며 구걸간다한 중국계 할아버지가 길을 물어보신다광동어라고 하는거 같다.. 그냥 쪽지보여주셔서 Kerby Centre을 손으로 가르켰다온지 며칠안되었는데지리를 알려줄 정도가 됐네.

하늘이 높다그리고 구름이 잔뜩.


Contemporary 미술관 앞비 예보때문인가 사람이 별로 없네별기대는 없었다맞은편 손님도 별로 적선을 안해준다그냥 완주만 하고 가자 했다… 근데 막상 다하고 보니 40.20cad 적선받았다잘됐네신기하네관광객들이 줬나 싶다

전에 칭찬해주신 할아버지가 또 good guitarist라고 칭찬하고 가시네 3시쯤 비가 온다.. 다행히 거의 마칠때라 그나마 괜찮았다.


비 그치기를 잠깐 기다렸다가 집으로 간다가는길에 샌드위치를 2개나 주었다쓰레기통에서 잔반 주으려는데 한 아저씨가 빈캔을 주시려고 하네.. 다급히 No라고 했다.. 민망하네생각해서 호의를 베푼건데..

밤에 왜이리 배가 고프냐… 뱃속에 거지가 들었나 보다

160626
Contemporary 미술관 앞에서 구걸했다처음 시작하는데 비가 와서 인지 사람이 없네그러다가 그래도 그럭저럭 사람이 다니기 시작.

앞 식당 손님들이 별로 적선을 안해주네.. 식당 노랫소리가 커서 그런가… 끝나고 옆에 할아버지가 기타가 못생겼다네그래도 소리는 괜찮다고 하시네한 청년은 모라도 주고싶었는지하이패스를 주려고하네.. 그냥 돌려줬다필요한 사람 주라고 했다식당 손님도 별로 안주고 해서 그냥 완주만 하자 했는데.. 잘됐네. 60.60cad 받았다특히 내가 못치는 곡을 신청했던 아저씨가 처음엔 그냥 가더니 막판에 다시 와서 $20이나 주시네.. 운이 좋다.


집에 왔다자꾸 피부에 모가 나고 가려운게 혹시 시트나 이불의 벌레때문인가 싶다… 그래서 이불시트를 햇볕에 말렸다좀 안가려웠음 좋겠는데... 너무 건조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어제 주은 샌드위치를 분해해 먹는다. 속은 반찬으로, 빵은 아침으로… 별짓을 다하네. 그래도 간만에 고기 먹네.

160627
Contemporary 미술관 앞에서 구걸 시작하자마자 한 아저씨가 와서 기타 치게해주면 $20을 준다고 해서 낼름 드렸다. 살짝 좀 미안하기도… 기타 빌려주는데 $20씩이나 받고… 그래도 호의는 거절하지 않는다. 그러다 경찰이 왔다. 퍼밋 달라고 해서 보여줬다. 혹시 엠프로 딴지 걸까 약간 무서웠다. 다행히 내가 퍼밋 받았으니 나만 치랜다. 적절한 타이밍에 기타 돌려받았다. 역시 경찰은 엠프 갖고 그리 깐깐히 굴지 않네. 근데 전에 퍼밋 검사하는 그 경찰관이었던거 같다.. 다른 경찰관은 모라고 안하는데... 희한하네. 유독 이 경찰관만 깐깐하네.

오늘은 잘안됐다. 34cad 적선받았다. 식당 손님들이 별로 적선을 안주네.. 운이 다한건가... 이제 계속 이러려냐

시작할때 맞은편 Busk Stop에서 키보드에 노래 부르는 버스커가 있다. 근데 보니 무슨 보컬 트레이닝의 일환인거 같기도 하고.... 금방가서 다행이다.
마지막에 Cavatina 치고 마무리하는데, 한 소녀가 와서 아쉬워하네,
너무 피부가 가렵다. 물이 안맞나.. 이불때문인가.. 피부병인가, 건조해 그런가...

160628

노트북 LCD의 줄이 생겼다. 그리고 계속 신경쓰인다.. 오늘 뜯어볼까 했는데 비가 와 흐려서 내일 하련다. 열어서도 안되면.. 연마제로 갈아봐야지… 별짓을 다하네… 긁어부스럼인가…. 노트북도 갈때까지 가는구나..

Contemporary 미술관 앞에서 구걸. 식당 손님들이 별로 적선을 안주네.. 식당에서 음악을 크게 트는거 같은데…
다행히 경찰이 지나갔지만 별말 없었다. 이젠 얼굴을 익힌듯
직장인은 적선 안주고 관광객만 주는듯하다… 31.85cad 적선받았다.

구걸이 심상치 않다… 적당히 되는데… 불안하다. 다른 관광도시 Banff갈까 생각해봐서 살짝 검색해보니… 거기도 퍼밋 돈내야하고 특히 방세가 비싸네.. 또 다른 도시 Edmonton은 매우 조용하다고 하고… 어쩌냐.

집에 가는길에 슈퍼마켓, Co-op으로 가는길에 커피랑 볶음밥, 샐러드 주었다. 많아서 비닐봉지도 쓰레기통에서 주워 담아왔다.
슈퍼마켓에서 배추 가격이 계산대랑 실제 가격표랑 달라서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자기네들 실수라고 배추를 공짜로 줬다. 앗싸… 이럴줄 알았음 큰거 사는건데..

집에 막 오니 비오네..
거실이라 바로 베란다가 있다. 플랫메이트들에게 밤에 기타 연습한다고 한소리 들을거 같아 베란다에서 연습해봤다. 다행히 별로 안춥네.. 할만하네.

160629
전에 하와이에서 텐트빌려 준 청년이, 페북 메시지에 답이 없네.. 실망스럽네.. 기대한 내 잘못인가… 친구요청했는데 무시할까? 밤에 보니 메시지 확인했으면서 답이 없네.. 실망이네. 내가 너무 관대하지 못한건가..

Contemporary 미술관 앞에서 구걸. 참 안됐다. 앞 식당은 전혀 적선을 안주네. 2시넘어서 전에 $20주고 기타 빌려달라는 아저씨가 또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드렸다. 근데 이 아저씨는 아는 사람이 많은지 몇 명이 와서 말을 걸고 적선을 해주네… 이 아저씨덕에 그나마 청31.50cad 적선받았다...

왜이리 하루종일 무기력할까… 구걸할땐 엄청 졸리고, 집중력 급감 , 낮잠 자도 졸리고, 밤에도 졸리고… 왜지??? 노곤해..

이 방에서 이사나오고, 다음 도시 벤쿠버로 가기전에 짬이 나서. 방황하려 한다. 준비한다. 렌터카냐, 버스냐… 어디서 자냐.. 알아봐야하는데, 다 귀찮네..

160630

오늘은 늘 하던 미술관 앞에서 시작. 시작할때 비가 살짝 와서 처마 밑에서 시작. 1시간 정도 했다. 한 아저씨가 $10을 주셔서 안심.. 생각보다 잘되네. 그리고 1시부터 맞은편 Busk Stop 마크 위에서 했다. 또 잘됐네.. 식당 손님은 안주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꽤 주네. 60.75cad 적선받았다.

2시30분에 또 비가 온다. 그래서 중단. 비 예보가 없는데도 비가 오네.

아.. 건전지 충전을 안했다. 이런.. 충전기를 얼릉 사야겠다. 벌써 이렇게 깜빡하면 곤란한데.... 그래도 여분의 충전지가 꽤 버텨주네.. 독일에서 산 충전지는 거의 수명이 다한듯.. 오래 쓰기도 했지.

집에와 충전기 조사했다. 괜찮은 충전기가 있어 사려는데, 캐나다는 배송비 안내가 따로 없어 문의를 따로 해야하네..

밤에 기타 연습을 계속하는데 별로 진척이 없네… 그래도 계속 해야지.. 방법이 없다.
자도 피곤하네… 근데 새벽엔 안졸려… 그리고 자는데 자꾸 오줌마렵다.. 건조하다고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화장실 가는 것도 귀찮은데…

자세한 내용 보기 »

16. 6. 24.

160615-160624: 버스킹 퍼밋 신청, 잔반 고기 보쌈, Stephen Ave. Contemporary 미술관 앞, 소나기, 밤에 거실에서.

180113에 밀려씀

160615

버스킹 퍼밋을 신청했다. 퍼밋이 2종류. 하나는 무료지만 엠프를 쓸수 없고, 또 하나는 유료지만 엠프 쓸 수 있다. 일단 무료 퍼밋을 신청. 신청시 얼굴 사진도 보내야하네.

점심 시간 맞춰 토스트 먹으며 Stephen Ave로 갔다. Comtemporary 박물관 앞에서 구걸 했다.
초반에 식당 손님으로 보이는 분이 $20 주시고, 한 인도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Drifting 보시고 $20 주셨다. 또 한 아저씨가 '찔레꽃'보시고 $5를 주셨다. 덕분에 대박이 났다. 동전을 꾸준히 받아야하는데.. 동전만 치면 $22정도.. 아슬아슬하구나…총 67.80cad 받았다. 적선액이 좀 들쭉 날쭉 하다.

구걸 갔다와 밥먹고 낮잠 자고 일어나 기타 연습하다 운동하고 게임하다 잔다. 딱 이 패턴이다.
자기전에 위스키 먹으며 보니 좋네. 위스키가 배고플때 딱 좋다.

160616

검색하다가 인터넷 전화가 되는 app 발견. 전화번호도 준다. 이럴줄 알았음 Sim카드를 안사도 되는건데.. 통화도 무료가 되네. 더 싸고.. 아놔… 역시 내가 정보가 부족했다. 멍청했다…. 아놔…

여긴 저축 예금 이율이 0.05%. 정말 제로 금리네.

슬슬 또 벤쿠버로 이동 준비. 8월 중순에 간다. 2달 남았네. 도착하자마자 떠날 준비한다.

구걸 하러 아침 11시50분에 Stephen ave.에 도착. 시작하려 보니 Comtemporary Calgary 앞에 다른 버스커가 있다. 오늘은 안되겠다 싶었다…. 그냥 맞은편 길에서 시작. 근데 뜻밖에 대박.. 71.30cad 적선벋았다. 참 모르는거야…

12시부터 1시사이에 엄청 잘됐다. 역시 직장인들 나오는 시간이라 그런가. 특히 몇몇 사람들이 앞에서 한참 구경했다. 그래서인지 $20, $10, $5 지폐를 많이 받았다. 좋긴한데.. 동전을 꾸준히 받아야 안정적인데... 어째든 잘되서 기분은 좋다.
오후1시 이후엔 사람이 없다. 엄청 썰렁. 그냥 기존곡 다친다는 기분으로 2시 30분정도 까지했다. 집중력이 2시간30분이 안되네.. 계속하다보면 되겠지... 아침11시30분에 도착해야겠다. 좀더 일찍 일어나야지..

바람도 많이 불고 건조하다. 그래서인지 여름인데 오히려 약간 쌀쌀한 기분이다..
자꾸 꿈을 꾼다. 푹 자야하는데...

160617

구걸 갔다. 초반에 조금, 관광객이 조금.. 잘안되네.. 특히 햇볕이 나면서 너무 덥다. 음지와 양지의 기온차가 크다. 순찰하는 경찰이 아무말 안하네.. 복불복인가. 총 28cad 받았다. 식당 손님이 그래도 가끔 적선주네.

운동하고 샤워하는데, 너무 건조해 비누칠을 못하겠다. 비누칠 하면 더 땡긴다. 피부가 간지럽고 갈라지는거 같다.

160618

토스트 먹으로 Stephen Ave로 구걸 갔다. Contemporary 박물관에서 구걸. 토요일인데 어떨런지.
근데 별로 생각보다 안되네. 32.80cad 적선받았다.

동전바꿔 달라는데 ‘루니?’라고 한다. 알고보니 1달러의 속어가 Loonie네. 신기

옆 미술관 직원 아주머니가 좋다고 하시네. 한 청년도 Romance 치는데 와서 아름답다고 하네.. 민망하구먼. 그래도 반응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오늘 버스킹 퍼밋이 왔다. 나중에 경찰이 모라고 하면 보여줘야할지 모르겠다. 근데 이걸론 엠프 못쓰는데… 경찰관도 알까.

왜이리 피곤하냐… 자도 자도 피곤하네… 자꾸 자면 꿈을 꾸네.. 머리가 복잡해 그런가… 이젠 그냥 그런가 보다 한다.

160619

점심시간 맞춰 Stephen Ave. Contemporary 박물관 앞에 구걸갔다. 날이 좋아 그런가 잘됐다. 주로 관광객이 적선해준듯 하다. 76.95cad 받았다. 미국이랑 가까워서인지 US $1을 많이 받았다.
한 꼬마 아이가 옆에 와서 사진 찍었다. 앞 식당 손님이 갈때 적선해주는데, 돈이 바람에 날리자 주워넣어줬다. 그리고 훔쳐간다고 농담한다.

한 Beggar?로 보이는 아저씨가 와서 $5만 달라고 했다. 나도 방세내야 한다니깐, 나중에 다시 돌려준다고 한거 같아 $5를 줬다. 근데 안주네... 돈을 달라는 사람을 보면 줘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이네. 주말에 매일 이러면 참 좋을텐데.. 어찌되려는지..

집에와 밥먹고 낮잠잤다. 깊게 못자네. 기타연습하고 운동하고 게임하고, 그렇게 하루가 갔다.

160620

오늘도 항상하던 Contemporary 박물관 앞에서 오전11시45분부터 2시 30분까지 했다. 생각보다 초반에 안되네. 식당 손님들이 많이 적선해줬다. 다행이다. 매일 이정도면 대박이다.

어제 뮤슬리바를 주셨던 할머니가 또 뮤슬리바를 주셨다. 그리고 무슨 음악인지 물어보시네.
다른 버스커가 와서 돈내고 하는 자리 아니냐고 하네.. 찜찜하네. 경찰은 아무말도 안하는데
56.20cad 적선받았다.. 평일이라 기대가 없었는데… 잘됐다. 희한해…


Co-op 슈퍼마켓으로 가는길에 커피랑 무슨 보쌈같은걸 주었다. 저녁으로 먹었다.

슈퍼마켓에서 한참을 돌아다니며 싼 먹거리 장을 봤는데, 카드 결제가 안되서 구입을 못했다. 내일 은행가봐야겠다. 희한하네… 별일 아니어야할텐데.. 가서 방세도 출금해야겠다.

캐나다 과일, 채소가 좀 비싼거 같다. 대용량을 무서워서 못사겠다. 정말 남기는건 싫다. 고기도 못사겠다. 혹시 연기 많이나서 문제 생길까봐…. 아예 화재경보기를 막고 요리 할까 싶다
헬스장이 밤10시에 닫네. 늦게 가서 30분도 못했다.


160621

역시 오늘도 Contemporary 미술관에 갔다. 오늘이 Flea market 날이네. 사람이 많지만… 직장인들은 안주네. 근데 점심시간 지나고 꽤 생각보다 잘됐다.

US$1을 CAD$1로 바꿔달라는 아저씨. 무슨 기념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냥 바꿔줬다.
역시 식당 손님이 좀 주시네. 앞에 앉아서 한참 보고 가는 청년, 길가다가 좋다고 말거는 아가씨, Calgary Farmers Market 소개하는 청년, 전화번호 받아가는 아저씨(문자를 보낸거 같은데 못받았다. 전번을 잘못 알았나보다) 그리고 버스킹 퍼밋 물어보는 아주머니. 버스커를 구하는거 같은데... 퍼밋을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냥 가네. 아이에게 적선하도록 하는 부모. 아이를 위해 크리스마스 캐롤을 쳤다. 다양한 사람들이 말을 거네..
45.90cad 적선받았다. 구걸이 안될거 같은데 또 되네.. 희한하네… 매일 이정도면 8월말까지 있을만 하지..

구걸 마치고 TD 은행에 갔다. Debit 카드 결제 오류 문의 했다. 카드에 게좌 연결을 안했다네. 내 잘못은 아니네. 오늘은 아쉽게 커피가 없네…

어제 못산 먹거리를 오늘 사러 갔다. 오븐으로 구울 수 있는 고기를 샀다. 여긴 잔반이 없어서 사먹어야하네. 하와이에선 잔반이 많아 먹거리 안사도 됐는데… 안쓰다 쓰려니 좀 아깝네..

요리는 참 귀찮다.. 별거 안하는데도 오래 걸리고 또 뒷정리도 해야되고… 번거로워…
밤에 담배피러 나가면 꼭 1개피씩 달라는 사람이 있네.. 부담스러운데.. 여기선 담배가 비싸잖아… 내가 너무 야박한가..

밤에 배고프다... 술로 위를 속여야지.

160622

오늘도 Contemporary 미술관 앞에서 구걸. 처음 1시간은 참 안됐다. 직장인은 적선을 안주네.
근데 1시부터 꽤 됐네. 관광객인가? 식당 손님인가? 의외로 되네.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신기.
처음 한 할아버지가 잘친다고 칭찬하고 적선하고 나중에 또 오셔서 플랑멩고냐고 물으시고 또 $5적선해주셨다.
한 아저씨가 7월1일 캐나다데이에 퍼밋 검사 올거라고 퍼밋 받아서 디스플레이 하랜다. 조언이겠지? 그날 그냥 구걸하지 말까? 아니면 모르는척하고 계속 할까? 모르겠네..
다 끝나고 짐 챙겨 가는데, 좀 멀리 있는 식당 손님이 와서 적선해주고, 그동안 지켜봤다며 적선해 주는 아주머니. 그리고 옆에 앉아 있던 아이와 그 아버지가 와서 적선해주네. 41.75cad 적선받았다.
왜이리 구걸할때 피곤하냐.. 운동하고 나서도 피곤.... 기면증인가?

160623

Contemporary 미술관 앞. 참 1시까지는 안되네. 그냥 12시30분부터 시작할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 망할줄 알았는데, 2시부턴 또 잘되네.. 42.20cad 적선받았다.

특히 역시나 Romance는 인기가 많다. 한 아가씨는 제목을 묻고, 다른 아주머니는 당신도 이거 친다고 하시네. 식당에서 식사마치신 노부부가 오셔서 어디서 배웠냐 묻는다. 유투브라 대답, 그리고 악보읽을줄 아냐고 해서 안다고 했다. 악보 읽는게 대단한건가... 학교에서 다 배운건데.. 억양이 좀 달라 잘 못알아들었는데, 어떤곡을 Cavatina로 착각하셨다해서 Cavatina를 쳐드렸다. 한 아저씨는 당신이 본 기타리스트중 Finest란다... 별로 많이 기타리스트를 못보신듯...

500이라고 써진 지폐를 받아서 깜짝 놀랐는데, 멕시칸 페소네. 이젠 멕시칸 페소도 받네.. 언젠간 가야지..

컨디션이 왜이러냐.. 배고픈데.. 졸리고, 집중안되고...


160624

Stephen Ave. Contemporary 미술관 앞역시 초반에 안됐다직장인은 적선을 안주네그럼에도 한 아주머니가 $20을 적선해주셨다덕분에 웃었다.


12 40분부터 멕시칸 밴드-마리아치?로 보이는 버스커들이 차려 입고 공연한다그래서 그냥 앉아서 나도 구경했다근데 한 아주머니가 오셔서 그냥 적선해주셨다전부터 치는거 봐왔다고.. 역시 한 장소에 같은 시간에 해야한다그리고 어제 Finest라고 칭찬했던 아저씨가 오셔서 또 칭찬그리고 CD만드는 제안을 받아본적있냐 해서 없다고 했다혹시 내게 제안하면 거절해야지


오후 130분부터 비왔다옆 약국 지붕 밑에서 그냥 계속 마무리했다비가 와서 역시 안됐다근데 한 사이클 타는 아저씨가 캐롤 연주하는데 오셔서 구경하시다가 $5를 주시네 


37cad 적선받았다비가 오면 역시 구걸이 안된다.. 내일도 비가 오려나차라리 구걸가기전에 비가오면 마음놓고 쉬련만….

비가와서 기타가방 다 젖었네... 번거롭구나..




집에와 낮잠 자고 기타 연습하고 운동하니 밤.
밤에도 비가 많이 오네.. 내일 비가 오려나 모르겠다예보는 살짝 온다는데... 비가 오니 좀 감성적으로 되네.

웹서핑을 줄여야한다남는게 없이 너무 시간낭비만 되는듯… 나름 쉼표이기도 하지만… 일찍 자야지.

기타 연습도 걸리고게임도 하고 싶고블로그도 써야하고, Todo 정리도 해야하고.. 영화도 보고 싶고.. 할일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어떤걸 먼저해야할지 모르겠다… 천천히 나눠서 해야지.

자세한 내용 보기 »

16. 6. 14.

160612-160614: Canadian Club Whiskey, 아파트 지하 헬스장, 저렴한 Dollarama, 기념엽서, 충전지.

180112에 밀려씀

160612

새벽에 면세점에서 산 위스키, Canadian club을 마셨다. 향도, 목넘김도 좋다.

일요일 점심시간에 Stephen Ave. Comtemporary Calgary 앞으로 구걸 갔다. 70.95cad 적석받았다. 왜이리 잘되지? 희한하네.
앞 Irish 식당에 손님이 많네. 역시 점심시간인가보다. 식당 손님이 꽤 적선을 많이 했다. 예상이 맞네. 경찰이 지나간다. 이번엔 아무말도 안하네.. 경찰관에 따라 다른건가… 깐깐하면 잡는건가.
몇몇 말거는 사람들. 여기도 기타쳐보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사진 찍겠다는 사람. 끝나고 가는데 잘친다고 와서 적선해준다. 몬가 말을 더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그냥 고맙다고 하고 짐 챙겼다.
햄버거 얻었다. 내일 아침으로 먹어야겠다. 그리고 팀홀튼 패스트후드점 $10 카드도 받았다. 가서 가장 싸고 양많은걸로 나중에 사봐야겠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기차를 잘못탔다. 아직도 헷갈리네. 역에서 음료수 좀 주었다.



아파트 지하 헬스장이 꽤 좋네간만에 기구로 운동했다기구로 해서 그런가 후덜덜하네.
매일 하자근데 헬스장 샤워장의 온수가 참 늦게 나오네.
캘거리 생활도 안정되간다구걸도 어디서 언제할지 정했다.


캘거리가 여름이라도 바람이 세고 건조해 안덥다약간 춥기도 하다많이 건조한듯.

160613
점심 시간 맞춰 일어나 Stephen Ave. Comtemporary Calgary 앞으로 구걸 간다오늘은 월요일이라 그런가아님 반대편에 바이올린 버스커가 있어 그런가 안되네… 20.26cad 적선받았다.. 내일도 이러면 나가린데…. 

여긴 달러라마라는 매우 저렴한 가게가 있다역시 저렴한건 다 made in china.

충전지 알아보러 들렀다충전지를 새로 사야한다구걸을 매일 하니 충전지가 금방 수명을 다한다.



달러라마엔 식료품도 판다. 매우 싸네. 1cad도 안되게 1l 음료수를 판다.

TD 은행에 동전입금하러 들렀다. 커피가 공짜네.
낮잠 자고 기타 연습 좀 하다가 밤에 운동하러 지하로 내려갔다.
아파트 경비원이 한국분인데 전에 날어디서 본적있다고 하시네. 캐나다 처음이라 했다.
여긴 참 건조하다. 밤에 입술이 마르네. 목도 계속 마른거 같고… 피부도 간지럽다…


160614
점심때 먼저 Stephen Ave.의 Flame 극장 앞에서 구걸했다. 참 안된다. 그래서 그냥 어제 했던 Comtemporary Calgary 앞으로 이동. Lap Steel 스타일 곡을 치니 $10을 받았다. 그 전에 했던 곡때문인가. 근데 두 청년이 앞에 앉아서 보네. 민망하네. Smoke on the water 치는걸 보고 한 청년이 $5를 주네. 진짜 몇몇 지폐를 받아서 23cad정도 적선 받은거지… 정말안되는구나… 날이 안좋아 그런가..


구걸 마치고 근처 상가에 충전지 가격 조사하러 다녔다. 괜찮은 엽서들을 발견. 캘거리 떠나기전에 사서 한국에 보내야겠다.



Coop 대형슈퍼마켓 갔다충전기도 사야할 듯 싶다.. 역시 브랜드는 비싼다비싼 값을 할지 모르겠다.
 9kg짜리 샀다. 2달동안 먹을듯주로 여기선 계란마가린을 밥이랑 비벼 먹는다.

자꾸 동남아쪽에서 내 구글 계정에 로그인 시도 있다고 나온다시드니에서 일어버린 휴대폰때문인가.. 찜찜하네.... 구글에 물어봐야하나..

낮잠을 깊게 못잔다.. 엄청 복잡한 꿈을 꾼다... 왜지??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가.

하와이에선 저녁때 구걸 했지만여기선 점심때 구걸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야한다근데 역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네.... 피곤하다.

자세한 내용 보기 »

16. 6. 11.

160610-160611: West Kerby CTrain Station, Stephen ave의 Busk Stop, TD Bank Card, Prince Island의 Peace Bridge, 다운타운 지도.

180112에 밀려씀

160610

West Kerby CTrain Station.
6월이지만, 여긴 아직 춥다. 목도리 해야한다. 기차가 다운타운안에선 무료라 좋다. 자전거는 안사도 되겠다.
어디서 구걸할지 고민. 생각보다 사람이 없네… 그래서 Stephen Ave.를 한참 걸었다. Skywalk이라빌딩사이의 통로에서 할까 가보기도 하고..


Stephen ave에는 Busk Stop이라고 버스킹 할수 있는 장소가 몇군데 있다. 그중 하나인 Flame극장 앞에서 했다. 오… 67.35cad 적선받았다. 날씨가 안좋아 기대를 안했는데 잘됐네. 행인들이 꽤주네.

경찰관이 와서 말을 걸길래 걸렸구나 싶었다. 근데 잘친다고 칭찬하고 가네
한 아저씨가 와서 허가증있냐 묻길래 신청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가네.. 공무원이었나.. 허가증 신청해야겠다..

평일 구걸은 점심시간, Stephen ave이다... 매일 오늘 같이만 되면 8월말까지 있어도 좋을듯 하다.

구걸 하던 자리 맞은편에 베트남 스낵바가 있다. 직원들과 얘기 했다. 친절하네. 내가 주말에도 사람 많냐고 물으니 관광객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곤 Eau Mall로 오랜다. 거기도 괜찮다네; 가봐야겠다. 그리곤 17ave가 사람 많다고 한다.
콜라 얻어 마셨다. 만나는 베트남사람마다 참 다들 착한거 같다.


은행 계좌 열어야한다.. BMO, RBC등등 많은 은행있는데, 그 중 TD가 근처에 있어 갔다.
커피가 무료네 배가 고파 2잔이나 마셨다..

설명 듣고 계좌 열었다. 6개월 계좌유지비 무료 혜택. 뜻밖인데. Overdraft 방지 계약을하면 $5만 받는다는 사항인데, 이게 왜 따로 있는건지 이해가 안됐다. 이런 제도는 기본으로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그것때문에 한참 물었다. 한국말로도 설명하기가 애매한데…. 역시 영어로도 힘드네..

버스킹 허가증 받으려 Downtwon Association을 한참 헤매다 찾았다. 근데 버스킹 퍼밋은 이제 담당 안한댄다... 아쉽군. 인터넷으로 물어야겠다.
Tangerine 은행이 혜택이 많아 계좌 개설 문의하러 갔다. 근데 캐나다 발급 ID가 없으면 안된다네.. 희한하네.. ID를 받을수 있을까 모르겠다.

집근처 Coop이라는 대형 슈퍼마켓이 있다. 먹거리 샀다. 멤버쉽카드도 역시 캐나다 ID가 없음 안되다네..
물가가 그리 비싼거 같진 않다. 다행.

여기 17 Ave가 Bar 거리. 가서 1시간 가량 지나가는 사람을 봤다. 별로 사람이 없는데.. 대체 언제 사람이 많다는거지??? 더 늦게 가야하나… 희한하네..
밤에 짐정리를 다했다. 방정리 다했다.. 나중에 또 짐싸고 이사 갈때.. 생각만 해도 번거롭구나...

날이 흐리니 춥다. 그리고 밤이 되서 비가 오니 더욱 춥다. 하와이랑 날씨 차이가 크네. 얼릉 적응해야지.

160611

어제 베트남 스낵바에서 알려준 Eau Mall로 구걸하러 간다.
Prince Island를 지나간다. 이곳은 다운타운 바로 북쪽에 있는 작은 섬. Peace Bridge, 다리가 인상적.

Eau Mall에선 역시 안된다. 푸드코트가 있지만 음악을 틀어놓고, 스낵바 엔진 소리, 그리고 스낵바에서 또 음악을 트네. 겨우 us1달러 받았다.. 에휴.. 30분정도만 했다


캘거리 다운타운 지도. 이 도시엔 마땅히 사람 모이는 곳이 없네.. 특별히 관광도시도 아니다.
토요일 낮인데도 다 썰렁하네… 정령 구걸할 곳이 없는건가.. Beggar도 없고, Busker도 없고… 관광객도 없고, 잔반도 없네…
집에와 밥먹고 한숨자고 일어나 어제 했던 Stephen Ave.에 구걸하러 간다. Comtemporary 박물관앞에서 했다. 오늘은 경찰이 이번엔 ID 검사를 하네. 오늘도 신청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넘어가네.. 퍼밋을 사야하나 모르겠다. 월요일에 해보고 검사를 매번하면 사야겠지…;
겨우 21cad 적선받았다. 앞 식당에서 음악을 틀어놨다. 식당음악과 경쟁하면 안되겠다.
근처 식당 손님 중에 아무도 안주네.. 행인들이 그나마 적선해서 줬다. 저녁 시간대는 아닌거 같다. 내일은 몇시에 해야하나..

자세한 내용 보기 »

16. 6. 9.

160608-160609: 벤쿠버 공항 인터뷰, 환승, 캘거리 공항, 공항버스, 쉐어하우스 도착, 짐정리, Stephan ave, 첫 구걸, 야생화, 캘거리 다운타운, Stampede Park, 삭발.

180112에 밀려씀

160608
기내 좌석이 좁아 엄청 불편. 잠을 제대로 못잤다.


벤쿠버 공항에서 갈아탄다. 새벽 6시 좀 넘어 도착.

입국 심사대에서 혼자 여행한다고 하니 이민국으로 보내졌다. 담당 동양계 심사원이 불친절하게물으며 짐을 다 풀어헤친다. 웃으면서 대답했다. 꿀릴게 없기에. 짐을 다 풀고 별거 없음을 확인했다. 다시 쌀 생각하니 짜증이 나네.

직업이 뭐냐길래, 여행작가라 했다. 블로그 주소 알려줬다. Calgary에 모할거냐 묻는다. 7월에 무슨 Stampe fest,에 갈거라고 하며 이름이 맞냐 물으니 내가 대답하랜다. 그 페스티발 전엔 모할꺼냐 하길래 둘러볼거라 했다.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될거냐길래, 6개월 있다가 미국 캘리포니아 갈거라고 했다. 뉴질랜드, 호주에 어떻게 오래있었냐 물어서 연장했다고 했다. 참 깐깐이 물어보네.

특히 블로그가 도움이 됐다. 진짜로 PC로 들어가보더니 한 사진보고 이 사람들 모냐 묻는다. Mr. Jenkins이다. 교회사람이라고 했다. 블로그 업데이트가 늦다고 하네. 아직 올리지 않은게 많다고 했다.

아침 먹을걸 싼온걸 보고 음식물은 불법이라 벌금내야하는데 경고만 한다고 한다. 참.. 별꼬투리를 다 잡네. 일단 고맙다고 했다.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될거냐길래 여름은 캐나다에서 겨울은 캘리포니아에서 지낼거라 했다. 그리고 장기 계획과 한국에 돌아갈 계획을 묻길래, 난 오늘만 산다고 했다.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안한다고. 내일 죽을지도 모르니깐. 선문답했다. 그리고 한국에 갈 계획도 없다고. 가서 할일이 없으니깐.

여행작가 수입을 물어보내 한 $2000정도라고 했더니 왜이리 많냐고 한다. 모르지... 그정도 와이키키에서 벌었으니깐... 좀 줄여서 부를껄 그랬다. 한 $1000 정도.. 너무 적으면 의심하려나..
비행기 시간만 놓치지 않게 해달라 했다. 나중에 의심이 풀려서 웃으며 얘기하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라고. 그래서 내가 사진찍어도 되냐하니 역시 안된다네. 그럼 아무도 안믿을거라 했다.

그리고 다행히 입국 도장받았다. 12월 7일에 출국해야한다. 앞으론 입국때 항상 여행작가라 하자.

기분탓인가, 동양계 입국심사관이 괜히 더 깐깐한거 같다. 앞으론 동양계 입국심사관은 피하자.
캐나다 첫인상이 안좋네. 차갑고 깐깐 불법체류자 취급한다. 혼자 여행한다고 해서 잡은건가.


비행기 갈아타려고 이동.
짐을 다시 싸다가 비행기티켓을 분실. 지갑에 없다… 입국취조받다가 어디다 쑤셔 넣은듯.. 다행히다시 인쇄받았다. 그리고 또 보안검사 받았다. 진짜 싫다.. 노트북 다시 꺼내고, 면세점에서 산 위스키를 다시 검사하네..



진짜 힘들게 캐나다 입국했다. 아슬아슬하게 캘거리행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안에서 주는 비스켓을 맛있게 먹었다.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완전 비몽사몽이다.. 시차가 꽤 난다.


아침 11시쯤 드디어 캘거리 공항에 도착.
짐찾는 곳도 이쁘게 장식해놨다.



공항버스를 탄다. 티켓에 날짜를 긁어 표시하는건데, 버스기사가 체크를 안했는데, 갈아타는 버스기사가 체크를 하네.. 아쉽다. 나중에 돌아다닐때 쓰면 좋았을것을…


그래도 다행히 여기 버스에 짐들고 탈수 있다.
쉐어하우스까지 이동한다.



오늘 입주하는 곳은 한국인 집주인으로, 한국으로 가 있는 동안 내가 머무는거다. 집주인 지인들과 집근처에서 만나 같이 들어갔다.

집주인과 카톡으로 통화했는데, 꽤 깐깐한듯하다. 얼굴안봐서 다행. 얼굴보기 무섭네. 7월25일전에 8월에 얼마나 머물지 알려줘야한다. 구걸되는거 보고 결정하자.

오늘 마중온 사람들에게 어디가 사람많은지 물어봤다. 지도에 표시해주는데 한번가봐야겠다. 또 구걸자리를 찾아야하네.

피곤하지만 시차 적응하려 안자고 싸돌아 다녔다. 시내에서는 LRT(기차)가 공짜다. 다행이다.
역시 초행길이라 LRT를 잘못타서 한번 돌아왔다. 잘보고 타야겠다. 퇴근시간이라 사람이 많네. 이곳저곳 가봤지만, 썰렁하네. 사람이 없다.. 왜이리 사람이 없지.

Calgary는 참 펼쳐져있네. 시드니 외곽같네. 도심은 고층빌딩이 많다. 도심 외곽은 아파트들.
LRT안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너무 피곤하다.

그냥 다운타운의 메일 거리인 Stephen Ave로 갔다. 식당 앞 의자에서 구걸. 한 아저씨가 Drifting을 알아보시고 $10을 주셨다. 동전은 얼마 못받았다. 최소가 안되네.. 이러면 나가린데… 18.1cad 적선받았다.

해가 길다…. 역시 위도가 높네. 좀더 구걸 장소를 알아봐야겠다.
시차때문인지, 비행기에서 잠을 제대로 못자서 인지 무지 졸리네. 너무 피곤해 짐도 정리 안하고 저녁 9시쯤 잤다.


160609
무려 18시간을 잤다. 어제 밤9시에 자서 오늘 오후 3시에 일어났다. 피곤하긴 피곤했나보다.


내가 머무는 곳은 거실이지만 다른 입주자랑 마주칠일이 없어 괜찮네. 일단 짐을 다 풀고, 구걸 나갔다.


다운타운의 Banktower에서 구걸 했는데 겨우 1.35cad 받았다. 퇴근 시간에 사람이 좀 있을까 했는데.. 아닌가 보다.

그래서 어제 구걸했던 Stephan ave의 기념탑 밑에서 했다. 7.85cad 적선받았다. 참 안되네한 청년이 끝나고 가려는데 3.5cad를 주네.. 휴우.. 이거 점점 불안해 진다.


구걸이 안되네캘거리에서 적자 날거 같은데.. 구걸이 되는 장소, 시간대를 찾아야한다. 이래서 이동하기 귀찮다.


가장 저렴한 휴대폰 심카드는 7Eleven에서만 판다. 근데 다운타운에 없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7eleven 지점이 있는 Vitoria Park 역에 갔다.
가는길에 길에서 본 꽃. 그런 야생화가 좋다.



Vitoria Park에서본 다운타운. 저게 고층 빌딩 전부.

역에 내려 나오니 Scavanger가 기타를 치게 해달라네. 약간 망설였지만 그냥 줬다. 한곡 치고 바로 주네. 옆에 있는 Scanvanger가 신 어쩌고 하길래 무신론자라 했다. 담배 하나 얻었다. 역시.. 없어도 항상 보답을 하려고 하네.


Vitoria Park안에서 길을 잘못들었네.. 좀 돌아갔다. 구경삼아 괜찮다. 썰렁하구나.
Stampede Park을 지나갔다. 여기가 이 도시에서 유명한 Stampede. 몬가 카우보이, 로데오 같은데.. 잘 모르겠다.
휴대폰 심카드는 무사히 구입, 개통했다.. 누가 내게 전화할 일은 없지만, 은행계좌 개설하려면 필수라 구입했다.

캘거리도 외곽은 참 썰렁하네. 어떻게 가게들이 운영되나 모르겠다.


샤워하는데 물이 잘안내려간다머리카락이 길어 뒷처리가 번거롭다머리 깍아야겠다.



지하주차장에 내려가 이발했다. 12mm로 밀어버렸다. 머리가 참 이미지를 많이 다르게 만드네.. 3번째 이발이라 이제 혼자 깍아도 괜찮다.
이 아파트 지하에 헬스장이 있네. 운동해야겠다.

자세한 내용 보기 »

16. 6. 7.

160606-160607: 망가진 손등, 비숍박물관, 과학관, 화산석, 하와이 왕족 전시관, 천문쇼, 자연문화관, 마지막 구걸, 하와이 마지막날, 공항, Calgary행 비행기 탑승.

160109에 밀려씀

160606

왼손등이 완전히 엉망이다. 가려고 쓰리네.


오늘은 산행할까 박물관 갈까 하다가 무리하지 않으려 그냥 박물관 간다.

비숍박물관에 도착.


다행히 은행편지로 현지인 확인해주네. 현지인 가격으로 입장.

각 시간별로 천문쇼를 하네. 시간 맞춰 와야지.


박물관은 생각보다 작네. 하와이 왕족이 만든 박물관이다.


과학관에 먼저 가봤다. 대게다. 먹을생각이 먼저 난다.


역시 월요일이라 썰렁하다


하와이가 화산섬이다 보니, 화산석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쇼로 한다.


돌을 녹여 다시 식히며 화산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영리하게 쇼를 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끄네.


즉석에서 만들어진 돌. 책으로 아는 내용이지만 진짜로 보고 만지니 신기하네.


하와이 왕족에 관한 전시관.

박물관 가이드의 설명을 약 30분간 들었다. 빠른 영어다. 반정도만 알아들었다.


천문관 쇼를 본다. 천장에 영상을 프로젝트해본다.


홀로그램도 있다. 작은 박물관이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하려고 흔적이 보인다.


다시 하와이 왕족관으로 갔다.

하와이 왕국이 참 짧네왕족이 다 질병으로 단명했다네.


자연, 문화관이 그중 가장 크네.

천장에 매달린 고래가 인상적.

하와이문화도 역시나 뉴질랜드 마오리문화랑 비슷하네


이곳은 예전에 왕족의 저택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박물관. 이렇게 큰 저택엔 난 살고 싶지 않다. 동선이 길어서 불편할 듯.

왕족은 지금 어디서 무얼할까.



폴리네시아인들이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태평양제도를 통해 이동한 경로를 보여준다.

이들은 살던 곳에서 쫓겨난걸까, 아니면 순전히 개척정신일까. 난 그냥 집에 있는게 좋다.


박물관안쪽에 연구실도 있는듯하다. 소라 관련 연구하는듯, 관련전시가 많다.

3시간 구경 했다. 할인받아서 기분도 좋고, 와보길 잘했다.


오늘 마지막 구걸 하기전에 결국 면세점에서 가장 싸고 양이 많은 Canadian Club 위스키를 샀다... 안샀으면 계속 생각나고 후회했겠지. 산거에 대해 반성할진 모르겠다. 내게 주는 선물.


마지막 구걸. 1030분까지 했다.
옆에 약간 술에 많이 취한듯한 아저씨가 $20을 주셨다. 운이 좋았네. 몇몇 사람들이 구경도 하고 간다. 46usd 적선받았다.
Tony 아저씨게 서로 그냥 Cool하게 작별인사하고 접이식 부채 드렸다.
중간에 한 아저씨가 와서 무슨 노래 부르는걸로 한참 떠드는데 몬말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섬에서 왔다는데… Free Country라고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그러니 엄청 시끄럽게 노래하네..

결국 전에 텐트랑 $10 빌려준 Jordin에게 아무것도 못받았네.. 기대는 안해서 실망은 별로 없지만 씁쓸은 하네.

그래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운이 좋았다. 특히 경제적으로식비가 하나도 안들었다.

160607

드디어 마지막 날. 오후 내내 방, 부엌청소, 짐쌌다. 약간 무게가 초과되는데, 이정도는 봐줄거 같다.
얼려둔 음식을 버리려니 아깝다집착인가욕심인가그동안 많이 먹을걸..
집주인 형님에게 보증금을 무사히 받고, 은행가서 입금하고 이것저것 물었다.
캐나다에서 이 하와이은행 계좌를 사용하면 수수료가 많이 붙는다네. 결국 쓰지 말라는 얘기..

피곤해 그런가신경성인가? 먹은게 잘못됐나? 담배를 펴서 그런가.. 속이 울렁거리네…. 머리도 아프고


오후 6시쯤 공항으로 갔다. Uber 택시를 공짜로 이용. 첫 쿠폰으로 잘썼다. 운전기사는 미군이다. 저녁에 부업으로 한다고 한다. 살짝 이것저것 물어봤다. Uber가 좋다고 하네.

체크인 한다. Aircanada 직원이 뜻밖에 할아버지네. 하와이라 인력이 부족해 그런가 보다.
깐깐하게 무게를 재본다. 배낭가방도 재보자고 한다. 그러더니 무겁다고 한다. 일부를 결국 주머니에 넣고 우비는 입었다. 그리고 직원에게 우비 입고 탈거라고 했다. 그러니 별말 안하네.

기타는 다행히 들고 탈수 있고, 직원이 따로 배송한다고 한다. 휴우.. 기타 가방이 항상 체크인할 때 걸렸는데, 다행이다.


담배 한대 피고 무사히 보안대를 통과. Gate 근처 바닥에 앉아 휴대폰 충전하며 미국 드라마를 봤다. 그리고 싸온 스파게티 소스 바른 토스트를 저녁으로 먹었다.


무사히 비행기 탑승.
비행기안에서 ginger Beer 먹으려다 내 발음을 못알아듣고 그냥 Beer를 갖다 주는데 유료라서, 되물렸다..
그리고 음료수로 소다 달라고 했다. 난 콜라나 환타를 생각했는데, 그냥 맹Soda를 주네역시 최저가 항공편이라 밥을 안주네.
짐이 무거워 무섭다.. 캘거라에 도착해 무사히 갖고 다닐수 있으려나. 과연 체력이 받쳐주려나.. 또 버스에서 퇴짜 맞는게 아닐까..

자꾸 캐나다, 캘거리 생활을 고민해봤자 바뀌는게 없네근데도 왜이리 신경쓰일까이동은 해도해도 새로운 도시, 특히 새로운 나라에 대한 걱정이 줄지 않네

자세한 내용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