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6. 5.

160605: 와이키키에서 마지막 물놀이, 서핑보드, 다이빙, 벵갈보리수, 리조트, 면세점 술, 하와이 커피와 쿠키, Garage 마켓.

180109에 밀려씀

160605

오늘 와이키키에서 마지막 물놀이를 한다. 첫날 와서 구걸했던 서핑보드의 시초 동상 앞. 석달이 지났네.


날은 좋다. 사람도 좀 있다.


워낙 해변이 넓어서 어디서 하지 좀 돌아다녔다. 물놀이할 곳을 정했다.

옷과 휴대폰을 숨기고 바다에 들어간다.


전에 주은 서핑보드. 요긴하게 쓴다.

서핑보드 타고 바다에 두둥실 떠있다


그리고 방파제 옆에 아이들이 다이빙하길래 나도 한 3번했다. 5m 정도 높이. 처음 하려니 무섭네. 그래도 애들도 하는데했다. 오른발이 바다바닥에 있는 돌에 부딪혀 까졌다. 아프다.

다이빙이 처음엔 좀 무서운데 하고나니 시원하네. 근데 코로 물들어가네


오… 바다 안에 물고기들이 있네. 사람이 있어 없을 줄 알았는데..

스노쿨링이란게 물속에서 물고기 보는거구나.. 신기하게 물고기가 있다.


여기도 벵골보리수 나무가 있다. 길게 늘어선 나무줄기를 묶어 그네로 쓰네.


1시간 물놀이 하니 노곤하고 미식하네.

좀 걸으며 리조드 구경. 리조트가 많기도 하구나.


리조트 잔디 밭에서 공연도 하네.


면세점 가서 담배랑 주류를 구경했다. pall mall 담배 가격이 세금 붙이면, $60.. 면세는 25$. 면세가 싸네. 근데 킹사이즈라고 하니 감이 안온다. 그냥 보통 담배 사이즈랑 같구먼.. 헷갈리게 이름을 지어놨네.. 아마 상술인듯.

Irish bailish는 면세랑 시중가랑 별로 차이가 없네. 도수가 약해서 세금이 적게 붙는가 보다.


세금이 도수, 리터당으로 붙는다고 한다.. 그리고 주마다 다르다. 캐나다에서는 확실히 $20보다 비싼데.. 살까말까 고민이다. 큰마음 먹고 지를까.. 먹는거에 돈을 안쓰는데… 근데 위스키 생각하면 군침이 돈다.
캐나다, 캘거리의 술값을 모르니 고민이다. 면세점에서 살지, 가서 살지. Jim Beam같이 유명한 고급 위스키를 먹을 만큼 내 입이 고급은 아니잖아.. 먹어도 차이를 잘모르니… 그냥 가서 싸구려 위스키를 먹을까 싶다.. 내가 고급이 필요한가 싶다.. 그래도 사고 싶다!!!


면세점을 좀더 돌아다녔다. 에스컬레이터를 묘하게 배치해놔서 매장을 다 돌아보게 만드네.


1층엔 하와이 커피와 쿠키를 시음, 시식할수 있다. 당연히 그냥 지나칠수 없지.


쿠키가 뷔페식으로 있다. 이런게 좋다. 근데 나 같은 막입은 다 비슷한 맛이라 비싼걸 먹을 필요가 없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한 집앞에서 Garage 마켓을 하네. Suitcase $40.. 비싸다.
사는 사람이 있으려나짐꺼내고 진열하는 것도 일일텐데..

집에 와 담배 피는데, 캐나다, 캘거리 생활이 예측 불가능하니 생각이 많다. 될대로 되라면 모라도 되겠지. 매번 이동할때마다 느끼네.. 새로운 도시에 대한 두려움.

구걸갔다. 아놔.. 중간에 전에 본 청년이 눈이 풀린 상태로 왔다. 어디서 weed한고 온거 같다. 기타 달라고 해서줬더니 한 30분을 치네.. 그래서 구걸의 피크타임을 놓쳤다. 그냥 빨리 달라고 할껄야박한걸까. 아쉽네.

썰렁하네. 피크타임 놓친걸 만회하려 11시까지 했네. 하지만 별로 잘안되네. 18usd 적선받았다.
구걸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게 호의적이었던 버스커 jamie에게 엽서 선물했다. 언제나 밝네. 아들이 있었네.. 낮에는 일하고 밤에 공연하는거 같다.


떠날 준비를 마쳤는데, 왜이리 몬가 찝찝할까몬가 놓친듯한 기분.. 결국 포기해야하나.. 몬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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