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 31.

180129-180131: 자전거 수리, 자전거튜브 공기주인구, 스포츠용품 가게, 동네 자전거수리점, 모바일 데이타, Parc lalla hasna에서 구걸, 보름달.

180206에 밀려씀

180129
새벽에 간만에 영화 봤다. 모바일 데이터가 오늘까지라 다 쓰느냐 봤다. 한국에서도 안쓰던 모바일 데이터를 쓰다니…

낮에 자전거 수리 했다뒷바퀴는 그럭저럭 프레임에 안닿고 돈다근데 뒷바퀴가 굉장히 뻑뻑한 느낌베어링 근처를 청소했지만 그러네… 오래 써야한다면 다 분해하겠지만, 2주정도만 버티면 되니 대충 타야지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쭈그리고 앉아 있더니 허리도 아프다.

그리고 운동갔다. 1시간 좀 넘게했다후덜덜할때 까지 해야하는데.. 항상 적당히 하게 되네..
운동 마치고 나왔다자전거 앞바퀴에 바람이 없다또 이런가근처 주유소가니 다행히 바람 넣는게 있다근데 앞바퀴에 바람을 넣어도 안들어간다왜지잘보니 공기주입구가 뜯겨있다… 공기주입구에 너트를 박은채로 휠에 연결해서 그랬네.. 그래서 울퉁 거렸네.. .. 튜브 사야한다번거롭네.. 누굴 탓하냐... 내가 잘못끼워 넣은걸..

옆에 오토바이에 바람 넣으려는 청년이 보더니 근처 자전거 가게를 알려준다내가 돈이 없다고 하니 돈 주려고 한다극구 사양했다이 청년은 참 착하네... 성의만 받는다.

모로코인이 헷갈리는데누군 참 착하고 누군 참 못미덥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느낌.

근처 자전거 가게에 갔다아쉽게 공기 주입구가 사이클용이다이러면 주유소에서 바람을 못 넣기에 좀 망설여진다. 20dh이랜다근데 자전거가게 주인이 다른 가게 알려주네.

Marjane 옆에 스포츠용품만 파는 가게가 있네... 튜브가 37dh. 비싸다.

그냥 아까 지전거 가게에 다시 왔다그냥 20dh 주고 사서 바로 장착잘되는거 같다. 2주만 버텨라.. 앞으로 바람 넣으려면 꼭 여기 와야겠네.. 내가 직접 튜브 교체 했다이젠 다행히 울퉁 거리지 않는다대충 되서 다행.

전에 어학원 수업 취소 된걸오늘 다른 레벨 강좌로 보강이 있다.. 갈까말까 하다가가는길에 휴대폰 충전도 해야되서 갔다근데 가는길에 아쉽게 통신사 대리점, inwi 가게는 닫았네내일 휴대폰 충전해야겠네.

8시 어학원 수업사람이 없다그래서 선생님이랑 대화왜 마라케시에 왔냐고 물어서 안되는 프랑스어로 겨우 대화.. 이 수업은 레벨b. 근데 더 어려운걸 하는건 아닌거 같다.

오늘 온다던 Airbnb 게스트는 안온댄다방브로커 집에 간댄다그리고 룸메이트는 목요일에 나간댄다휴우..

airbnb 게스트가 혹시 내가 적은 리뷰보고 온거 같아 약간 죄책감이 드네…      

오늘 휴대폰 인터넷 충전을 못했다메일 확인을 못하니 좀 찝찝하다내일은 반드시 해야한다.

180130
새벽 게임 하니 시간은 참 잘가네게임덕에 지낸다자는데 아침엔 참 춥네.. 그냥 참는 수밖에.

어학원 가는길에 inwi 통신사 대리점에 갔다. 50dh이 한달. 30dh이면 3주 가능하겠지 했다이런… 20dh 1주일이라네.. 앞으로 18일남았는데… 그냥 1달치 해야겠다근데 돈이 없어 바로 못하고 안내문만 받아왔다다 아랍어… 다 지렁이 같다.. 집주인에게 도움받아야겠다.

어학원 갔다와서 집주인에게 휴대폰 충전 부탁했다집앞 슈퍼마켓가서 하면 된댄다슈퍼마켓에서 따로 쿠폰은 안팔고내 전화번호를 알아야된다고 해서 다시 집에 와집주인에게 문의여기와서 전화한 일이있어야 전화번호를 알지… 같이 인터넷 검색해 전화번호 알아내서 다시 슈퍼마켓가서 무사히 충전통신비로 30dh 예상했는데… 50dh이 더 나갔네..

집주인이 오븐과 전자레인지의 차이를 물어봐 설명해줬다두 개를 합칠수 없을까 하네만약 그걸 만드면 대박이 날거라 했다.

왜이리 배가 자주 고프냐….

180131
새벽 6시까지 게임하고 책 읽고 잤다오후 2시쯤 기상. 8시간은 자네..

아주 춥지는 않은 날.

손톱 붙이고 3시30분쯤 Parc lalla hasna에서 구걸 시작.

초반에 개구진 아이가 옆에 앉아서 기타를 두들긴다. 그냥 내비뒀다. 그러다 말겠지. 역시 좀 있다 간다. 그러더니 누구랑 싸우고 바닥에 들어누워 우네.. 아이들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머라하네. 나중엔 다른 무리의 아이들이 와서, 허락도 안받고 기타줄을 좀 친다. 잠깐이고,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그러는데, 내비뒀다. 또 금방가네.

한 걸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10dh 동전을 집더니 입에 넣고 간다. 어이가 없다. 다시 온다. 돌려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그러니 악수하려 한다.. 돈 돌려 달라고 하니 입을 가르키며 없다고 한다. 에휴... 신경쓰기 싫어 그냥 무시한다. 참 구걸하며 별일을 다 겪네.

구걸 가기 싫었는데, 그래도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네. 안했으면 찝찝했을듯. 다시 연습하는 기존곡들이 잘업데이트가 안되네. 머리가 나쁜건가… 재능이 없는건가..

역시 관광객이 10dh 이상씩 주네... 그리고 20센트 유로 받았다.. 많이 안주네. 도난당한 10dh 빼고, 오늘 총 41.5dh 적선받았다. 별로 적선을 못받지만, 그래도 담뱃값 정도는 마련한다.

돌아오는 길, Koutoubia 모스크 옆에 보름달이 떴다. 참 동그랗고 밝네.

집에 돌아와 운동 갔다. 샤워하려면 가야한다. 1시간 좀 넣게 했다. 좀더 빡씨게 해야하는데… 항상 별로 큰 동기가 없어 의욕이 없네.

밤10시쯤 갑자기 airbnb게스트가 갑자기 통보도 없이 왔다. 이젠 방브로커에게 기본 배려따위는 사치라는걸 안다. 포기. 마음대로 해라 싶다.

방브로커 집에서 2일 지내고, 오늘 그 집 어머니가 오셔서 왔댄다. Airbnb 게스트는 20대 초반의스페인 청년들. 청년들 여행기분 상하지 않게 살갑게 했다. 발렌시아, 살바도(마드리드와 포루투갈 사이의 도시)에서 길거리에서 쳐도 되는지, 날씨는 어떤지 물었다. 대도시 말고, 발렌시아나 세비야등에서는 쳐도 된댄다. 역시나 이 친구들도 날 매우 어리게 보네. 아시안을 많이 못봐서 그런거 겠지.

블로그 쓰는데 옆에서 집주인과 airbnb 게스트들이 대화한다. 덕분에 집중이 잘안된다., 집주인, airbnb 게스트와 대화 주제는 마리화나. 관심이 참 많네. 아마 스페인에서는 비싸니, 여기서 사갖고 가려하는거 같다.

다행히 오늘 룸메이트는 카사블랑카에 취업 인터뷰하러 갔다고 한다. 전처럼 6명이 아니라, 오늘은 3명이서 자겠네.

마르세유 couchsurfing host를 구하기가 쉽지 않네. 머.. 답이 없어.. 마르세유 도착해서 어디로 가냐. 구걸되는지 확인하고 방구하고 싶은데…

빨래를 해야하는데… 언제 하냐… 비예보가 게속 있네..

드디어 1월 마지막날. 내일부터 2월이다. 떠나기까지 2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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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 28.

180126-180128: 한국에서온 기념품, 마라톤 행사, Plaza 앞 잔디밭, 적선받은 초코바, Parc lalla hasna 분수대, 아이에게 적선받은 과자 반개.

180206에 밀려씀

180126
새벽 4시쯤 잔다. 자는데 왜이리 소변이 마려운 기분이 들까또 방광에 문제가 생긴걸까.. 요새 차를 자주 마셔, 카페인때문인가... 신경쓰이네..

2시쯤 일어나니 날이 춥다. 구걸갈까 말까 고민그냥 안갔다.. 그냥 운동갔다.

저녁에 집주인이 왔다. 어제 잘못 배송된, 한국에서 보낸 편지를 찾아주길 부탁했다. 다행히 무사히 받았다. 주소를 제대로 적었는데도 제대로 안오네.. 어이가 없네..

몸이 점점 야위어 가네... 그래도 먹긴 먹으니 죽진 않겠지.. 계속 배고프다. 오늘 구걸안해서 마음이 좀 불편. 내일은 꼭해야겠다. 일찍 일어나야할텐데.. 가능하려나...

왜이리 저녁에 집중이 안되냐... 낮잠을 안자서 그런가.. 만사가 귀찮네...

180127
새벽 5시까지 게임하고 책보고 놀다 잔다. 1230분쯤 구걸하려 일찍(?) 기상.

Parc lalla hasna에 가서 130분부터 구걸 시작. 해가 있어도 그늘은 춥네. 근데.. 설사가 났다. 배가 엄청 아프다. 근처에 화장실 없는데버텨볼까 했는데, 도저히 불가능. 근데 옆에 아랍청년들이 앉네가길 기다렸다. 첫 청년이 갔는데, 또 다른 청년이 오네너무 배가 아파 보는 사람이 있지만 그냥 구걸 포기. 9dh 적선받았다. 기껏 일찍 왔는데.. 아쉽다.

배가 무지 아프다.. 조금 지린거 같기도근처 화장실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여기서 인생에 오점을 남길 순 없다. 다행히 자전거로 15분 거리에 어학원이 있다. 부지런히 간다.


어학원에 아슬아슬하게 도착. 다행히 리셉션엔 아무도 없다. 화장실도 비어있다. 무사히 큰일 봤다. 어학원이 근처에 있어서 정말 다행.. 큰일날뻔했다. 근데 역시 화장지가 없네. 물로 해결..

구걸을 다시할 마음이 안나, 근처 공원, Parc El Harti으로 갔다. 근데 무슨 마라톤 행사하느냐 공원이 막혀있다. 자전거 끌고 둘러보려니 경비원이 내쫓네..

Plaza에 갔다. 이 곳도 자전거 끌고 못들어간다. .. 왤까근처의 잔디밭에 앉았다. 춥다. 볕을 좀 쬈다. 가족들이랑 온거 같은 가장이 있는데, 가족들은 기다리고 혼자 동쪽 바라보며 절하며 기도하네.

잔디밭에 앉아 기타 연습이나 한다. 근데 누가 툭툭 건드리더니 말을 건다. 아랍어 못한다고 하니 간다. 다시 오더니 초코과자 주네.. 왜지?

옆 도로에 경찰이 한참 교통단속. 몰 잡는거지…

5시에 어학원 수업, 다시 어학원 갔다. 내가 작문해서 그걸 읽는데, 다들 잘못 알아듣는거 같다.

어제 자전거 안장을 뺏다 꼈다고 또 문제가 생겼다. 한참 적당히 손봤다.

장보고 밤8시30분쯤 돌아왔다. 방브로커가 와 있다. 오늘밤에 3명이나 airbnb게스트가 온댄다. 그러면서 내가 쓰고 있는 작은 쇼파를 달랜다. 그래서 이런 '갑작스러움'이 싫다고 했다. 그러니 내가 이미 다른 사람이 와서 자는걸 동의 하지 않았냐고 한다. 그래서 내가 싫은건 '갑작스러움'이라고 했다. 좀 화가 난다.

마치 내가 다른 집에 가 tv를 보고 있는데, 자기 tv라면서 채널을 돌리는 기분. 유쾌하지 않네… 괜히 여기 머문다고 했나... 후회가 밀려오네. 어쩌냐.. 환불도 안해줄텐데... 2월8일에 그냥 나갈까 싶기도 하다.. 그럼 장은 어떻게 보냐.. 다 사먹어야하나.

밤 11시30분쯤 airbnb 게스트가 왔다. 스페인 청년들이네. 비고라는 도시에서 왔단다. 거긴 버스킹해도 된댄다. 겨울 날씨는 여기보다 좀 춥댄다. 조언으로 모로코에서 휴대폰 및 귀중품 조심하라고 했다. 그리고 전에 묵은 호스텔이랑 호텔 골목 알려줬다.

한 airbnb 게스트랑 같이 옥상에서 담배피면서, 얘기했다. 그 청년도 이 곳이 마음에 안듣다고 하네. 그래도 직접 집주인이나 방브로커에게 별로 방에 대해 불만을 안하네… 나만 예민한건가.. 아니면 아직 젊은 청년들이라 불만을 표현하는데, 좀 부담스러운가. 혹은 기껏 여행 왔는데 기분 망치고 싶지 않은건가. 그래서인가 집주인, 방브로커랑 잘 어울리네. 내 생각엔 방브로커가 단기라고 너무 관광객 상대로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거 같다. 거시기 하다. 그래도 이 청년들 기분 망치지 않게 적당히 웃으며 얘기했다.

힘든 하루다.. 해가 있는데도 춥네…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날… 설사나고, 구걸도 안되고, 자전거도 문제고… 배도 많이 고팠고, 잠자리도 좁아지고… 싫다. 화가 많이 난다

180128
방에 airbnb 게스트 3명이랑 집주인, 룸메이트, 나까지 6명. 참 붐빈다... 정신이 없어서 하는 일이 손에 안잡힌다.

새벽에 나만 게임하고 다들 잔다. 완전 난민 캠프네. 쇼파에 남는 자리가 없네… 호스텔이 50dh인데, 100dh 넘게 내고 이런 대우를 받네.. 내가 다 민망하다. airbnb 게스트들은 자면서 코골고 앓는 소리하네..


3시에 Parc lalla hasna로 간다. 자전거 뒷바퀴가 프레임에 걸려 그런가 엄청 힘들고 느리구먼. 상체가 땀으로 다 젖었다.

330분쯤 구걸시작. -첫곡하는데 100dh을 누가 적선. 관광객같은데그냥 주는거 같다. 감사하다. 덕분에 오늘 부담없이 연습하는 기분으로 한다. 150.5dh 적선받았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좀 있네. 그래도 현지인은 적선을 잘 안주네. 오늘 적선을 잘받아 환전할 일은 없겠다.

다른 현지 버스커가 말을 건다. 내가 하는 자리에서 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영어로 몇마디 하다가 다른 자리로 간다. 다행.

전에 본적 있는 사시끼 있는 아이가 말을 거네. 연주중에 손을 내밀어 악수를 못했다. 마칠때 다시 오길래 악수했다. 프랑스어도 안되서 의사소통은 못했다. 그래도 오늘은 깨끗이 하고 나왔네.

해가 나도 춥다. 겨울 코트 갖고 구걸 갔다. 끝날때쯤 입었다. 좀 낫네.

아이들에게 과자 반개 받았다. 내가 안되 보였나.. 아니면 모라도 주고 싶었나.. 과자는 그냥 설탕 덩어리네.
왜이리 집중이 안되냐.. 먹는게 부실해서 그런가.. 아니면 적선을 잘 못받아 그런가...

집에 돌아왔다. 오늘 다른 airbnb 게스트가 오기로 했다. 그래서 관련해 집주인에게 물어보니, 오늘 머무는건 취소. 내일부터 2일 머문다네.. 에휴.. 자꾸 바뀌네. 그리고 알려주지도 않네..

밤에, 방금 먹었는데 또 배가 고프다.. 뱃속에 거지가 들은걸까.. 진짜 배가 고픈건지, 아니면 기분인건지.. 근데 체중이 많이 준거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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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 25.

180122-180125: 동네 우체국, 다크써클, 분리수거 안하는 쓰레기장, 북한으로 국적이 등록된 캐나다 은행, 엽서 발송, Parc lalla hasna 구걸, 주유소에서 자전거 정비, 어학원 앞, 자전거 팔기.

180206에 밀려씀

180122
새벽 530분까지 게임하고 책 좀 보다 잔다. 게임 없었으면 이 곳 생활이 많이 적적했을 듯.



모로코 우체국은 4시까지 영업한다. 3시쯤 근처 우체국을 찾아갔다. 어제산 기념품 발송하려 한다.근데 여긴 배송비가 45dh 이다.. 무게 달아보네. 여기가 제대로 인듯 하지만, 전에 간 jamaa el fna 우체국이 더 싸기에 거길 가봐야겠다.

우체국마다 배송비가 다르다. 모로코 시스템이 의심되니 한국에 기념품 보내는 것도 의심이 든다..


그리고 운동 갔다. 체육관 거울에 비친 다크써클. 그리고 오른쪽 눈덩이에 경련, 2달동안 낮잠을 안자서 그런가, 밤낮이 바뀌어서 그런가.. 아니면 먹는게 부실해서 그런가역시 낮엔 체육관이 썰렁하다. 썰렁한게 좋다.

왜이리 배고프냐. 빵만 먹어서 그런가.

몬트리올의 Audrey가 마르세유 친구에게 연락해 숙소 알아봐준다고 했다. 근데 연락이 없네.. 언제나 그렇지만, 너무 타인에게 의존하면 안되지.. 내 살길 내가 찾아야지.

이제 룸메이트, 집주인도 'sang'이라고 부르네. 상관은 없는데, 그렇게 불리는게 처음이라 좀 생소하네.

180123

오늘 새벽은 좀 피곤하네. 새벽 330분쯤 잤다. 근데 낮12시쯤 룸메이트가 큰 소리로 방에서 전화통화한다. 일어나 앉았더니 나가네. 나가선 더 크게 통화. 할 수 없이 귀마개 했다. 잔소리 하기도 귀찮다.


어학원 가는길에 쓰레기 버렸다. 여긴 그냥 다 갖다 버린다. 분리수거를 전혀 안한다. 관리도 안하는거 같다

자전거가 계속 울퉁거린다. 신경쓰인다.

어학원에서 보바리 부인소설의 일부를 갖고 passe simple 채우는 수업. Passe simple이 몬지 좀 알았다. 규칙이 좀 있네. 근데 실제로 이용가능할지 모르겠다. 다음 시간에 시험 본다네.. 잘 봐야할 동기는 없지만, 너무 못보면 창피할듯.


저녁부터 밤까지 기타연습. 너무 몰아서 연습하니 집중력이 오래 못가고 피곤하다. 연습을 좀 나눠서 해야한다. 그래도 꿋꿋히 하니 그래도 보람 차네.

미국, 캐나다 은행들 주소를, 미국에 사는 친구집으로 해놨다. 친구집으로 한 은행에서 편지가 왔다. 내 국적, 한국을 북한으로 해놨네.. 피곤해지겠다. 여기선 인터넷을 못쓰니, 마르세유가서 전화해봐야겠다. 신분증 갖고 지점 방문하라고 하면 정말 곤란해지는데

180124
새벽 5시쯤 잤다. 왜이리 꿈을 꾸냐..

오늘은 날이 좀 따뜻. 그래도 해떨어지니 춥네.

3시 좀 넘어 Jamaa el fna의 우체국에 갔다. 이번엔 자전거 주차비 내란 소리 안들으려 근처 쓰레기통에 묶었다.

여기 우체국은 54dh 달랜다. 한국 보내는 열쇠고리든 편지는 36dh이랜다.. 그냥 안보낸다. 가격이 고무줄이구먼..

Parc lalla hasna로 가서 구걸 했다. 330분쯤 시작. 썰렁하네. 2시간동안은 잘안되네. 관광객2명만 적선. 그리고 5시 넘어가 사람이 좀 많아지면서 그럭저럭 적선받았다. 62.5dh 적선받았다.

기도 소리 못듣고 기타치니, 한 소년이 와서 치지 말아달랜다. 머리가 나빠진 느낌... 기존곡 연습한게 전혀 반영이 안된다.. 구걸할땐 생각이 안나고 그냥 습관대로 치네.. 이래서 습관이 무서운건가... 신경써서 연습을 반영해야하는데... 연습곡만 좀더 자주 칠까.. 연습곡 곡수를 줄이고 집중적으로 해야하나... 집중적이 많이 감퇴된 느낌. 습관이 안되서 그런가.. 매일 하면 좀 나으려나.

집주인에게 1주일 더 머문다고 했다. 여기 막차 버스 시간을 물었다. 10시랜다. 근데, 10시에 막차가 최종 정류장에 도착하는건지, 차고지에서 출발하는지 알수가 없댄다택시는 공항까지 100dh 이상. 미터기 안킨다고 한다.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샤워한다. 근데 샤워 부스 너머로 츄리닝 바지가 넘어간걸 몰았다. 바지가 다 젖었다. 다 젖은 바지 입고 돌아왔다. 기분이 거시기 하다.

집에 와 프랑스의 우편 가격을 조사 했다. 모로코 보다 싸다내 생각엔 모로코에선, 주로 외국인이 해외우편을 보내니, 그래서 더 비싼게 아닌가 싶다. 마르세유 가서 기념품을 발송해야겠다. 프랑스가 아무래도 좀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Couchsurfer가 머물고 싶다고 연락해 왔다. 유료일수도 있다고 했는데도 머물겠다네. 집주인에게 Couchsurfer 받아도 되는지, 된다면 얼마인지 물었다. 집주인은 55dh, 돈내야 한댄다. 여긴 다 돈이네... Friendly하지 않네.. 이방인이라 그런가.. 과연 여기 머물까.. 머물면 나도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180125
새벽 4시쯤 되면 배가 고프다. 해먹기도 귀찮고, 음식도 아낄 겸, 그냥 담배로 위를 속인다.

잠결에 소변을 참는거 같다. 방광이 아프다.

어학원 가는 길에 주유소 가서, 자전거 앞바퀴 타이어, 튜브 분리후 다시 조립 했다. 그래도 자전거가 울퉁 거린다. 거슬린다.

어학원에 갔다. 근데 오늘 수업이 갑자기 취소. 헛걸음 했네.. 짜증이 살짝 난다. 담당자가 메일 보내려는데, 내 메일이 없어 못보냈단다. 보강있는지 문의했다. 수업횟수에 맞춰 일정이 연장되는 시스템. 내가 그전에 떠난다고 하니 다음주 월요일 저녁에 들으란다. 번거롭다.



집앞에 왔다. 어학원 수업이 취소되, 뜻하지 않게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자전거 판매용 사진 찍었다. 쿠션, 뒷안장 제거 후 찍었다. 그 과정에서 오른 집게 손가락 손톱이 좀 들렸다. 아프다.. 자전거는 팔릴려나.

마르세유의 방, Airbnb, couchsurfing host등을 구하기 시작. 일단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이 오려나 모르겠다. 모바일 인터넷이 참 많이 끊긴다. 짜증이 나네.

방브로커가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 Airbnb 게스트, 2명이 온다고 한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설마 누가 여길 머물겠나 싶어, 독방쓰겠다 했다. 근데 정말 오는 사람이 있네싫다. 내가 쇼파 2개를 붙여 나름 침대를 만들었는데, 그 중 쇼파 한개를 줘야한다.. 아 귀찮아.

방브로커는 airbnb에 이곳을 하룻밤에 101dh으로 해놨네. 호스텔이 50dh인데.. 혹시 몰라 다른 방을 봤다. 비슷한 가격에 다른 괜찮은 방이 있었는데인터넷도 되는아쉽다. 여기 조금만 머물고 그 방에 머물면 더 나았을까.. 근데 환경이 바뀌는것도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집주인이 이번만 Airbnb 받고 앞으로는 안받는댄다. 집주인도 방브로커를 못믿는 모양. 이번 Airbnb 게스트도 일단 일요일 저녁에  와서 방 보고 결정한댄다. 아무래도 머물듯.. 돈부터 받을테니... 환불은 번거로운 일이니깐..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에 룸메이트가 떠난댄다. 휴우.. 드디어룸메이트에게 떠나기 전에 방청소 하고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근데 약간 못미덥다. 여긴 모로코니깐.. 다들 말하곤 금방 잊는다.

.. 룸메이트, 문안닫네짜증이 좀 나지만, 그 때문에 내 감정 소모하고 싶지 않다.

집주인이 말을 건다. 어젯밤에 내가 옆에 있는데도, 룸메이트가 집주인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내가 프랑스어로 말했던걸 흉내 냈다고 한다. 집주인이 내가 그걸 옆에서 들었을까 신경쓰였는지 얘기한다. 룸메이트가 정신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하네.. 참 피곤하다. 기분 나쁠수도 있지만 가볍게 무시한다.

집주인이 자기한테, 한국에서 편지가 왔다고 전화왔다고 한다. 한국에서 한국 기념품을 내게 보냈는데, 그 편지 봉투에 집주인 전화번호를 적어놨다. 전화 내용은, 그 편지가 다른 집으로 배달됐다고, 편지 받은 사람이 연락한거였다.  아놔짜증이 나네.

집주인은 테니스 좋아한다고 하네. 근데 여기선 배우기 쉽지 않다네. 어디선 참 흔한건데..
떠나기까지 3주 남았다. 산업기능요원 이후로 날짜 세긴 오랜만이다.

오늘 좀 짜증, 신경질이 난다. 피곤해서 그런가.. 배고파서 그런가... 자전거가 계속 울퉁거려 그런가, 아니면 어학원이 취소되서 그런가졸리긴하다. 그래서인가 기타연습하기 참 싫네.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냐졸려서 그런가.. 왜 졸리냐.. 많이 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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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 21.

180119-180121: 광장 우체국, 쫓겨난 우체국 앞 광장 구걸, 서편광장에서 구걸, 주유소에서 자전거 점검, 바닥난 가스, 자전거 수리, Guiliz 거리, 경비가 삼엄한 Plaza, lalla hasna 공원에서 구걸, 마라케시 엽서.

180205에 밀려씀

180119
어제 푹자서 그런가.. 새벽에 하나도 안졸리다.. 어쩌냐..-결국 1시간 공상하다 잤다. 바로 잠이 안드네..

새벽 방브로커가 안들어왔다. 매일 이러면 좋을텐데…. 독방이 그립다.

Jemaa el fna에 있는 우체국에 갔다. 한국행, 캐나다행 편지 우표 가격문의 했다. 한국행 혹은 캐나다행 우표가 18dh. 8일 걸린다는건, 아마 직원이 잘몰라서 그런듯. 휠씬 더 걸릴듯..

우체국 앞에 주차 관리 사람이 있다. 관리인 피해서 자전거 놓으려고 했는데, 자기 앞에 두라고 해서 그냥 뒀다. 역시나 나오니 3dh 달라네. 없다고 하니 안좋다고 하네... 도난이 많아 사람이 지키는 건가, 아니면 거의 삥을 뜯는건가..

우체국 앞 광장에서 330분부터 구걸 시작. 530분쯤 한 사람이 오더니 자기가 어디 단체에 등록했다고, 여기는 자기 구역이라고 가랜다. 구걸도 안되고 여기서도 쫓겨나고...


할 수 없이 서편광장으로 갔다. 그냥 기존곡 다하자는 기분으로 했다. 역시 적선은 못받네.. Jemaa el fna는 아닌가보다.. 12dh 적선 받았다. 이 정도면 그냥 다른 공원에서 하는게 낫겠다 싶다.

3시간 구걸했는데, 집중이 안되네주변이 시끄러워 그런가, 집중력이 감퇴된건가

630분쯤 50유로 환전했다. 11.135 환율. 전보다 올랐네. 이게 마지막 환전이 되길..

집으로 가는 길, jemaa el fna에서 보도블록 따라 실실 자전거 타고, 신호 안지키고 가니 경찰이 수신호로 모라고 하네. 내가 잘못했지..

집에와 빵먹고 체육관으로 간다. 근데 자전거 앞바퀴에 바람이 없다. 빵구났나보다. 짜증이나네.

또 휴대폰 날치기 당할뻔했다. 정이 뚝뚝 떨어진다
집근처 빵집앞 사거리에서 휴대폰에 팟캐스트 다운로드 과정을 보고 있는 중, 2인조 오토바이가 날치기 시도. 전과 같은 방법. 다행히 휴대폰을 정확히 낚아채지 못하고 땅에 떨어졌다. 2번이나 당하네.. 내가 병신인가. 밖에서는 휴대폰을 꺼내지 말아야겠다. 이거 어디 신경쓰여 살겠나

체육관 거울로 보니 눈밑에 다크써클이 짓다피곤한건가..

집에와 자전거 앞바퀴 수리한다. 펑크가 아닌가물에 튜브를 넣어보니 구멍이 없다. 실펑크인가그램 매우 피곤한데….

여긴 주유소마다 타이어용 공기펌프가 있다. 자전거 튜브 주입구가 자동차용이랑 같은거라, 주유소로 자전거 바람 넣으러 간다.. 자전거 가게가 없는 대신, 공기을 주유소에서 넣네.

룸메이트가 말을 건다. 중국이 비트코인과 전쟁했다는것과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에 관해 묻네. 아는것만 얘기해줬다. 다른나라 물정을 아직 잘모르는듯이제 20대 초반이니깐

오늘 날이 안좋다. 구걸도 안되고 jemaa el fna에서도 쫓겨나고, 자전거 앞바퀴 바람도 빠지고, 휴대폰 날치기 당할뻔 하기도 하고, 눈밑엔 다크써클이 진하고, 밤엔 방브로커가 와서잔다또 시끄럽겠네..

180220
룸메이트, 방브로커, 집주인이 시끄럽게 새벽에 대화한다. 이어폰 꼽고 게임하고 영화본다.
그리고 새벽 6시쯤 잤다.


역시 정오쯤, 자는데, 옆에서 방브로커, 룸메이트의 대화. 룸메이트와 집주인이 식사. 전혀 배려가 없구나깼다 다시 자려니 잠이 깊이 안든다. 싫다
2시쯤 일어나 스파게티 스프를 만들려는데, 가스불이 안켜진다. 가스가 다했단다. 집주인이 외상으로 가스 충전해왔다참 별게다... 번거롭다..


낮에 자전거 수리한다. 앞브레이크 조정, 뒷바퀴를 프레임과 간격 좀 두었다. 다행히 앞바퀴는 펑크난게 아닌거 같다. 괜찮다. 참 수리하는거 싫다.


낮에 Marjane에 장보러 갔다. 69 소시지, 휴지랑 이것저것 별로 안샀는데도 69dh이네.. 사실 유로로 치면 7유로도 안되지만, 적선을 못받으니 쪼달린다. 왜 배추는 표시된 가격이랑 실제 판매 가격이 다르냐. 다행히 실제 가격이 더 싸서 아무말 안했다.

어학원 가는길에 Guiliz를 지나간다. 구걸 자리가 있나 봤다. Jemaa el fna에서는 구걸 포기.

가장 큰 쇼핑몰엔 경비가 있다. 안될듯

Plaza도 경비가 삼엄.

그냥 길거리에서 할까 하는데너무 좁다.. LA에서는 그냥 길에서도 했는데.. 할까 싶기도 하고고민이네..

어학원에서 오늘은 조건문 동사변화 배웠다. 그래서 새로운걸 배워 좀 남네.. 생각보다 변화가 규칙이 있네. 그리 어렵진 않네.. 외우는게 문제지참 어휘력이 중요하다.

저녁에 기타연습하고 블로그 좀 썼다. 여긴 인터넷이 안되, Word에 우선 쓰고, 나중에 인터넷 되는 방에 살게 되면 그때 올린다.

룸메이트, 방브로커, 집주인 때문에 잠을 설쳐, 하루종일 집중도 안되고 피곤하다. 그래서 화가 계속 나있었다. 밤에 방브로커 오면 집주인이랑 같이 얘기하려고 했는데, 방브로커가 안들어오네. 그래서 집주인이랑 룸메이트에게만, 11시쯤,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잘땐 좀 배려해 달라고 했다. 잠을 잘 못자서 감기 걸리고 다크서클 생기고 집중못하고 머리 아프다고 했다. 머리가 실제 아픈건 아니지만...

집주인이 오후 3시에 조용히 해달라는걸 방브로커에게 어떻게 설명하냐고 되묻는다. 그냥 방문닫고, 나가서 대화하라고, 피치못해 방에서 대화해야한다면 속삭인다던가, 조심한다던가, 그정도만 바란다고 했다. 옆에서 자고 있는데도, 속삭이지도 않고 대화하는건 무시당하는거 같다고 했다. 별기대는 없지만, 내 감정이라도 좀 해소 한다.

그리고 얘기가 끝난 줄 알았는데, 담배피고 돌아오니 룸메이트가 부엌이 더럽다고 하네. 그리고 집주인이 나보고 쓰레기를 격주로 버리랜다. 내가 Complain 했다고, 반작용인가. 나때문에 부엌이 더럽다고 생각하는거 같다. 어이가 없네. 논쟁하고 싶진 않고, 내 쓰레기는 내가 버리겠다고 했다. 내가 쓴건 사용하자마자 닦겠다고 했다. 부엌이 나 때문에 더러워질 없다고 했다.

어디 한번 보자. 누구 때문에 더러워지나.

아무래도 또 환전해야할듯... 에휴... 작은 돈에 연연하지 말자.. 마르세유 가서 구걸하면 되지. 바르셀로나에서 충분히 적선받지 않았냐..


역시 잠은 푹 자야한다. 안그러면 하루종일 집중력이 없어 몬일을 하는지도 모른다. 독방에서 살고 싶다.

180121
새벽에 집주인이랑 룸메이트가 말을 건다. 어떤 IT 분야가 좋은지. 여기 청년들은 별로 잘모르는거 같은데, 게임관련 IT분야가 많이 유망하다고 했다. 마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같은 분야라 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여기 살면서 느낀 소회를 말하게 됐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여기 살면서 느낀 불만들. 사람들이 웃지 않고 다들 화가 많고 예민한거 같다고.. 모로코에 살고 싶지 않다고 했다. 많이 물어야하는데 또 혼자 떠든 느낌..

어디서 구걸하냐 고민하며 Jemaa el fna230분쯤 출발.


광장은 더이상 싫다. 맨날 쫓겨나고 시끄럽고.... 그래서어디서 구걸하나 좀 돌아다녔다. 모스크 앞은, 모스크라고 해서 안될거 같고, 삼각형 모양의 작은 공원은 썰렁. 그냥 모스크 뒤의 공원, lalla hasna의 분수대 앞 벤치에서 한다.

벤치가 딱딱해 엉덩이가 아프다. 다음엔 그냥 구걸의자에서 해야겠다

내가 앉은 벤치 옆에 앉는 청년. 한참 보고 가네. 또 길거리 소년들이 와서 앉는다. 그리고 계속 monsieur라고 말을 건다. 하지만 아는 척 안했다. 아이들이랑 말섞고 싶지 않다. 그 아이들은 길에서 관광객 상대로 쿠키를 파는지, 쿠키를 들고 있다
그러다가 아이들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이 와서 나무라며 데려 간다. 좀 있다가 그 중 한 길거리 소년이 내 앞에 쭈그려 앉아 눈을 마주친다. 눈이 사시네.. 가슴이 짠하네.. 약간 콧끝이 찡하다. 이래서 보고 싶지 않다

날 보며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그냥 나도 웃었다. 돈 몇푼 쥐어줄까 하다가 이 아이에게 내가 적선한다고 해서 무엇이 바뀔까... 회의가 든다. 그럼 오히려 계속 길거리에서 쿠키를 팔걸... 좀 있다가 다른 길거리 소년들과 근처에서 뛰어논다.. 복잡한 심경이다.

아무 말 안하는 공원 관리인. 다행이다. 말거는 청년. 역시 관광객이다. 관광객만 좀 적선해주네.. 
아주 잘되는건 아니지만 그나마 광장보단 조용하고 낫다. 60.5dh 적선받았다. 앞으로 여기서 계속 해야겠다. 벤치에 앉아서 구걸해, 구걸인줄 모를까 했는데, 그래도 좀 사람들이 적선해주네.

광장에 가서, 전에 봐둔 기념품 가게에 갔다. 한국과 몬트리올의 Audrey에게 보낼 엽서과 열쇠고를 한참 골라 샀다. 역시 엽서에 나온 사진만 보면 참 그럴듯하다.

자전거 상태가 이상하다. 왜 자전거가 평지에서도 울퉁거리지? 타이어 문제가 아닌가내일 날 밝으면 다시 확인헤야겠다. 번거롭다.

오늘은 날이 좀 따시네. 해가 참 중요하다. 해가 없으면 기온이 뚝떨어진다.


오늘 밤에도 방브로커가 안오네. 다행. 푹자겠네. 역시 잠이 중요. 그래도 좀 오래 자니 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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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 18.

180114-180118: 붉은 오렌지? 자몽?, 집안도 춥다, 우체국 맞은편 광장에서 구걸, 과자 파는 아주머니와 그 아이, 머리에 닭을 올리고 길거리 공연하는 베르베르인과 일행, 시끄러운데 잘도 자는 개, 올리브기름 시식코너, 닭구이와 파게트등으로 점심, 집안에서도 나오는 입김.

180204에 밀려씀

180114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좋네.

1달 후면 마르세유 간다. 슬슬 갈 준비하느냐, 오늘 이것저것 조사했다. 가서는 또 어떻게 되려나.. 그래도 빨리 가고 싶다… 여길 뜨고 싶다.

몬트리올에서 교환레슨 했던 아가씨가 그래도 고맙게 이것저것 물어본 메일에 바로 답해주네. 물어볼 사람이 있다는게 참 다행.

10시쯤 닭구이, , , 샐러드, 짱아찌해서, 부엌에 서서 저녁먹는다. 여긴 오렌지가 붉다. 자몽아닌가.. 오렌지라고 산거 같은데.

감기가 단단히 걸렸다. 기침하면 폐가 아프네.. 으슬으슬하다.

룸메이트가 들어온지도 2주가 지났지만, 나갈 기미가 안보이네. 내집도 아니고, 독방으로 계약한것도 아니라 할말은 없다. 하지만 특히 방브로커 모함메드도 여기서 자면서 좀 신경쓰인다. 이 청년은 자기 중심적이다. 내가 전기코드에 충전지를 꼽아놨는데, 전혀 내가 묻지도 않고 그냥 뽑아 자기껄 쓴다. 내가 방에 있는데도 방문을 안닫는다. 그래도 1달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잔소리 안하련다. 신경쓰는거 자체가 내 손해다.. 이런 문제에 내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

왜 왼쪽 눈 근처에 경련이 계속 나냐... 몸이 안좋은건가.... 마라케시 생활끝나면 왠지 좋아질것만 같은 느낌... 여기 생활이 좀 편하진 않다.

18015
새벽까지 게임하고, 자기전에 살짝 책읽고 새벽 4시쯤 잤다.

1230분쯤 기상, 오늘 많이 춥다. 감기가 단단히 걸렸다. 목이 칼칼히 아프다.
그래도 빵먹고 운동갔다. 역시 낮이라 썰렁하네.

체육관 샤워장에 온수가 나오다 안나오다좀 짜증이 나네..

집 가려는데, 체육관에서 관비내랜다. 챙겨오긴했는데, 멍청하게, 150dh 인데 130dh만 갖고 갔다. 따로 출석을 체크하는 시스템이 따로 없는거 같은데, 그래도 얼굴보고 확인을 철저히 하네.
오후 330분부터, 집에서 기타연습 하고 게임하고, 블로그 쓰고 그랬다.

밤에 참 노곤하다. 감기기운때문인듯 집중이 안된다. 일기예보 보니 다행히 내일은 오늘 처럼 춥진 않다네.. 과연..

메일 보니, 내 블로그에 누가 댓글을 달았네.. 왜 포스팅 안하냐 묻는다.. 신기하네. 읽는 사람이 있긴 하구나.. 신기. 검색어가 걸릴게 별로 없는데

방브로커, 룸메이트, 집주인에게 방문좀 닫아 달라고 부탁. 습관이 안되서 그런가.. 얘길해도 참 안닫네.

방브로커는 친구가 있어서 여기서 자는 거랜다. 룸메이트 나가면 같이 나갈듯. 룸메이트는 머리를 깎았는데, 이제 직장 인터뷰 하는건가모로코 청년들과 같은 공간에 있으니 집중이 분산된다. 얼릉 떠나고 싶다.

집주인이 회사에서 영화를 받아다 주기로 했다. 근데 아무 소식이 없다. 나도 중요한건 아니라 아무말도 안했다. 내 부탁은, 약속을 별로 안중요하게 생각하는듯.. 할수없지. 나도 귀찮게 사정하고 싶지 않다.

이제 반찬이 없다. 빵도 없다. 장봐야겠다. 내일 봐야지

180116

밤에 춥다. 항상 잘땐 겨울 코트와 두꺼운 방한바지, 모자를 쓰고 잔다. 그래도 감기 걸렸다.

새벽 4시쯤, 게임하고 책좀 보다 잔다.

정오쯤 룸메이트랑 방브로커가 대화하는 소리때문에 깼다. 그리고 방문을 열어 놓고 다닌다. 그래서 일어나 한 소리 했다. 너희들이 일어날때 나도 일어나고 싶지 않다고미안하댄다. 그럼 됐지.. 근데 다음에 또 그럴 듯에휴..

Jamaa el fna로 구걸 간다. 가는길에 땀이 많이 나네..

Jamaa el fna, 우체국 맞은편 광장에서 130분부터 구걸 시작. 막판, 오후 4시 넘어 조금되네.. 그전엔 전혀 안되네. 43.5dh 적선받았다. 엄청 집중안된다. 주변이 시끄러워 그런가 아니면 몸이 안좋아 그런가.

뒤쪽에 자신을 베르베르인이라고 한 아저씨가 와서 말을 거네. 아랍어가 안되서 말을 못했다. 잘친다고 칭찬하는거 같다. 베르베르인은 아랍인보다 피부가 하얗다. 그래도 볕에 앉아 기타 치니, 연습은 된다.

옆에 한 아이엄마가 과자를 판다. 그래도 한개 파는거 봤다. 아이덕에 판거 같다... 관광인이 아이를 이쁘게 본거 같다.

정리하고 가려니 뒤에서 베르베르인 아저씨가 연주하는듯. 여긴 연주하는 일행이 좀 되는거 같다. 긴의자도 갖다놨다.

머리에 닭을 올려 놓는데 신기하네. 사진찍는데 옆에서 같이 연주하는 사람이 손짓으로 오는데 못본척 했다.

광장에서 한켠에서 개가 자고 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데도 잘자네. 유기견 같은데, 개도, 사람도 서로 신경안쓴다.

집에 기타 갖다 놓고 Marjane에 장보러 갔다. 생닭, 주스, 피클, 옥수수통조림, 참치통조림, 스파게티면, 스프, 샐러드 소스, 잼등 102dh 어치 구입. 생각보다 장을 많이봤다. 이제 돈이 없네.. 환전해야하는건가

한쪽에서 세가지 올리브 기름에 빵을 찍어먹을수 있게 해놨다. 내입엔 다 그게 그거 같다.
이제 한 20dh남았다.. 2유로네.

빨래 하고, 안짜고 그냥 널었다. 볕이 좋으니 잘마르겠지.. 내일 정오쯤엔 다 말라야할텐데...

11시쯤 처음에 룸메이트가 비트코인에 대해 묻는다.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물어보니 답을 해야지. 그래서 알고 있는 개요를 얘기하다가 집주인이 대화에 참여했다. 그리고 집주인과만 대화 했다. 비트코인이 잘될거라는 집주인 의견에 반대 질문등을 했다. 결론은 집주인은 은행시스템을 싫어하네. 그래서 그렇게 비트코인을 그렇게 옹호하네.. 비트코인을 쓰면 은행이 없어질거라 생각하는거 같다. 집주인이 자야한다고 해서 대화 중단. 다행이다 싶다.

집주인이 아직 젊어 그런가 좀 naive한거 같다. 비트코인을 금지하는 중국에 혁명이라... 어떻게든 비트코인을 다 쓰게 될거라고 하네...

몸이 많이 으슬으슬하다. 밤엔 꽤 피곤하다.. 식곤증인지, 아픈건지, 피곤한건지 긴가민가하다. 목도 좀 아프네.. 그리고 얼굴이 참 차다. 왜 차냐…. 몸의 기능이 많이 저하된거같다. 1달만 버티자그럼 떠난다.

180117
게임하고 책좀 읽었다. 몸이 안좋아, 새벽 3시쯤, 나름 일찍 잔다.

간만에 오래 잤네. 어제 룸메이트, 방브로커에서 한소리해서 인가 그리 낮에 시끄럽게 안하네. 11시간 잤다.

230분쯤 일어나 닭구웠다. 엄청 연기 많이 난다. 화재경보기가 있는 다른 나라에선 못 굽겠다.

기름이 많이 나와 자동으로 닭튀김이 되버렸네..

빵먹고 330분쯤 운동갔다. 오늘은 사람이 거의 없네. 실실 운동했다. 빡씨게 할 동기가 없다. 줄넘기하니 배가 아프다.. 밥먹고 바로 뛰어서 그런듯..

집주인이랑 직장얘기를 프랑스어로 좀 하려고 했다.. 역시 안된다…. 프랑스어를 좀 많이 써야하는데동기가 없다대충 생활되니 더 이상 의욕이 없다..

어제 물기를 안짜고 널은 빨래를 걷는다. 잘마른건지 모르겠다. 차가운건지, 물기가 있는건지확실히 안짜고 너니 오래 걸린다.

저녁부터 밤까지 기타연습. 몸이 안좋아 그런가 집중이 잘안된다. 기타 연습하면서 중간중간 딴짓을 해야 집중력이 충전되는데딴짓할게 마땅치 않네.

아직도 몸이 안좋다. 정신이 안나네.. 감기기운이 오래 간다. 밤에 으슬으슬하네. 낮잠자고 싶은데, 같은 공간에 방브로커, 룸메이트가 있어서 애매하다.. 진짜 다음부턴 절대 room share 안한다.

180118
새벽에 우연하게 룸메이트가 카톨릭이라는걸 알았다. 어머니가 카톨릭, 아버지는 무슬림. 신기하네. 절대 다수가 이슬람인 모로코에서, 카톨릭, 무교도를 만났다. 재미있는 확률이다.

오늘 좀 늦게 일어나니 그래도 정신이 난다. 역시 늦게 일어나야한다.

오후 5시에 어학원에 간다. reception에서 날보자마자 돈내라고 한다. 얼굴을 다 기억하네.. 나야… 외국인이니깐 확실히 알겠지… 철저하게 어학원비를 받네..

참 프랑스어 듣기가 안되… 선생님이 하는 말씀을 못알아듣겠다..

날이 많이 흐리다. 추울거 같아 그냥 구걸 안간다. 얼마 되지도 않는 적선 때문에, 감기기운도 있는데 추위에 떨고 싶지 않다. 해가 있을때 구걸가야할텐데….

방에서도 입김이 나온다신기하네..

담배를 하루 4가치 피네.. 식사를 조금씩 자주해서 그런듯


오늘 어학원비를 내고 겨우 20dh 남았다. 아무래도 내일 환전해야겠다. 어차피 방세 내려면 하긴 해야할듯. 마음 졸이지말고 넉넉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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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 13.

180109-180113: 어학원 가는 길의 설산, 홀로 체육관, 불안한 어학원 엘리베이터, 파게트빵, 동쪽 광장 구걸, 토끼고기, 양머리고기, 광장 우체국 맞은편에서 구걸.

180204에 밀려씀

180109
오늘밤도 게임하다 영화 ‘위대한 게츠비’봤다. 왜이게 그리 유명한 소설인진, 영화 내용만 보면 잘모르겠다. 원문을 읽으면 다르려나.

자는데, 룸메이트랑 방브로커 대화소리가 참 커서 거슬린다. 문도 잘안닫고… 이래서 독방이 있어야한다. 앞으론 독방에만 머물자..

자고 일어나 보니 책상위에 둔 1dh이 없다. 아무래도 방브로커가 갖고 간거 같은데… 에휴..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여긴 참 거시기 하다. 잔소리하기도 싫고, 조그만 있으면 떠난다.. 그냥 넘어간다.

낮엔 방이 더 춥다. 밤에도 이불을 덮었는데 발이 시렵다. 다음 겨울엔 꼭 남반구로 가서 여름을 지내자.

어학원으로 가는길에 멀리 설산이 보인다. 신기하네.. 사막에 설산.

오늘은 동사의 인칭 변화에 대해 배웠다. 역시 불규칙변화는 참 외울게 많네. Simple future가 생각보다 단순하네. 그냥 부정형에 변화형을 붙이면 된다. 규칙이 문제가 아니라, 어휘가 문제지겨우 90분 수업인데도 집중이 잘안되네. 늙었나보다. 아니면 동기가 부족하나.

돌아오니 룸메이트가, 방브로커가 내 돈썼다고 5dh을 대신 주네. 돌려 받긴 했지만, 허락없이 쓴건 맞네. 돌려받기 전까진 좀 괘씸하다는 생각과 오죽하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공존. 한 소리할까 아니면 그냥 넘어갈까 고민됐다. 겨우 1dh에 문제 일으키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넘어가면 더 나를 대하는 태도가 안좋아질거 같기도 하고.. 고민 중에 그래도 돌려받으니 그냥 관둔다. 여긴 다 그런가, 아니면 이 방브로커만 그런가. 적어도 방브로커는 남의 기분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거 같다. 내 물건을 내가 좀더 잘 간수하는 수밖에..

10시까지 기타연습한다. 연습하는데, 옆에서 집주인, 방브로커, 룸메이트가 엄청 대화한다. 그냥 투명인간처럼 있었다. 독방에 살고 싶다.

룸메이트가 방브로커랑 친하다. 그래서 방브로커가 거의 매일 온다. 그냥 난 같이 안어울리지만 좀 시끄럽네... 추운데 방문도 안닫고... 잔소리하고 싶진 않고... 또 떠날거니깐... 만사가 귀찮다.

181010
게임하고 책좀 읽고 새벽 630분쯤 잤다. 오후4시쯤 기상. 날이 흐리고 졸려서 그냥 구걸 안갔다. 낮엔 방도 참 춥네빵먹고 운동간다.

낮이라 체육관에 사람이 없네. 없으니 좋다.

워낙 도난이 많아, 운동 중엔 자전거를 체육관 창고에 보관한다. 근데 오늘은 창고에서 자전거 꺼내다가 거울을 깼다. 다행히 모라고 안하네. 휴우

밤에 기타연습한다. 집주인이 비트코인 거래하네. 좋은 경험되라고 했다. 그건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얼마나 위험한건지 알수가 없다. 아직 젊으니깐궁금하겠지..

하루종일 급한일 없으니 마음은 편하네. 아무리 사막 근처라고 해도 겨울엔 춥네. 역시 12월엔 남반구로 가야한다.

180111
새벽 430분쯤 게임하고 책보다 잤다. 아침 10시쯤, 집주인은 출근하고, 집주인 테블릿 알람이 혼자 울린다. 매우 거슬린다. 오해받고 싶지 않아 건드리지 않는다.

어학원 갔다. 어학원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4인용. 엄청 작다. 문도 직접 사람이 당겨 열어야한다.

어학원은 4층. 엘리베이터로 도착했는데, 문이 안열린다… 아놔.. 다시 로비로 엘리베이터가 간다. 3층에 세워 내렸다. 엘리베이터 타는 것도 힘드네.

오늘은 받아쓰기. 역시 어렵다. 그래도 많이 나아진듯, 아닌가…

다음주 화요일 수업이 없댄다. 보강은 따로 없고, 수업 횟수로 계산해서 횟수 맞춰 수업료 내면 된다고 한다. 곧 떠날거니… 나랑 상관없는 얘기. 좀 아쉽네.


돌아오는 길에 빵집에서 파게트 구입했다. 이게 보통빵보다 양이 많은거 같다. 어려서 한국빵집에 있는 파게트를 보면, 모조품인줄 알았는데, 여기선 매일 먹을줄이야…

밤에 오늘도 기타연습. 기타연습 중에 방브로커 모함메드가 비트코인 관심없냐 묻는다. 관심없다고 하니 허무주의자라고 하네. 그래서 허무주의랑 상관없이 역사상 빈번한 일이라고 했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튤립파동' 얘기했다. 방브로커는 돈만 벌고 빠지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그리 안되는데… 할 얘기는 많지만 그냥 안했다. 해봤자 소용없다. 이미 빠진듯. 잔소리 하고 싶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다.

도박중독에 빠진 뇌는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한다. 그걸 어찌 설명하냐... 이해 한다고 해도 느끼기 전까진 못빠져 나온다.

감기 걸린듯. 심한건 아니다. 다만 룸메이트가 감기가 걸려 옮긴듯.. 목이 간지럽고 기침이 살짝 나온다. 이번 겨울엔 감기를 두번이나 걸리네..

작은 돈이라도 적선을 못받으니 좀 불안하네. 내일은 꼭 정오에 일어나 구걸가야겠다. 레파토리를한번 다쳐야지.. 그래야 안까먹지.

180112
새벽에도 방브로커가 안가네. 자고 간다. 아.. 싫다… 그래서 그냥 영화봤다.

내일 구걸 가려고 새벽 3시 30분쯤 누웠다. 소 자던 시간대가 있어 바로 잠들지 못하네. 그냥 누워있었다.

공상하다가 모스크에서 기도 소리가 들린다. 새벽 6시네… 그리고 잠들었다.

12시30분쯤 기상. 집주인이 출근을 안했다. 물어보니 어제가 휴일이어서, 오늘과 근무일을 교대해, 주말에 붙여 쉰다고 한다. 휴일인지도 몰랐다.
1시30분쯤 Jamaa el fna로 간다. 해떨어지면 춥다. 낮에 구걸한다. 땀 안흘리려 최대한 천천히 갔다. 한 40분 걸리네.

Jamaa el fna의 동쪽 광장에서 1시 50분쯤 시작. 옆 상인이 가라고 하는데, 다른 hena 하는 아주머니가 그냥 있으라고 손짓하고 대신 그 상인과 말다툼하네. 남녀차별이 있다고 해도 여자들도 발언권이 꽤 쎄네.

36dh 적선받았다. 역시 적선을 잘 못받는다. 아무리 포기했다지만.. 섭섭하네. 광장 동쪽은 칠데가 마땅히 없다. 다 한번씩은 쫓겨났던곳들.. 그리고 동쪽 광장은 너무 시끄럽다. 막판엔 한 무리의 전통음악 밴드가 와서 내가 몰치는지도 잘모를 정도로 시끄럽게 치네.. 그냥 서쪽 가서 연습이나 해야겠다. 동네 아이들로 보이는 애들이 한참 보고 가네.

집에와 빵먹고 운동간다. 줄넘기 하면 배가 아프다. 밥먹고 소화되기전에 뛰어서 그런듯. 근데 밥안먹고 운동하면 배고프잖아.

샤워장에서 동네아이가 계속 쳐다보네. 동양인 처음 보나.. 처음 보겠지..


Marjane에 장보러 갔다.

생닭이 25dh 정도. 구입했다. 토끼 고기도 파네. 맛이 궁금하긴 하다. 근데 맛을 보더라도 금방 잊어먹을듯. 귤철이 지난듯. 오렌지가 더 싸다. 오렌지 샀다.

염소 머리도 판다. 몬가 그로테스키하다. 한국에선 소머리, 돼지머리도 먹는데… 양머리도 먹겠지..

집에와 생닭 잘라 굽는다. 생닭 자르는 것도 일이네. 기름이 많이 나온다., 몇일간 반찬걱정은 없네.

어제도, 오늘도 방브로커가 여기서 잔다. 이 친구 목소리가 너무 크다… 별로 남을 배려하지 않는성격. 자기 판단에 괜찮다고 생각하면, 타인에게 동의나 허락을 구하지 않는다. 썩 어울리고 싶지 않다.

감기 걸린듯, 목이 칼칼하다. 집주인, 룸메이트가 감기 걸리더니, 역시 옮네.


Jamaa el fna의 서쪽 광장에 가니 hane 하는 아주머니가 가라네.. 그냥 우체국 맞은편 광장에 자리가 있는거 같아 시작

근처에 한 아이 엄마랑 아이가 쿠키를 판다. 왜이리 짠하냐... 동정하면 안되는데. 그것도 존중받아야하는 그들의 삶인데.

옆에 뱀쇼의 피리 소리가 참 거슬리네. Folsom Prison Blues 곡명 물어보는 한 아저씨. 컨트리 음악이라곤 하네. 비슷하긴 한가보다. 한참 보고 가는 지역사람들.. 근데 적선은 많이 안주네그나마 관광객이 좀 적선해주네. 56.2dh 적선받았다. 앞으로 여기서 해야겠다..

맞은편에 4살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쭈그려 앉아 과자 같은걸 팔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어쩔수 없다는걸 알지만... 참 속상하네... 여긴 참 이래저래 불편하게 만든다.

구걸 마치고 바로 어학원으로 갔다. imparfait 배웠다. 규칙은 어렵지 않은데, 아마 못외울듯.. 프랑스어를 별로 말할 기회가 없다. 어쩌냐.. ,eu u발음이 긴가민가하네.. R l은 항상 모르겠다..

집에 돌아오는 길, 춥다. 배고프다.

밤에 기타연습한다. 같은 거실 공간에, 룸메이트, 집주인, 방브로커가 대화 한다. 아무리 내가 무심한 편이라지만, 꽤 시끄럽다. 방브로커가 현금을 내게 주고, 자신에게 paypal로 돈 달라고 하는데, paypal 계좌에 돈 없다고 했다. 자꾸 나를 이용해 깡을 하려고 하네.. 방브로커랑 돈거래는 하지 않는다. 못미덥다.

룸메이트가 들어온지도 내일이면 2.. 2주정도만 있다가 간다고 했는데.. 안갈듯에휴.. 그냥 내가 신경꺼야지. 처음 여기 올땐 독방처럼 쓸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역시 뜻대로 되는게 별로 없다.

여긴 wifi가 없다. 그래서 하루 한번 휴대폰 data로 메일 확인한다. 근데 엄청 느리네카톡에 연결 자체가 안되네답답하네.


낮에 일어나면 참 춥다. 약간 감기기운이 있어 으슬하다. 그래도 게임하면 열이나네..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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