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 8.

180104-180108: 칠면조 다리, 광장 동쪽 길가 구걸, 구름 많은 날, 칠면조 소시지, 흐린날, 원숭이쇼, 광장 동편, 사진관.

180203에 밀려씀

180104
새벽에 게임하다 7시쯤 잤다. 게임 준비 안했음 참 적적했을뻔 했다. 기타연습이나 블로그를 더 썼을려나…

어제 산 칠면조 구었다. 연기가 엄청나네. 조류 고기의 특징인가.. 다른 고기도 그런가.. 연기 없이 구울순 없을까.

닭고기는 그냥 35dh주고 사먹어야겠다. 굽는데 너무 연기가 나고 오래 걸린다. 연기때문에 눈이 아프네.

어학원에서 Passe compose. 배웠다. 아는 내용이지만 복습한다고 생각하며 들었다. 좀더 회화를 많이하고 싶은데, 말할 기회가 없네. 그냥 듣는 연습 많이 해야지..

게임을 새벽에 오래해서 그런가 밤에 머리가 살짝 아프네..

오늘도 밤에 방브로커, 모함메드가 룸메이트, 모함메드랑 같이 들어왔다. 한참 앉아있다가 간다. 나랑 얘기하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그냥 블로그만 썼다.

180105
게임하다가 6시쯤 자서 오후 3시 안되서 기상.

빵 먹고 운동 갔다. 4시쯤엔 사람이 별로 없네. 사람이 없는게 좋지. 대충 했다. 그리고 구걸 갔다.

Jemaa el fna의 동쪽 공터에서 시작.. 다행히 새로산 에너자이저는 잘된다. 다른 베터리는 다 안된다. 에너자이저나 더 사야겠다.

동쪽 공터는 한 30분만에 모스크 앞은 성스러운 공간이라고 가랜다. 한 아저씨가 전에 ‘Romandce’ 잘들었다고 한참 듣고 쫓겨날때 말씀하신다.. 20dh받았다.

다른 자리라고 place 동쪽을 소개 해줬는데, 너무 시끄럽다. 한 아이가 와서 장난치네. 30분또 치고 동쪽 길가로 이동

동쪽 길가는 전혀 안되네. 그래도 그냥 한다. 한 청년이 옆에와서 끝날때까지 듣고 가네. 쥬스 주고 끝나고 연락처 알려주네. Gueliz의 맥도날드 근처에서 해보란다. 오늘 총 51.2dh 적선받았다.

여기저기 다 쫓겨나네. 그래도 밤엔 뱀쇼, 몽키쇼를 안하네.

밤에는 아직 춥다. 구걸 못할 정도네. 손이 언다. 앞으론 좀더 일찍 나가야할듯. Guiliz에 가볼까 싶다.

밤에 집주인이 방세를 하루 먼저 달라고 하네. 그래서 줬다. 방세 준김에 TV 볼수 있게 부탁. 그리고 영화 다운로드도 부탁. 근데 부탁 안들어줄거 같다. 여긴 약속을 지나가는 말로 듣는다.

밤에 집주인, 방브로커 모함메드와 한참 대화. 2시간 떠들었다. 목이 아프다. 간만에 영어로 떠들려고 하니 잘안나오네. 기본소득, 불법공유 및 다운로드, 독재자, 마오, 터키 독재자에 대한 얘기.

180106
블로그 쓰고, 게임하다 7시쯤 잤다. 12시쯤, 난 자는데, 방브로커 모함메드랑 룸메이트 모함메드가 방에서 대화한다. 속삭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 목소리로.. 거슬린다. 자는거 안보이나.. 여긴 전혀 배려가 없네.

꿈에서 노트북 훔쳐갈까봐 노트북 비밀번호 셋팅하려고 애썼다. 역시 이곳에 대한 불신이 크다..

역시 어젯밤에 말을 많이 하니 목이 아프다그래서인가 감기기운이 잘때 살짝 느껴졌는데, 그래도 일어나니 괜찮네


3시좀 넘어 기상. 오늘은 구름이 짙다. 비가 오려나.

어학원 가는 날. 오늘은 인터뷰하는 말하기 연습. 참 다른 사람 발음을 못알아듣겠다. 어쩌냐. ;쿵푸를 배운다는 한 아가씨를 인터뷰했다.. 선생님이 내가 한 인터뷰시한 질문들이 다 Closed question이랜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단답형 질문에 익숙해진건가 싶다.

오늘은 칠면조 소시지를 구워먹는다. 별차이 못느끼겠다. 그럭저럭 괜찮다.

오후에 흐리더니 밤엔 비가 오네. 춥다. 내일도 비가 온다는데, 그냥 집에 있어야겠다.

180107
새벽에 기타연주의 대가들의 연주를 보니 참 갈길이 멀다고 느껴진다. 그냥 포기해야겠다.

게임하다 7시쯤 잤다.

오후 3시 넘어 기상. 날이 흐리다. 해가 없으니 또 많이 춥네.

저녁에 그동안 잘쓰던 볼펜을 잃어버렸다. 사실 별게 아니라 그냥 잊고 다른 볼펜을 쓰면 되는데,잃어버린다는거 자체가 싫어 한참 찾았다. 한 30분 이상 뒤졌다. 다행히 찾았다. 물욕인가 싶기도 하다.

오늘 하루종일 날이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방에있는데도 춥네. 손이 시려워 기타를 오래 못치겠네.

구걸을 며칠째 안했다. 가긴 가야하는데, 귀찮네… 내일 해가 나면 가야지. 장도 봐야하는데, 나가는거 자체가 귀찮다.

날이 추워 그런가 더욱더 만사가 귀찮네. 그래도 오늘 하루종일 방에 있으니 좋다. 역시난 집체질이다.

집주인에게 카사블랑카에 대해 물었다. 관광도시가 아니라네. 길거리 뮤지션이 있지만, 관광객 상대는 아니라네. 영화 때문에 생긴 고정관념인가…

180108
오늘 게임하고 영화보고 5시 30분쯤 잤다.

구걸가려 1시30분쯤, 내겐 꽤 일찍 일어났다.

빵집가서 보통빵 사려니 2개밖에 없네. 아쉽다.

날이 맑으면 구걸 나가고 아니면 집에 있으려 했다. 날이 맑다. 할 수 없이 구걸 갔다.

어디서 구걸하냐.. Jamaa el fna 광장의 동쪽 멍키쇼하는데 옆에서 했다. 길이라고 가라고 하네. 1시간만에 떠났다.

할 수 없이 광장 서편에서 했다. 한 동양인 아가씨가 한참을 앞에 앉아 듣고간다. 연주하는 손가락을 카메라로 촬영한다. 부담스럽네. 감사하게도 50dh 준다. 5시 정도 부터 드럼, 북소리 등이 엄청 나게 난다. 내가 몰치는지도 모르겠다. 다음 부터 광장 동편에서 해야겠다.

적선은 기대 못하겠다. 84dh 적선받았다. 해가 질때 되니 춥다.

돌아오는 길에 전에 샀던 곳에서 에너자이저 충전지 샀다. 에너자이저가 그나마 여기선 최선이다. 일단 여기선 2쌍으로 충분할듯. 또 필요하면 마르세유가서 사자.

근처 사진관. 인상적인건, 부르카를 쓴 여인들의 사진. 딱 눈 언저리만 포커스가 맞추네.. 참 답답해 보인다. 안보여주려고 하는데, 그럼 사진을 찍지 말던가관음증 같은건가.. 눈만 보고 나머진 상상하라는건가묘한 심리다.

집에와 빵먹고 체육관에서 운동했다. 처음엔 사람 많다가 730분 넘어가니 적어지네. 간만에 줄넘기했다. 힘드네. 줄넘기 자주 해야겠다. 그리고 한손 매달리기는 10초를 못버티네. 좀더버텨야지

운동 끝나고 샤워한다. 옆칸에서 온수 틀면 온수가 안나온다. 수압이 약한가 보다. 답답하다..

그리고 장보러 marjane에 갔다. 마요네즈를 사야하는데, 돈이 없어 못샀다. 이젠 마요네즈도 못하는 형편이다. 모자가 Marjane의 한 벤치에 있다. 주인이있나없나, 갖고올까 말까 한참 고민. 그냥 관뒀다.. 어차피 쓰지도 않는데..

블로그 쓰는데, 방브로커, 룸메이트가 결혼, 이혼제도, 아이, 노후에 대해 물어보네. 복잡한 문제네. 짧은 시간에 다 얘기하기가 부담스럽다.

하루 종일 바빴다. 구걸 갔다가 운동갔다가 장보고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무사히 다 마무리해 다행. 밤엔 살짝 비가 오고, 낮에 약간 흐림. 아직 춥다. 밤에 구걸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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