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1
새벽에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파그런가 잠이 빨리 안드네. 게임을 오래해서 그런가.
오후 3시쯤 빵집에 갔다. 이런 먹던 보통빵이 없다. 휴일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작은 빵 샀다. 근데 왜 더 비싸냐.. 작은데.
어학원에서 오늘은 문법 교정하는 수업. 교정하는 걸 보니 좀 배운거 같다. 근데 다들 필기체로 써서 알아보기 힘들다.
밤에 달이 참 밝다. 여긴 연말연시라고 몬가 행사가 없으니 전혀 기분이 안나네..
새해 시작. 전혀 기분이 안난다.
전에 살던 집에 ebay에서 라디오 도착했는지, 전 룸메이트와 Abdelkarim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답이 없다. 에휴… 그냥 무시하는건가.. 실망스럽다. 이번엔 내가 확인을 못하니 내가 Loss를 감당해야한다.
180102
밤에 방브로커, 모함메드가 새 룸메이트랑 왔다. 한 1~2주 머문다네. 아무리 내가 처음 입주할때 다른 룸메이트가 있을수 있다고 들었지만, 아무런 통보없이 이리 갑자기 오냐… 좀 거시기하네. 그래도 새 룸메이트는 사람 좋아보이네.
새 룸메이트 이름도 모함메드. 방브로커랑 이름이 같네. 아무리 모함메드 예언자가 중요하다지만, 너무 같은 이름이 많은거 아닌가 싶다. 집주인과도 친구랜다.
방브로커는 바로 안가네… 자꾸 한국에 대해 물어본다. 부담스럽네.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다..
게임하다 새벽 6시쯤 잤다. 자는데… 집문에 노크 소리가 들린다. 안좋네.. 방브로커다. 문열어주고 다시 자려는데, 곧 또 가네.
옥상에 말린 빨래 걷는다. 빨래가 잘마르다 못해 말라 비틀어졌네. 근데 빨래하는데 왜이리 보푸라기가 많냐.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 낮에 좀 따신데, 밤엔 참 춥다.
어학원 가는 길. 날이 맑아 멀리 설산이 보인다.
듣고 있는 어학원 중급반이 좀 어렵다. 그래서 초급반 수업 들어본다. 들어보고 옮길지 결정한다.
초급반도 같은 선생님이다. 그게 오히려 잘된거 같다. 여긴 그래도 상황에 맞게 회화를 하네. 다만 내가 쓴 질문지를 보고 다른 학생들이 자기들끼리 토론하네. 별로 말할 기회가 없네. 일단 초급반 듣기로 했다.
어학원 초급반은 화목토. 그래서 헬스장을 월수금으로 시간 변경.
밤7시30분쯤 왔는데, 사람 많네. 좀더 늦게 와야겠다. 내일도 해야해서 실실했다.;
신곡, Erik Santi의 Gymnopedie-No.-1 암보시작. 룸메이트에게 밤10시까지만 기타연습하겠다고 동의를 구했다.
밤에 은행계좌들을 확인한다. 아놔.. FHB(하와이은행) 인증코드가 제대로 안와서 몇번 감으로 찍었더니 아예 블록 당했다. 전화해야하는데, wifi가 안되니 또 이런 문제가 있네.. 마르세유가서 해야하나.. 번거롭다. 큰돈 들어있는 계좌는 아니라 다행이지만… 신경쓰인다.
점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180103
새벽 5시까지 게임하며 놀다 잤다.
2시 좀 넘어 기상. 빵먹고 구걸 간다. 날이 따신거 같지만 그냥 내복입고 갔다. 땀 안흘리려 천천히 갔다.
광장에서 한국인 봤다. 이젠 내가 동양인 보면 신기하네…
북쪽 café de france에서 할까 하다가, 또 쫓겨날거 같아 일단 오늘은 광장에서 해본다. 광장 서쪽길건너에서 했다. 1시간 정도하니 관리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와서 여기서 하지 말랜다. 여기서도 쫓겨나네.
한 청년이 몇에 앉아 몇곡 듣고 가네. 담배 권하는데, 연주 중이라 고개를 저었다. 나중에 귤2개 주네. 한 관광객이 20dh 주셨다. 덕분에 힘이 되네.
새로산 짝퉁 필립스 충전지도도 약하다… 역시 에너자이저 사야겠다.
길건너에서 쫓겨나, 그냥 서쪽 광장에서 다시 구걸 시작. 너무 시끄럽다. 30분 정도하니 바로 뒤쪽에서 북소리가 들린다. 도저히 연주를 못할 정도. 내가 몰 치는지도 모르겠다. 다시 자리 옮긴다.
다시 광장 동쪽 공터로 갔다. 좀더 광장 쪽에서 하려니 경찰이 와서 길이라고 못하게 한다. 할 수 없이 평소 하던 곳, 동쪽 골목 앞으로 왔다. 이곳이 가장 낫다.
근데 노점상이 와서 자기 자리라고 해서 옆으로 좀 이동. 그리곤 별말이 없었다. 그냥 여기서 해야겠다.
저녁이 좀더 잘되는거 같다. 몇몇 관광객이 적선해 그나마 좀 됐다. 어차피 늦게 일어나니 저녁에 구걸해야겠다. 약간 강도 당할까 마음쓰이지만, 자전거 타는데.. 날치기만 안당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충전지 다될때까지 했다. 총72.5dh 적선받았다.
구걸하다 자꾸 쫓겨나고 다른 소리랑 섞이니 매우 짜증이 나네… 동쪽 공터에 밤은 괜찮은거 같다. 어두워 관광객들이 소리에 민감해지는거 같다. 괜찮길….
광장 북쪽 자리 확인가 비었나 확인갔다. 오늘은 다른 전통 음악단이 와서 공연하네. 아무래도 여긴 아니다. 자리 다툼하고 싶지 않다.
Ali 호텔에서 150유로 환전 했다. 1유로에 11dh. 1월 방세다. 이게 마지막 환전이 되길...
집에 가는길에 전자상점 골목, Ramida에서 충전지 구입 했다. 다행히 오늘 적선받은게 70dh은 된다. 에너자이저 구입. 이건 잘되야할텐데…. Made in japan이니 듀라셀만큼은 버티지 않을까 싶다. 일단 1쌍써보고 더 사던가 해야겠다.
구걸 마치고 너무 배가 고파 그냥 늘어지고 싶었지만, 그래도 빵먹고 운동하니 좀 기운이 나네.
운동 마치고 Marjane에 장보러 갔다. 치킨이 밤엔 떨이로 싸게 나오나 기다리느냐 한참 걸렸다. 결국 떨이로 안나오네. 아쉽네. 별로 안산거 같은데, 93.5dh이네.
칠면조 소시지, 고기를 샀다. 맛이 어떠려나. 케익이 참 먹음직 스럽네… 사고 싶지만, 또 한입 먹으면 괜히 샀나 후회할거 같아 참는다.
가공육보다 생고기가 싸네. 고기나 많이 구워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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