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8. 22.

140811-140822 : 시드니 구걸방황생존기 : 면도하다

150624에 밀려씀


슬슬 긴 수염이 성가셔 지고 있다.


긴머리도 특히 머리 감을 때 귀찮다.... 조만간 어떻게 해야겠다.


구걸하다 적선받은 음료수. 묘한 맛이다. 



간만에 술한잔... 아니 여러잔.. 안주는... 피자빵에 미고랭이라는 인도식 라면



와인은 가장싼 박스 와인. 4리터에 12불이던가... 속어로 Goon이라고 한다.


다음날은 스프국수에 슬라이스 치즈에 양파 절임.


세들어 사는 집에 Xbox360이 있어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Red Dead Redemption이라는 게임을 중고로 사서 다깼다.


그리고 다시 되팔았다.



구걸하다가 식당의 한 손님이 음식을 주셨다. 중국식 제육덮밥 같다.



근데.. 짜다. 하지만.. 짜라지! 그냥 뱃속에 넣어두었다.


국도 있고.. 간만에 제대로 된 식사다. 이맛에 구걸한다.


드디어 오늘 면도를 한다. 면도전 인증샷. 


살면서 또 언제 이렇게 기르려나.. 한 6개월 면도 안한거 같다.


샤워하면 면도 했다. 수염있을땐 나도 모르게 수염을 만지곤했는데... 이젠 못하겠네.



몬가 시원 섭섭한 기분. 약간 어색하다.
앞으론 가끔 면도를 해야겠다. 수염에 음식물이 안묻게. 입에 수염이 안들어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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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8. 10.

140810 : Jamaica Independence day

140623에 밀려씀

4시쯤 자메이카 레스토랑으로 갔다. 

Jed가 먼저 와있다. 그 냥 노가리 까고 있었다. 그리고 Chris가 오고 또 노가리 까고 5시쯤 Moby라는 자메이카 아가씨랑 리허설하고.  합을 맞추는데 잘모르겠다.  
몇번 반복해 들으니 알겠더라. 

18:30까지 기다렸다. 배가 고파 콜라를 2캔이나 마셨 다. 
배가 고 팠다. 하지만 자메이카 독립기념일 행사가 참 늦게 시작하네.



Chris, Jed 랑 주변을 좀 걸으면서 노가리갔다. Oscar오고 또 같이 함참을 노가리 깠다. 




식사 다하고 8시쯤 춤추는 무대하고 몇몇 노래 부르고 그다음에 20:30쯤 부터 연주곡 5개 했다.


스피커를 마주보니 바로 하울링이난다. 그래서 돌아서서 했다. 나중에 공연용은 홀을 막고 내부 픽업을 장착해 야겠다.


어쿠스틱기타는 참 소리잡기 힘들구나... 큰 공연 할 일 없을테니깐


Moby라는 아가씨 반주했다. 창작곡은 그냥... 반주음악 틀었다. 내가 템포를 몰라서. 


그리고 Oscar와 밥말리곡 5곡했다. 



그리고 저녁 먹었다. 

근데 저녁을 많이 안주네.. 그게 좀 아쉽구먼... 남은 음식이 없댄다. 폭식은 못했다. 


Chris가 PA 시스템을 가져왔는데 그거 해체하는거 도와 줬다. 참 열성적인 아저씨다. 난 그렇게 못할텐데.. 


나름 자메이카 독립 기념일에 참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참고로 자메이카가 영국 식민지 였다. 그래서 자메이카 사람들은 영국 식민령에 그래도 꽤 있는듯.


자메이카 사람들은 흥이 많네. 춤추고 노래하길 좋아하고. 아무 생각없이 구경했다.


아침에 나올때 자전거 바람이 좀 빠져있어서 의심됐는데 역시나 뒷바퀴가 펑크났다. 
돌아오는길에 주유 소의 바람넣는걸로 넣어봤는데 역시나 주입구 모양이 달라 못넣었다. 
1 시간 정도 빡씨게 페달질해서 도착했다. 좀 힘들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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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8. 8.

140720-140808 : 시드니 구걸방황생존기

150623에 밀려씀



보통 City에 와서 시간이 남으면 Sydney Uni에 도서관에 가서 잔다.
책상에 엎어져 자는게 아니라.. 구석에 있는 쿠션에서 누워잔다.
그러다가.. 학생증 보여 달라는 시큐리티에게 걸려서 쫓겨났다..


구걸은 매일한다. 물이 들어왔을때 노를 저여야지.


일요일 밤엔 자메이카 식당에 가서 기타 쳐주고 밥이랑 보통 치킨을 얻어 먹는다.
눈치가 보여도 계속 리필.. 배가 터질때가지 먹고 또 남는건 싸온다.


정체 불명의 국수..
스파게티 면이 싸서, 스파게티면에 스프를 끓여서 안에 넣어 스프국수를 가끔 만들어 먹는다.
반찬으론 파인애플상추.


일요일 날엔 Glebe Market에 가서 구걸. 다행히 매니저에게 허락을 받았다.





차이나타운에서는 매일 구걸.


가끔 몬맛인가 안먹어본 음식도 슈퍼에서 산다.


그리고 조리에 실패한다.


생선까스 같은 냉동식품은 오븐에 익힌다. 후라이팬보다 휠씬 간편. 넣고 익히고 꺼내면 되니깐.


과일 통조림 물에 야채랑 다른 과일을 섞어 먹는다.



차이나타운 낮엔 드럼+유리병실로폰을 동시 연주하는 버스커가 항상있다.


슈퍼에는 다양한 케익 재료를 모아서 판다. 해먹어보진 않았다.


버터같은걸 Spread라고 한다. 아마도 빵에 발라먹는거겠지만.. 난 밥에 비벼먹는다.


가끔 냉동피자를 사먹기도. 술안주에 딱이다.


수염이 많이 길렀다.


딴건 모르겠고 밥먹을때 불편하다.. 자꾸 수염에 먹는다.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수염 관리했는지...


물김치처럼 보이는 사과+양상추+파인애플 통조림... 오묘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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