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6. 30.

180628-180630: 자전거타다 부상, 고양이 옮기기, 스파게티와 샐러드와 닭고기, Hailes Quarry Park가는 길의 꽃, 침대에 기대 누워, 건조실, 간만에 잘된 미술관 앞 구걸, 맥주와 피자와 감자튀김.

180628
0시반까지 게임하고 웹서핑. 대충 했어야했는데… 항상 오래 걸리네.
나무 위키의 젤다 야숨 읽었다. 극찬이네. 아직 초반이라 그런가 아직 잘모르겠다. 탐험이란 주제가 와닿는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주인거 같다.
2시에 유투브 봤다. 이것도 꽤 중독이네..

2시반에 잔다. 6시30분쯤 깼지만 그냥 계속 잤다. 잠이 또 오네.
꽤 많이 잤다. 정오에 일어나려면 새벽 2시쯤 자야되네.

자는 중에 전 집주인에게 메시지가 왔다. 인터넷 명의 바꾸는데 신분증이 필요하댄다.. 역시.. 몬가 허술한 양반이다. 그래도 사람이 참 좋으니 다행이다.

12시반 기상. Stairway to heaven 기타 녹음 시도. 역광이라 창문 쪽을 바라보고 녹화해야겠다. 조금씩 감을 찾아간다.
13시에 신곡 연습. 이것도 얼릉 구걸에 추가해야할텐데… 생각보다 참 느리네.
닭볶음밥, 스파게티 먹으며 스페인어 ebs 강좌 본다.

오늘은 날이 꽤 덥다. 이런날도 있네

14시 좀 넘어 전 집으로 간다. 오늘 저녁에 고양이 가질러 가갸 하는데 아들이랑 캠핑간다고 해서 열쇠 받으러 갔다. 근데 취소됐댄다. 아들데리러 갔다 오느냐 잠시 대기.
그 사이 런던 버스킹 조사. 엠프를 써도 된다는데… 과연 정말 될까? 한번 가서 구걸해보고 싶은데… 대박아니면 쪽박일거 같다.

15시 넘어 전집주인이 왔다. 신분증 사본과 우표값 드렸다. 우표값을 지불했으니 보내겠지.. 내일 보내겠댄다.

Rose St.으로 가는길에 과속 방지턱 옆으로 지나가다가 페달에서 왼발이 빠져 페달에 찍혔다. 한동안 아프겠네.
운하 다리를 건너는데 반대편에서 오는 아저씨가 자전거를 난간에 자전거 붙이고 자전거 뒤에 서랜다. 참 준법정신 투철하네.. 대충 지나가도 될거 같은데.. 잔소리 듣기 싫은데..

오늘도 미술관 앞엔 역시 백파이프 밴드가 있다. 참 부지런하네..

16시에 Hub에서 구걸. 10파운드 5파운드 2장 받았다. 이 맛에 여기서 한다. 대략 1시간했다. 동전은 생각보다 별로 못받네. 32.09파운드 적선 받았다. 전보다 식당 손님이 줄어든거 같다.
그나마 항의하는 그 아주머니를 안만나 다행.
해가 17시쯤 들어온다. 딱 17시까지 하면 되네.

17시에 스콧 기념탑 앞 확인. 오늘은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네. 아마 미술관 앞에 백파이프 밴드가 있어서 그런듯.

The Amber Rose 근처 공터에서 구걸. 오늘은 Beggar가 없다. 생각보다 이자리가 안되네… 옆에 있는 식당 손님은 적선을 좀 해주는데, 대각선의 The Black cat 손님은 적선을 안주네. 아마 자신들 이야기가 바쁜듯. 아쉽다.
짐싸고 가려는데, 옆에서 구경하던 아저씨가 스페인어로 인사하고 적선해주네. 총10.70파운드 적선받았다.

18시에 Cotswold 앞에서 구걸. Cotswold가 어디 지명이었네. 오늘은 밤8시까지 영업하네.
주변 식당 손님이 별로 적선을 안준다. 아쉽네. 그나마 끝날때 한 아저씨가 Black bird 좋아한다고 3파운드 적선해줬다. 덕분에 10.85파운드 했다.

오늘은 구걸이 좀 됐다. 다른 도시와 비교해 보니 그래도 여기가 좀 되는 편이네. 다만 언제 걸릴지가 문제다. 안걸리면 계속 있어도 괜찮을듯. 환율 생각하면 마르세유랑 비슷하다. 다만 마르세유에선 주말에 참 잘됐지…

19시에 집으로 간다. 사과를 깜빡하고 안가져갔다. 쿠키 먹으며 왔다.
가는길에 Iron Bru라는 스코틀랜드에서만 파는 음료수를 주워마셨다.
날이 더워 그런가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네.

집에 기타 놓고 전집으로 고양이 데릴러 간다.
무사히 고양이 잡아 가방에 넣고 집으로 온더, 고양이가 참 무겁다. 앞으로 다시 고양이 옮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고양이 옮기는게 참 귀찮네.
집관리인이 왔다갔으려나… 아무 문제 없길.


월드컵-벨기에vs영국 보며 저녁 준비. 벨기에가 이기고 있네.
스파게티, 샐러드, 닭고기 먹으며 월드컵 본다. 참 끊기네. 아마 휴대폰이 안좋아 그런듯.. 할수 없지.

적선 세고 씻고 침대에 누워 일기 쓰니 21시.

22시 집주인에게 메시지가 왔다. 플랫메이트가 여행 갔다가 6월30일에 온다네.. 밤에 기타 녹음하는건 아니니깐…

감자 삶는다고 올려 놓고 까먹었네. 완전 감자가 타버렸다. 그리고 전기가 나갔다. 다행히 전원차단기 올리니 잘되네. 휴우. 근데 인터넷이 안되서 깜짝 놀랬다. 다행히 무슨 버튼 누르니 된다.

블로그 올리고 23시 넘어 게임-젤다 야숨-한다. 참 시간 잘가네. 게임 중에 어디로 가야될지 모르니 좀 암담하지만 그래도 그리 어렵진 않네.

180629
2시반까지 게임했다.
그리고 이동 계획 세운다. 내년까지 방황하고 독일 1년치까지 머물 수 있는 자금 확보. 대도시는 버스킹 규칙이 엄격할듯. 중도시로 갈까 싶다… 어디로 가야하나…가을 겨울을 미국 남부에서 머물까 싶다… 바짝 구걸할까… 아니면 남미가서 3개월 정도 쉴까… 어찌해야하나..

내년 봄에 미국갔다가 여름에 캐나다 갔다가 다시 가을에 미국 올까… 구걸을 계속해 최대한 독일 어학연수 비자 받을 자금을 마련해야하나… 언제까지 결정해야하나.

4시에 웹서핑하다 4시반쯤 잔다.

13시 기상. 고양이 밥주고 Stairway to heaven 녹음 시도. 자꾸 딴 생각이 난다. 좀더 Solo에 힘빼고. 어째 16분 밖에 녹화가 안되냐. 휴대폰 용량이 적어 그런가... 얼릉 마무리하고 싶다.. 마음에 부담이 되네. 언제 완성하냐...

14시 안되서 신곡 기타 연습하고 뮤슬리, 토스트, 롤케익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5시에 Rose St.으로 간다.오늘은 날이 흐려 그런가 춥네.

16시에 Hub앞에서 구걸. 금요일인데 날이 흐려 그런가 식당 손님이 없다. 그냥 반포기하는 마음으로 했다. 그래도 그럭저럭 됐다. 14.09파운드 적선받았다.
Don't look back in anger을 치는데, 따라 부는 식당 손님이 있네. 그래도 유명한 노래라, 선곡하길 잘한듯. 국적 물어보고 Cavatina 좋아한다는 한 동양인 아저씨. 말을 붙이시네.

17시에 스콧기념탑 확인. 너무 썰렁. 추워서 그런가.
그냥 Amber Rose 근처 공터에서 구걸. 다행히 Beggar가 없다. The amber rose는 손님이 없고 The black cat엔 손님이 좀 있다. 기대보다 잘됐다. 22.77파운드 적선받았다. 휴우. 덕분에 오늘은 할당 채웠다.

18시에 Cotswold 앞에서 구걸. 식당에 손님이 별로 없다. 그래도 그냥 했다. 그래도 행인들에게 좀 적선을 받았다. 아주 안되진 않네. 11파운드 적선받았다. 엠프가 툭툭 꺼지네. 충전지가 다됐나… 엠프 딜레이 버튼이 안되다고 다시 좀 되네. 망가지지 마라.. 고치기 귀찮다.

금요일엔 구걸이 되려나.. 안되면 정말 여기 머물 이유가 없다.-다행히 평소보단 잘됐지만 날이 흐리고 추워 그런가 아주 잘되진 않네. 그럭저럭 만족한다. 다만 너무 인기곡만 치니 지루하네. 얼릉 Wonderwall을 추가해야할텐데…

19시에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간다. 길가에 꽃이 가득.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근력운동. 간만에 한 25분 정도 운동. 좀더 해야겠지..

20시, 집으로 와 밥 짓는다. 어제 감자 태워 먹은 냄비 상태가 안좋다. 바닥이 울었다.
닭볶음밥, 샐러드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그리고 적선세고 씻는다.

21시 넘어 빨래 하고 침대에 누워 블로그 올리고 일기 쓴다.
22시 넘어 휴대폰 용량 확보.
이런, 책상에 올려둔  복숭아차를 쏟았다. 카펫이 다 젖었다. 키친타울로 한참 닦았다.
게임 젤다 야숨에서 자이로 센스를 요구해서 듀얼쇼크2 설치했다. 다행히 생각보다 쉽게, 금방되네.

23시 넘어 빨래널었다. 내일까지 다 마르려나. 그리고 게임-젤다 야숨. 재미있네. 근데 퀘스트가 참 어디로 가야할지 난망하게 만드네. 젤다 야숨이 재미있나보다. 구걸하면서도 생각났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180630
2시반까지 게임하고 롤케익 좀 먹고 일기쓴다.

그리고 3시 안되서 웹서핑. 게임-젤다 야숨 관련 읽고 유투브로 월드컵 하이라이트 봤다. 시간 참 잘가네…

4시반쯤 잤다.

또 코 안에 염증이 났다. 그리고 밤에 왜이리 코안이 가렵냐. 비염인가. 생각해보면 작년 바르셀로나에 머물때부터 그랬던듯. 불편하네. 한국가면 이비인후과 가봐야겠다.

13시에 일어나 기타 녹음을 했어야했는데... 의지 박약이다.. 내일 해야지..
그리고 14시 기상. 고양이밥부터 준다.
여기 아파트는 특이하게 건조실이 층마다 있다. 어제 널은 빨래가 아직 안말랐네.
뮤슬리, 토스트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5시에 Rose St.으로 간다. 오늘은 백파이프 밴드가 없네. 희안하네. 일단 안정적으로 Hub앞으로 간다.

16시 안되서 Hub 앞에서 구걸 시작. 1시간 가량 했다. 오늘은 해가 나서 그런가 식당 손님이 많네. 그래서 그런가 그럭저럭 됐다. 31.31파운드 적선받았다.

17시 안되서 미술관 앞 간다. 오늘은 백파이프 밴드가 없다. 행사 뛰나. 나야 감사다.

미술관 앞에서 구걸. 역시 미술관 앞이다. 날 좋은 토요일 저녁. 간만에 매우 잘됐다. 역시 백파이프 밴드가 없으니 내가 적선을 잘받는다. 103.30파운드 적선받았다. 항상 독점 자리를 차지해야하는데…
몇몇 사람들이 한참을 보고 가네. 다른 곡을 쳐야한다는 약간의 부담감이 있네.
충전지가 4시간을 못가네. 여분으로 갖고 간 베터리도 안된다.

19시45분쯤 백파이프 밴드가 왔다. 어떤 일행들 앞에서 공연해야하는듯. 그래서 20시까지만 했다. 그래도 끝날 때 쯤 백파이프 밴드가 와서 다행.
백파이프 밴드만 없으니 참 잘될거 같은데... 할수없지.. 내일 저녁에도 오려나... 다음주 토요일에도 오려나... 프린지 축제 끝나고도 하려나... 불확실성이다...
기존곡도 좀 쳐야할텐데...

20시에 Lidl 슈퍼마켓에 가서 맥주, 돼지고기, 롤케익, 과자등 구입

21시에 집에 도착. 플랫메이트가  막 나간다. 자전거 타고 일가는 모양. 밤새워 일하는 듯. 밤에 녹음해야하나.. 피자랑 감자튀김 익히고 고양이 밥주고 빨래 걷고 샤워 하고 적선센다.

22시에 피자, 감자튀김 먹고 맥주 마시며 유투브 본다.
오늘 구걸 최고 기록. 기분이 삼삼해 맥주 한잔했다. 또 언제 이렇게 잘되려나. 백파이프 밴드만 없으면 잘될거 같은데… 사자가 남긴 고기 먹는 구걸의 하이에나 같네.

유투브로 월드컵 하이라이트 보고 '영화걸작선' 이란 영화 리뷰어의 영상을 본다. 왜이리 졸작을 조롱하는게 재미있냐. 코미디보다 더 웃기네.

23시에 침대에 기대 누워 블로그 올리고 일기 쓰고 게임-젤다 야숨-한다. 야숨이 참 재미있네. 할게 많은 게임 같다. 한참 할듯. 듀얼쇼크2로 자이로센스 사용하니 그것도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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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6. 27.

180625-180627: 친절한 자전거가게, 잘 안되는 Patisserie Valerie 근처 공처 구걸, 개구리 새끼, 고양이 밥, 피자와 감자튀김과 코코넛 Liquor, 고양이 가방, 구걸 안되서 근심, 실로폰 버스커, 고양이 이사, 동물 좋아하는 전 집주인, 고양이 흔적 청소.

180625
0시반. 집주인과 대화-내일 아침에 떠난다네. 다행히 바로 항공권을 구했나보다.
블로그 올리고 일기 쓰니 2시.

웹서핑 한다. 다른 젤다 게임도 하고 싶다. 이제 야숨 시작했는데… 욕심이네.. 일단 다 깨고 하자. 3시반쯤 잔다.

12시반 기상. 신곡 기타 연습.
13시반에 은행 간다. 다행히 20파운드 동전을 지폐로 교환해주네. 1팩이라 그런가 보다. 종종 가서 부탁해야겠다. 얼마까지 해주려나.
Lidl 슈퍼마켓 가서 먹거리 구입. 코코넛 Liquor를 샀다. 무슨 맛이려나.
집에와 스파게티 만든다.

14시. 간장밥, 고기, 스파게티, 샐러드 먹으며 스페인어 ebs 강좌 본다.
자전거 수리 한다. 안장 좀 높이고 핸들바도 좀 높였다. 뒷브레이크 유격을 다시 조정.

15시에 나간다. Rose St.로 가는 길엔 자전거샵에서 바람 넣었다. 직원이 참 친절하네.

16시부터 Hub 앞에서 구걸. 오늘은 참 안되네. 기본도 못했다. 어쩌냐.. 50분정도 쳤다. 안되니 더 칠 필요가 없다. 짐싸는데 조금 더 적선 받았다. 총14.24파운드 받았다.

17시. 미술관 앞은 백파이프 밴드가, 스콧기념탑은 백파이프 버스커가, Amber Rose 옆은 Beggar가, Rose St 동쪽 블록엔 바이올린 버스커가 있다. 에휴.. 자리가 없다. The Amber Rose 건너편 블록으로 간다.

Patisserie Valerie 근처 공처에서 구걸한다. 참 안된다. 행인들은 적선을 안주네…. 앞으로 다른 자리 다 차면 여기서 기존곡이나 연습해야겠다. 18시까지해서 3.06 적선받았다.

The Amber Rose 앞 Beggar는 여전히 있네. 앞으로 계속 이러면 참 곤란한데...

18시에 Cotswold 앞에서 최후의 희망으로 구걸 했다. 역시 안된다. 4.8파운드 적선받았다.
오늘은 날이 아닌거 같다.

19시. 미술관 앞은 여전히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참 오래 하네. 스콧기념탑 앞은 백파이프 버스커는 없지만, 관광객도 없다. 딸기음료 주었다. The Amber Rose 앞엔 beggar는 없다. The Black cat 식당에 손님은 없다.

다만 Zara 식당과 그 근처 식당에 손님이 참 많다. 아… 저기서 하면 좋을텐데... 근데 안되겠지... 마음을 접어야지... 거주민은 순찰되는 경찰과는 다르니깐... 배고파 비스켓이랑 주은 딸기 음료 먹었다.

오늘 에딘브라 구걸 최소를 기록. 좀 우울하네.. 투명인간이 된 기분. 내일도 이러면 곤란한데… 8월말까진 힘들지 않을까 싶다. 에딘브라에서 구걸자리가 확실하지 않아 좀 정이 떨어진다.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간다. 오늘은 바람이 좀 잠잠하네.

스트레칭, 근력운동 하는데 한 아이가 작은 개구리 새끼를 내게 던지네. 내가 놀라길 바란듯. 그냥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20시에 전 집으로 갔다. 기타줄이 도착해서 받았다. 그리고 우체국에서 편지가 진작 온거 같은데 알려주질 않았네. 아쉽다.

우체국 계좌 개설이 안된 이유가 Credit 점수가 낮아서다. 주소증명 문제가 아니네.. 왜 Credit 점수가 낮지? 외국인이라 그런가. 신용회사에 전화해보라는데... 전화하면 되려나... 번거롭다.

전 집주인에게 엽서 선물 했다.

이사하면서 빠뜨린 작은 손거울이 화장실에 있을줄 알았는데 없다. 아마 전집주인이 버린듯. 봤다냐 못봤다네.. 아쉽네.. 항상 이사하면 몬갈 잃어버린다. 덜렁대고 멍청하다.

전 집주인이 월드컵-스페인vs모로코-을 같이 보자고 해서 같이 봤다. 스페인이 겨우 동점 만들었네. 월드컵 보며 이런저런 얘기했다.

전 집주인은 7월17일에 스페인 갔다가 8월 중순에 돌아온댄다. 7, 8월엔 자기 친구랑 슬로베니아 플랫메이트가 들어온댄다.
나도 여차하면 들어올수 있다고 했다. 내가 돌아온다면 다들 일찍 나간다고 밤엔 조용히 하길 원하네.
인터넷 고지서 이름을 바꿔준댄다. 그랬음 좋겠다. 될지 모르겠다.
만약 쫓겨나게 되면 4주 여유가 있다고 한다. 그 기간 안에 나가면 된다고 한다. 아직 불안하기도 하네.

21시에 집으로 왔다. 들어오는 길에 플랫메이트가 나간다. 밤에 일하는 듯 하다. 그럼 나야 고맙지.

오늘부터 내가 고양이 챙겨야한다. 고양이 밥과 물줬다.
피지 익히는 동안 샤워하고 적선센다.

22시 다되서 피자랑 감자튀김 먹으며 코코넛 Liquor 마신다. 유투브로 월드컵 하이라이트 본다. 호날두의 팬서비스 영상을 보니 사람 참 착한거 같다. 편집의 힘인가.

간만에 15도짜리 술을 마시니 알딸딸하네.. 만사가 귀찮다. 기타줄 갈아야하는데...

23시 침대에 누워 웹서핑 한다. 그렇게 하루가 간다.

다른 플랫메이트도 여행간다는데 언제 가려나..

구걸하다가 또 항의 받으면 어쩌지… 신경쓰이네. 못하게 되면 그냥 포기해야할까.. 그냥 흘려 넘길까.. 또 다른 시간에 할까. 안걸려야할텐데… 17시~18시 사이만 피하면 될까… 언젠간 걸릴거 같은데, 언제 걸리냐가 문제다. 과연..

오늘은 날이 참 덥네. 그래도 밤이 되니 싸늘해지네..

180626
0시에 자서 3시반 기상. ebay에서 손거울 검색 한다. 내가 원하는게 없네. 일단 Auction을 봐둔다. 전에 쓰던 손거울이 참 아쉽다. 왜 안챙겨서… 멍청하긴..
그리고 우체국 계좌 개설에 대해 조사. 만약 Credit Agency에서 서류받으면 가능하려나.. 전화해봐야겠다.

4시 넘어 블로그 올리고 일기 쓴다.
5시 좀 넘어 고양이 밥 주고 웹서핑. 구걸이 잘안되서 그런가.. 정신줄 놓고 그냥 폰질…
6시 넘어선 잠이 안올거 같으니 계속 유투브 보네.. 차라리 게임을 할껄..
7시에 자려는데 역시 잠이 안온다. 역시 낮잠을 오래 잔건가..


13시반에 기상. 집주인에게 전화 왔다. 목요일에 주택 임대회사에서 집검사 온댄다. 근데 고양이 들키면 안된다고 한다. 전 집주인에게 부탁해 수요일 밤에 고양이 갖다 놓기로 했다.
고양이 가방 위치를 알려줘서 찾아 꺼냈다. 이제 고양이 이사해야하네.

14시에 우체국의 신용조회 회사와 통화했다. 은행 계좌 등이 있어야 Credit 점수가 나온댄다. 그리고 우체국은 그 점수로 계좌개설을 결정한다네.. 아쉽다.. 주소는 해결했다 했는데… 이런 변수가 있었네..

다시 우체국과 통화 했다. 한번 계좌개설 거절되면 6개월 후에나 된댄다. 우체국 계좌는 포기 할 수밖에.

스페인어 ebs 강좌 보며 뮤슬리 먹었다. 의외로 배부름이 오래가네.

15시에 구걸간다. 백파이프 밴드가 미술관 앞에 있다. 참 일찍 부터 있네.

16시 안되서 Hub앞에서 구걸. 참 안된다. 어쩌냐.. 갑자기 이리 안되냐. 날이 흐려 그런가… 이러면 매우 곤란한데… 1시간 해서 12.68파운드 적선받았다.

스콧 기념탑으로 갔다. 오늘은 백파이프 버스커가 없다.

17시 좀 넘어 스콧 기념탑에서 구걸. 백파이프 버스커가 없어 그나마 이 자리에서 할수 있다. 그럭저럭 됐다. 좀더 할까 하다가 18시에 미술관 앞에 자리가 날거 같아 그만했다. 14.12파운드 적선받았다.

18시. 미술관 앞에 연주 안하고 있는 백파이프 밴드에게 공연할거냐 물었다. 할거랜다. 너무 오래하는거 아닌가.. 싫네..

The Amber Rose 옆 공터 확인했다. 아놔… Beggar가 있다. 완전히 거기에 자리를 잡은건가.. 앞으로 거기서 못치는건가.

할수 없이 18시 20분쯤에 Cotswold 앞에서 구걸. 안된다.. 30분만 했다. 식당 손님도 별로 없고 적선도 안준다. 2.71파운드 적선받았다.

Zara 식당에 들렸다. 식당 직원에게 전에 신고 당해서 더 이상 여기서 못친다고 했다. 몰랐던 모양이네. 다른데 칠만한 곳이 있냐 물었다. Grassmarket에선 역시나 엠프를 못쓴댄다. 휴우... 할수 없지.. 여기서 그냥 볼륨 줄이고 칠까.. 그래도 신고할거 같은데... 너무 욕심 부리지 말자.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다.

19시에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가 살짝 운동 했다.

오늘은 날이 흐리다. 그래서 그런가.. 좀 춥네.

오늘도 구걸이 잘안된다. 30파운드를 못채우네.. 그래도 환율 생각하면 마르세유만큼은 하네.
다만 오늘은 운이 좋아 스콧기념탑에서 해서 그렇지..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7월27일까진 있어야한다. 여차하면 8월 첫주 프린지 축제 구걸되는거 봐서, 안되면 그냥 다른 도시 가자. 런던에 한번 가볼까 싶기도 하다. 어째든 제1의 관광도시니깐..

집에오니 20시 넘었다. 씻고 적선세며, 저녁만들며 월드컵-아르헨티나vs나이지리아 본다. 비기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역전골. 16강 가네.

닭고기 볶음밥해 먹었다. 그럭저럭 먹을 만하다.

21시 넘어 고양이 밥 주고 블로그 올리고 일기쓴다.

22시반쯤 런던방세를 확인해 봤다. 엄청 비싸네. 한달에 400파운드도 싼거다. 주당100파운드가 거의 최소인듯. 소문만큼 비싸다. 가면 구걸이 잘되려나… 7월말에 다시 봐야겠다.

23시에 게임-젤다 야숨 하다 하루가 갔다.

이 집에 7월 말까지만 있고 전 집으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요새 구걸도 잘안되는데, 쫓겨나게 되면 바로 다른 도시로 갈 수 있으니깐.. 여기 있으면 1달씩 머물어야한다. 이번달 말까지 고민해봐야겠다.

기타 녹음해야하는데... 신곡 연습해야하는데 손이 안가네.

180627
1시반까지 게임하고 기타줄 교체하며 미드-'나르코스' 본다. 스페인어가 많이 나오는 미드이다. 근데 집중해서 봐야 스페인어도 들릴텐데…
새로온 기타줄도 여전히 2번줄 수음이 별로 안좋다. 복불복인가.. 기타줄만은 좀 좋은걸 써야하나..

2시반, Stairway to heaven 녹음 준비 한다. 역시 좀 빨리 치고 있었던거 같다. 자고 나서 다시 Intensive하게 연습해야겠다.

3시반, 해외 계좌들 확인한다. 문제없다. 대략 2년치 독일 슈페어콘토 금액은 만든듯. 하지만 여유있게 좀더 만들어야한다. 어학원비, 방세등을 준비해야한다.
내년 삼촌과 여행경비, 항공권이랑 겨울 방세를 만들어야한다. 금액을 계산해봐야겠다.

7월12일에 에딘브라에 머물지 정해야겠다. 적선평균액이 기준이다. 그때까진 릴렉스하며 인터넷 고지서가 내 명의로 되길 바라자.

4시반에 게임 '젤다 야숨' 검색하다가 5시쯤 잔다.

새벽에 머리가 참 무겁고 약간 아프다. 낮잠을 안자서 그런가… 게임을 해서 그런가…

13시 기상. 일어나자마자 고양이 밥부터 준다.
그리고 Stairway to heaven 기타 연습. 역시 몇몇 부분은 엉망으로 치고 있었다. 다시 연습해야한다. 신곡도 좀 연습한다.

14시 넘어 닭볶음밥, 스파게티 먹으며 스페인어 ebs 강좌 본다.

집주인이 영화 보냐고 메시지 보내왔다. 인터넷 회사에서 메일 왔다며 그 내용을 보내왔다. 토렌트 써서 걸린듯.. 쳇.. 이 집에서 이사 나갈 이유가 하나더 생겼네.
인터넷 회사에서 깐깐하게 모니터링하나보다.

15시에 Rose St.으로 간다. 오늘은 과연 얼마나 적선받을까… 살얼음을 걷는 기분이다. 한번만 더 걸리면 정말 구걸을 아예 못할듯… 7월말까지는 그냥 반포기하는 마음으로 지낼까… 휴우.. 모르겠다. 그게 되려나..

오늘은 백파이프 밴드가 없네.

16시에 Hub 앞 구걸. 참 안되네… 7.63파운드 적선받았다.
17시에 The Amber Rose 앞 확인-역시 Beggar가 있다.

그래서 스콧기념탑에 갔다. 오늘은 백파이프 버스커가 없다. 근데 어디서 실로폰 소리가 들린다. 나중에 보니 공원 입구에서 실로폰 버스커가 있었다. 신기한 실로폰이네. 둥글다. 프린지 축제때문에 온건가.. 7.03파운드 적선받았다.

18시 미술관 앞 확인, 백파이프 밴드가 없으니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네. 아마 공원 입구에 실로폰 버스커가 있어서 여기서 하는듯. 미술관 앞에선 계속 못하네.

할수 없이 Cotswold 앞에서 구걸. 다행히 여기서 좀 됐다. 덕분에 오늘 하루 최소는 채웠다. 16.89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 집으로와 고양이 잡아 가방에 두마리를 강제로 집어 넣었다. 저항이 심하다. 그리고 전 집으로 간다.


주택임대 업체에서 집검색 오는 하룻동안 다행히 전 집주인이 고양이를 맡아주기로 했다.
그래서 고양이랑 사료, 화장실을  전에 내가 머물던 방에 놨다.
다행히 전 집주인이 동물을 좋아해 안심이다.

그리고 도착한 무선마우스를 받았다.

전집주인이 아직도 인터넷 명의 변경 신청을 안했다. 부탁하는 입장에서 보챌수가 없다. 우편물이 왔는데도 연락을 안줬다. 항상 느긋하네... 인터넷 고지서를 내명의로 변경시 필요한 정보가 있는지 문의했다. 따로 없댄다. 희한하네. 그럴거 같지 않은데... 곧 신청서 인쇄해서 보내겠단다.

UK에서 토렌트 써도 되는지 물으니 괜찮을거라 하네. 경고 받았다고 했다.

20시반쯤 집으로 와 고양이 물품 정리하고 고양이가 있었던 흔적을 지운다. 확인차 집주인에게 관련 사진들을 보내서 검사받았다. 다시 데려올 생각하니 벌써부터 귀찮다.

피자랑 감자칩 익히는 동안 샤워한다.

21시 적선세고 월드컵 하이라이트 보며 피자 먹으며 코코넛술 마신다. 알딸딸하다.
그래도 22시 넘어 게임했다. 게임 '젤다 야숨'에 점점 적응한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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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6. 24.

180621-180624:만들어지는 관람차, The Amber Rose 근처 쓰레기통 옆 구걸, 치킨너겟돼지고기볶음밥, 고양이밥, 완성된 관람차, 미술관 앞, 미술관 앞 사교무용, The Amber Rose 근처 쓰레기통 옆에서 구걸, 월드컵 보며 피자 안주에 사과사이다술, 관람차 밑, Prince gardens 백파이프 연주자 졸업식, 쫓겨난 The Amber Rose 공터, Cotswold 근처 쓰레기통 옆에서 구걸, 미술관 앞 사교춤판, 보랏빛 꽃들.

180621
0시반 기상. 기타 편곡한다. 일단 대충 완성. 암보하면서 다시 세부사항을 추가해야할듯. 옆방에 너무 시끄러울까봐 조심히 쳤다. 아마 연습을 못할듯..
2시반에 토스트 먹었다. 기타연습을 밤에 어디서 하냐.. 밖은 너무 춥고, 빨래용 베란다도 너무 춥다. 그리고 일기 쓴다.
4시에 게임-위쳐3. 1시간이라도 좀 즐겨야지.
5시에 스페인어 강좌를 읽는데만도 한 30분이상 걸리네. 주의깊게 읽어서 그런가. 4시반에 잔다.

낮엔 괜찮더니 새벽엔 콧물이 나오네. 감기는 아니고 콜드 알러지인가…

12시에 한국에서 대학동창이 전화를 2번이나 하네. 자느냐 그냥 끊었다.
12시반에 일어나 뮤슬리, 토스트, 오트밀 먹으며 밥짓고 스페인어 강좌본다.

13시 좀 넘어 스코틀랜드 미술관 앞으로 간다. 관람차가 만들어지고 있다. 내일 다 만들어질듯. 다른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기다려야한다.

손톱 붙인다. 새로 온 손톱이 좀 약하네. 손톱붙이는데 백파이프 버스커가 부른다. 30분에 끝난다네. 먼저 말걸어주네. 기다리는 동안 신곡 기타연습.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 같다.

14시 30분부터 미술관 앞에서 구걸 시작하려는데, 전에 딴지건 백파이프 버스커가 와서 자기가 3시부터 한다고 한다. 시작하는걸 봤으니 다른 소리 못하겠다.
30분만해서 그런가 참 안되네… 2.2파운드 적선받았다.
어제 인사한 미술관 경비원이 다시 아는척하네. 참 호의적이네.

대략 3시15분부터 Rose st. Hub 앞에서 구걸 시작. 역시 4시전엔 썰렁. 4시 넘어가니 식당에 손님이 차네. 4시40분정도까지 했다. 식당 손님이 별로 적선을 안주네.. 할수 없지. 13.75파운드 적선받았다.

다시 미술관 앞 확인-다른 버스커가 셋팅 중. 스콧기념탑 앞은 썰렁하네. 그리고 근처에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못하겠다. 배고파서 잠시 비스켓 먹는다.

최후의 희망으로 Zara 식당 근처 The Amber Rose 옆, 쓰레기통 옆에서 한다. 4시 40분 정도 시작. 시작할땐 맞은편 Black cat 식당에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하는 중에 많이 찼다.

초반엔 참 안되서 그냥 인기곡 레파토리 다 치고 가자는 기분으로 했다. 근데 결과적으로 매우 잘됐다. 특히 Stairway~하고 나선 박수도 받았다. 'Fucking-졸라' 잘친다고 칭찬도 받았다. 맞은편 식당의 한 아주머니는 음료수도 사주셨다. 식사 마치고 가는 손님들이 적선도 꽤 해주었다. 운이 좋았다. 사람이 좀 있는, 날 맑은 날은 여기서 해야겠다. 여기선 항의 받으면 안되니 1시간만 하자. 오늘은 지켜보는 사람이 있어서 대략 6시 10분쯤, 1시간 30분정도 했다. 부디 여기선 무사히 계속 할 수 있길... 44.49파운드 적선받았다.

구걸 마치고 맞은편 손님이 사주신 콜라를 다 마시고 그 잔을 The black cat에 반납. 다행히 식당 주인이 모라고 안하네.

미술관 앞, Hub앞에서 구걸이 안되서 약간 걱정되고 우울했는데, 새로 구걸 시작한 Amber Rose 가게 옆 공터에서 잘되서 다행. 식당 손님 많을때만, 1시간만 하자. 여기서마저 쫓겨나면 매우 힘들어진다.

휴대폰 메시지 확인. 전 집주인이 방세 환불해주었다. 휴우. 생각보다 일찍 환불해줬네. 왜지… 무슨일 있나.

18시40분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담이 다 나은듯. 큰일이 아니라 다행.

집에오니 19시. 저녁 준비한다. 밥을 돼지고기 기름에 볶으려 했는데 고기에서 기름이 별로 안나오네. 팬에 고기며 밥이며 다 늘러붙네.

치킨너겟, 간장밥, 돼지고기을 다 넣고 볶아 샐러드랑 먹으며 월드컵-아르헨티나vs크로아티아 본다. 아르헨티나가 멤버가 화려해도 못밀어붙이네…

20시에 집주인과 대화. 고양이 관리법을 배웠다. 6월24일에 이탈리아 가서 7월27일에 온댄다. 그때까진 여기 머물어야겠네. 아침 10시쯤 고양이 밥을 줘야한다. 1주일에 한번 똥치워야하네. 방세가 싸니깐… 그정도는 해야지.

적선세며, 월드컵-아르헨티나vs크로아티아 본더, 크로아티아가 3대0으로 이겼네. 아르헨티나는 항상 국대경기에서 죽을 쓰네. 재미는 있다.

21시에 샤워한다. 날이 맑아도 춥네... 샤워하고 나니 다시 콧물이 난다. 그리고 ebay에서 잘못 배송된 물건의 반송 방법 문의. 정말 반송하라고 할까.. 일기 쓴다.

22시에 블로그 올리고 웹서핑.시간 참 많이 뺏긴다… 대충 할껄..
23시반쯤 잔다.

왜이리 의심이 많아졌지. 전 집주인이 그냥 스페인으로 돌아간게 아닌가 걱정된다. 우체국 우편이 15일에 발송됐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그런가… 부디 오늘은 도착하길…-오늘도 도착을 안했나, 전 집주인에게 답이 없다. 설마 무슨일이 생겨 먼저 스페인으로 돌아간건 아니겠지.. 의심이 많아진다.

아무래도 기타 픽업에 문제가 생긴듯. 픽업에 충격이 가면 고음 부분이 먹먹해진다. 스위치 부분이 접속 불량인가.. 한번 날잡고 살펴봐야한다.

180622
12시에 기상. 간만에 엄청 오래 잤네. 12시반이나 잤네. 새벽에 계속 비가 오네.
아침 9시 30분쯤 또 한국 대학동창한테 전화가 왔다. 자느냐 바로 끊었다.

일어나자 마자 신곡 기타 연습. 마지막 코러스 박자가 긴가민가. 한참 헤맸다. 대충 알것만 같다.

13시에 뮤슬리, 토스트, 오트밀 먹으며 월드컵-브라질vs코스타리카-잠깐만 봤다. 그리고 나갈준비.

14시 스코틀랜드 미술관 앞으로 간다. 등에서 바람이 불어 그런가 금방 갔다. 미술관 앞에 버스커들 있다. 아마 오늘은 여기서 못할듯.
관람차가 거의다 만들어졌다. 금방 만드네.

그냥 미술관 옆 그늘에 앉아 기타연습한다. 많이 나아졌는데, 아직도 완전하진 않다.
연습하고 있는데 한 청년이 혼자 치고 있다고 1파운드를 주네. 모자라도 앞에 두라네.. 뜻밖이다.. 이래서 구걸하는거지… 예상치 못한 적선. 대략 1시간 연습했다.

대략 3시50분부터 Hub 앞에서 구걸 1시간 했다. 날이 맑아 그런가 식당 손님이 꽤 있다. 그리고 잘됐다. 박수도 받았고 신청곡도 받았다. Queen 곡을 쳐달라네. 대신 비틀즈 쳤다. 얼릉 다음엔 퀸꺼 쳐야겠다. 28.71파운드 적선받았다. 여기 덕분에 한숨 돌린다.

16시50분쯤 The Amber Rose 옆에 갔다. 아놔… Beggar가 있다. 어쩌냐… 나름 기대했던 자리인데. 전에 항의 받았던 곳에서 할까 갈등. 또 신고하려나. 일단 다른곳을 돌아본다.
George St.는 칠곳이 없고, 다른 Rose St도 썩 와닿지가 않다. 미술관 앞은 다른 버스커가, 스콧기념탑 근처엔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허탈한 마음에 다시 돌아오니 다행히 Beggar가 마침 떠난다. 휴우… 오늘은 다행히 치네…

The Amber Rose 근처 공터 쓰레기통 옆에서 17시30분 정도부터 구걸 한다. 분명 끝나고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없다. 쳇.
하는 중엔 적선을 거의 못받았다. 그냥 인기곡 레파토리 다치고 가자는 기분으로 했다. 그리고 한 7파운드 정도 받고 짐싸고 떠나려는데, 그때 식당 손님들이 적선을 꽤 주네. 1시간 할당, 15파운드를 못채웠지만 그래도 없는것보단 낫지. 13.31파운드 적선받았다.
금요일이라 사람이 많지만, 다들 자기 얘기에 바쁘고, 손님들 회전율이 낮은거 같다.. Zara 식당 앞보다 테이블도 적고...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다.

18시반 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술관 앞에 가봤다. 다행히 버스커는 없다. 아직 노점상이 있네. 관광객도 많진 않지만 그래도 좀 있다. 그래서 그냥 구걸 했다. 
계속 인기곡만했다. 1시간 가량. 그래도 기대보단 잘됐다. 덕분에 금요일 만큼은 한거 같다. 다행.. 20.05파운드 적선받았다. 

19시40분쯤  배고프다. 돌아가기 전에 비스켓 먹고 가는 길에 사과 먹었다.
Hailes Quarry Park에서 너무 늦어 그냥 스트레칭만 했다.
집에오니 21시

저녁으로 닭튀김, 간장밥, 샐러드, 돼지고기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 집주인은 이탈리아 시실리출신이라네. 이탈리아에 도둑이 많고 경찰도 많이 안좋다네. 소문이 사실이네. 한국에 대해 물어보는데, 매우 긴 얘기라 그냥 적당히 짧게 답했다. 
그리고 고양이털로 거실이 너무 더러우면 진공청소기 쓰라네. 또 샤워하고 화장실 창문 열라고 한다.

22시 넘어 메일 확인. Ebay 판매자가 잘못보낸 손톱 대신 제대로 된 손톱을 다시 보낸단다. 왠지 안보내고 전에 보낸 물건이 도착할때까지 시간 끄는거 수법 같다. 근데 이건 배송지연이 아니라 잘못된 물건 발송인데. 그래도 그냥 믿어야지.

프린지 페스티발에서 메일이 왔다. 1주일에 2번 구걸 가능. 역시 미술관 앞은 통제하네. 8월에 3주간은 Rose St.에서나 적선을 기대할수 있을듯. 아무래도 고난의 행군이 될듯. 그전에 최대한 벌어놔야지.

일기쓰고 23시반 넘어 게임-위쳐3 한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많이 자니 밤에 하나도 안졸리네. 역시 12시간은 자야 정신이 하루 종일 맑다.

왜 우체국 편지는 도착하지 않는거지… 전 집주인이 여전히 집에 있는거 같은데… 참 이상하다. 내일 전화해봐야겠다.

오후에 미술관 앞 구걸은 포기다. 너무 경쟁이 심하다. 어쩌면 17시 30분부터 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확실치는 않다. 참 지속가능한 구걸 자리가 없네.. 어딜가든 항의 받을까, 다른 버스커 올까 신경쓰이네... 아무래도 Malaga가서 구걸을 3개월 더해야할듯.

180623
1시까지 게임-위쳐3 했다. 다깼다. 총 141시간 했네.. 참 오래했다… 휴우.. 이제 젤다해야지.

4시까지 게임 위쳐3 다른 엔딩 검색 하고, 다른 게임 젤다 설치법 검색 했다. 또 웹서핑하다가 스페인어 강좌 읽고 잔다.

11시반 기상. 우체국에 전화해 개설 문의. 아놔… 역시 거절당했다. Monese 은행명세서가 문제인듯… 전 집주인의 인터넷 고지서가 마지막 희망인가.. 매우 피곤하다.

은행 계좌 개설이 안되면 Monese로 입금해야할텐데… 언제 카드 신청해서 입금해야할까… 9월 18일에 신청하면 좋은데… 너무 빡빡한건가…

12시에 장보러 나갔다. Bargains 슈퍼마켓엔 별로 살만한게 없다. Lidl이 좀더 싼거 같다.
Lidl에서 피자 2판짜리를 사고 싶었지만 없네. 그냥 유통기간이 다되어 할인하는 피자 한판샀다. 또 Liquer를 사고 싶었지만 돈이 좀 부족할거 같아 그냥 사과사이다 술을 샀다.

집에오니 13시. 월드컵-벨기에vs튀니지 보며 기타 신곡연습. 벨기에가 압도하네. 신곡 'Wonderwall'는 손에 잘안익는다. 곡 자체를 외워야한다. 한참 걸릴듯 싶다.

14시에 스파게티 만들며, 집주인과 대화. 계좌 개설에 필요한 고지서를 받을수 있는지 문의. 고지서들이 Agency로 간다네. 계약서는 6개월 이상해야된댄다. 혹시 가능하면 인터넷 고지서 이름 추가 부탁했다.

스파게티, 샐러드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인터넷 이름 추가가 안된댄다. 변경도 안된댄다. 휴우.. 할수 없지.. 전집주인에게 부탁해봐야지..

15시에 나갈준비. Rose St.로 간다.

16시부터 Hub 앞에서 구걸. 토요일 낮. 역시 식당에 손님이 많다. 그리고 잘됐다. 더하고 싶었지만, 효율도 떨어지고 또 항의 받을까봐 1시간만한다. 38.40파운드 적선받았다.

17시 좀 넘어 미술관 앞 확인. 무슨 사교무용 단체가 공터에서 춤춘다. 그리고 옆에 백파이프밴드가 있다. 조만간 공연할듯. 여기서 못하겠다.


17시반이 안되서 The Amber Rose 근처 공터, 쓰레기통 옆에서 구걸. 다행히 오늘은 Beggar가 없네.
초반엔 잘안됐지만, 중반부터 그럭저럭 됐다. 아직까진 항의 받지 않아 다행. 항의받는건 시간문제일텐데… 언제받냐가 관건.
모르는 가수들의 신청곡. 모른다고 했다. 지나가는, 좀 건들거리는 사람이 weed하겠냐고 묻네. 안한다고 했다.
끝나고 짐싸는데 좀 적선받았다. 25.22파운드 적선받았다.
쓰레기통옆이라 왠지 안심. 여기라면 누구도 신경안쓸거 같은 기분.

18시반. 토요일 저녁인데 좀 아쉬워 구걸을 더해야겠다 생각됐다. 그래서 자리 찾아 좀 돌아다녔다.
미술관 앞은 백파이프 밴드가 점령. 스콧기념탑 근처에 백파이프 버스커. 토요일이라 그런가. 자리가 없다. Rose St에서 할까 했는데… 동쪽 블록은 다른 버스커가 있다. Hub앞은 손님이 한  반정도. 한번했으니 안한다. Primark 앞 식당에 손님이 참 많은데… 마치 치즈가 놓인 쥐덫을 바라보는 쥐의 마음이다. 하면 안되겠지...

토요일이라 구걸이 효율적이지만 오래 하지 못해 아쉽다. Zara식당 앞이나 Primark앞에서 하면 딱인데… 참아야지.. 소탐대실. 가늘고 길게 가야한다.

다시 The Amber Rose 쪽으로 갔다. 한 아주머니가 부른다. 처음에 나인줄 몰랐는데, 나네. 연주 잘들었다고 동전을 좀 적선해 주네. 그래도 잘들었다니 다행.

다시 미술관으로 갔다. 역시 백파이프 밴드가 여전히 한다. 에휴.. 비스켓이랑 사과 먹고 그냥 떠난다. 출발전 월드컵 한국vs멕시코 전 결과를 free wifi 연결해 봤다. 역시 졌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만 살짝 했다. 배가 너무 고팠다.

20시 다되서 집에 도착 피자 익히는 동안 샤워한다.
20시반이 안되서 적선세며 월드컵-독일vs스워덴 본다. 독일이 엄청 미네.
그리고 피자, 감자튀김 먹고 사과사이다술 마신다. 사이다술은 그럭저럭 마실만하다.
결국 독일이 종료1분전에 프리킥 역전골. 대단하네.

21시. 간만에 술을 마시니 알딸딸하다. 자야겠다. 웹서핑을 대충 했어야했는데…. 또 너무 시간을 뺏겼다.

23시에 잔다.

마치 만화 드래곤볼 같다. 한 상황을 처리하면 더 큰 상황이 닥친다. 멈추질 않네… 난 강해지고 싶지다고 않고 성취하고 싶지도 않은데.. 그냥 조용히 구걸하고 싶은데.. 그거 조차 사치인가...

180624
0시반 기상. 새로 할 게임-젤다 셋팅 한다. 대충 30fps 나오게 했다. 얼마나 중간에 프레임 드랍이 있으려나… 일단은 할만한거 같다. 기대되는군.

2시반, 블로그 올리고 일기 쓴다.
그리고 3시반부터 롤케익 먹으며 영화-램페이지 본다., 아무생각없이 시간 잘간다. 좋은 킬링타임영화.
다보고 영화 정보 검색 하고 6시에 잔다.

밤에 기타쳐도 될까. 폴란드 플랫메이트는 집에 있으려나 없으려나.. 없을거 같은데…

왜이리 새벽에 코안쪽이 간지럽냐.. 콧물도 나고.. 비염인가.. 냉기가 심해 그런가..

13시반 기상. 집주인이 고양이 화장실 청소 방법 알려준다.
월드컵-영국vs파나마- 보며 기타 신곡 연습. 영국의 압승. 그리고 신곡-Wonderwall-은 한참 걸리겠다.

14시에 전 집주인이 인터넷 고지서 이름을 변경 부탁했는데 그리 해준댄다. 되려나... 제발 그리 됐음 좋겠다. 그리고 소포가 왔댄다. 찾으려 가야지. 우체국에서 왜 기각됐는지 편지가 안오려나... 전화로 문의해야하나...

점심으로 돼지고기, 간장밥, 샐러드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한국의 종교에 대해 묻는다. 그러다가 기독교랑 천주교가 같은 종교라고 해서 한참 얘기했다. 난 다른 종교라고 했지만, 집주인은 같은 종교라고 하네. 서로 다른 주장에 접점이 없다. 그냥 밥 다 먹고 대충 마무리했다.

15시. 나갈준비 하고 Rose St.로 간다. 오늘은 해가 짱짱하네. 덥다.

16시. Hub 앞 구걸. 날이 맑아 사람이 많네. 1시간했다. 브라질곡을 신청하네. Hobalala랑 Manha de Carneval를 쳤다. 간만에 치니 Manha de Carneval는 아주 엉망이다. 간간히 기존곡을 쳐야할텐데… 29.01파운드 적선받았다.

미술관 앞 확인. 역시 백파이프 밴드가 공연 준비중. 할수 없지. 스콧기념탑 확인.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관람차 근처에서 할까 하다가 그냥 안했다. 사람들이 머물지 않는다. 관람차는 완성된듯.


Prince gardens에서 무슨 행사한다. 아마 백파이프 연주자 졸업식 같은거인듯. 참 백파이프 부는 사람 많네.


17시반쯤 The Amber Rose 공터에서 구걸한다. 5분만에 The Black Cat 주인이 와서 가랜다. 오늘은 자기네 음악가가 한댄다. 그리고 엠프쓰면 안된다고 한다. 엠프 써도 된다고 The city council에서 얘기했다고 할까 하다가, 식당의 음악가가 안하면 해도 되냐고 물었다. 다행히 일요일만 live music 한댄다. 다른 날은 괜찮댄다. 일단 다른 날 해야겠다. 부디… 8월말까지만 무사히 구걸할수 있었음 좋겠다. 1파운드 적선받았다.

Rose St, 미술관 앞, 스콧기념탑 앞을 다시 돌았다. 마땅히 할만한 곳이 없다. 어쩌냐...
샌드위치 새걸 주었다.


18시. 할수 없이 그냥 Cotswold 앞에 왔다. Hub 앞보다 여기가 다른 식당 손님이 더 많다. 구걸 전에 샌드위치 하나 먹었다.

Cotswold 앞, 쓰레기통 옆에서 구걸. 초반엔 잘안됐지만 중후반부터 식당 손님들이 꽤 적선을 줘서 그나마 다행. 32.20파운드 적선받았다.
전에 항의하던 아주머니가 또 오지 않을까 살짝 긴장. 대략 1시간 하고 짐싼다. 식당 손님이 10파운드 주면 8파운드 달라고 하네. 지폐가 좋지. 그렇게 적선받았다. 그리고 지나가던 Deliveroo하는 이탈리아 청년이 성서 주네. 자기가 에딘브라에서 본 기타리스트 중에 최고라네. 좋게 말해주니 감사하다.

구걸 하는게 무슨 살얼음판 걷는거 같냐… 언제또 항의 받을지 모르고… 앞으로 프린지 축제끝날때까지 미술관 앞이나 스콧기념탑 근처는 다른 버스커들이 차지할듯. Rose St.에서 항의 받지 않고 해야하는데…

19시. 미술관 앞에 가본다. 샌드위치 남은 하나 마저 먹었다.
사교 무용 모임이 춤추네. 확실히 서양인이 한국인보다 흥이 많다. 주변 관광객도 같이 춤 추네.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간다. 맞바람이다. 힘드네. Union Canal 주변에 보라색 빛깔의 꽃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하고 간만에 근력운동 시작.

20시 넘에 집에 도착. 플랫메이트는 다음주 화요일에 여행 간댄다.

뮤슬리 먹으며 적선세고, 월드컵-폴란드vs콜롬비아 본다. 콜롬비아가 선취골 넣고 역습형으로 바꿨다. 폴란드가 그 역습에 당했다. 그리고 3:0으로 졌다. 폴란드인들이 참 착한데.. 안타깝네.

동전이 많다. 앞으론 바로바로 동전 포장해야겠다.

21시 좀 넘어 오늘 이탈리아로 떠난다는 집주인이 다시 집에 왔다. 비행기 놓쳤단다. 공항 가는길에 사고 났댄다. 헐.. 돈 많이 날렸겠네. 

샤워하고 나니 22시. 게임-젤다 야숨 한다. 프레임 드랍도 그리 심하지 않고 재미있네. 처음 하는 형식의 게임이라 초반에 꽤 헤맸네. 조금씩 적응해간다.

23시 반쯤 한국에 있는 가장에게 카톡 전화가 왔다. 외롭지 않냐고 묻네. 외로울 세가 없다고 했다. 형제에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들어가는게 다음달부터 안된댄다. 썩 좋지 않네. 의료보험만이 한국이 그나마 나은 점이었는데… 수입이 없는데 건강보험료를 내라는게 납득이 안가네.

그렇게 하루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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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6. 20.

180618-180620: 미술관 앞 백파이프 버스커, 새 방으로 이사 완료, 딴지거는 백파이프 버스커, Hub 앞 구걸, 미술관 앞 백파이프 밴드, 헤엄치는 백조 가족,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치킨너겟과 오렌지 과실주, 방정리 끝, 방문에 옷으로 방음, 쳐다보는 고양이, 보컬 버스커, 미술관, 미술관안 Hall, 여기도 족구, 남은 치킨너겟과 과실주와 월드컵.

180618
0시반에 기상. 미드 '나르코스'에 스페인어 자막 추가해 본다. 도움이 좀 되려나. 전에 에피소드1을 봤는데… 기억이 가물. 보면서 신곡 암보 한다. 참 암보 안되네… 왜이리 손에 안익냐. 복잡해서 그런가.

2시부터 맥주 마시며 미드 마져 보고 일기쓴다.
3시밤에 웹서핑. 아무 생각없네… 목적도 없고 의지도 없네.
기타리스트 토미 엠마뉴엘 연주 영상을 보면 참 기가 죽는다. 언제 저정도 치냐… 속주와 즉흥연주… 언젠가 토미엠마뉴엘 같이 치는걸 연습해야겠다.

4시반쯤 잔다. 13시에 기상.
월드컵 '한국vs스웨덴' 본다. 한국팀이 못한다. 한국키퍼가 제일 잘한다. 그냥 구걸 가야겠다. 가망이 별로 안보인다.
간장밥, 샐러드, 닭고기, 감자튀김, 파스타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 아직 채권자에게 연락이 없댄다.

14시에 스코틀랜드 미술관 앞으로 간다. 등에서 바람이 불어 금방 가네. 다행히 미술관 앞에 아무도 없다.

14시반쯤 미술관 앞에서 구걸. 날이 맑은데 생각보단 안되네. 월요일이라 그런가. 그래도 월요일이라 다른 버스커는 없는거 같다. 10파운드 적선 받았다. 휴우. 그래도 목표는 채웠다. 44.54파운드 적선받았다.

16시30분쯤 백파이프버스커가 와서 언제 끝나냐고 하네. 17시까지라 했다. 역시나 17시에 백파이프 버스커가 와서 자리를 비켜줬다. 그래서 2시간30분했다.

보통 17시부터 다른 버스커가 오나.. 내일은 14시부터 해볼까 한다.
신곡은 참 디테일이 안되네...  많이 연습해야하는 수밖에 없나…

17시에 스콧기념탑 앞 확인. 백파이프 버스커 있다. 그리고 썰렁. Rose St.은 오늘도 썰렁하네. 춥다. 그냥 집으로 간다. 맞바람이라 힘드네.

18시에 집에 왔다.
집주인과 대화. 오늘 과연 이 집이 넘어 갈 것인가가 결정. 다행히 복지단체가 도와줘서 1달 정도는 집주인이 여기 머물수 있댄다. 그 이후는 차후에 알수 있다네. 집주인이 바로 이사나가진 않겠네. 다행이네. 우체국에서 편지가 오면 받을 수 있겠다.

18시반에 1차 이사 한다. 동전이 엄청 무겁다. 옷배낭가방, 동전가방, 엠프가방등을 먼저 옮긴다.
이사하는 집엔 다른 플랫메이트가 있다. 젊은거 같은데 흰머리네. 염색한건가.. 밤에 일한다고 한다. 낮에 잔다고 한다. 나랑 생활패턴이 비슷한거 같아 다행. 집주인은 없어 보증금은 내일 지불하기로 했다. 방문이 잘 안닫히네. 몬가 조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집 대문 자물쇠에 문제가 좀 있어 잠그고 열기가 좀 불편하네..

새로 이사갈 방이 얼마나 방음이 되려나... 적어도 1달동안은 다른 플랫메이트들이 집에 없다는데... 그동안 기타영상 녹화해야겠다.

19시에 집에 와 씻고 간장밥, 샐러드, 닭고기, 감자튀김 먹으며 집주인과 월드컵-잉글랜드vs튀니지아 본다. pk로 튀니지가 동점골. 재미있어지네. 집주인이 1달 뒤에 다시 보길 바란다네. 나도 그렇다고 했다.

20시에 집주인 호의에 답례로 한국 기념품, 책갈피 선물했다. 많이 좋아하네. 다행. 방세 환불은 토요일에 해준댄다. 돈이 없댄다. 안타깝게 됐네.. 아이도 있는데.. 열쇠 반납했다.

내일 이사할 짐싸며 월드컵-잉글랜드vs튀니지아 본다. 오… 영국이 막판에 극적으로 역전. 내일은 정오에 이불과 캐리어등을 옮겨야한다. 가서는 정리해야한다. 귀찮네.

21시에 집주인으로 200파운드 동전입금한거 송금받았다. 일기쓰고 22시반에 미드 '나르코스'보면 피자와 맥주한다. 과식했다.
23시 좀 넘어 침대에 누워 웹서핑하다가 잔다.

등에 담이 왔다. 욱신욱신하다. 왜 담이 왔지? 무리하게 움직인 기억이 없는데… 스트레칭을 안해서 그런가...

우체국계좌가 개설되어야할텐데… 내일 전화해볼까… 신경쓰이네.

180619
0시반 기상. 지폐 정리-대충 맞는거 같다.
1시반부터 신곡-Don't~, Wonderwall-대충 암보는 됐다. 편곡을 더해야할텐데…
ebay 손톱 환불하고 2시반부터 게임-위쳐3한다.
4시반에 웹서핑하다 잔다.

10시반 기상. 이사한다. 일단 캐리어랑 이불을 들고 걸어서 이사.
캐리어 바퀴가 불안불안하다.
방세, 보증금 잔액 납부했다. 첫달은 집주인이 집을 비워 내가 대신 고양이를 관리해야한다. 그래서 관리법은 적어달라고 했다. 내가 아무래도 기억 못할거라 했다.

11시반에 다시 기존 집에 가 방청소한다.
그리고 파스타, 닭고기, 샐러드해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 집주인은 애가 있지만 결혼은 안했다. 그냥 파트너쉽. 근데 이 대한 증명서 같은건 없댄다. 아이 밖에 없는건가…
토요일에 방세 환불 해주기로 했다. 우편물 오면 연락준댄다. 7월초에 10월말까지 살게 될지 알려준댄다. 과연 다시 오게 될까.

12시반에 마지막 짐을 싸고 마지막 이사-기타가방, 노트북가방, 먹거리 배낭. 옮긴다. 생각보다 무겁다… 나중에 또 어떻게 갖고 다른 나라가냐..

이사 완료. 휴우. 역시 이동은 번거롭고 귀찮다. 방에서 기타연습한다고 혼나려나… 이 집주인은 토요일에 떠난다고 하니 그 후에 기타 녹화해야겠다. 잘되려나.

13시반에 스코틀랜드 미술관 앞으로 간다. 다행히 버스커가 없다. 근데 사람도 별로 없다.
14시 40분쯤 시작. 그래도 잘됐다. 32.68파운드 적선받았다. 너무 인기곡만 한다.

15시20분쯤 백파이프 버스커가 와서 자기가 다음에 하겠다고 한다. 내가 16시까지 하겠다고 했는데, no랜다. 모지? 했다. 그냥 계속 구걸. 백파이프 버스커는 부담스럽게 앞에서 기다리네.

15시50분쯤 온다. 그리고 30분만 하고 로테이션해야된다고 한다. 내가 버스킹 가이드를 보여주니, 버스커 사이들의 규칙이 있댄다. 그리고 엠프 쓰면 안된다고 한다. 엠프는 시청에서 항의 없으면 쓸수있다고 하니 그냥 넘어가네. 백파이프 밴드는 아마 항의 받아서 엠프 못쓴다고 한다. 30분만 하는 규칙은 어디서 알수 있냐했더니 자기가 알려주지 않냐고 하네. 쳇. 그걸 어떻게 믿냐.. 그냥 넘어간다.

그 백파이프 버스커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스콧기념탑로 간다. 썰렁하고 공원 공사중이라 혹시 항의 받을까 그냥 포기, 배고프다. 비스켓 많이 먹었다. 초코렛이 다 녹았네.

16시에 Rose st. Hub 앞으로 갔다. 오랜만에 Hub앞에서 구걸 했다. 식당에 손님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적선을 꽤 주었다. 22.82파운드 적선받았다.

또 그 아주머니에게 항의 받을까 5시 조금 넘어, 1시간 가량했다. 식당에서 박수도 좀 받고, 지나가는 한 아저씨가 Trance 음악 칠 줄 아냐기에, Trance 음악이 모냐고했다. 몬가 설명하려고 하는데, 그냥 내가 몰라 넘어갔다.

역시 여긴 잘되네. 앞으론 가끔 1시간씩, 5시까지 해야겠다.

안될거 같은 구걸이 그래도 어찌저찌 되네

17시에 미술관 앞 확인-백파이프 밴드가 준비 중. 아마 미술관에서 소음 항의 받은듯. 그래서 미술관 끝나면 하는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 백파이프 버스커가 16시쯤 오니 14시부터 구걸 해야겠다. 그리고 Hub앞에서 1시간 해야지. 그 아주머니 항의만 없으면 괜찮을거 같은데.

Rose St. The Amber Rose 앞 확인-식당에 손님이 별로 없다. 날이 흐려 그런가. 그냥 지나간다. Zara식당 종업원이 날 못알아보네.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간다. 비가 살짝 온다.
백조인가… 새끼들이랑 한가로이 Union Canal에서 헤엄치네.


18시에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등에 담이 온건지, 인대가 다친건지, 부러진건지… 전에 물구나무 서다 잘못 쓰려져 다친건가..
스트레칭은 매일 해야겠다. 왼쪽등 담이 온게 참 불편하다…-계속 불편이 좀 나아진거 같긴하다.

Lidl 슈퍼마켓에서 먹거리 장본다. 깜빡하고 우유를 안샀네… 아놔..

19시 다되서 집에 왔다.
닭튀김 익히는데, 새 집주인이 말을 붙인다. 아시아인이 기름에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알고 있다 하네. 자기는 소화가 안되서 못먹는다고 하네.

방정리 좀 하고 씻는다.
이 집엔 이탈리아 집주인 말고 폴란드인 플랫메이트와 같이 산다. 이 폴란드인 플랫메이트는 상냥한 사람 같다. 머리가 하얗다. 머리를 염색한건가… 나이가 가늠이 안된다. 피부보면 젊은거 같은데…

20시 넘어 새 방에 온 기념으로 오렌지 과실주 마시며 닭튀김 먹는다. 닭튀김은 그냥 그러네… 치킨 너켓 느낌.

점심에 파스타를 많이 먹어 그런가, 구걸하고 비스켓을 많이 먹어 그런가 저녁에 많이 배고프진 않네.

월드컵-러시아vs이집트-본다. 러시아가 2승으로 쉽게 올라갔다.

21시에 웹서핑좀 하다 잔다.
간만에 일찍 일어나니 많이 피곤하네.. 그래도 무사히 하루를 보냈다. 이 집에 있는 이불과 전 집에 있던 이불을 아래, 위로 까니 나름 따뜻하네. 라디에이터도 잘된다. 춥진 않겠다.

그렇게 하루가 갔다.

180620

0시 기상. 방정리-책상과 옷장 재배치. 책상은 역시 침대 옆에 있어야 좋다. 왜이리 코가 간지럽냐. 비염인가.. 전에 살던 방 먼지 때문이 아니었나…

방문에 옷을 걸어 나름 방음을 한다. 하지만 소용 없을듯..
벽이 너무 얇아 옆방 소리가 다들린다. 그럼 내 소리도 다 들린단 소리. 저녁에 기타연습해야겠다. 자고 싶을텐데…

1시쯤 비가 꽤 온다.
집이 3층이라 담배피러 밖에 나가야한다. 오르락내리락하는게 좀 번거롭네.
이 집은 양변기 물이 잘안내려 간다.

영화 받으며 일기 쓴다. 2시반에 게임-위쳐3
4시에 스페인어 강좌 좀 읽다가 4시반에 잔다.
스페인어를 공부해야할텐데… 일단 유투브랑 ebs 강좌를 본다.

아침11시30분에 일어나려고 했는데, 결국 12시에 일어났다. 일찍 일어나는게 참 힘드네

12시 기상. 우체국과 통화-과연 계좌 개설 결정이 났을까…-결정은 났고 15일에 결과문을 보냈댄다. 근데 그게 계좌 개설이 된건지 기각된건진 모른덴다… 지난 금요일에 보냈는데, 왜 아직도 도착을 안했을까…

이 집의 고양이 두마리 중 한마리가 토스트, 롤케익, 오트밀크 먹는걸 유심히 쳐다본다.

13시에 스코틀랜드 미술관 앞으로 간다.

14시 안되서 도착. 아… 보컬 버스커 있다.. 2시부턴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매일 2시부터 하는건가..

근처 스탠드에 앉아서 기타연습하며 버스커가 끝나길 기다린다.

소변 마렵다. 바로 옆에 있는 미술관에 가본다. 화장실이 다행히 무료다.


미술관 앞에만 자주 왔지, 실내는 처음 가본다. 갤러리를 들어갈까 하다가 귀찮다. 그냥 화장실만 갔다 왔다. Hall에도 몬가 전시를 하네.

스콧기념탑 옆에 관람차를 설치하네.. 여름에만 쓰나보다.

다시 스탠드에 앉아 보컬 버스커가 끝날때까지 연습한다. 그러는 중에 미술관 경비원이 말을 거네. 혹시 몬가 딴지걸까 했는데 다행히 그냥 인사하네. 레온이라고 한다.

15시 좀 넘어 보컬 버스커가 끝났다. 그리고 내가 구걸. 잘안된다. 16시까지 6.52파운드 적선받았다.

그러다가 15시30분쯤 어제 딴지 걸던 백파이프 버스커가 왔다. 그리고 언제부터 했냐 한다. 15시15분이라고 했다. 그러니 3시45분까지 하랜다. 16시까지 하고 싶다고 하니 안된다고 한다. 그냥 영어 못한다고, 나 지금 떠나겠다고 했다. 어차피 여기서 잘안된다. 그러니 휴대폰으로 시계 보이더니 설명한다. 대충 알았다고 했다. 그리곤 오늘은 16시까지 하라고 하네.

백파이프 버스커가 내게 설명하는 동안 한 관광객이, 그 버스커와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네. 백파이프 버스커가 설명을 마치고 내가 그 관광객과 백파이프 버스커를 사진찍어줬다.

백파이프 버스커는 매일 오는건가... 내일 오면 그냥 바로 비켜줘야겠다. 문제만들고 싶지 않다.

16시 Rose st. Hub 앞에서 구걸. 오늘은 여기도 안되네. 식당 손님도 별로 없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주로 적선. 16시50분 정도까지 해서 8.5파운드 적선받았다.

다시 미술관 앞으로 갔다. 오늘은 다행히 백파이프 밴드가 없네. 날씨가 안좋아 그런가. 나야 좋지.

도착해서 자리를 펴는데, 한 사람이 말을건다. 스페인어로 묻는다. 버스킹에 대해 묻는거 같다. 그리곤 내게 스페인어 하냐고 묻네. 조금 한다고 하고, 어디서 버스킹 가능한지 설명. 그래도 스페인어가 조금은 나오네. 알아 들었나 모르겠다.

17시 좀 넘어 다시 미술관 앞에서 구걸. 스탠드에 동양인 3명이 앉아있다. 한국인인거 같아 '아리랑'을 쳤다. 적선을 안주네. 대신 지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월향대표아적심'을 듣고 5파운드를 적선해 준다. 역시 중국인이 적선을 잘준다. 총 18.58파운드 적선받았다. 다시 미술관 앞에서 구걸해 그나마 오늘 최소는 면했다. 매일 이러면 곤란한데…

춥다. 여름인데도 이리 춥냐. 날이 추워 그런가 구걸이 안되네. 게다가 보컬 버스커,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어 오래 구걸도 못한다. 할수 없지. 겨우 최소 생활비를 맞출듯 싶다.

18시 좀 넘어 Hailes Quarry 공원으로 간다.
스트레칭 한다. 왼쪽 등 담이 많이 풀렸다. 일단 근력운동은 잠시 안한다.
여기 사람들도 족구를 하네. 한국이랑 동남아 정도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신기.

lidl 슈퍼마켓에서 먹거리 쇼핑. 우유 가격을 잘못봐서 취소했다가 다시 샀다. 덕분에 계산대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집에오니 19시가 좀 넘었다.
적선세며 월드컵-스페인vs이란-본다. 스페인이 완전 밀진 못하네.. 역시 침대축구인다.
씻고 치킨 너겟 데운다. 근데 전자레인지가 안된다. 집주인에게 물어보니 전자레인지가 안된다고네. 밥솥이 있는데 이것도 안되네. 집주인 본김에 내일 고양이 관리법을 적어서 알려 달라고 했다.

20시 좀 넘어 어제 먹다 남은 치킨너겟이랑 와인 먹고 마시며 월드컵 본다.결국 스페인이 운 좋게 굴절된 골로 이겼네.

21시에 누워서 한참 웹서핑, 유투브봤다. 그리고 21시반에 잔다.

다행히 프린지 페스티발의 길거리 공연에 참가 가능. 몇번이나 하게 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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