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1. 29.

150120-150130: Brisbane 정착, Free Bus, Roma park, Australian Day-South Bank, Warning Ticket

150902에 밀려씀

Brisbane 생활 시작. South bank라는 강변 공원에서 한컷.
약열대 기후 지역으로.. 후아.. 무지 덥다.. 난 이제 죽었다. 너무 덥다. 멜번이 그리워진다.
구한 방이 알고보니 한국인 룸쉐어네.. 더운데 한방에 3명이 산다...

멜번에서 자전거를 팔아서 어떻게 싸돌아 다니나 싶었는데.. 다행히 시티를 주변으로 무료 버스가 다닌다. 이거타고 자주 다녀야겠다.


집에 룸메이트들이 있어 구결 연습을 못한다. 그래서 동네에 어디 연습할데 없나 찾아봤다.
다행히 집앞에도 무료 버스가 있고, 무료 버스타고 몇정거장 가면 큰 공원이 있다.

Roma Park에는 다행히 전기를 쓸 수 있다. 원래 써도 되는거 같진 않지만.. 아무도 모라하진 않네.
확실히 녹지가 더 시원하다. 분수도 있고 나무 그늘도 있고, 자주 와야겠다.
방안은 너무 더워.. 차라리 추운게 낫다. 추우면 껴입으면 되는데, 더우면 벗어도 덥다.


공원이 꽤 넓고 이것저것 시설도 많다. 특히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 좋다.


공원 곳곳에서 보이는 Australian water dragon.


일광욕하다가 내가 가까이 가면 역시나 도망간다. 도마뱀을 애완으로 키우면 과연 주인을 알아볼까?

고놈 참 느긋해보이네.

한 그늘진, 벤치를 발견. 근처에 전기도 쓸 수 있고. 여기가 내 구걸 연습장소다.

낮엔 너무 더워 못싸돌아 다니겠다. 밤에 South Bank에 갔다. 무슨 Australian Day라고 사람이 많네. 개국일 같은 건가..

브리즈번의 랜드마크, 관람차다. 런던아이를 따라한건가.

강 건너엔 Queens Mall Street라는 번화가다.

QMS 가는 길에 다리에서본 South Bank. 난 낭만이 없다. 저런 불빛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보단 전기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Queens Mall Street라는 번화가에서 주로 구걸을 한다.
근데 이 도시는 참 버스커들에게 야박하네. 곳곳에 설치된 CCTV로 '날' 발견하면 방송. 가라고,.. 그냥 하다가 결국 CCTV의 사각지대를 찾았다. 그래서 그곳에서하는데...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다. 옆에 그림그리는 버스커가 나보고 한번더 눈에 띄면 경찰에 신고 한다고 한다. 그게 법이라고… 참… 어이없네..일단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 근데 오면서 생각해보니 아쉬운게 내쪽인데…

다른 번화가인 Chinatown도 마찬가지... 그냥 하기만 하면 나가라고 방송.
퍼밋이 있는데 분기마다 심사해서 준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 버스커가 별로 없구나..
심사까지 이 도시에 머물것도 아닌데.... 참 난처하다...

South Bank도 가서 해봤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시큐리티가 순찰하다 발견하곤 가랜다..

심사받아 선발될거면 모하러 길거리에서 하나... 아마추어니깐 길거리에서 하지... 참... 빡씬 도시다..


그렇게 시큐리티, CCTV를 피해 하다가 결국...

 이번엔 레인저에게 걸렸다. 레인저가 내 얼굴을 기억하네.. 의왼데... 어제 걸렸으니깐... 당연할지도.. 
 저번에 한번 걸려서 이번엔 벌금내야된다고 겁을 준다. 270불.. 시팍.. 돈이 없다고 사정했다.. 그러니 마지막 경고 티켓을 먹었다. 아놔… 아마 이렇게 겁주는게 전략같다. 다행히 벌금은 안물었는데… 역시나 될대로 되라고 구걸하니 벌금 무는구나… 시팍… 이제 어쩌냐.. 갑갑하다. 그래도 얼굴붉히지 않아 다행이다.
 참... 서럽다. 이렇게 구걸할때가 없다니... 그래도 방법을 찾겠지.. 찾아야지.. 언제나 그렇듯 살아야지.. 브리쓰벌이 참 이렇게 힘들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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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 18.

150118-150119: Melbourne 박물관, 마지막 기타, St. Kilda, Brisbane으로 이사.

150816에 밀려씀


내일 Melbourne을 떠난다. 떠나기전에 못가본 곳들을 싸돌아다녔다.
구름이 잔뜩.


시내에서는 Tram이 공짜다. 시외는 구간별 요금이 적용된다.


멜번 박물관 앞에 있는 Royal Exhibition Building.
고풍스럽게 만들어 놨다.


벼르던 멜번 박물관을 결국 마지막날에 가게 됐다.
박물관은 매우 현대적이다.


과학과 멜번 민속 박물관이다. 간만에 박물관 구경이라 재미있네.


동심으로 돌아간듯 다 신기하네.


동물 박제관.
전에 뒷뜰에서 봤던 동물이 Glider라는거 였구나.


아이들이 꽤 많네. 나도 몬가 설레여.


호주의 상징새, Emul다. 큰 타조 같은 같은 새.


특이한건 Mind 박물관이 있다는거. 신기하네. 스키너의 비둘기 상자도 있다


용왕님이랑 친했을 것만 같은, 무지 큰 거북이 등껍질.


다른 전시장엔 호주원주민들에 대한 유물과 추모 예술작품들이 있다.
반성을 잊지않는건 중요하다.


옛날엔 미싱이 여자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나보다.


한 2시간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앞 전지회장에 사람이 많다.
Lego 전시를 해서 특히 아이들이 참 많다.


오늘 멜번에서 마지막 구걸을 마치고 용기를 내서 다른 젊은 매니저에게 먹을걸 좀 달라고 했다. 다행히 준다. 그래서 피자 달라고 했다.

피자 얻어먹고, 날 식당앞에서 구걸하게 해줬던 인도 매니저가 있어서 인사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해서 다행이다.


구걸 끝나고 St.Kilda에 Tram타고 갔다. 여긴참 번화한 해변이다.
오늘은 쌀쌀해 수영하는 사람은 없다.


해가 번쩍번쩍 하네.
근데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 제법 춥다.
남극에서 오는 바람이라 그런가 보다.


Luna 놀이공원도 있다.. 바람이 쎄다. 그래서 약간 춥다. 날더울땐 참 사람 많겠다.


이 놀이 동산은 시드니에도 있더니.. 프렌차이즈 인가 보다.
생각보다 크진 않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라 하네. 아담한 것도 좋네.

돌아오는길은 Tram타고 돌아보면서 오려고 했는데... 어찌나 졸린지... 중간에 포기하고 그냥 기차타고 왔다.


지옥의 이사.. 너무 힘든 이사 였다. 정말 이사하기 싫다.
그냥 공항버스타고 바로 갈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아침에 기차타고 Broadmeadow까지 갔다.


이미 수리한 캐리어 바퀴는 다시 망가졌다.. 시팍… Broadmeadow 쇼핑몰 끝에 있는 NAB가서 입금했다. 그리고 다시 버스타고 공항으로. 한 아주머니가 너무 많다고 하신다.. 그래 너무 많다....



총 60kg 이상 될듯.... 힘들어 되지겠다.


공항 마지막 터미널.. 다행히 수레를 얻어 갔다. 가서 Self Check. 딱 40kg 맞췄다.
그리고 들어가려니 기타가방 무게를 체크한다.. 이런.. 우려한 사태가.. 그래서 기타가방에 있는 츄리닝 등을 입었다. 한 여름에 긴 츄리닝이라니.. 그리고 주머니엔 노트북 용품등을 다 넣었다. 그리고 딱 10kg 맞췄다.

 근데 이번엔 기타가 너무 크다고 체크인하랜다.. 아놔. 그래서 이미 다른 가방 체크인했고, 보통 비행기에서 옷장에 보관한다고 했다. 그리곤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천만다행으로 다른 직원은 괜찮다고 했다.
 그 문 지키는 직원이 참 까다롭네... 실랑이 끝에 기타가방이랑 노트북 들고 들어갔다. 이번엔 검문대.. 이미 정신은 반쯤 혼미. 바지 주머니에 노트북 용품있는줄 모르고 검문소에 걸려 다시 주머니에 있는거 다빼고 통과해서 다시 정리..
 츄리닝 때문에 몸은 후줄근... 일단 검문대를 지나 다시 정리했다. 가방에 추리닝 벗어 다시 넣었고 노트북용품도 다시 가방에.... 그리고 약간 시간이 남아 급히 준비해온 스파게티 먹었다. 시간이 촉박해 빨리 먹었다.


중형 비행기의 윗Cabin에 가방 들어가네!.
다음에 비행기 탈때 얘기하자. 윗 Cabin에 들어간다고..


이제 멜번 안녕.


아침 일찍 일어나 힘쓰고, 검문대 통과때문에 신경썼더니 노곤하네..
살짝 잠들었다.


눈떠 아래를 보니 그냥 허허벌판..


그리고 Brisbane 도착.

 Domestic aiport에 도착.. 캐리어가 너무 무겁다... 바퀴가 망가져 제대로 끌리지가 않는다. 캐리어가 쓰러질때마다 손이 아프다. 캐리어 위에 가방을 두어 40kg이다...
 근처 Station에서 공항열차를 가격을 보니 17불. 그냥 계획대로 버스타러 걸었다. 이런.. 시팍... 인도가 없다. 개새끼들.. 왜 인도가 없냐. 공항열차를 강매하는거냐. 브리즈번은 또 졸라 덥다... 시팍... 그래서 한창 헤맸다.
 무거운 캐리어+가방 끌고.. 결국 인도를 못찾아, 아니 없어서 그냥 도로따라 걸었다.. 헐... 지옥의 행군. 40kg 캐리+가방을 끌고 기타와 노트북 가방. 땡볕에 걷는다. 그러다가 인도인 한 할아버지가 옆에 서신다.
 왜 공항열차 안타냐고 하시면서 타라고. 그리고 국제 공항까지 강제 히치하이킹. 처음으로 히치하이킹을 했다. 의도는 없었는데.. 헐.. 해주시네..얼마나 불쌍해 보였음..
 국제공항에 할아버지가 내려주시곤 친절히 공항전철타라고 일러주신다. 일단 국제공항안들어가 물을 마시고 좀 쉬었다. 여기까지 온게 억울해 그냥 마저 걸어야겠다는 생각과 그냥 공항전철 탈껄하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 담배한대폈다. 그리고 그냥 걷자 마음 먹었다. 그래서 또 지옥의 행군. 인도할아버지한테 걸리면 꽤 미안할거 같은데.... 캐리어 바퀴는 완전 망가졌다.

 도로에 작은 돌이 많아 가기도 힘들다. 그러다 앞에 한 차가 선다. 그리고 2차 강제 히치하이킹..한 호주 아저씨가 어디가냐고 물어서 Toombul Station까지 간다고 했다. 그러니 가는길이라고 타라고 하신다. 너무감사... 아저씨는 태권도를 배웠다고 한국에 호의적이시네. 이런저런 얘기하면 도착. 이렇게 2번의 강제 히치하이킹 덕에 Toombul역에 도착. 아저씨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역에 올라가는데..

 이런 엘리베이터가 고장.. 결국 들고 올라갔다. 힘들어 되질듯... 그리고 기차탈려고 주머니를 만져보니 지갑이 없다.. 멘탈붕괴. 국내선 역에서 기차표사면서 놓고 온듯... 아님 오는길에 흘린듯. 차에 흘렸나.. 별생각이 다든다. 어째든 돌아가야겠다. 역의 직원 아저씨에게 사정 얘기하고 짐을 맡아달라니 규정상 안된다고 그리고 옆에 커피점에 맡기란다. 고민하면서 다시 주머니를 뒤져봤다. 다행히 기차표랑 은행카드는 있다. 휴우. 일단 갈순있겠구먼.. 역직원 아저씨에게 혹 국내선역, Ticket window(이 단어를 몰라 설명했다. 그러니 Ticket window라고 알려주셨다.. 하하..)에 지갑주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이미 정신이 없다. 귀소본능만 남았다.

 Central역에 내려 새로 머물집에 갔다. 시팍.. 졸라 오르막길. 괜히 동네이름이 Springhill이 아니구먼... 너무 힘들다. 특히 다리가 너무 힘들다. 종아리에 근육이 뭉친다. 그동안 너무 자전거만 타서 걷는게 힘들다. 거기다가 짐이 총합 70kg.... 역시 예상대로 한국인 쉐어하우스. 집이 참.. 개판이다. 내가 머물방은 Master인데 3명이 같이 생활한다... 덥다.....

 브리즈번이 subtropical.. 약열대기후... 덥다. 근데 좁은방에 3명이 살아야하다니.. 일단 다른 짐은 못풀고 노트북만 풀었다. 이야... 지갑이 여기서 나오네.. 아주 정신이 없다. 몰 어디가 뒀는지 하나도 모르니.. 그래도 무사히 싸게 왔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크게 잃어버린것도 없고.. 휴우... 빡씬 이사다. 정말 이사하기 싫다.

 제대로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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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 17.

150114-150117 : VB 맥주, 찔레꽃, 부모님 그림, Williamstown beach

150807에 밀려씀


길거리에서 VB 맥주 2개를 주었다. 그리고 Flatmate가 바나나를 줬다.
간만에 맥주. 끝맛이 꿀맛이다.


어머니 생신 맞아, 좋아하사는 '찔레꽃'을 기타로 편곡. 보내드렸다.
좋아하시려나 모르겠다.


South Bank에 화가. 옆에서 종종 구걸했는데, 반갑게 말을 걸어주셔서 안면을 텄다.
멜번을 떠나기전에 부모님과 동생 사진을 드리고 그려달라고 부탁.


우크라이나 출신 아주머니. 항상 이 자리에 계신다.


엄마 사진을 그림으로. 서양인이 본 동양인의 모습이다.


동생 그림. 집에 그림을 보냈다.


아버지 그림. 마음에 드셨나 모르겠다.


종종 구걸하던 South Bank의 광장. 
오늘은 다른 버스커가 하네. 그래서 그냥 구경했다. 다들 잘하네.


150117 식당 앞에서 구걸하고 파스타 얻어먹었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침이 고이네. 


살던 Footscray동네 밑으로 쭉 내려가면 나오는 Williamstown에 갔다.


앗따 바람 많이부네.


여기 바다는 남향이다. 이대로 쭉 내려가면 남극이겠지.


오후 6시가 다됐는데도 쾌청하다. 그리고 바람이 무지 강하다.


사람들이 편히 놀고 있다. 보기 좋네.


한적한 해변. 멀리 수평선.


해변이라고 주변에 상점이나 이런거 없다. 그냥 공원 같은 느낌.


여름인데도 그리 덥지 않아 그런지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나도 발이나 좀 담궜다.


고운 모래에 간질간질


볕이 좋아 노곤하다. 그냥 모래 밭에 들어누었다.


하루도 맑고 좋네.


한적한 동네. 주말에는 북적일까? 잘모르겠다. 여긴 사람이 북적이는 곳도 그리 상권이 발달하지 않는다. 그냥 해변은 해변으로 놔둔다. 물론 그게 좋다.


7시 안되서 집으로 돌아간다. 역도 그리 크지 않다.
멜번 같은 유명하고 큰 도시도 City나 번화하지 주변 동네는 아담하다.


내가 사는 Footscray는 베트남 타운인데... 
눈에 익은 모습이라 자세히 봤더니 역시나 한국인 성형 광고다.
이게 좋다고 해야할지... 천박하다고 해야할지..
난 사람이 선택할 수 없는 것으로 그 사람을 규정 짓고 조롱하는건 천박하다고 본다.
한국에서만 선호되는 않는 외모나 체형을 코미디의 소재로 삼는거 같다.
아직 내가 가본 나라들 중에 그런 나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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