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1. 18.

150118-150119: Melbourne 박물관, 마지막 기타, St. Kilda, Brisbane으로 이사.

150816에 밀려씀


내일 Melbourne을 떠난다. 떠나기전에 못가본 곳들을 싸돌아다녔다.
구름이 잔뜩.


시내에서는 Tram이 공짜다. 시외는 구간별 요금이 적용된다.


멜번 박물관 앞에 있는 Royal Exhibition Building.
고풍스럽게 만들어 놨다.


벼르던 멜번 박물관을 결국 마지막날에 가게 됐다.
박물관은 매우 현대적이다.


과학과 멜번 민속 박물관이다. 간만에 박물관 구경이라 재미있네.


동심으로 돌아간듯 다 신기하네.


동물 박제관.
전에 뒷뜰에서 봤던 동물이 Glider라는거 였구나.


아이들이 꽤 많네. 나도 몬가 설레여.


호주의 상징새, Emul다. 큰 타조 같은 같은 새.


특이한건 Mind 박물관이 있다는거. 신기하네. 스키너의 비둘기 상자도 있다


용왕님이랑 친했을 것만 같은, 무지 큰 거북이 등껍질.


다른 전시장엔 호주원주민들에 대한 유물과 추모 예술작품들이 있다.
반성을 잊지않는건 중요하다.


옛날엔 미싱이 여자들의 필수 아이템이었나보다.


한 2시간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앞 전지회장에 사람이 많다.
Lego 전시를 해서 특히 아이들이 참 많다.


오늘 멜번에서 마지막 구걸을 마치고 용기를 내서 다른 젊은 매니저에게 먹을걸 좀 달라고 했다. 다행히 준다. 그래서 피자 달라고 했다.

피자 얻어먹고, 날 식당앞에서 구걸하게 해줬던 인도 매니저가 있어서 인사했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해서 다행이다.


구걸 끝나고 St.Kilda에 Tram타고 갔다. 여긴참 번화한 해변이다.
오늘은 쌀쌀해 수영하는 사람은 없다.


해가 번쩍번쩍 하네.
근데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 제법 춥다.
남극에서 오는 바람이라 그런가 보다.


Luna 놀이공원도 있다.. 바람이 쎄다. 그래서 약간 춥다. 날더울땐 참 사람 많겠다.


이 놀이 동산은 시드니에도 있더니.. 프렌차이즈 인가 보다.
생각보다 크진 않다.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라 하네. 아담한 것도 좋네.

돌아오는길은 Tram타고 돌아보면서 오려고 했는데... 어찌나 졸린지... 중간에 포기하고 그냥 기차타고 왔다.


지옥의 이사.. 너무 힘든 이사 였다. 정말 이사하기 싫다.
그냥 공항버스타고 바로 갈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아침에 기차타고 Broadmeadow까지 갔다.


이미 수리한 캐리어 바퀴는 다시 망가졌다.. 시팍… Broadmeadow 쇼핑몰 끝에 있는 NAB가서 입금했다. 그리고 다시 버스타고 공항으로. 한 아주머니가 너무 많다고 하신다.. 그래 너무 많다....



총 60kg 이상 될듯.... 힘들어 되지겠다.


공항 마지막 터미널.. 다행히 수레를 얻어 갔다. 가서 Self Check. 딱 40kg 맞췄다.
그리고 들어가려니 기타가방 무게를 체크한다.. 이런.. 우려한 사태가.. 그래서 기타가방에 있는 츄리닝 등을 입었다. 한 여름에 긴 츄리닝이라니.. 그리고 주머니엔 노트북 용품등을 다 넣었다. 그리고 딱 10kg 맞췄다.

 근데 이번엔 기타가 너무 크다고 체크인하랜다.. 아놔. 그래서 이미 다른 가방 체크인했고, 보통 비행기에서 옷장에 보관한다고 했다. 그리곤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라고 한다. 천만다행으로 다른 직원은 괜찮다고 했다.
 그 문 지키는 직원이 참 까다롭네... 실랑이 끝에 기타가방이랑 노트북 들고 들어갔다. 이번엔 검문대.. 이미 정신은 반쯤 혼미. 바지 주머니에 노트북 용품있는줄 모르고 검문소에 걸려 다시 주머니에 있는거 다빼고 통과해서 다시 정리..
 츄리닝 때문에 몸은 후줄근... 일단 검문대를 지나 다시 정리했다. 가방에 추리닝 벗어 다시 넣었고 노트북용품도 다시 가방에.... 그리고 약간 시간이 남아 급히 준비해온 스파게티 먹었다. 시간이 촉박해 빨리 먹었다.


중형 비행기의 윗Cabin에 가방 들어가네!.
다음에 비행기 탈때 얘기하자. 윗 Cabin에 들어간다고..


이제 멜번 안녕.


아침 일찍 일어나 힘쓰고, 검문대 통과때문에 신경썼더니 노곤하네..
살짝 잠들었다.


눈떠 아래를 보니 그냥 허허벌판..


그리고 Brisbane 도착.

 Domestic aiport에 도착.. 캐리어가 너무 무겁다... 바퀴가 망가져 제대로 끌리지가 않는다. 캐리어가 쓰러질때마다 손이 아프다. 캐리어 위에 가방을 두어 40kg이다...
 근처 Station에서 공항열차를 가격을 보니 17불. 그냥 계획대로 버스타러 걸었다. 이런.. 시팍... 인도가 없다. 개새끼들.. 왜 인도가 없냐. 공항열차를 강매하는거냐. 브리즈번은 또 졸라 덥다... 시팍... 그래서 한창 헤맸다.
 무거운 캐리어+가방 끌고.. 결국 인도를 못찾아, 아니 없어서 그냥 도로따라 걸었다.. 헐... 지옥의 행군. 40kg 캐리+가방을 끌고 기타와 노트북 가방. 땡볕에 걷는다. 그러다가 인도인 한 할아버지가 옆에 서신다.
 왜 공항열차 안타냐고 하시면서 타라고. 그리고 국제 공항까지 강제 히치하이킹. 처음으로 히치하이킹을 했다. 의도는 없었는데.. 헐.. 해주시네..얼마나 불쌍해 보였음..
 국제공항에 할아버지가 내려주시곤 친절히 공항전철타라고 일러주신다. 일단 국제공항안들어가 물을 마시고 좀 쉬었다. 여기까지 온게 억울해 그냥 마저 걸어야겠다는 생각과 그냥 공항전철 탈껄하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 담배한대폈다. 그리고 그냥 걷자 마음 먹었다. 그래서 또 지옥의 행군. 인도할아버지한테 걸리면 꽤 미안할거 같은데.... 캐리어 바퀴는 완전 망가졌다.

 도로에 작은 돌이 많아 가기도 힘들다. 그러다 앞에 한 차가 선다. 그리고 2차 강제 히치하이킹..한 호주 아저씨가 어디가냐고 물어서 Toombul Station까지 간다고 했다. 그러니 가는길이라고 타라고 하신다. 너무감사... 아저씨는 태권도를 배웠다고 한국에 호의적이시네. 이런저런 얘기하면 도착. 이렇게 2번의 강제 히치하이킹 덕에 Toombul역에 도착. 아저씨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역에 올라가는데..

 이런 엘리베이터가 고장.. 결국 들고 올라갔다. 힘들어 되질듯... 그리고 기차탈려고 주머니를 만져보니 지갑이 없다.. 멘탈붕괴. 국내선 역에서 기차표사면서 놓고 온듯... 아님 오는길에 흘린듯. 차에 흘렸나.. 별생각이 다든다. 어째든 돌아가야겠다. 역의 직원 아저씨에게 사정 얘기하고 짐을 맡아달라니 규정상 안된다고 그리고 옆에 커피점에 맡기란다. 고민하면서 다시 주머니를 뒤져봤다. 다행히 기차표랑 은행카드는 있다. 휴우. 일단 갈순있겠구먼.. 역직원 아저씨에게 혹 국내선역, Ticket window(이 단어를 몰라 설명했다. 그러니 Ticket window라고 알려주셨다.. 하하..)에 지갑주으면 알려달라고 했다. 이미 정신이 없다. 귀소본능만 남았다.

 Central역에 내려 새로 머물집에 갔다. 시팍.. 졸라 오르막길. 괜히 동네이름이 Springhill이 아니구먼... 너무 힘들다. 특히 다리가 너무 힘들다. 종아리에 근육이 뭉친다. 그동안 너무 자전거만 타서 걷는게 힘들다. 거기다가 짐이 총합 70kg.... 역시 예상대로 한국인 쉐어하우스. 집이 참.. 개판이다. 내가 머물방은 Master인데 3명이 같이 생활한다... 덥다.....

 브리즈번이 subtropical.. 약열대기후... 덥다. 근데 좁은방에 3명이 살아야하다니.. 일단 다른 짐은 못풀고 노트북만 풀었다. 이야... 지갑이 여기서 나오네.. 아주 정신이 없다. 몰 어디가 뒀는지 하나도 모르니.. 그래도 무사히 싸게 왔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크게 잃어버린것도 없고.. 휴우... 빡씬 이사다. 정말 이사하기 싫다.

 제대로 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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