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8. 31.

170826-170831: 춤추는 행인들, 청설모, 위조지폐 50 USD, 만두식당 해고, 쓸쓸한 Sainte-Catherine 거리, 레드와인과 만두, 철봉공원 톱밥.

170906에 밀려씀

170826

집근처에 구걸하며 먹을 과자사러 나갔다. 에어로빅 홍보한다. 사람들 참 흥이 많네. 지나가는 행인들도 멈춰서서 춤 춘다.


참 인상적이었던건 지나가는 휠체어탄 분도 잠시 멈춰서서 댄서랑 같이 춤춘다. 참 보기 좋네.


어학원이 시작 하기전에 스페인어를 공부한다. 프랑스어랑 비슷하다는데... 조금 비슷하다.. 근데 발음이 프랑스어만큼 어렵지는 않다. 다만 동사변화가 엄청 심하네.
 철봉공원 벤치에 앉아 공부한다. 근처에 있는 청설모가 와서 구경한다. 먹을게 나도 없다.

차이나타운에서 구걸하는데, 댄서 버스커가 언제 끝나냐 묻는다. 조용해질때까지 한다고 했는데 못알아듣네. 양보할수 있지만, 다른데가서도 계속할거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장소 알려줬다. 공원 앞, 빵집 앞에서 얼마하더니 잘안되는지 가네…

170827

구걸하는데 한 술취한 아저씨인지, 청년이 많이 상태가 안좋은 50 USD를 적선. 처음엔 쓰레기인줄 알았는데, 지폐가 맞다. 이게 과연 쓸수 있을까…
집에 와서 적당히 테이프 붙여서 복구했다. 검색해보니 반이상 멀쩡하면 받아준다는데.. 한국돈으로 5만원이 넘는건데... 과연.. 어떻게 되려나.

170828

은행 가서 어제 복구한 50 USD를 입금하려 했다. 텔러가 무슨펜으로 그어보더니 위조기폐란다. 위조지폐 감별펜이 있는데, 진짜는 아무 표시 안나고, 가짜는 색이 나타난다. 신기하네.
 여기가 캐나다고, 텔러가 내 얼굴을 알아서 다행이지, 어디서 썼으면 잡혀갈뻔했다. 역시 이리 큰 돈을 적선할 일이 없다.
 위조지페는 갖고 있다가 문제 생길까.. 미국 가서 신고해야지.

170829
내가 이용하는 TD Canada Trust은행은 미국에도 있다. 그래서 미국 계좌를 열려고 갔다. 결론은 내가 캐나다 ID가 없어서 안된댄다. 아쉽다...

오늘 만두식당에서 마지막 구걸을 했다. 적선받은게 없네. 사장이 앞으로 오지 말랜다. 역시 또 해고당하는구먼. 어째 그럴꺼 같더라. 마지막 만두는 받았다. 반찬값 들게 생겼다.

170830

구걸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Sainte-Catherine 거리에 있는 술집 가서 레드 와인 샀다. 여름엔 사람으로 붐비던 이 거리도 이제 썰렁하네. 거리 위의 색깔공만이 여름철, 사람이 많았단걸 보여주는거 같아 쓸쓸하네.

170831

어젯밤 레드와인 사와 새벽에 만두랑 먹는다. 레드 와인이 화이트와인보다 좀 더 독한 느낌

이나라 저나라 여러은행 계좌를 개설하면서 느낀건, 지점마다, 사람마다 얘기하는게 다 조금씩 다르다는건다. 그래서 미국 TD Bank 계좌 개설 관련, 몬트리올 2개지점 방문, 캐나다 TD Bank와 통화했는데, 나는 미국 시큐리티번호도 없고, 캐나다 신분증도 없어서 안된다는거다. 오늘 마지막으로 직접 미국 보스턴의 TD Bank 지점과 통화했다.
 역시나... 여긴 계좌 개설이 또 가능하댄다. 미국비자랑 다른 은행 bank statement로 된댄다. 휴우. 약속은 필요없댄다. 카드는 바로 발급 가능 하댄다. 보스톤에 도착하자마자 가봐야지. 일단 된다니 다행이다. 이 미국 TD Bank계좌가 있음 CAD를 수수료 없이 송금할 수 있다. 또 적선받은 미국동전들을 다 입금할 수 있다. 부디 개설되길.


오늘 철봉 공원 갔는데, 톱밥을 깔아놨다. 냄새가 좋네. 쓰레기가 될수도 있는게, 여기선 쿠션이 되네. 좋은 아이디어다.

구걸하는데, 한 청년이 20$을 떨어뜨리고 간다. 구걸중이라 그냥 쳐다만 봤다. 내가 주을까 고민하는데, 뒤따라 오던 아주머니가 챙기네... 꽤 잔상이 오래 남았다. 내가 바로 주을껄 그랬나.. 내가 주으면 뻔히 누가 떨어뜨린줄 아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을듯.

오늘 날이 많이 추워졌다. 이제 여름이 갔다. 갑자기 늦가을이 된거 같다. 감기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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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8. 25.

170818-170825: 잘된 구걸, 잎사귀 찜밥, 가장싼 화이트와인+만두, 캔환불, 수박, 피클물+무, Mont-Royal장, 구걸 후 지침, 버스터미널 서전조사,

170905에 밀려씀

170818

5시간 구걸, 총 234.15$, 시간당 46$. 금요일 저녁이 잘되네.
 이쁜 아가씨가 Mariachi를 신청하네. 어찌 아네.. 신기..
간만에 오래하니 힘드네… 왼손등이 뻐근하고 열감이 있다.
구걸을 오래하니 역시나 또 무기력.. 만사가 귀찮네..

170819

어제 적선 받은 잎사귀에 싸서 중국식 찐 밥 받았다. 무슨 약밥 같다.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오늘도 구걸이 그럭저럭 됐다. 여유가 생기니 술을 마신다. SAQ라는 주류 전문 매장에서 화이트와인 샀다. 8$에 1L. 괜찮은거 같다. 만두식당에서 받은 만두 구워 안주로 먹는다.

170820

전에 산 맥주캔을 장보러간 슈퍼마켓에서 환불한다. 개당 0.2$. 이래서 빈캔 주으러 다니는 사람이 꽤 있구나.. 근데 난 환불받기 귀찮아 그냥 캔으로 된거 안사먹는다.

구걸마치고 나니 왼손 중지 첫번째 마디가 아프다. 요새 구걸이 잘되고, 여름 막바지 스퍼트를 하느냐 너무 많이 기타 쳤다. 손가락을 아껴야겠다.

170821
간만에 보람찬 하루. 구걸도 잘되고, 기타 연습도 하고, 블로그도 쓰고, 밤에 편곡도하고, 낮에 운동도 하고, 스페인어도 공부하고.. 괜찮은 하루. 잠을 푹자서 그런듯.

170822
오늘 비가온다. 내 우산이 신발장에 없다. 집주인에게 물어보니 내가 어디 두고 잃어버렸다네. 확인할 길이 없네.. 자기 우산쓰라는데… 챙겨놓은 우산인데.. 아쉽다.

비가 와서 교환레슨 파트너 집에 가 교환레슨했다. 오랜만에 수박 얻어먹었다.
 집이 좋네. 게임기도 있다. 나도 게임기 갖고 싶다. 그럴려면 한곳에 정착해야하는데.. 과연 그럴수 있을까 모르겠다. 영주권을 받으면 일해야하는데, 일을 하면 맨날 짤리니...
간만에 프랑스어로 얘기.. 당신 어머니 얘기를 하는데, 그걸 아내로 잘못 이해했다.. 멍청하다. 참 프랑스어 듣기가 안는다... 동기가 없으니 더욱 그런듯.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구걸이 엄청 안되네.. 최저 기록. 1시간동안 1.9$.

만두식당으로 간다. 6시쯤 지하철 타니 7시부터 자전거랑 지하철 탈 수 있다고 한 승객에게 혼났다. 까다놉네.. 이게 시민의식인가 싶기도 하고..
만두식당 가니 영업을 안한다. 강우, 강풍으로 일대 정전. 그래서 오늘 영업 안한다 한다. 그래도 사장님에게 차비는 받고 왔다. 차비 받기가 좀 미안하네..
오늘 만두를 못받아 1주일간 반찬이 없네. 남은거 다 먹어야겠다.

전에 어학원에서 받은 무를 썰어 피클물에 담궜는데, 좀 맵네.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170823
결국 새벽에 10월 25일 보스톤행 버스를 예매.. 떠날 날짜가 결정됐다.
이제 가을인가.. 많이 덥지가 않네. 밤엔 선선하기 까지 하다..
철봉공원 가서 운동하는데, 여자들이 있다. 철봉을 잘한다. 매력있네.

170824

교환레슨 하러 공원에 간다. 가는길 인 Mont-Royal 도로를 막고 장이 열렸네. 교환레슨 파트너에게 오늘 무슨 특별한 날이냐고 물었는데, 아니라고 한다. 아마 여름 막바지 상점들 홍보용 장인듯.

참 프랑스어의 liaison이 싫다. 아는 단어도 첫발음이 다르니 도통 못알아듣겠다.


교환레슨 마치고, Mont-Royal 도로를 따라 우체국 2곳으로 갔다. 한국에서 올 소포가 있는데, 3주가 지나도 소식이 없다. 역시나 우체국에 없다. 신경쓰인다..

이젠 밤에 춥다. 긴바지 입어야겠다. 낮에도 그늘은 춥다. 이제 여름은 다 갔나보다.

170825

금요일밤에 사람이 참 많다. 그래서 5시간 30분가량 했다. 매우 잘됐다. 다행이다. 근데 좀 지친다. 간만에 오래하니 힘들다. 몬트리올에서 목표금액은 맞출수 있을듯…
중국국을 받았다. 먹을거 주는거에 대해 조심스럽네. 나야 감사다.


밤 10시 40분쯤 버스터미널로 갔다. 나중에 몬트리올 떠날때 대비 사전 조사한다.

예매한 티켓 수령했다. 그리고 사람들 승차까지 봤다. 수화물 무게 검사를 안하네. 이용객이 많아 그런가 수화물 무게에 대해 그리 깐깐하지 않은듯 하다.보스톤 갈때는 별무리 없을거 같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수화물 규정 23kg에 맞출 수 있게 대비는 하자.

근데 밤 버스안데도 사람이 생각보다 참 많네. 이러면 버스에서 편히 자긴 글렀네..
그리고 직원들이 별로 안친절하다. 기타를 들고 타도 되냐 물으니 버스안 수화물 공간에 안들어갈거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한번 시도해봐도 되냐고 되물으니 신경질을 내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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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8. 17.

170813-170817: 와인과 만두, 차이나타운의 밤, 공원 극장, 야외 스파링, 시원한 La Fontaine 공원, 비치발리볼과 나무새총, 차이나타운 구걸영상, 만두식당메뉴, 찐만두, 구운만두와 맥주, Ontario 살구와 복숭아.

170903에 밀려씀

170813

만두를 얻어와 와인 안주로 구워 먹는다.
만두로 아낀 반찬값으로 와인 샀다. 1L에 8$정도.


간만에 술마시니 기분이 좋네. 새벽에도 마시고, 밤에도 마신다.

170814

차이나타운의 하던자리 맞은편에 Beggar가 있지만 그냥 하려고 했다. 그러니 Beggar가 모라고 하네. 대꾸하지 않고 다시 짐을 싸니 자기 다했다고 가네.. 여긴 내 자리라는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오늘 참 예쁜 아가씨를 봤다.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다시 온다. 그리고 기타레슨하냐 묻는다.. 아.. 정말 캐나다에 안산다는게 이리 속상할 수가... 사실대로 10월까지만 있는다고 했다. 아쉽다.. 아는 곡 모 있냐고 묻는다. 머뭇거리니 마이클잭슨을 외친다. 그래서 Smooth Criminal 치고, 계속 연달아 다른 곡도 쳤다. 한 20~30분 보고 갔다. 이쁜아가씨 일행과,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선을 많이 해주어 오늘 잘됐다. 확실히 대중심리인가, 몇몇이 서서 날 보고 있으면 지나가는 행인도 멈춰서서 보고 간다.
 이쁜 아가씨가 갈때 이름을 물어보네.. 알려줬지만 기억 못하겠지... 잠시 일장춘몽을 꿨다. 이내 제정신이 돌아 왔다. 에휴.. 걸인 주제에 무슨... 난 성격이 안좋아 사람을 오래 만나면 반드시 안좋은 일이 생긴다. 잔잔한 내 마음 호수에 돌 던져 파장을 일으키지 말자. 언제나 고요하게... 혼자가 좋다.


집에 가는 길에 보니 Place de la Paix에서 영화보여주네. 이런 소소한 행사도 참 많다.


운동하러 철봉공원에 갔다. 농구장에서 스파링 하네.
사람들이 구경한다. 역시 싸움 구경은 재미있다.

170815

방은 너무 덥다. 밖에 나오니 시원. La Fontaine 공원 가서 벤치에 누워 스페인어 강좌본다.
여기 공원은 누워있다고 모라고 안한다.


공원에서 비치발리볼 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무 중간에 껍질만 벗겨 나뭇잎 조각해 놨다. 그리고 새총같이 해놨다. 재미있네.


차이나타운 구걸 자리 맞은편의 식당.
식당 앞에서 하다가 시큐리티한테 면박당하고 맞은편에서 구걸한다.


오늘 구걸하는 모습을 기록 삼아 찍어봤다.


만두식당 가서 구걸했다. 손님이 없으니 팁도 별로 없다. 한 6팀 정도 손님이 있었는데, 1팀만 1.5$ 주네. 역시 안되네. 너무 배고파 구걸하며 토마토 주스, 징거에일 마셨다.

만두식당에서 50$ 쿠폰을 준다. 그래서 그 금액만큼 냉동 만두를 받는다. 만두 종류도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해물, 양고기, 채식등 종류가 많고, 메뉴의 금액 세금이 미포함이라 50$을 맞추기 힘들다.… 그냥 되는대로 골랐다. 다음엔 메뉴보고 사전에 금액에 맞춰 메뉴를 골라갔고 와야겠다.

끝나고 가려는데 사장님이 늦게 오지 말랜다. 늦게 안왔다고, 직원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괜히 오해살뻔했다.


배고프다. 집에 오자마자 식당에서 받은 만두를 허겁지겁 먹는다.
집에서는 이렇게 부드럽게 안익혀진다... 만두찜통이라 다른가 보다.

170816

구걸하는데 너무 술을 마시고 싶었다. 술이 싼 SAQ 매장은 닫았다. 그래서 Metro 슈퍼마켓에 갔다. 맥주 종류가 많에… 가장싼거 샀다. 맥주 2캔에 6.75$. 맥주는 알루미늄캔 값을 따로 내야한다. 한캔당 0.2$.. 비싸다. 갖다주면 환불해주긴 한다. 앞으론 그냥 SAQ에서 와인 사야겠다.

만두는 삶는 것보다 구우니 좀 낫다. 배가 많이 고파 허겁지겁 먹고 마셨다. 기분은 좋네. 몇일동안 만두만 먹는다.

170817

간만에 교환레슨에서 프랑스어로 얘기했다. 어학원 끝나고 한 1주일만에 프랑스어하는데, 참 안된다. 왜이리 낯서냐… 어떻게하냐.. 다 까먹은거 같다..
감사하게도 살구, 복숭아, 치즈 등을 받았다. 교환레슨하면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어 그런가 맛있네. Ontario 복숭아가 최고랜다.. 웃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자기나라 과일이 최고랜다.

구걸 마치고 운동을 오랜만에 했다. 좀 열심히 해야하는데… 중간에 금방 갈까하다가, 자주보던 쳥년이 와서 자극받아 좀더 했다. 역시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가... 내부 동기로는 안되는건가...

몇일동안 만두를 먹을만치 먹었다. 배불러서 그런가 이제 먹고 싶지가 않네. 배고프면 다시 먹고 싶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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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8. 12.

170807-170812: USD, 만두식당, 어학원식당, Parc Toussaint-Louverture, 마지막 어학원 수업, 오케스트라 공연, Complexe Desjardins.

170903에 밀려씀

170807
어학원에서 질문하니 선생님이 답을 좀 하시고 유튜브 보라고 하시네.. 참.. 찾아보면 다 나오겠지….  그게 귀찮아 어학원 다니는게 아닌가 싶은데..

스파게티면 삶다가 태웠다. 큰일 날뻔했다. 스파게티 삶은 물이 다 증발에 스파게티가 타고 있었다. 침대에 누웠있다가 냄새 맡고 부랴부랴 일어나서 뒷처리했다. 다행히 연기는 없고 냄새가 좀 심하다.

구걸하다가 USD도 종종 받는다. 오늘 은행가서 100USD 짜리로 바꾸려 했다. 근데 은행 계수기로 안세지네.. 왜지.. 그래서 안바꿔준다.. 앞으로 조금씩 갖고가 바꿔 달라고 해야겠다.

170808
어학원 회화수업을 같이 듣는 청년이 내가 구걸하는걸 봤다고 수업중에 선생님에게 얘기한다... 헐.. 알아보네… 의외다. 얼굴을 가린다고 가렸는데...

어제 한 아저씨가 자기 식당에서 기타치지 않겠냐고 해 메일을 알려줬다. 근데 정말 답이 왔다. 내가 교통비 주면 간다고 하니 오랜다. 그래서 차이나타운에서 1시간정도 구걸하고 6시30분쯤 Snowden이란 동네로 간다.

간만에 식당에서 구걸 했다. 집주인이 자기 음향 시스템을 쓰라는데 내가 내 엠프쓴다고 했다. 이해를 잘못하는듯.. 설명하기도 귀찮네.. 내 엠프로 하니 소리가 너무 크다고 직원이 그러네.. 그리 큰가…
저녁 시간에 겨우 4팀 식사하고 갔다. 이래서 장사가 되나 싶다. 손님이 없으니 팁도 많이 못받았다. 14.8$ 적선받았다. 배가 고파 콜라, 사이다를 2캔이나 마시며 구걸 했다.


2시간 구걸하고, 돈대신 6인분 만두 얻었다. 대략 2분에 만두 1개씩 번다..

다른 날에도 오길 바라는데, 안될거같다. 차이나타운이 적선이 더 잘된다. 일단 화요일만하고 비오는 날 간다고 한번 얘기해보자.
집으로 오는 지하철에서 참 졸리네..

170809
오늘 어학원 마지막. 시험 본다. 그럭저럭 봤다. 근데 쓰기 중에 접속사를 안썼다고 5점감점했다. 5점 감점 당해도 그럭저럭 점수가 나와 통과했다.
끝나고 왜 쓰기 문제에 접속사를 꼭 써야되는 문의했다. 원래 그런거라네.. 그리고 영어랑 비교하지 말라네. 할말이 많지만, 그냥 중요한 일도 아니고 해서 그냥 웃고 넘겼다. 씁쓸하군.

어학원 식당도 오늘이 마지막. 다음 강좌까지 당분간 어학원 식당안한다. 스프랑 샐러드를 가져올수 있는 만큼 가져왔다.

구걸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한참 보고 있다. 다른 사람이 사진만 찍고 가니 왜 적선안하냐 약간 항의하네. 고맙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철봉공원, Parc Toussaint-Louverture의 건물 안에 화장실이 있으니 좋다. 그 건물이 아이들 보드게임도 하고, 탁구도하고, 공작도하는 놀이 공간인듯. 건물안에 아이들이 만든 공작물이 있다.참 좋네.

170810
바르셀로나행 항공권을 결국 예매 해버렸다. 10월 27일에 보스턴 공항에서 떠난다. 떠날때가 슬슬 됐구나… 또 어떻게 되려나… 과연 기타들고 무사히 탈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추가 수화물을 구매해야될지도 모르겠다. 안그러고 싶다.

 구걸하는데 참 벌레가 많이 기어 오르네. 벌레들이 인도를 기어다닌다. 행인들의 발을 피해 움직이는 모습이 흡사 재난영화같은 긴장감이 있네.

170811

어학원 발음 수업 마지막. 같이 듣는 한 수강생이 오지랖이 넓네. 감사 편지를 쓰게 만드네.. 그냥 하자는대로 했다.
마지막 프랑스어 수업도 끝나고… 이제 1달간 수업없다. 마음이 가볍다. 밀린 일들을 해야지. 근데 게을러서 하려나 모르겠다.

170812

오늘 모로코 아가씨랑 쇼핑몰, Complexe Desjardins에서 교환레슨하기로 했다. 근데 안나타난다. 그래서 쇼핑몰 구경. 쇼핑몰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네. 기다리는 동안 봤다. 내가 머.. 잘하는지 아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는거지.. 다만 여럿이 연습하느냐 힘들었겠단 생각이 든다.

한 15분 늦게 파트너가 도착. 푸드코트에서 한국어랑 한국에 대해 좀 알려줬다. 바쁜지 별로 한국어 공부를 많이 안하네.
 언어는 어휘라는 어머니 말씀이 맞다. 어휘 공부를 안하니 안는다... 언젠간 되겠지.
파트너는 팀홀튼이라는 카페에서 일한다네. 이슬람인데, 돼지고기는 먹어선 안되지만 서비스는 된다고 하네. 아이러니 하네.


쇼핑몰, Complexe Desjardins 가운데에 분수가 있다. 분수가 음악에 맞춰 색깔을 바꾸며 물줄기를 뿜었다 말았다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구걸이 토요일 저녁인 잘안되네.. 사람도 별로 없다. 이제 슬슬 여름이 가나.. 생각해보면 그동안 너무 잘되서 내 기대치가 높아진거 같다..

확실히 푹자니 하루 종일 정신이 괜찮고, 밤에도 아주 무기력하진 않다. 아무래도 무기력의 주요 원인은 피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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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8. 6.

170801-170806: 가로수 보호, 어학원 식당, 적선받은 중국음식, 의욕없는 어학원 수업, 차이나타운 빵집 앞, 캐나다 맥주, 인형빵, 단팥물.

170901에 밀려씀

170801
몬트리올 떠날 준비 한다. 보스톤 가서, 바르셀로나 갔다가 관광비자 연장하고 마르세유에 몇달 머물고 다시 바르셀로나 와서 맨체스터 갈까 한다.
바르셀로나에서 관광비자 연장해야할때 출국 항공권이 필요하다.. 그래서 복잡하다... 조사할게 많다. 근데 스페인어, 프랑스어랑 조사도 쉽지가 않다.. 어쩌냐.. 떠돌이의 숙명인걸.

170802

어학원 앞 가로수에 자전거를 묶었더니.. 몬가 붙여있다. 자전거를 여기 묶는거 금지란다.
가로수를 생각하는건가... 섬세하다..

어학원에서 관사에 대해 질문했는데, 영어랑 비교하지 말라는 답변.. 관련되서 반박할 말이 많지만 그냥 웃고 말았다. 언젠간 알겠지.. 몰라도 할수 없고.


어학원 수업을 같이 듣는 호주 청년, Daniel과 이런저런 얘기. 오늘이 마지막 수업랜다. 호주 다른 도시에 대해 물었다. 과연 갈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좀 길게 얘기할까 하다가 그냥 점심시간 마무리 되서 관뒀다.
오늘 어학원식당에 아쉽게 스프가 안나오고 샐러드네. 양껏싸왔다.

보스톤에 대해 조사. 근데 보스톤엔 씨티은행 지점이 없다.. 어이가 없다. 영업이 안되서 다 철수했댄다. 어쩌냐... 난 씨티은행밖에 없는데...
또 어이없게 바르셀로나에는 한국영사관이 없다. 어쩌면 공증받아야할 수도 있는데.. 어쩌냐..

170803

오늘 구걸 중에 중국음식 적선받았다. 특히 게맛살국이 괜찮아 많이 먹었다.


영국도 조사. 영국 은행은 관광비자 계좌개설이 안된댄다.. 비거주자 계좌를 알아보니 돈을 몇만 파운드를 넣어야한다.. 어쩌냐... 동전을 어떻게 지폐로 바꾸냐...

170804

어학원 발음수업. 왜이리 졸리냐. 매우 수동적인 수업이다. 그래서 더욱 졸린듯.
유학이나 취업등, 큰 동기가 없으니 잘안는다..


차이나타운에서 구걸하는데 비가 오락가락.  빵집앞으로 철수했다가 다시 구걸 했다가를 2번이나했다. 매우 번거로운 날씨다…;

오타쿠 박람회라고 일본 애니 박람회같은데, 그래서인지 코스프레가 많이 보인다. 참... 왜 내가 민망하냐... 그중 코스프레로 입에 검은 테이프를 붙인 아가씨가있는데, 참 힘들거 같다. 보고 구걸하며 한참 낄낄 거렸다...

170805

적선 받은 맥주 한잔한다. 간만에 마신다. 도수가 6.1%이다. 쎄네.
오늘은 생각보다 안덥다. 선선하기까지 하네.. 여름이 이제 가는건가…

구걸하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박람회라 코스프레한 사람 참 많다. 특히 기모노가 눈에 많이 띄는데, 역시 문화의 힘이 대단하다.

170806
구걸하는 중에 누가 말을 걸면, 이젠 아예 영어도 못한다고 한다… 항상 하는 말이 비슷하니, 말하는 것보다 구걸하는게 낫다.

구걸 마치고 빵집 앞을 지나간다. 빵을 인형 얼굴처럼 장식했네. 인기 좋을듯.
해가 지니 춥네… 앞으론 꼭 옷을 갖고 다녀야겠다.;비가 오락가락한다...


집주인 조카가 베트남식 단팥물을 줬다. 달달하네..
살뺀다고 이거 먹는거 같은데… 설탕 많이 먹으면 안좋지 않나..

구걸 마치고 오니 엄청 피곤하다.. 만사가 귀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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