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03에 밀려씀
170807
어학원에서 질문하니 선생님이 답을 좀 하시고 유튜브 보라고 하시네.. 참.. 찾아보면 다 나오겠지…. 그게 귀찮아 어학원 다니는게 아닌가 싶은데..
스파게티면 삶다가 태웠다. 큰일 날뻔했다. 스파게티 삶은 물이 다 증발에 스파게티가 타고 있었다. 침대에 누웠있다가 냄새 맡고 부랴부랴 일어나서 뒷처리했다. 다행히 연기는 없고 냄새가 좀 심하다.
구걸하다가 USD도 종종 받는다. 오늘 은행가서 100USD 짜리로 바꾸려 했다. 근데 은행 계수기로 안세지네.. 왜지.. 그래서 안바꿔준다.. 앞으로 조금씩 갖고가 바꿔 달라고 해야겠다.
170808
어학원 회화수업을 같이 듣는 청년이 내가 구걸하는걸 봤다고 수업중에 선생님에게 얘기한다... 헐.. 알아보네… 의외다. 얼굴을 가린다고 가렸는데...
어제 한 아저씨가 자기 식당에서 기타치지 않겠냐고 해 메일을 알려줬다. 근데 정말 답이 왔다. 내가 교통비 주면 간다고 하니 오랜다. 그래서 차이나타운에서 1시간정도 구걸하고 6시30분쯤 Snowden이란 동네로 간다.
간만에 식당에서 구걸 했다. 집주인이 자기 음향 시스템을 쓰라는데 내가 내 엠프쓴다고 했다. 이해를 잘못하는듯.. 설명하기도 귀찮네.. 내 엠프로 하니 소리가 너무 크다고 직원이 그러네.. 그리 큰가…
저녁 시간에 겨우 4팀 식사하고 갔다. 이래서 장사가 되나 싶다. 손님이 없으니 팁도 많이 못받았다. 14.8$ 적선받았다. 배가 고파 콜라, 사이다를 2캔이나 마시며 구걸 했다.
2시간 구걸하고, 돈대신 6인분 만두 얻었다. 대략 2분에 만두 1개씩 번다..
다른 날에도 오길 바라는데, 안될거같다. 차이나타운이 적선이 더 잘된다. 일단 화요일만하고 비오는 날 간다고 한번 얘기해보자.
집으로 오는 지하철에서 참 졸리네..
170809
오늘 어학원 마지막. 시험 본다. 그럭저럭 봤다. 근데 쓰기 중에 접속사를 안썼다고 5점감점했다. 5점 감점 당해도 그럭저럭 점수가 나와 통과했다.
끝나고 왜 쓰기 문제에 접속사를 꼭 써야되는 문의했다. 원래 그런거라네.. 그리고 영어랑 비교하지 말라네. 할말이 많지만, 그냥 중요한 일도 아니고 해서 그냥 웃고 넘겼다. 씁쓸하군.
어학원 식당도 오늘이 마지막. 다음 강좌까지 당분간 어학원 식당안한다. 스프랑 샐러드를 가져올수 있는 만큼 가져왔다.
구걸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한참 보고 있다. 다른 사람이 사진만 찍고 가니 왜 적선안하냐 약간 항의하네. 고맙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철봉공원, Parc Toussaint-Louverture의 건물 안에 화장실이 있으니 좋다. 그 건물이 아이들 보드게임도 하고, 탁구도하고, 공작도하는 놀이 공간인듯. 건물안에 아이들이 만든 공작물이 있다.참 좋네.
170810
바르셀로나행 항공권을 결국 예매 해버렸다. 10월 27일에 보스턴 공항에서 떠난다. 떠날때가 슬슬 됐구나… 또 어떻게 되려나… 과연 기타들고 무사히 탈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추가 수화물을 구매해야될지도 모르겠다. 안그러고 싶다.
구걸하는데 참 벌레가 많이 기어 오르네. 벌레들이 인도를 기어다닌다. 행인들의 발을 피해 움직이는 모습이 흡사 재난영화같은 긴장감이 있네.
170811
어학원 발음 수업 마지막. 같이 듣는 한 수강생이 오지랖이 넓네. 감사 편지를 쓰게 만드네.. 그냥 하자는대로 했다.
마지막 프랑스어 수업도 끝나고… 이제 1달간 수업없다. 마음이 가볍다. 밀린 일들을 해야지. 근데 게을러서 하려나 모르겠다.
170812
오늘 모로코 아가씨랑 쇼핑몰, Complexe Desjardins에서 교환레슨하기로 했다. 근데 안나타난다. 그래서 쇼핑몰 구경. 쇼핑몰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네. 기다리는 동안 봤다. 내가 머.. 잘하는지 아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보는거지.. 다만 여럿이 연습하느냐 힘들었겠단 생각이 든다.
한 15분 늦게 파트너가 도착. 푸드코트에서 한국어랑 한국에 대해 좀 알려줬다. 바쁜지 별로 한국어 공부를 많이 안하네.
언어는 어휘라는 어머니 말씀이 맞다. 어휘 공부를 안하니 안는다... 언젠간 되겠지.
파트너는 팀홀튼이라는 카페에서 일한다네. 이슬람인데, 돼지고기는 먹어선 안되지만 서비스는 된다고 하네. 아이러니 하네.
쇼핑몰, Complexe Desjardins 가운데에 분수가 있다. 분수가 음악에 맞춰 색깔을 바꾸며 물줄기를 뿜었다 말았다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구걸이 토요일 저녁인 잘안되네.. 사람도 별로 없다. 이제 슬슬 여름이 가나.. 생각해보면 그동안 너무 잘되서 내 기대치가 높아진거 같다..
확실히 푹자니 하루 종일 정신이 괜찮고, 밤에도 아주 무기력하진 않다. 아무래도 무기력의 주요 원인은 피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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