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03에 밀려씀
170813
만두를 얻어와 와인 안주로 구워 먹는다.
만두로 아낀 반찬값으로 와인 샀다. 1L에 8$정도.
간만에 술마시니 기분이 좋네. 새벽에도 마시고, 밤에도 마신다.
170814
차이나타운의 하던자리 맞은편에 Beggar가 있지만 그냥 하려고 했다. 그러니 Beggar가 모라고 하네. 대꾸하지 않고 다시 짐을 싸니 자기 다했다고 가네.. 여긴 내 자리라는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오늘 참 예쁜 아가씨를 봤다. 그냥 지나가나 했는데, 다시 온다. 그리고 기타레슨하냐 묻는다.. 아.. 정말 캐나다에 안산다는게 이리 속상할 수가... 사실대로 10월까지만 있는다고 했다. 아쉽다.. 아는 곡 모 있냐고 묻는다. 머뭇거리니 마이클잭슨을 외친다. 그래서 Smooth Criminal 치고, 계속 연달아 다른 곡도 쳤다. 한 20~30분 보고 갔다. 이쁜아가씨 일행과, 지나가는 사람들이 적선을 많이 해주어 오늘 잘됐다. 확실히 대중심리인가, 몇몇이 서서 날 보고 있으면 지나가는 행인도 멈춰서서 보고 간다.
이쁜 아가씨가 갈때 이름을 물어보네.. 알려줬지만 기억 못하겠지... 잠시 일장춘몽을 꿨다. 이내 제정신이 돌아 왔다. 에휴.. 걸인 주제에 무슨... 난 성격이 안좋아 사람을 오래 만나면 반드시 안좋은 일이 생긴다. 잔잔한 내 마음 호수에 돌 던져 파장을 일으키지 말자. 언제나 고요하게... 혼자가 좋다.
집에 가는 길에 보니 Place de la Paix에서 영화보여주네. 이런 소소한 행사도 참 많다.
운동하러 철봉공원에 갔다. 농구장에서 스파링 하네.
사람들이 구경한다. 역시 싸움 구경은 재미있다.
170815
방은 너무 덥다. 밖에 나오니 시원. La Fontaine 공원 가서 벤치에 누워 스페인어 강좌본다.
여기 공원은 누워있다고 모라고 안한다.
공원에서 비치발리볼 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무 중간에 껍질만 벗겨 나뭇잎 조각해 놨다. 그리고 새총같이 해놨다. 재미있네.
차이나타운 구걸 자리 맞은편의 식당.
식당 앞에서 하다가 시큐리티한테 면박당하고 맞은편에서 구걸한다.
오늘 구걸하는 모습을 기록 삼아 찍어봤다.
만두식당 가서 구걸했다. 손님이 없으니 팁도 별로 없다. 한 6팀 정도 손님이 있었는데, 1팀만 1.5$ 주네. 역시 안되네. 너무 배고파 구걸하며 토마토 주스, 징거에일 마셨다.
만두식당에서 50$ 쿠폰을 준다. 그래서 그 금액만큼 냉동 만두를 받는다. 만두 종류도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해물, 양고기, 채식등 종류가 많고, 메뉴의 금액 세금이 미포함이라 50$을 맞추기 힘들다.… 그냥 되는대로 골랐다. 다음엔 메뉴보고 사전에 금액에 맞춰 메뉴를 골라갔고 와야겠다.
끝나고 가려는데 사장님이 늦게 오지 말랜다. 늦게 안왔다고, 직원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괜히 오해살뻔했다.
배고프다. 집에 오자마자 식당에서 받은 만두를 허겁지겁 먹는다.
집에서는 이렇게 부드럽게 안익혀진다... 만두찜통이라 다른가 보다.
170816
구걸하는데 너무 술을 마시고 싶었다. 술이 싼 SAQ 매장은 닫았다. 그래서 Metro 슈퍼마켓에 갔다. 맥주 종류가 많에… 가장싼거 샀다. 맥주 2캔에 6.75$. 맥주는 알루미늄캔 값을 따로 내야한다. 한캔당 0.2$.. 비싸다. 갖다주면 환불해주긴 한다. 앞으론 그냥 SAQ에서 와인 사야겠다.
만두는 삶는 것보다 구우니 좀 낫다. 배가 많이 고파 허겁지겁 먹고 마셨다. 기분은 좋네. 몇일동안 만두만 먹는다.
170817
간만에 교환레슨에서 프랑스어로 얘기했다. 어학원 끝나고 한 1주일만에 프랑스어하는데, 참 안된다. 왜이리 낯서냐… 어떻게하냐.. 다 까먹은거 같다..
감사하게도 살구, 복숭아, 치즈 등을 받았다. 교환레슨하면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어 그런가 맛있네. Ontario 복숭아가 최고랜다.. 웃었다. 어느 나라를 가든 자기나라 과일이 최고랜다.
구걸 마치고 운동을 오랜만에 했다. 좀 열심히 해야하는데… 중간에 금방 갈까하다가, 자주보던 쳥년이 와서 자극받아 좀더 했다. 역시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가... 내부 동기로는 안되는건가...
몇일동안 만두를 먹을만치 먹었다. 배불러서 그런가 이제 먹고 싶지가 않네. 배고프면 다시 먹고 싶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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