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12. 18.

191218-한국방황 14일차-전주행 버스티켓, 구례에서 전주가는 길, 차창 밖 임실, 공사중인 전라감영, 풍남문, 소녀상, 전동성당, 전주경기전 입구, 한복 대여 상점, 한옥마을, 전주천, 전주향교 문화과, 전주향교, 자만벽화마을, 한옥마을 입구, 한옥마을 골목, 한옥마을내의 정자, 전주 난장, 풍패지관 옆 객사길, 객사길, 영화제 거리, 전주천변, 고속버스터미널 앞 전주천, 정안휴게소, 성남버스터미널, 야탑광장에서 구걸

191218

누워서 호스트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또 새벽에 말이 많아 졌다.
그리고 몇시에 잤는지 모르겠다.
이 호스트도 한국인은 자연을 가만 두지 않는다 하네. 공감한다.
참 레퍼런스를 현학적으로 쓰네. 이해하기 힘드네

8시 기상. 호스트에게 인사하고 떠난다.

전주행 버스티켓
구례터미널로 간다. 전주가는 버스비가 올랐네. 인터넷이랑 다르네.


구례에서 전주가는 길
전주가는건데 혹시 진주 갈까 살짝 걱정되네.. 내 인지능력이 의심된다.


차창 밖 임실

11시즈음에 전주 도착. 전주 병무청에서도 서네. 거기서 내렸다면 바로 한옥마을 가는건데.. 정류장 안내가 안되어 있어서 몰랐다. 시간 절약할 수 있었는데..
한참 걸어왔다. 시외버스에서 진작 한옥마을 근처에서 내렸으면 좋았을텐데.. 버스비가 아깝네. 그제 찻값도 생각해보니 역시 아깝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속버스터미널 관광안내소로 가서 지도 얻는다. 그리고 버스타고 한옥마을로 향한다.

공사중인 전라감영
팔달로에서 내린다. 실실 한옥마을로 걸어간다.


풍남문


소녀상


전동성당
12시. 한옥마을 도착.


전주경기전 입구
전주한옥마을 가보니 눈에 익다. 생각해보니 오래전에 어머니와 온거 같다.
경기전은 유료다. 그냥 지나간다.

한복 대여 상점
한복대여해주는 상점이 많다. 전엔 이리 많지 않았던거 같은데..


한옥마을
골목들이 좁고 관광객도 별로 없어 구걸포기. 객사길 등 쇼핑가는 너무 상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행인도 별로 없어 포기. 저녁에 야탑역 가서 해야겠다.


전주천
썰렁하다.

전주향교 문화과


전주향교
관광지는 아닌듯, 관광객이 없다.


자만벽화마을
다시 한옥마을 쪽으로 간다.

한옥마을 입구


한옥마을 골목
관광객도 없고 조용하다.


한옥마을내의 정자.
여기서 구걸할까 하다가 너무 조용해 관둔다.


전주 난장
옛 물건 박물관인듯

풍패지관 옆 객사길
13시. 번화가로 가본다.

객사길
여기가 가장 번화가인듯.
근데 너무 시끄럽다. 낮이라 사람도 별로 없다.


영화관 거리


영화제 거리
전주영화제가 꽤 큰 행사인다보다.
극장들이 다 몰려 있다.

전주천변
전주천을 따라 고속버스터미널을 향해간다.


전주천변길
14시. 캐리어 끌고 가니 힘들다. 그래도 길이 포장되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고속버스터미널 앞 전주천
드디어 도착. 잠시 앉아 쉰다.

성남행 고속버스 티켓을 구입하고 터미널에 앉아 대기.
그리고 드디어 성남으로 15시쯤 출발.

정안휴게소
16시40분쯤 정안휴게소 도착

성남에 가까이 오니 막힌다. 기다리는 수밖에.

성남버스터미널
18시반. 드디어 성남 도착.
성남은 밤에 얼마나 추우려나..

야탑광장에서 구걸
19시 안되서 야탑광장에서 구걸한다. 22시 좀 넘어까지 했다.
33천원 적선받았다. 평일밤인데도 좀 되네. 이정도만 되면 참 좋은데.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네.

그리고 시내버스를타고 어머니댁으로 향한다. 23시 넘어 도착. 역시 대문은 잠겨있다. 낮은 쪽으로 월담해 들어간다. 어머니께서 일어나셔서 반기신다.
가장은 자고 있다가 깼다. 그렇게 2년 8개월만에 돌아왔다.

가장이 ps 사지 말라네. 그냥 노트북으로 할까.. 그리고 독일가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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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2. 17.

191217-한국방황 13일차-아침 지리산, 구례 버스터미널, 화엄사 정류장, 연기암, 화엄사 내려가는 길, 화엄사, 과수원, 화엄사로 입구, 서시천, 호스트의 원룸, 짐정리, 구례의 크리스마스 트리, 호스트가 추천하는 카페

191217
7시반 쯤 기상
호스트는 출근. 나는 조금더 잔다.

아침 지리산
8시반 쯤 나간다. 비예보가 있다. 그래도 그냥 지리산간다.


구례 버스터미널
버스터미널에서 한참 기다려 화엄사행 버스를 탄다. 사람이 없네.


화엄사 정류장.
9시40분쯤 도착. 여기서부터 걸어야한다.

화엄사 입구에 들어서니 입장료 내랜다.
일단 화엄사 뒤에 있는 연기암부터 올라가본다.

연기암
10시50분 연기암 도착. 오랜만에 산올랐네.
비가 살짝 내린다.


연기암 불상
오래된 절 같진 않다.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간다.


연기암 대웅전

연기암 법당


연기암 전경


화엄사 내려가는 길
11시. 화엄사로 내려간다.
화엄사로 연결되는 길이 있었네..
처음부터 이길로 올껄.

화엄사 뒷뜰

11시반. 화엄사 도착.

화엄사 대웅전
썰렁하다.
오래된 사찰이라고 알고 있지만 단장을 새로한 듯, 그런 느낌은 없다.


안개낀 지리산.


화엄사 경내

때마침 공양 마무리 시간. 식당에 들어가 절밥 얻어 먹는다.
스님에게 먹어도 되냐 물으니 아무말 없으시다. 그냥 먹는다.

화엄사 입구
12시. 화엄사를 떠나 다시 호스트 집으로 향한다.

과수원
실실 시골길을 걸어간다. 가까워 보여도 멀다. 비도 살짝 온다.


화엄사로 입구
1시간 반만에 화엄사로 입구에 왔다.

서시천
섬진강과 연결되는 서시천을 건넌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 종군했던 길을 복원하고 있다.


호스트의 원룸
14시. 호스트의 원룸에 도착.
샤워한다.


짐정리
짐정리하고 좀 잔다.

17시반쯤 호스트가 돌아온다.
같이 식사하러 나간다.
호스트가 식당에서 밥사준다. 월급날이란다. 육개장 먹었다.
식당에도 호스트가 아는 사람들이 꽤 있네.


구례의 크리스마스 트리
구례가 생각보다 크다. 식당도 많고 학교도 꽤 있다.

같이 커피 사러 간다.
가는 길에 길고양이에게 호스트가 핫바를 사준다. 근데 한 새끼가 핫바를 다 물고 가버리네.

호스트가 추천하는 카페
호스트는 커피를 카페에서 따로 산다. 이 카페의 주인이 매우 커피 전문가라고, 어디 백화점에도 납품한다고 한다.
여기 카페에도 호스트의 지인이 있네. 주말에 장터에서 몬가 한다는데, 난 그전에 떠난다고 했다.

그리고 같이 근처 봉성산에 올랐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올라가 야경을 봤다. 그럴싸하네. 섬진강에 한 다리가 있는데, 두꺼비 소리를 인공으로 틀어놓는다고 한다. 한국은 자연을 가만히 안놔둔다고 하네.

야경 사진을 찍었는데.. 저장이 안됐다.. 왜지?

가로등 없는 봉성산을 내려와 호스트집으로 갔다.

호스트가 하는 테트리스 게임 설명을 들었다. 서로서로 대전도 한다고 하네. 세계 대회도 있고.. 역시 내가 모르는 분야를 들으니 신기하네.

그리고 온김에 기타를 쳐줬다. 음악 전공한 호스트라 조금 부담. 박자 맞춰 치라는데.. 쓸데없이 고집 부렸다. 난 음악가가 아니라고.

호스트는 이 동네에서 유명한지 TV에도 나와 이 고장의 음식해먹는 프로그램도 했네. 유투브 영상을 보여준다. 근데 다 연출이라고 하네. 자신이 한 얘기가 아니라 각본이라고. TV 프로그램이 다 그렇지..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날이 지났다. 무슨 얘기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 호스트는 참 낭만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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