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12. 17.

191217-한국방황 13일차-아침 지리산, 구례 버스터미널, 화엄사 정류장, 연기암, 화엄사 내려가는 길, 화엄사, 과수원, 화엄사로 입구, 서시천, 호스트의 원룸, 짐정리, 구례의 크리스마스 트리, 호스트가 추천하는 카페

191217
7시반 쯤 기상
호스트는 출근. 나는 조금더 잔다.

아침 지리산
8시반 쯤 나간다. 비예보가 있다. 그래도 그냥 지리산간다.


구례 버스터미널
버스터미널에서 한참 기다려 화엄사행 버스를 탄다. 사람이 없네.


화엄사 정류장.
9시40분쯤 도착. 여기서부터 걸어야한다.

화엄사 입구에 들어서니 입장료 내랜다.
일단 화엄사 뒤에 있는 연기암부터 올라가본다.

연기암
10시50분 연기암 도착. 오랜만에 산올랐네.
비가 살짝 내린다.


연기암 불상
오래된 절 같진 않다.


한바퀴 둘러보고 내려간다.


연기암 대웅전

연기암 법당


연기암 전경


화엄사 내려가는 길
11시. 화엄사로 내려간다.
화엄사로 연결되는 길이 있었네..
처음부터 이길로 올껄.

화엄사 뒷뜰

11시반. 화엄사 도착.

화엄사 대웅전
썰렁하다.
오래된 사찰이라고 알고 있지만 단장을 새로한 듯, 그런 느낌은 없다.


안개낀 지리산.


화엄사 경내

때마침 공양 마무리 시간. 식당에 들어가 절밥 얻어 먹는다.
스님에게 먹어도 되냐 물으니 아무말 없으시다. 그냥 먹는다.

화엄사 입구
12시. 화엄사를 떠나 다시 호스트 집으로 향한다.

과수원
실실 시골길을 걸어간다. 가까워 보여도 멀다. 비도 살짝 온다.


화엄사로 입구
1시간 반만에 화엄사로 입구에 왔다.

서시천
섬진강과 연결되는 서시천을 건넌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 종군했던 길을 복원하고 있다.


호스트의 원룸
14시. 호스트의 원룸에 도착.
샤워한다.


짐정리
짐정리하고 좀 잔다.

17시반쯤 호스트가 돌아온다.
같이 식사하러 나간다.
호스트가 식당에서 밥사준다. 월급날이란다. 육개장 먹었다.
식당에도 호스트가 아는 사람들이 꽤 있네.


구례의 크리스마스 트리
구례가 생각보다 크다. 식당도 많고 학교도 꽤 있다.

같이 커피 사러 간다.
가는 길에 길고양이에게 호스트가 핫바를 사준다. 근데 한 새끼가 핫바를 다 물고 가버리네.

호스트가 추천하는 카페
호스트는 커피를 카페에서 따로 산다. 이 카페의 주인이 매우 커피 전문가라고, 어디 백화점에도 납품한다고 한다.
여기 카페에도 호스트의 지인이 있네. 주말에 장터에서 몬가 한다는데, 난 그전에 떠난다고 했다.

그리고 같이 근처 봉성산에 올랐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올라가 야경을 봤다. 그럴싸하네. 섬진강에 한 다리가 있는데, 두꺼비 소리를 인공으로 틀어놓는다고 한다. 한국은 자연을 가만히 안놔둔다고 하네.

야경 사진을 찍었는데.. 저장이 안됐다.. 왜지?

가로등 없는 봉성산을 내려와 호스트집으로 갔다.

호스트가 하는 테트리스 게임 설명을 들었다. 서로서로 대전도 한다고 하네. 세계 대회도 있고.. 역시 내가 모르는 분야를 들으니 신기하네.

그리고 온김에 기타를 쳐줬다. 음악 전공한 호스트라 조금 부담. 박자 맞춰 치라는데.. 쓸데없이 고집 부렸다. 난 음악가가 아니라고.

호스트는 이 동네에서 유명한지 TV에도 나와 이 고장의 음식해먹는 프로그램도 했네. 유투브 영상을 보여준다. 근데 다 연출이라고 하네. 자신이 한 얘기가 아니라 각본이라고. TV 프로그램이 다 그렇지..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날이 지났다. 무슨 얘기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 호스트는 참 낭만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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