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16
5시./이동준비
호스트랑 이야기 하느냐 거의 못잤다. 오늘 하루 무지 피곤하겠다.
호스트는 자고 있고 조용히 나온다. 기타 가방에 10만원을 넣어놨네. 발견하고 빼놓는다.
6시.터미널로-좀 헤맸지만 무사히 찾았다. 오뎅국물 주워 마신다.
광주행 버스안
7시.광주로-7:15 부산 서부 터미널
섬진강 휴게소
8시 50분. 섬진강 휴게소에 잠깐 들른다.
캐리어가 안들어가는 락커
10시반. 광주 유스퀘어 도착. 짐을 둘 곳을 찾는다. 하지만 없다.
보관함엔 캐리어가 안들어간다. 오늘 하루 계속 캐리어 끌고 다녀야한다.
유스퀘어 무대
광주 버스터미널, 유스퀘어 한바퀴 돌아본다. 공연장도 있네. 근데 아마 허락받고 해야할듯. 미리 포기한다.
만두+단무지
11시. 푸드코트에서 싸온 만두를 먹는다.
피곤하다. 유스퀘어 앞 광장의 의자에서 좀 잔다.
12시반. 이제 슬슬 싸돌아다닌다. 버스타고 금남로를 간다.
남광주시장
내려야하는 금남로를 지나쳤다. 남광주시장 근처에서 내렸다.
특별할게 없어 보이는 남광주시장.
존레논 벽화
13시. 실실 걸어 문화전당역으로 간다.
가는 길에 본 존레논 벽화. 좀 뜬금없다.
문화전당역. 썰렁하다.
구도청 뒷편. 지금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는듯.
구도청
광주민주화 운동 사진에서 자주 보던 구도청.
주변에 볼게 없다. 사람도 없다.
광주천을 지난다.
양림동
양림동에 펭귄마을이 유명하다고 향한다.
펭귄마을. 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하다.
옛 물건들을 추억돋게 여기저기 배치해놨다.
여기 주인장이 펭귄같이 걸어서 펭귄마을. 그 주인장이 옛 물건들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게 유명해졌다 한다.
뒹글동글. 일제때의 방공호란다. 하지만 잠겨있다.
경찰서 옆에서 담배한대 피고 쉰다.
통기타 카페 거리
14시. 사직길은 통기타 카페 거리란다.
금남로
번화가인 금남로를 돌아본다. 역시 시끄럽다. 상점들이 다 음악 틀어놨다.
예술길
근처에 예술길이 있어 가본다.
예술가 길이라곤 하지만 주로 화실이다.
광주중앙초등학교 코너에 있는 무대. 하지만 썰렁하다.
다시 돌아 버스터미널로 돌아간다. 광주에선 구걸할만한 곳이 없다.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
15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을 지난다.
양동시장
양동시장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본다. 근데 지나쳤다..
그냥 건어물 시장 입구만 본다.
뒷편은 언덕길. 무거운 캐리어 끌고 가려니 힘들다.
구례행 버스안
16시. 유스퀘어로 다시 돌아왔다. 여긴 매표소 기계로 사야한다. 사람들 많네. 어르신들은 주변의 도우미들이 도와주고 있다.
구례로 향한다.
구례버스시간표
18시. 구례 도착.
구례의 버스 시간표를 확인한다. 작은 버스터미널이다.
구례에는 날 초대한 캐나다인 호스트가 있다. 그래서 왔다.
호스트에게 연락해 구례군청 근처에서 보기로 했다.
무사히 만나 호스트의 원룸으로 간다.
오랜만에 비빔밥
18시 반쯤 같이 저녁먹으러 나왔다.
이 호스트는 원어민 영어 강사로 여기서 머물고 있다고 한다. 2년 넘게 있어서 한국말도 잘한다.
특히 붙임성이 좋아 동네 사람들을 다 안다.
한국음식도 좋아해 주변 식당에 자주 오고 단골이라 한다. 같이 온 식당도 단골 식당. 식당 사장님과 반갑게 인사한다.
사진찍는걸 좋아해 구례 풍경을 찍어 엽서로 만들어 사장님에게 드린다.
내년 5월에 떠나는데 그 기념품이라 한다.
오랜만에 먹는 매운 음식이라 열이 나네.
오미자차
19시.
식후 같이 찻집에 갔다. 역시 이 호스트의 단골 가게.
매운걸 먹어 찬걸 마셨다. 오미자차던가.. 차 한잔이 아까 먹은 비빔밥 가격이다.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았지만 호스트 면이 있어 그냥 시켜 먹는다.
전통찻집
20시. 카페를 나선다.
구례에 이런 카페도 있고, 꽤 번화한 군인거 같다.
호스트는 동네 사람들을 거의 다 아는듯, 연신 사람만나 인사한다.
돌아오는 길에 이런저런 얘기. 고등학교 졸업후 엔지니어가 됐다가 뒤늦게 피아노 공부해, 작곡과에 들어갔지만 한계를 느끼고 여행하다가 한국에 원어민 강사로 왔다고 한다. 구례가 좋다고 2년이나 있었다고 한다. 친한파네.
호스트의 원룸
21시. 호스트의 원룸으로 왔다. 샤워하고 짐 정리 한다.
호스트의 취미는 테트리스 게임. 시간날때마다 짬짬히 하네. 오래된 게임인데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한다고 한다. 신기하네.
내일 가볼 곳을 물어본다. 비가 온다는데.. 어딜 가야하나. 지리산 근처에 왔으니 어디라도 가야할듯.
호스트는 산을 좋아해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고 한다.
23시. 잘 준비한다. 이 호스트는 바닥에서도 잘자네. 내일 아침 일찍 학교로 출근해야된다고 한다.
부산 호스트가 10만원을 주려고 한다. 돈받았음 영락없이 2월에도 부산가서 고양이 돌볼뻔했다. 이래서 아무 호의나 받으면 곤란하다.
역시 광주는 구걸하기 마땅치 않다. 월요일 낮이라 더하다.
내향성 엄지 발가락이 발톱에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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