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2
새벽 5시30분까지 게임하고 책 좀 보다 잔다. 게임 없었으면 이 곳 생활이 많이 적적했을 듯.
모로코 우체국은 4시까지 영업한다. 3시쯤 근처 우체국을 찾아갔다. 어제산 기념품 발송하려 한다.근데 여긴 배송비가 45dh 이다.. 무게 달아보네. 여기가 제대로 인듯 하지만, 전에 간 jamaa el fna 우체국이 더 싸기에 거길 가봐야겠다.
우체국마다 배송비가 다르다. 모로코 시스템이 의심되니 한국에 기념품 보내는 것도 의심이 든다..
그리고 운동 갔다. 체육관 거울에 비친 다크써클. 그리고 오른쪽 눈덩이에 경련, 2달동안 낮잠을 안자서 그런가, 밤낮이 바뀌어서 그런가.. 아니면 먹는게 부실해서 그런가… 역시 낮엔 체육관이 썰렁하다. 썰렁한게 좋다.
왜이리 배고프냐. 빵만 먹어서 그런가.
몬트리올의 Audrey가 마르세유 친구에게 연락해 숙소 알아봐준다고 했다. 근데 연락이 없네.. 언제나 그렇지만, 너무 타인에게 의존하면 안되지.. 내 살길 내가 찾아야지.
이제 룸메이트, 집주인도 'sang'이라고 부르네. 상관은 없는데, 그렇게 불리는게 처음이라 좀 생소하네.
180123
오늘 새벽은 좀 피곤하네. 새벽 3시30분쯤 잤다. 근데 낮12시쯤 룸메이트가 큰 소리로 방에서 전화통화한다. 일어나 앉았더니 나가네. 나가선 더 크게 통화. 할 수 없이 귀마개 했다. 잔소리 하기도 귀찮다.
어학원 가는길에 쓰레기 버렸다. 여긴 그냥 다 갖다 버린다. 분리수거를 전혀 안한다. 관리도 안하는거 같다…
자전거가 계속 울퉁거린다. 신경쓰인다.
어학원에서 ‘보바리 부인’ 소설의 일부를 갖고 passe simple 채우는 수업. Passe simple이 몬지 좀 알았다. 규칙이 좀 있네. 근데 실제로 이용가능할지 모르겠다. 다음 시간에 시험 본다네.. 잘 봐야할 동기는 없지만, 너무 못보면 창피할듯.
저녁부터 밤까지 기타연습. 너무 몰아서 연습하니 집중력이 오래 못가고 피곤하다. 연습을 좀 나눠서 해야한다. 그래도 꿋꿋히 하니 그래도 보람 차네.
미국, 캐나다 은행들 주소를, 미국에 사는 친구집으로 해놨다. 친구집으로 한 은행에서 편지가 왔다. 내 국적, 한국을 북한으로 해놨네.. 피곤해지겠다. 여기선 인터넷을 못쓰니, 마르세유가서 전화해봐야겠다. 신분증 갖고 지점 방문하라고 하면 정말 곤란해지는데…
180124
새벽 5시쯤 잤다. 왜이리 꿈을 꾸냐..
오늘은 날이 좀 따뜻. 그래도 해떨어지니 춥네.
3시 좀 넘어 Jamaa el fna의 우체국에 갔다. 이번엔 자전거 주차비 내란 소리 안들으려 근처 쓰레기통에 묶었다.
여기 우체국은 54dh 달랜다. 한국 보내는 열쇠고리든 편지는 36dh이랜다.. 그냥 안보낸다. 가격이 고무줄이구먼..
Parc lalla hasna로 가서 구걸 했다. 3시30분쯤 시작. 썰렁하네. 한 2시간동안은 잘안되네. 관광객2명만 적선. 그리고 5시 넘어가 사람이 좀 많아지면서 그럭저럭 적선받았다. 62.5dh 적선받았다.
기도 소리 못듣고 기타치니, 한 소년이 와서 치지 말아달랜다. 머리가 나빠진 느낌... 기존곡 연습한게 전혀 반영이 안된다.. 구걸할땐 생각이 안나고 그냥 습관대로 치네.. 이래서 습관이 무서운건가... 신경써서 연습을 반영해야하는데... 연습곡만 좀더 자주 칠까.. 연습곡 곡수를 줄이고 집중적으로 해야하나... 집중적이 많이 감퇴된 느낌. 습관이 안되서 그런가.. 매일 하면 좀 나으려나.
집주인에게 1주일 더 머문다고 했다. 여기 막차 버스 시간을 물었다. 밤 10시랜다. 근데, 밤 10시에 막차가 최종 정류장에 도착하는건지, 차고지에서 출발하는지 알수가 없댄다… 택시는 공항까지 100dh 이상. 미터기 안킨다고 한다.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샤워한다. 근데 샤워 부스 너머로 츄리닝 바지가 넘어간걸 몰았다. 바지가 다 젖었다. 다 젖은 바지 입고 돌아왔다. 기분이 거시기 하다.
집에 와 프랑스의 우편 가격을 조사 했다. 모로코 보다 싸다… 내 생각엔 모로코에선, 주로 외국인이 해외우편을 보내니, 그래서 더 비싼게 아닌가 싶다. 마르세유 가서 기념품을 발송해야겠다. 프랑스가 아무래도 좀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한 Couchsurfer가 머물고 싶다고 연락해 왔다. 유료일수도 있다고 했는데도 머물겠다네. 집주인에게 Couchsurfer 받아도 되는지, 된다면 얼마인지 물었다. 집주인은 55dh, 돈내야 한댄다. 여긴 다 돈이네... Friendly하지 않네.. 이방인이라 그런가.. 과연 여기 머물까.. 머물면 나도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180125
새벽 4시쯤 되면 배가 고프다. 해먹기도 귀찮고, 음식도 아낄 겸, 그냥 담배로 위를 속인다.
잠결에 소변을 참는거 같다. 방광이 아프다.
어학원 가는 길에 주유소 가서, 자전거 앞바퀴 타이어, 튜브 분리후 다시 조립 했다. 그래도 자전거가 울퉁 거린다. 거슬린다.
어학원에 갔다. 근데 오늘 수업이 갑자기 취소. 헛걸음 했네.. 짜증이 살짝 난다. 담당자가 메일 보내려는데, 내 메일이 없어 못보냈단다. 보강있는지 문의했다. 수업횟수에 맞춰 일정이 연장되는 시스템. 내가 그전에 떠난다고 하니 다음주 월요일 저녁에 들으란다. 번거롭다.
집앞에 왔다. 어학원 수업이 취소되,
뜻하지 않게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자전거 판매용 사진 찍었다. 쿠션, 뒷안장 제거 후 찍었다. 그
과정에서 오른 집게 손가락 손톱이 좀 들렸다. 아프다.. 자전거는
팔릴려나.
마르세유의 방, Airbnb, couchsurfing host등을
구하기 시작. 일단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이 오려나 모르겠다. 모바일
인터넷이 참 많이 끊긴다. 짜증이 나네.
방브로커가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 Airbnb 게스트, 2명이 온다고 한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설마 누가 여길 머물겠나 싶어, 독방쓰겠다 했다. 근데 정말 오는 사람이 있네… 아…
싫다. 내가 쇼파 2개를 붙여 나름 침대를 만들었는데, 그 중 쇼파 한개를 줘야한다.. 아 귀찮아.
방브로커는 airbnb에 이곳을 하룻밤에 101dh으로 해놨네. 호스텔이 50dh인데.. 혹시 몰라 다른 방을 봤다. 비슷한 가격에 다른 괜찮은 방이 있었는데… 인터넷도 되는… 아쉽다. 여기
조금만 머물고 그 방에 머물면 더 나았을까.. 근데 환경이 바뀌는것도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집주인이 이번만 Airbnb 받고 앞으로는 안받는댄다. 집주인도 방브로커를 못믿는 모양. 이번 Airbnb 게스트도 일단 일요일 저녁에 와서 방 보고 결정한댄다. 아무래도 머물듯.. 돈부터 받을테니... 환불은 번거로운 일이니깐..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에 룸메이트가 떠난댄다. 휴우.. 드디어… 룸메이트에게 떠나기 전에 방청소 하고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근데 약간 못미덥다. 여긴 모로코니깐.. 다들 말하곤 금방 잊는다.
참.. 룸메이트, 문안닫네… 짜증이 좀 나지만, 그 때문에 내 감정 소모하고 싶지 않다.
집주인이 말을 건다. 어젯밤에 내가 옆에 있는데도, 룸메이트가 집주인과 얘기하는 과정에서, 내가 프랑스어로 말했던걸
흉내 냈다고 한다. 집주인이 내가 그걸 옆에서 들었을까 신경쓰였는지 얘기한다. 룸메이트가 정신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하네.. 참 피곤하다. 기분 나쁠수도 있지만 가볍게 무시한다.
집주인이 자기한테, 한국에서 편지가 왔다고 전화왔다고 한다. 한국에서 한국 기념품을 내게 보냈는데, 그 편지 봉투에 집주인 전화번호를
적어놨다. 전화 내용은, 그 편지가 다른 집으로 배달됐다고, 편지 받은 사람이 연락한거였다. 아놔… 짜증이 나네.
집주인은 테니스 좋아한다고 하네. 근데 여기선 배우기 쉽지 않다네. 어디선 참 흔한건데..
떠나기까지 3주 남았다. 산업기능요원
이후로 날짜 세긴 오랜만이다.
오늘 좀 짜증, 신경질이 난다. 피곤해서
그런가.. 배고파서 그런가... 자전거가 계속 울퉁거려 그런가, 아니면 어학원이 취소되서 그런가… 졸리긴하다. 그래서인가 기타연습하기 참 싫네.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냐… 졸려서 그런가.. 왜 졸리냐.. 많이
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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