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8. 10.

180808-180810: 동전 입금 준비, 무단횡단 통로, 작은 맥주, 재미있는 일일 버스 티켓, 귀여운 맥주, Zara 식당에서 적선받은 환타, 주은 밀크쉐이크, 스콧기념탑 근처 마술사, Hub앞 버스커, 동전 포장, 무사히 동전 입금, 중고 가게, 어쩔수 없이 구입한 중고 케이블, 비가 오락가락한 Rose St., Haymarket 아시아마켓, 특이한 태국 라면.

180808
1시반까지 영화-미션임파서블3-봤다.
영화 취향이 삼촌이랑 같아 졌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액션. 그래서 모.. 재미있으면 됐지. 액션은 참 좋네. 다만 마지막 반전은 좀 억지인듯.
기억은 왜곡되네. 전에 봐서 기억하는 결말이랑 다르네.
어디까지가 스턴트이고 어디가 cg인지 헷갈리네..

담배피고 블로그 쓴다. 갑자기 한국가장에게 전화왔네. 한국은 아직도 많이 덥다네. 계속 남미 가지 말라네. 가지 말라니 더 가야할것만 같다. 청개구리 심보인가.
2시반부터 스페인어 강좌를 간만에 좀 읽었다.
3시반에 유투브-미션임파서블3 behind-봤다. 거의 30분짜리 영상을 다봤네. 톰크루즈가 다 스턴트를 직접하네.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3 관련 웹서핑하다 4시반쯤 잔다.

13시 기상. 동전 입금 준비 한다. 그리고 우체국 갔다. 과연 무사히 문제없이 될까. 안되면 다시 집에와 동전 놓고 가야하는데…-카드 단말기로 입금은 안되고 직원이 따로 카드 스캔해서 입금했다. 아마 선불카드로 인식하는듯.
다행히 입금은 했다. 내일 아침에 입금 완료 되는걸 확인해야한다.
아쉽게 한번에 500파운드만 입금되고, 입금할때마다 1파운드 수수료 나간다..
동전입금이 내일 아침에 되는거 확인하고 2일에 한번씩 계속 입금해야겠다.

장보고 집으로 돌아온다. 여기 사람들도 무단횡단을 많이 하네. 도로 가운데 무단횡단 방지판에 구멍이 나있다. 그리로 사람들이 다닌다. 역시 사람 마음 다 같은건가..


작은 프랑스 맥주 10병을 샀다. 자기전에 마시면 되겠다. 작으니 귀엽네.

14시.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그리고 기타 가방 지퍼수리. 조만간 지퍼가 부러질것만 같다.
15시에 구걸가는 길에 자전거 가게에 들러 타이어에 바람 넣었다. 자전거가 좀더 잘나가는 느낌.

스콧기념탑엔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네. Hub로 간다
16시. hub 앞 구걸. 수요일이라 그런가 식당 손님이 별로 없다. 1시간 해서 할당은 채웠다. 15.97파운드 적선받았다.
비가 살짝 흩뿌렸다. 식당 손님들이 다 실내로 들어간다. 다행히 10분만에 그쳤다.
한 중국인 아저씨가 중국어로 말을 건다. 중국인이 아니라고 하니 당황하는듯… 근데 할수 없지.. 정말 중국인이 아닌데..

17시 넘어 Zara 식당 앞에서 구걸. 식당 손님이 많지는 않네. Zara식당엔 손님이 아예 없다. 너무 일찍 온건가. 그래도 그냥 구걸한다.; 그래도 다른 식당 손님들이 꽤 적선해준다. 5파운드도 받고 만족한다. 25.41파운드 적선받았다.
자전거 타고 떠나는데 Zara식당 주인이 고맙다고 인사하네. 나도 인사한다. 호의적이라 다행.

18시 넘어 Hub 앞이 썰렁해 스콧기념탑 가봤다. 아직도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네. 할수없지. Hub 간다.

18시반쯤 구걸-Hub 앞-한다. 식당 손님이 거의 없다. 그래도 그냥 30분만 할 생각으로 했다.첫곡 치니 앉아있던 맞은편 식당 직원이 기타치는 시늉을 하며 웃네. 내가 너무 같은 곡만쳐서 그런가.. 신경쓰이네. 자격지심인가..
시작하자마자 5파운드 적선받았다. 맞은편 호텔 손님 같은데, 아마 방에서 들은듯. 덕분에 식당 손님이 없어도 구걸한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한 40분뒤에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또 적선해주네. 매우 감사.

버스 일일 티켓을 적선받았다. 신기한 시스템이네. 해당 날짜를 긁어 그 날짜는 무한대로 버스를 탈수 있다. 근데 난 자전거 타고 가야되서 이용할 수가 없다.

식당 손님들 중 한 아이가 오더니 G'n R 쳐달랜다. 그래서 칠줄 아는 곡이 하나도 없지만 그냥 Knockin' on heaven's door 코드를 쳤다. 성의지.
중반 이후에 식당 손님이 꽤 찼다. 그래서인가 또 잘됐네. 그래서 한 50분정도 구걸했다. 짐쌀때 적선받고 또 칭찬도 받았다. 24.73파운드 적선받았다.


여전히 Stairway to heaven은 저음을 헛친다. 아무래도 내일 녹음은 안될듯. 그냥 포기하고 전에 한번 실수한걸 갖고 동영상 만들어야겠다.

19시넘어 돌아간다. 춥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 잠깐하고 집에 가니 20시가 넘었다.
샤워하고 저녁-닭고기파스타, 샐러드, 피자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 그냥 Small Talk. 이탈리아인들은 참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했다. 한국군대 얘기를 할까 하다 말았다. 9월에 좀더 추워진댄다. 근데 집주인이 안춥다네… 적응한건가..
21시. 적선 세고 블로그 올리고 영화-미션임파서블4-다운. 이것도 옛날 영화인데, 인터넷 업체에서 경고 보내지 않을거 같다.
담배피고 침대에 눕는다. 노곤한다… 잘까, 게임할까.. 고민이네..
22시넘어 결국 웹서핑. 피곤하긴 피곤했나보다. 바로 골아 떨어지네. 피곤해서 게임할 생각이 많이 안들었나 보다.

오늘 춥다. 바람이 매우 차다. 앞으로 옷을 좀더 두껍게 입고 나가야겠다. 특히 두꺼운 바지를 입어야겠다.
떠날때가 된거 같은데… 그래도 구걸은 아직 좀 된다. 안될때까지 있을까… 언제 떠나냐.

180809
2시 좀 넘어 일어나 꿈을 쓴다.
꿈을 꿨다. 초6인지, 고3인지 잘모르겠다. 교실 1분단 맨뒤에서 2번째 앉아있다. 1교시인데 교실이 깜깜하다.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다. 선생님이 들어왔다. 중2때 담임이다. 일어나야하는데 몸이 말을 안듣네.. 계속 자고 싶었다. 그러다 필통 정리를 등을 조사한다고 한다. 주변에서 나보고 나가 검사하랜다. 그냥 모른척하고 있었다. 지우개 등에 이름이 쓰여있다. 그때 커튼이 열리고 초1이 등교한다. 초1에게 6년뒤 졸업이 보이냐고 물었다. 그러다깼다.

자는데 방 밖에 고양이가 문을 열려는 소리가 자꾸 들린다.

옛날 생각이 문득난다.
초중고를 같이 나온, 한때는 친구였던 이가 갑자기 생각나네. 초등학교 친구였지만, 고등학교때 너무 날 자기 밑으로 생각해 함부로 대했던걸, 한번 엎었더니 그 뒤로 절교. 화장실에서 오줌 누는데 주머니에서 내 손수건을 함부로 꺼내고 그때 동전이 같이 떨어졌는데, 그걸 다시 안줍네. 소변보면서 주으라고 소리쳤더니 그길로 절교.

중2때였던가. 싸움 잘하는 애가 내 뒷통수를 살살 쳐서 나도 되받아쳤더니 그 뒤에 막 쎄게 쳤다. 난 쫄아서 아무말도 못했다. 트라우마까진 아니고 좀 흉터같은 기억.

중학교때 한때 친구였던 이들도 기억나네. 중학교때 친했는데, 같이 엄마 학원 다녔는데, 내가 너무 막했던거 같다. 학원에서 그 친구들한테 모에 삐져서인지, 학원 선생님 계신데 막 어거지로 비난했던거 같다. 나도 질풍노도의 시기였으니깐...

블로그 쓰는데 3시반쯤 대학 동창이 갑자기 전화했다. 마침 정신이 맑아서 그냥 받았다. 잘사네. 별일도 없는거 같고.

블로그 마저 쓰고
4시에 맥주 마신다. 작은병이 귀엽다. 웹서핑하다 5시쯤 잔다.

자다깨서 보니 제대로 Monese 동전입금됐다. 다행.

13시 기상.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본다.
14시. 기타 녹음. 어휴.. 신경질난다. 계속 안되네. 그냥 포기다. 오늘 밤에 모니터하고 동영상 만들자. 도저히 짜증나서 못하겠다. 다른 녹음 트랙을 같이 틀어놓으니 더 헷갈리네. 한계다..

15시 넘어 Hub로 구걸 간다. 이런.. 버스커가 있다. 할수없지. 스콧기념탑 확인 간다. 스콧기념탑엔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겠지…-또 없네.. 그럼 내가 해야지.
구걸-스콧기념탑-한다. 17시10분정도부터 시작. 근데 17시 30분쯤 백파이프 버스커가 왔다. 관둘까 하다가 그냥 계속 한다. 미술관 앞에서 본 백파이프 버스커가 와서 하고 있는 백파이프 버스커에게 다음 차례하겠다고 하는듯하다. 그리곤 잔디밭에 눕네.
17시55분까지했다. 짐싸는데 한 할아버지가 오셔서 당신은 베이스치신다고 손가락 보여주시네. 그리고 어디서 배웠냐 물으신다. 유투브라고 했다. Entertaining 했다고 하시네.
1시간 할당은 겨우 채웠네. 15.43파운드 적선받았다.

17시. Zara식당 근처로-손톱붙였다.

그리고 구걸-Zara 식당 앞-한다. 식당 손님이 많다. 날이 맑아 그런듯.
18시10분정도부터 시작. 근데 의외로 적선은 별로네. 엠프 볼륨을 올리고 싶은 유혹을 받았지만 참는다.
그럭저럭 1시간했다. 짐싸는데 적선 좀 받아 할당은 채웠다.;Zara식당 사장님이 Musicien이라고 부르시고 환타 주시네. 내가 전에 환타 마신다고 했던걸 기억하시네. 16.58파운드 적선받았다.

18시 넘어 다시 Hub 앞으로. 이런.. 내 자리에 다른 버스커가 있다. 할수없지.. 스콧기념탑으로 간다. 쓰레기통에서 밀크쉐이크 주워 마신다. 배고팠는데 잘됐다.

스콧기념탑근 처엔 백파이프 버스커도 있고, 내가 하던 자리에 마술사가 있네.. 내가 찾은 자리들에 다른 버스커들이 다 차지하는구나… 할수없지.. 전세 논것도 아닌데.. 프린지 축제끝나면 다들 에딘브라를 떠날까…

할수없이 그냥 Hub 앞 버스커가 떠나길 기다린다. 배고파 과자 먹었다. 다행히 18시30분쯤 떠나네. 휴우.

구걸-Hub 앞-한다. 30분만한 생각으로 18시30분에 시작. 근데 1시간이나 했다. 중반까지 참 안됐다. 그래도 그 이후에 5파운드도 적선받고 나름 괜찮았네. 1시간한 보람은 있다. 역시나 짐쌀때 또 좀 적선받았다. 19.45파운드 적선받았다.
Pink Floyd 신청곡이 또 들어왔다. 한곡 얼릉 쳐야겠다.
19시 넘어 돌아간다.이제 춥다. 츄리닝 바지 입고 나가야겠다. 밤에 돌아올땐 안에 셔츠를 입고 목도리를 해야겠다. 20시 넘어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간단히 어깨운동 1세트.

집에 와 샤워하고 21시 넘어 저녁준비. 찬밥이 냉장고에 좀 있었네. 냄새가 변할랑 말랑하다. 그냥 커리 넣고 닭고기랑 볶아 먹으며 집주인과 대화-집주인이 심심한가 나왔네. 코가 안좋다고 의사 진료 예약한다고 한다. 근데 여기도 General Doctor는 별로고, Specialist를 만나는게 좋다는게, 그럼 유료랜다. 의사질이 떨어지나 보다. 그거 보면 한국의료가 질은 높은거 같다.
낮에 너무 배고파 저녁을 좀 많이 먹었다. 그래서인가 밤에 노곤하네… 놀고 싶은데…

22시. 입금 준비한다. 이미 포장한 동전 주머니를 다시 밀봉하는게 오래 걸리네. 블로그 올리고 일기 쓰고 23시 넘어 핑크플로이드 선곡 한다. 몬 곡을 쳐야 반응이 좋으려나.

녹음은 이제 포기.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더 이상 그 곡에서 지체하고 싶지 않다. 얼릉 Pink Floyd 신곡해야한다. 이게 영국에서 인기가 꽤 있네.

왜이리 코가 간지럽고 콧물이 나냐. 또 감기 걸린건가. 그리고 자고나면 얼굴이 참 가렵네. 얼굴이 차져서 그런가.

장봐야하는데.. 참 귀찮네.

180810
2시반까지 핑크플로이드 선곡-한참 걸렸다. 이 노래 저 노래, 이 편곡, 저 편곡 듣고 악보 찾아보고... Comfortably Numb랑 WISH YOU WERE HERE 중에 고민했는데, 결국 WISH YOU WERE HERE로 해야겠다.
Comfortably Numb는 Solo가 중요한데, 현재 기타 프렛이 부족해 칠 수가 없다. 나중에 기타 제작하면 쳐야겠다.
근데 좀 듣고 따야겠네.. 한동안 채보해야겠다. 느린 곡이라 아주 어려울거 같진 않다. 한 1주일 걸릴듯.
예상치못하게 Pink Floyd를 한참 들었네…
언젠가 한번 Slide bar를 이용한 곡을 쳐야할텐데.. 블루스가 좋겠지..

담배 피며 맥주 마시고 블로그 쓴다.
3시에 스페인어 강좌 읽고 나무위키-핑크플로이드-읽는다. 엄청 인기 있는 밴드였네.. 근데 썩 와닿진 않네..
4시에 웹서핑. 그냥 잘껄... 5시 안되서 잔다.

13시 기상.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그리고 Wish your were here를 오랜만에 채보한다. 이걸 구걸때 치면 반응이 좀 오려나. 유투브에 있는 편곡 버전이 원곡이랑 좀 다르네. 원곡대로 하는게 낫겠지..
14시 넘어 집주인이 동전입금해준댄다. 갑자기 나갈 준비한다.
나는 자전거를 갖고 가야해서 집주인이랑 은행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런 비가 온다. 하늘을 보니 곧 갤거 같긴하다.

집주인 계좌에 200파운드 입금. 밤에 입금해 준댄다.
15시. 우체국에 500파운드 동전입금. 다행히 금방 입금됐다.
직원이 정직하네. 내가 실수로 1파운드를 더 넣었는데 거슬러 주네.

오늘 집주인 은행 계좌에 200파운드, Monese 계좌에 500파운드, 총 700파운드 입금했다. 휴우.. 많이 했네.

근처 Bargain 슈퍼마켓에서 과자 구입. 여기가 과자 종류도 많고 싸네.

그리고 Hub로 간다. 오늘도 버스커가 있으려나.-버스커가 있다.. 할수없지. 스콧기념탑 확인-스콧기념탑엔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겠지…-여기도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에휴...

16시. Zara식당 확인. 여긴 손님이 좀 있다. 구걸을 하려고 엠프 가방을 열어보니 기타 케이블이 없다… 아놔. 집에 놓고 왔나.. 설마 Westplaza에 놓고 온건 아니겠지.
집주인이랑 갑자기 은행가느냐 서둘러 나갈준비하느냐 빼먹은듯. 누굴 탓하냐.. 덜렁거리는 내 잘못이지.

기타 케이블을 가질러 집에 갖다 올까 했는데, 왕복 1시간이 넘고 지친다. 차라리 하나 사자.
Guitar Shop으로 검색하니 전에 중고 자전거 사려고 갔던 중고 가게에서 기타도 파네. 가본다.
중고가게에 다행히 케이블이 있다. 케이블 가장 짧은걸 6파운드에 샀다.
가게가 참 좁네. 주인이 호의적으로 말을 거네.
내가 깜빡해서 안해도 되는 지출이 생겨 아쉽다. 그냥 여분의 케이블이 생긴거에 만족해야지. 이건 항상 기타가방에 넣고 다녀야겠다.

구걸-Zara 식당 앞-한다. 한 16시 50분정도부터 다시 Zara식당 앞에 와서 구걸한다.
후반까지 거의 적선을 못받았다. 차라리 케이블을 가질러 가는게 좋았을까. 프린지 축제에서 구걸하는게 나았으려나...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동안 쌓은 통계를 따른거니 어쩔수 없다. 그나마 막판에 좀 적선을 받았다. 근데 왜또 비가 오냐. 18시 10분 안되서 이동한다.
20.81파운드 적선받았다. 오늘도 환타 한캔 받았다. Zara식당에서 호의적이라 그래도 마음이 놓인다.

구걸-Hub 앞-한다. 비가 오락가락. 그래도 덕분에 Hub앞에 다른 버스커는 없다.
18시 20분정도 부터 시작. 대략 1시간 구걸했다. 식당 손님이 없는거 치곤, 그래도 1시간 할당 채워 만족한다. 17.59파운드 적선받았다. 기존곡 좀 연습해야할텐데… 일단 'Wish you were here' 채보 마치고 기존곡을 다시 좀 암보하자. 근데 다른 신곡도 녹음해야할텐데..

금요일인데 비가 오락가락 하고, 내가 케이블을 안갖고가, 중고품 하나 사느냐 시간을 허비해 제대로 구걸을 못했다.
Zara식당에서 16시부터, 프린지 축제에서 17시 15분부터, Hub 앞에서 17시50분부터 했어야했는데.... 앞으로 2주간은 버스커가 많아서 스콧기념탑은 거의 못할거 같고, Hub 근처도 종종 버스커가 있을거 같다. Zara 식당에서 1시간 30분씩 구걸해야할듯. 예상은 한 일이니깐.
다만 프린지 축제 끝나고 다시 나의 독점이었음 좋겠다. 정 구걸할 곳이 없음 그냥 기타연습이나 하자.

19시 넘어 돌아 간다. 날이 으슬하다. 가는 길에 비도 온다. 라면 생각나 도심 근처 아시아 마켓으로 간다.
Haymarket. 생각보다 마켓이 작네. 역시 Mathew Market, 대형-이라기엔 작지만-아시아마트 보단 비싸다. 태국 라면이 40페니로 싸다. 3개샀다.
한국 신라면이 있네. 인기인가보다. 그리고 태국라면 같은데 이름이 김치라면이다.. 모지?

오늘은 도로 따라 돌아 간다. 다른 아시아 마켓이 좀 있네. 다른 곳도 한번 가볼까. 그냥 Mathew Market이 나으려나.
20시 넘어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 하고 집에 도착. 다행히 집에 케이블이 있다. 잃어버리진 않아 다행.

21시 넘어 태국 라면 끓인다. 면이 특이하네. 넓고 얇은 칼국수 같다. 집주인과 대화-스파게티 만들고 있네. 태국라면에 관심을 보이네. 집주인이 심심한가보다. 말을 계속 붙이네.

태국라면도 먹을만하다. 가격대비맛이 괜찮다. 집주인은 대학생이다. 대학에 주로 외국인이라네. 그리고 스코틀랜드에 친구가 없다네.

적선 세고 블로그 올리고 오늘 산 케이블 보강한다. 역시 싸구려나 상태가 안좋다. 본드칠했다. 과연 잘버틸까… 테이핑도 해야할듯.

22시. 채보-Wish your were here-한다. 아주 어려운 채보는 아닌데 리듬이 헷갈리네.

23시. 데드폴2 확장판이 나왔네. 나중에 봐야겠다. 영화 '스카이스크랩퍼'도 나왔네. 어떠려나. 일기쓴다.. 팟캐스트 '매불쇼'에 영화 얘기가 재미있네. 끝질 못하겠네.

춥다. 비가 오락가락. 옷을 좀더 입어야겠다. 이제 여름이 갔다. 이번 여름엔 반팔 반바지입고 외출을 한번도 안했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