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8. 4.

180801-180804: 자선단체 도움 실패, 아시아 마켓, 물냉면만, 한국라면들, 비오는데 축구하는 아이들, 빨간 열매, 간만에 라면, Monese 카드 취소 성공, Fringe 축제 준비, 백파이프 버스커 아이들, 현대무용 버스커, 나무 밑 기타연습, 비오는데도 차력쇼, 이벤트 행사용 보트, Monese 카드 도착, 털깍고 볼품 없는 고양이, 미술관 앞 프린지에서 구걸, 프린지 입구 앞 인형탈쓴 버스커, 플라스틱통 퍼커션 버스커, 수영하는 백조 가족, 라면, 20파운드 복구, 도착한 충전지, Hub 근처 브라스밴드, The Black cat앞 구걸, 주은 피자 2판.

180801
1시까지 잤다.
자고 일어나면 땀이.. 덥지도 않은데… 어디 아픈가…
2시반까지 블로그 쓰고 일기 쓴다.
나가 담배 핀다. 참 모로코 담배는 맛이 이상하다. 안끌린다.
3시 안되서 게임-젤다 야숨-한다. 엄청난 노가다 게임이다.. 용 관련 노가다는 끝. 간만에 하니 또 재미있네.
4시 안되서 스페인어 강좌 읽고 5시 넘어 잔다.

13시 기상. 밥 짓는 동안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넘어 Stairway to heaven 녹음. 좀 나아진거 같은데… 그래도 마음에 들진 않는다. 마이너한 실수가 몇 개 있다. 모니터를 해야겠다. 녹음본이 많이 쌓였다.


15시에 계좌 개설 도움 요청하려 자선단체 방문 한다. 기대는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본다. 역시나 안된댄다.. 할수없지.
그냥 Monese로 입금해야겠다. 우체국에서 입금이 되야하는데… 잘되려나..

자선단체 들렀다가 미술관 앞으로 가는거라... 이런 길을 잘못들어 한참 헤맸다. 역시 초행길은 헤맨다.
가는 중에 비가 오기 시작… 구걸 가야할까. 잠시 Sainsbury 슈퍼마켓 입구에서 고민. 그냥 돌아간다.


비가 계속 온다. 돌아가는 길에 아시아 마켓으로 가본다. 생각보다 마트가 크진 않네.

물냉면이 있네. 비빔냉면은 없네. 비냉이 먹고 싶었는데...


라면 대용량 포장이 없네. 몰살까 고민하다가 짬뽕라면과 육개장 라면 구입. 입에 침이 고이네.

비가 잦아 들어 미술관으로 가려는데, 이런.. 또 비가 온다. 그냥 포기.


비가 많이 온다. 옷이 다젖었다. 근데도 아시아마켓 근처 운동장엔 아이들이 축구하네. 참 에너지가 넘치네.

돌아오는 길, 몬가 빨간 열매가 맺혔다. 참 붉네. 먹어달라고 유혹하는건가.

비가 오려면 빨리 오지… 나가니 비가 오냐. 비 맞고 다녔다.

17시반쯤 집에와 샤워한다. 젖은 옷을 세탁건조실에 널려 나가는 순간, 집주인이 들어왔다. 건조실은 금토일월만 쓸수 있다네.. 할수없지.


18시. 정말 오랜만에 라면 먹었다. 육계장맛이라는데… 그냥 라면 맛이네.
밥먹으며 집주인과 이런저런 얘기. 그냥 small talk. 10월까지 날이 흐리고 비가 자주 온다네. 8월에 떠나야겠다.

블로그 올리고, 스페인에 계신 사촌누님께 가을에 방문해도 될런지 문의해본다. malaga에 가도 될런지. 근데 답이 바로 안오네..

일기쓰고 19시 넘어 녹음들을 모니터한다. 가장 최근에 한 녹음이 그나마 낫다. 근데 어처구니 없게 솔로가 그 앞부분보다 낫냐… 앞부분 실수가 거슬리네… 참 묘하네.. 보통은 솔로에서 실수가 나오는데...

20시 넘어 스페인 사촌누님이 메시지 주셨다. 8월말에 연락하기로 했다. 9월엔 친구가 와서 10월에 집이 빈다네. 일단 갈곳은 생겼네.
사촌누님 집 주소 확인 한다. 말라가 도시가 아니네.. 좀 멀다. 피곤하게 생겼다.

20시반쯤 잔다. 확실히 7시간대로 자면 밤에 무기력하다. 왜이리 자고 나면 땀이 많이 나냐…

22시좀 넘어 일어나 기타 녹음. 2개 건졌다. 확실히 좀 나아진듯. 그래도 금방 완주를 하네. 심각한 실수도 줄었다. 조금만더 하면 될듯.

23시 넘어 웹서핑. 해킹 관련글. '지식은 자유롭다.'라는 슬로건을 가진 해커 그룹. PS3 해킹으로 유발된 해커의 기업 공격. 그리고 개인 정보 유출. 어려운 문제다. 일기쓰고 MS 오피스 인증했다.

오늘까지 충전지 온다는데 안온다. 내일 오려나… 부디 오길.

180802
Monese은행의 요금제를 신청해야하는데, 아놔.. 실수로 카드를 주문해버렸다. 아침에 취소하고 요금제를 다시 신청 해야겠다. 해주려나.. 피곤하게 됐다. 주소만 변경하고 어떻게 진행되나 보려고 했는데...;아무래도 UK debit card와 Euro debit card가 따로인듯. 할수 없지.
오늘 주문하면 8월16일에 오네.. 오래 걸리네. 19일에 방을 못빼겠네.. 그전에 오려나...

간만에 해외 계좌들 확인.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 나중에 해외 송금을 Currency online업체를 통해 무사히 송금할수 있을까... 해봤어야 알지..
2년치 독일 생활비는 마련. 3년치까지는 무리이지 않을까 싶네...

1시반. 블로그 날짜 정리 한다. 이것도 한참 걸리네. 배고파 케익 먹으며 스페인 강좌 본다..
2시넘어 게임-젤다 야숨-한다. 또 한참 했네.
4시반쯤 스페인어 강좌 보고 5시쯤 자련다.

새벽에 참 바람이 강하게 부네. 떠날때가 됐다.

자려는데 왜 한국에 전쟁 같은게 나서 해외로 가족들을 도피시키는 생각이 비몽사몽간에 드냐… 참 잠설치네..
결국 6시쯤 잤다.

8시쯤 잠깐 깨서 Monese에 카드 주문 취소 문의. 새벽에 문의가 밀리서인지 답이 안온다. 다시 자려는데 잠이 안온다.

10시쯤 다시 깨서 Monese 답변 확인. 실시간 채팅이 아니네. 답변한번하고 기다리고... 잠이 안와 웹서핑하다 11시쯤 잔다.

12시 좀 넘어 기상. 다시 Monese 에 문의. 담당자가 말을 바꿔 헷갈리네. 어째든 카드 값은 돌려준댄다. 유료 요금제로 전환했다.. 카드 수수료가 환불되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다면 골치 아프겠다. 수수료로 2번 나가는거니깐... 카드값 환불해 준다고 하니 믿어볼수밖에.. 증거는 캡쳐해놨다. 안되면 이걸 보내야지..
이것때문에 잠을 참 설쳤네…

스페인 고모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안달루시아 갈수도 있다고 알렸다. 아마 사촌누님이 인사 전한듯.

충전지가 아직 안왔다. 밤까지 안오면 환불신청해야하나. 충전지가 필요한데…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녹음 모니터 한다. 또 딱 한군데가 마음에 안드네.. 박자가 밀렸다. Solo는 괜찮은데.. 아쉽다. 그리고 기타 녹음-2개 건졌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다. 잠을 제대로 못자서 컨디션이 안좋다.

15시. Monese에서 또 메일이 왔다. 근데 우체국에서 입금 안된다네.. 갑자기 띵하네. 어쩌냐. 그래도 Premimum 요금제 하면 paypoint에서 무제한 입금할수 있어 일단 안심한다. 동전이 많은데 은행 계좌는 없으니 참 골치가 아프다.

미술관으로 가는길에 공공 wifi로 monese 확인. 다행히 카드값은 환불됐다. 그리고 우체국에서 입금 가능하댄다. 메일은 실수랜다. 한숨 돌렸다. 결과적으로 원하는대로 됐다. 아마 나중에 Euro Debit card로 무료로 신청할수 있을듯 하다. 근데 쓸일이 있을까 싶다.

Monese 카드 신청, 유료 요금제로 변경때문에 오후까진 잠도 설치고 마음 졸였다. 그래도 잘해결된건 같다. 카드가 무사히 빨리 도착해야할텐데...

비가 참… 어떻게 집떠나면 오냐.. 구걸하려고 하면 또 오냐… 사람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오늘은 날이 흐리고 비가 좀 왔지만 아주 춥지는 않네.

16시. 미술관 앞 확인. 프린지 축제를 위한 준비를 마쳤네. 미술관 앞에 공연장 등을 만들어놨다. 식당도 있네.
근데 내가 Fringe 축제 중 구걸할 장소는 매우 주목을 못받는 곳 같다… 할수 없지. 백파이프 밴드가 한창 공연중.


스콧 기념탑 확인. 백파이프 버스커들이 있다. 아이들이네. 갑자기 비가 온다. 일단 우체국에 가서 동전교환해본다.

Wavely 우체국 방문. 과연 우체국에서 동전교환-해주려나…
앞서 온 손님이 불만이 많네. 선착순이 아니냐고, 복사본을 왜 서비스해주지 않느냐 등등.
내 차례가 와서 동전교환 부탁. 동전교환은 불법이랜다. 헐... 그래서 은행들이 안해주는건가.. 내일 집근처 우체국에 가봐야겠다.

스콧 기념탑 확인.비가 좀 잠잠해졌다. 근데 비가 왔다가 가서 벤치가 다 젖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없다. 좀 서서 기다려 본다. 근데 또 비가 온다. 그래서 나무 밑으로 이동.
뒤에서 가방 두고 갔다는 소리가 들린다. 내 얘기인줄 몰랐는데 내 얘기다.  엠프 가방을 놓고 왔네. 멍청하긴... 큰일 날뻔했다.

Princes St. 공원, 스콧기념탑 근처에 경찰차가 있다. 아마 앞으로 경찰이 순찰을 자주 돌듯. 바로 앞에 한 무용버스커가 노래틀고 현대 무용 같은걸 한다. 투명한 구슬로 하는 무용인데, 베를린 있을때 봤던거라 신기하지 않다. 근데 사람들은 신기해 한다. 그리고 적선주네.


공원의 나무 밑에 앉아 기타연습한다. 간만에 하니 잘안되네.


17시 넘어 미술관 확인 간다. 백파이프 밴드는 옆에서 대기하고, 차력쇼 버스커가 공연한다. 역시 이런 공연은 말빨이 중요. 앞으로 프린지 축제에서 많이 볼듯. 근데 별로 안끌리네..

비가 잠잠해 져서 5시 15분쯤 hub에 가본다. 아놔… 엠프없이 기타치며 노래하는 버스커가 있다. 할 수 없이 Cotswold 앞에서 팟캐스트 들으며 대기. 길에서 너무 시간을 낭비한다. 슬슬 축제 기간,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는건가.

17시 40분쯤 멀리서 백파이프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그 노래하는 버스커가 신경질내며 멈추고 짐싼다. 백파이프 버스커가 모퉁이 돌아 있다. 근데 오래할거 같지 않다. 구걸준비.

17시45분부터 Hub앞에서 구걸 시작. 비가 살짝 온다. 덕분에 백파이프 버스커는 갔다. 방세나 마련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식당에 손님도 별로 없다. 19시 17분까지 했다. 그래도 1시간 30분한 만큼은 적선받았다. 22.21파운드 적선받았다. 짐쌀때 적선받지 않을까 했는데, 반응이 없네..
너무 인기곡만 친다.. 앞으로 구걸이 안될테니 연습이나 좀 하자.
충전지 상태가 안좋다. 'Smooth Criminal' 할때 먹먹해지는 것도 충전지 전압이 약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충전지가 얼릉 와야할텐데...

앞으로 최소 축제기간은 hub에서만 제대로 적선받을듯.. 최소한 방세라도 마련했으면 한다. 기타연습이나 해야지.. 근데 생각보다 공원에서 기타연습 집중이 잘안되네.

19시 넘어 돌아간다. 운하에 이벤트 행사용 배가 다닌다. 안에 보니 사람들이 저녁 먹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 좀 하고 발톱깍고 집에 오니 20시반쯤.

집주인의 고양이 미용을 돕는다. 쭈구려 앉아 있다 일어나니 현기증이 난다.

21시 넘어 씻고 감자튀김 튀기며 집주인과 대화. 아시아인은 정크푸드 먹어도 별로 안뚱뚱하다고 하네. 반론할까하다가 배고프고 피곤해 관둔다.
적선 세고 피자랑 감자튀김 먹으며 아이리쉬크림우유 마신다.
오늘은 좀 폭식하고 술도 좀 마시고 일찍 자련다. 남혐여혐에 관한 '100분토론'을 봤다. 그렇게 통쾌한 맛은 없네.

22시 넘어 집주인과 대화. 조만간 동전입금해 준댄다. 나야 감사. 최대한 동전을 줄여야한다.
블로그 올리고 일기 쓴다. 팟캐스트 '매불쇼'가 재미있어서, 특히 영화 '인랑'을 어떻게 까냐 궁금해서 계속 들었다.

23시 넘어 게임-젤다 야숨-한다.

과연 Pre schedule로 프린지 참가하는게 잘한건지 모르겠다. 일단 내일 해보고 바꿔달라고 해보자. 근데 이미 축제가 시작되서 안바꿔줄지도… 고민이네..

확실히 잠을 설치니 밤에 노곤하다. 오늘은 밤 녹음 포기

180803
2시반까지 게임-젤다 야숨-한다. 수집 노가다가 참 많네…
그리고 3시반까지 블로그 쓴다. 쓰기 귀찮아도 쓰고 나면 나름 성취감이 있네.
스페인어 강좌 읽으며 맥주 마시고 5시쯤 잔다.


13시 기상. Monese 카드가 하루만에 왔다. 엄청 빨리 오네. 일단 월요일에 500파운드 입금해보고 우체국의 반응을 보자.
충전지는 아직 도착안했다. 혹시 주소가 잘못된건 아닌가...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 본다.


고양이가 털을 깍아 놓으니 참 볼품없다. 털도 자연상태에서 필요해 난걸텐데… 인간이 마음대로 환경을 바꾸고, 교배해서 이발까지 해야하는 처지네. 집주인이 고양이를 외로워서 키우는 듯하다. 누군가의 감정을 채우기 위해 살아가야한다. 난 그렇겐 못하겠다.

14시. 녹음한거 모니터 하니 마지막에 한게 엉망이네. 지웠다. 그리고 기타 녹음. 신경질 난다. 자꾸 틀리냐. 특히 중반 스트럼에서 저음을 놓친다. 자판을 계속 봐야겠다. 눈감지 말자.

15시 넘어 나간다. 먼저 우체국과 은행 방문. 동전교환 시도. 우체국과 은행 모두 교환을 안해준다. 할수없지., 동전 주머니만 얻었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오래 걸리지 않았다.

16시부터 Hub 앞에서 구걸한다. 금요일이라고 사람이 많네. 금요일엔 꼭 4시부터 해야겠다. 한 아저씨가 옆에서 한참 듣고 간다. 그리고 천재라고 칭찬하는 아저씨. 돈을 더 많이 벌라고 하신다. 나도 그렇게 바란다고 했다. 잘되서 다행. 24.89파운드 적선받았다.


17시 15분부터 미술관 앞, 프린지 축제에서 처음 구걸. 시작하려는데 이상한 말 하는 아저씨. 못알아듣겠다. 나를 Canal에서 봤다고, 어디 사는지 안다고… 왜 그런말을 할까.
내 앞에 마술사가 길거리 공연한듯. 근데 짐을 안싸네. 보니 나 끝나고 다시 하네.
별로 안된다. 사람들이 머물지 않는다. 그냥 참가하는데 의의를 둬야겠다. 다만 Drifting이랑 Bari Improvisation을 하니 사람들이 좀 잠시 머문다. 이걸 앞으로 좀더 자주 해야겠다.
끝나고 한 버스커로 보이는 아저씨가 와서 돈 많이 벌었냐 묻는다. 처음이라 잘모르겠다고 했다. 이젠 프린지 페스티발에서 별로 돈을 못번다고 하네.. 30분해서  8.45파운드 적선받았다.
중간에 충전지가 다 됐다. 슬슬 불안하네. 얼릉 충전지가 도착해야할텐데....
프린지 축제, 미술관 앞 입구. 인형탈을 쓴 사람이 왠지 안쓰럽다.

프린지 페스티발이 나랑 안맞는다. 다른 버스커들은 행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엄청 노력하네. 힘들겠다. 난 그렇겐 못하겠다. 다만 프린지 축제 덕에 관광객은 많아진듯.

스콧기념탑 확인. 역시 백파이프 버스커가 있다.
길거리 퍼커션 소리가 꽤 크네. 가장이 만약에 해외에 나오게 되면 저렇게 해야할듯.

18시. hub근처 도로에 백파이프 버스커들이 있다. 갈때까지 과자 먹으며 기다렸다. 다행히 금방가네.

Rose St.을 통제한다면 다른 도시로 이동해야한다.-다행히 Rose st. 통제안한다.

대략 18시10분부터 Hub 앞에서 구걸 시작. 식당 손님이 많다. 초반엔 참 적선을 못받았다. 중반 넘어가니 그래도 할당은 채웠다.
한 청년이 적선해주고, 찢어진 20파운드를 준다. 테이프로 붙이면 된다고 한다. 앗싸.. 20파운드 처음 적선받는다.
Wonderwall을 치니 지나가는 청년들이 노래 부른다. 이걸 노리고 연주한거긴하지만 참 연주에 집중이 안되네.
끝나고 가려는데 적선 좀 받았다. 그리고 맞은편 식당의 손님이 와서 음악 공부하냐고, 국적어디냐고 묻는다. 동양계 미국인이네.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아직 확실히 동양인 구별이 안되네. 39.72파운드 적선받았다.

금토일은 Hub에서 16시, 18시 2번 구걸 하자. 그게 나은거 같다.

근데 프린지 끝나면 구걸이 좀 될까. 구걸이 안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떠날 준비할까… 그전엔 다른 도시들만 알아보고… 일단 좀더 구걸해봐야겠다. 하루 30파운드면 머물만 하지.

19시 넘어 돌아간다. 백조 가족이 나란히 수영하네.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 좀 한다.


20시 넘어 집에와 샤워 하고 빨래 하고 라면+밥, 샐러드, 고기 먹는다. 이제 장봐야한다. 귀찮다.


오늘 적선받은 20파운드 복구. 은행에서 받아주겠지? 설마 안받아주려나.. 그럼 섭섭한데...
블로그 올리고 일기 쓴다.

22시 넘어 빨래 널고 기타 녹음. 왜이리 졸리냐… 초반을 어찌저찌 넘어갔는데, Solo에서 엉망이네.. 집중력 최저. 하나도 못건졌다. 언제 완성하냐… 답답하네.. 이제 정말 지루하고 졸리다.. 근데 계속 안된다. 저녁 먹고 바로 해서 그런가…

23시 일기 쓰고 게임-젤다 야숨-한다.

라면에 밥까지, 많이 먹었다. 밤에 졸리다. 많이 먹어서 그런지, 아니면 구걸해서 그런지...

180804
2시까지 게임-젤다 야숨-했다.
그리고 웹서핑하다가 4시쯤 잔다.

새벽에 왜이리 블로그 쓰기 귀찮냐.. 졸려서 그런가.. 일찍 잘까…-그냥 웹서핑 하고 또 4시쯤 잤다. 일찍 잤어야했는데… 많이 못잔거 같다. 별로 개운치 않네. 밤에도 약간 무기력.  더 자고 싶은데 잠이 안온다.

12시반쯤 기상. 휴우.. 다행히 오늘 Eneloop 충전지 도착. 이 충전지는 좀 오래가야할텐데.. 더 자려는데 잠이 안온다.

13시 넘어 빨래 걷고 뮤슬리, 케익, 복숭아캔 먹으며 스페인어 강좌본다.
14시. 기타 녹음-아.. 한번 실수했다. 아쉽네. 그냥 쓸까.. 일단 조금만 더해 본다.
이제 거의 완주 단계인데, 아주 작은 실수들이, 그것도 전에는 하지 않았던 실수가 생긴다. 그러니 좀 짜증이나네... 이왕 시작한거 몇번 더해서 확실히 실수없는 연주를 녹음해야겠다.
자판보기, 머릿속 허밍, 살살. 긴 쉼표에 머리를 좀 돌려 혈액 순환, 한번 녹음 마치고 스트레칭좀 해서 피돌게.
2번째 녹음은 더 안된다. 왜이리 집중이 안되냐..

15시에 Hub로 간다. 이런. Hub 앞에 브라스 밴드가 있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는 순간 음악 소리가 안들린다. 잠시 기다려보니 짐싸네.. 휴우.. 다행.

16시부터 Hub 앞 구걸. 날이 조금 흐린 토요일 오후라 그런가 식당에 손님이 많네. 17시10분까지 구걸. 짐싸는데 5파운드도 받고 괜찮았다. 23.02파운드 적선받았다.

17시 좀 넘어 The Amber Rose 옆 공터로 갔다. 근데 홈리스가 앉아있다. 내 코가 석자라, 마침 The Black cat 식당 맞은편 Wax샵이 문을 안열어 바로 앞에서 했다.
다행히 The Black cat 식당에서 별말 없고, 지나가는 순찰차도 별말 없다.
생각보다 적선은 그렇네.. 그래도 할당 채웠으니 됐다. 여기가 The Amber Rose 공터보다 나은듯. 다른 식당에서도 적선을 좀 주니깐… 18.05파운드 적선받았다.
한 청년 걸인이 지나가다 기타 쳐도 되냐 묻는다. 내가 쳐야한다고 했다. 나중에 오더니 기타치고 있는데 기타줄을 튕기네. 황당.

18시 넘어 Hub 앞에 가본다. 옆 공터에 다른 버스커들이 있다. 근데 공연을 안하네. 그래서 그냥 시작. 다행히 짐싸서 가네.
18시 30분 정도 부터 시작. 19시 35분까지 했다. 초반에 5파운드 적선받고 썰렁. 다행히 중반 넘어가니 적선이 좀 있다.
짐싸는데 한 아주머니가 오셔서 국적 묻는다. 남한인이라고 하니 '안녕하세요'하네. 과자 먹고 있어서 같이 인사를 못했네. 짐쌀때 다른 식당 손님들한테도 적선을 받았다. 23.17파운드 적선받았다.

역시 프린지 축제때문에 버스커가 사방에 있다. Zara식당 앞에서 다시 해볼까 싶다. 볼륨을 좀 줄이고 딱 1시간만 하면 괜찮지 않을까… 이미 2달이나 지났는데… 또 항의 하려나.. Zara식당 주인에게 볼륨이 너무 크다면 얘기해 달라고 해야겠다. 설마 기타 뺏기려나… 또 걸려도 같은 경찰관만 아니면 경고로 끝날거 같은데... 약간 떨리네...

19시넘어 돌아 가는길에 피자 2판 박스 주었다. 옆에 걸인이 있었는데, 그 양반꺼였나? 별말 안하는데…
화요일에 일찍 구걸하고 간식으로 먹으면 되겠다.

20시. Hailes Quarry Park에서 스트레칭, 어깨 운동 좀 하고 Lidl 슈퍼마켓 가서 장본다. 술사고 싶은데, 갖고간 장바구니가 꽉차서 살수 없었다. 좀 아쉽네.

21시. 집에와 샤워하고 닭고기커리밥, 샐러드, 피자, 파스타 먹는다. 또 좀 많이 먹은거 같다.

22시 설거지하고 동전세고 블로그 올린다. 츄리닝 윗도리의 지퍼가 빨래하다 빠졌다. 다행히 세탁기에 있네. 언젠간 잃어버릴거 같다.
침대에 누워 유투브 본다. '인피니티워' 블루레이가 나왔네. 다시 좋은 화질로 보고 싶네. 그리고 계속 동영상 제목에 낚여 보게 된다.

23시 좀 넘어 일기 쓰고 게임-젤다 야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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