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9. 16.

160913-160916: Granville Bridge, Starbucks Open Mic, Burrard Street Bridge, 달과 노을, 비빔국수.

160913
새벽에 계속 벤쿠버, LA에 방이 있나 본다. 방못구하면 어쩌나 싶다.

오늘은 어제보다 일찍 12시쯤 Harbour Green Park으로 간다.

점심때 사람이 많구나!. 70.25cad 적선받았다. 잘되네.. 매일 이렇게만 되면밴쿠버에 오래 있고 싶다. 내일은 12시부터 해야지..

조깅하는 한 아줌마가 퍼밋없으면 하지 말라고, 신고하겠다고 하네. 아놔조깅을 이 시간에 하면 자주 마주치겠네. 이 양반이 신고하면 골치 아파지는데그 아줌마가 모라고 하는데, 옆 청년이 편들어주네. 그 아줌마는 무슨, 이게 법이고, 민주주의고 내가 세금내는거라 하네... 근데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와서 적선을 더 해주네.. 격려 차원인가 보다. 근데 공원에서는 원래 퍼밋없어도 되는데

한 청년, 한 아저씨가 전화번호 받아갔다. 연락 올거라 기대는 안한다. 간만에 3시간 30분했다

오늘 한 Starbuck 지점에서 Open Mic가 있다. 그래서 가본다.


Granville Bridge를 건넌다. 다리가 꽤 높다. 아래로 유명 관광지인 Granville Island를 지난다. 사람이 꽤 있네. 버스커가 공연도 하고근데쉐어하우스에서 꽤 머네별로 안끌린다

Starbuck 한 지점의 개점일 축하 행사다. 마실거 모 원하냐 묻길래 먹을거 원한다고 해서 샌드위치 얻어 먹었다.


나 포함 3명 공연자우쿨레레 공연자는쇼를 하는데.. 왜 내가 민망하냐. Open Mic를 처음해봤는데, 별로 재미가 없네.     사람들 박수도 별로 끌리지 않네. 다신 Open Mic하지 말자.

7시쯤 돌아온다.

돌아 올 땐 다른 다리를 건넌다. 이쪽엔 요트 선착장이 있나보다.


다리가 한쪽은 보행자, 다른 쪽은 자전거 도로다. 근데 아무 생각 없이 잘못 들어 자전거 도로로 진입. 지나가는 자전거가 한 소리하네.

달떴다. 노을 진다.
돌아가는 길에, 바닥에 소다가 있어 집었는데.. 홈리스꺼 였네.. 쫓아오네.. 민망하네.. 돌려줬다.


밴쿠버에서 방 임대한다고 연락이 왔다. 내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문자 답이 참 짧네. 과거글을 보니 따로 아파트로 장사하는 업자인가 보다. 내일 보러가서 대충 괜찮으면 계약해야겠다. 일단 10월에 밴쿠버에 있고 10월달도 구걸이 잘되면 11월도 있는거지머 그런거지.

160914
10시에 일어나려고 했다. 근데 휴대폰이 다운되서 알람이 안울렸다. 이러면 위험한데...

12시쯤 Harbour Green Park에 구걸갔다. 어제 보단 안됐지만 어찌어찌 39.80cad는 적선받았다.. 생각보다 밴쿠버가 되네. 10월에 머물어야겠다.


바로 옆 벤치에 무슨 그룹의 만남의 장소 였나..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안된건가역시 경찰은 아무말 안한다. 그리고 조깅하는, 날 싫어하는 그 아줌마도 오늘없다. 오면 버스킹 가능하다는걸 보여주려고 했는데. 끝나고 가려는데 한 아가씨가 $5를 주네. 감사.

3시쯤 집에와 비빔국수해 먹었다. 간만에 해먹었다. 맛있네. 먹을만은 한데... 빈속에 먹으니 속이 쓰리네... 누가 놓고 간듯한 김치도 먹었다. 여기서 음식 걱정은 없네. 위킹홀리데이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쉐어하우스라 워낙 버리고 간(?) 음식들이 많다. 나중에 이사갈때 챙겨야겠다.

저녁에 10월에 머물 방을 보러 갔다. 집주인이 할아버지인 쉐어하우스. 그래서 말투가 그랬구나. 꼬치꼬치 물으시네.. 1달만 머문다고 하니 안된다고 하시네. 머 할 수없지.
밤엔 미팅룸에서 기타 편곡. 경비원에 따라 복불복으로 늦게까지 할 수 있다.

160915
새벽에 비빔국수해 먹었다. 매운거 먹어서 그런가.. 속이 확 올라오네.

구걸 가기전에 싼 호스텔, American Backpacker이 있어 10월에 머물까 하고 가봤다. 기대는 안했지만.. 상당히 어수선하네. 지하 방을 알아보는데, 호스텔 담당자는 모르네. 주인이 토요일에 온다는데별로 안끌린다. 와이파이는 따로 $40 내야하고...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89.35cad 적선받았다. 엄청 잘됐네. 안될줄 알았는데.. 참 구걸 몰라… 12시부터 1시까지가 특히 잘됐다. $10을 두장이나 받았다. 점심시간 직장인이 좀 준듯. 중후분에 한국 아주머니 관광객이 한국돈 3천원을 적선해주셨다. 그래서 아리랑을 치니 손뼉치고 좋아라 하시네. 후반엔 Ave Maria를 다시 쳐달라고 요청 받아 다시 쳤다. 그리고 $20 받았다. 한 할아버지였는데, 곡제목을 물어보시네. 역시 되는 곡이었다. 그늘이 지니 엄청 춥네..

매일 이러면 대박일텐데... 나중에 구걸로 돈을 많이 벌어야할필요가 있음 밴쿠버와야겠다.
돌아오는길에 닭다리, 볶음밥을 주었다. 저녁반찬으로 먹었다.

밤에 그냥 길건너에 있는 아파트의 거실쉐어 계약했다. 더 이상 감정,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다. 깔끔한 집인데아무것도 제공해주는게 없어 좀 아쉽네.. 참 이 도시는 단기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잠을 별로 안잤는데도 안피곤하네. 낮잠도 안잤다.. 신기 하네. 밴쿠버가 숙면에 좋은거 같다.

160916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오늘도 다행히 41.75cad 적선받았다.. 날이 흐려 사람이 별로 없었다. 역시 ‘Cavatina’는 명곡. $10 받았다. 별다른일 없이 무사히 구걸을 마쳤다.
돌아 오는 길에 무슨 튀김 같은거 좀 주었다.

혹시 전에 Alberta 방황하면서 교통 위반한게 있나 렌터카에 문의 했다. 최대 딱지 받는데까지 21일 걸린다고 한다. 다음주에 다시 확안해봐야지.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수영 했다. 귀에 물들어갔다. 잘안나오네.

집에 올라오는 길에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휴대폰 여분 베터리팩을 주었다. 되는지 모르겠다. 재미있는건 호주 시드니라고 써있네.

미팅룸 가서 계속 ‘Stairway to heaven’ 편곡.

중간에 잠깐 쇼파에 누워 잠깐 잤다. 잠이 오네.. 춥다. 배고프다. 미팅룸이 많이 춥네. 양말신고, 옷을 두껍게 입어야겠다.

올라오는 길에 경비아저씨랑 대화 했다. 중국분 같네. 이분은 굉장히 호의적이시다. 어디 사냐, 학생이냐 등 물으시네.. 조금 부담스럽기도.. 이 아파트가 1달 월세가 $2000이랜다.. 이야.. 엄청 고급이구먼... 나름 고급에서 사네.. 근데... 워낙 땅값이 비싼 동네라 그리 호화스럽진 않네.

밤에 비가 오기 시작. 내일 비가 오려나… 11월엔 우기가 맞을듯내일 구걸은 기대를 말자. 주말인데 아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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