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9. 22.

160917-160922 : North Vancouver 전경, 수상비행기, Harbour green park 전경, Canada Place의 대형 크루즈, 주택관련 시위, 출발하는 크루즈, 평온한 날.

160917

아침 11시쯤 눈을 떴는데, 날이 흐리고 비가 살짝 와서 계속 잤다. 12 30분쯤 일어났다. 날이 계속 흐리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구걸하러 나갔다

Harbour Green Park에서 North Vancouver 방향. 많이 흐리다.

역시 공원에 사람이 없다.


공원 옆에 있는 Canada Place로 가 본다. 가는 길에 있는 수상비행기. 관광상품이다.


멀리서 본 Harbour green park. 뒤에 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병풍처럼 있다.


Canada Place에 대형 크루즈가 2대나 있네. 멀리선 대형 콘테이너선이 들어온다. 신기하네. 근데 여기엔 사람이 많네. Granville st.에도 사람이 많고. 구걸을 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집에 간다. 좀 찝찝하긴 하다.


Robson Square엔 집값이 너무 비싸다고 집회하네. 외국 자본을 몰아내랜다. 밴쿠버가 좀 비싸긴 한거 같다...

복잡한 다운타운. 미묘한 기분이 든다. 이런 다운타운이 참 좋다고 해야할지, 아쉽다고 해야할지.. 모여 살아야 효율이 높고 다른 환경 파괴가 덜하지만, 몬가 삭막한 분위기도 든다. 여유가 없다고 할까.

돌아와 졸린듯 안졸린듯 낮잠 잤다.. 오래 못자네... 리듬이 흐트러져 그런듯.

저녁에 운동하고, 밤엔 기타 편곡.


자정에 간장밥, 소시지, , 멸치해서 먹었다. 배가 고파서인가 잘들어가네.

160918
12 30분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어제 못해서 작정하고 5시간 구걸했다. 82.35cad 적선받았다. USD 30정도도 받았다. 결과적으로 오래하길 잘했다. 어제 못한거 만회해서 다행이다.


‘Ave Maria’하니 한 아주머니가 노래하며 적선해주시네. 간만에 오래해서인가 왼손새끼손가락이 다 해졌다몇일 아프겠네. 역시 한국인 청년은 적선을 안해주네. 아쉽군.

바다에 대형 크루즈선이 출항한다. 빌딩만한게 움직이니 신기하네. 크긴 정말 크다. 왠지 로보트로 변신할것만 같다.

언젠가 크루즈를 타볼 날이 올까크루즈에서 기타연주하는 일하면 좋을거 같은데.. 위성인터넷이 되겠지..

돌아오는 길에 닭다리 주었다.

오늘도 저녁에 운동, 수영하고 밤엔 미팅룸에서 기타 편곡.

밤에 과식을 했더니 소화가 잘안되네밤에 또 비오네. 내일 낮엔 어떨런지.. 폭우만 아니면 한번 나가보자.

160919
오늘도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역시 흐린날의 평일이라 사람이 없네. 그냥 했다. 별기대는 없었지만, 정말 안되네. 1시간동안 $5정도그러다가 한 아저씨가 맞은편 벤치에 앉아서 좀 듣더니… $20 쾌척. 역시 한큐에 반전이네. 운이 좋았다. 지나가는 사람이 내가 Talent하다는걸 모르단고 하시네. 그 후에도 한 청년이 $5 적선. 그럭저럭 37.50cad 적선받았다.. 밴쿠버에 있는 동안은 날이 좋을때 최대한 구걸해야겠다.

구걸 마치고, 계좌 유지비가 없는 Tangerine 은행에 갔다. 캘거리에서는 계좌 개설이 안됐는데, 여기는 될까? 역시 안된다. 캐나다 정부에서 발급한 ID 갖고 오랜다. 포기하자.

쉐어하우스로 돌아오는 길에 무슨 커피 크림을 주었다. 별걸 다 줍는다. 나초 주워먹으며 왔다.
쉐어하우스에 누가 국수를 놓고가 오늘도 비빔국수해먹었다.

밥먹고 졸려서 그냥 잤다. 잠이 오네. 그동안 낮잠을 안자서 밤에 무기력했나 싶다. 낮잠 자니 확실히 밤에 집중이 잘되네.

저녁에 운동, 수영을 할까말까 하다가 했다. 역시 하는게 마음이 편하네. 오늘도 밤엔 계속 미팅룸에서 기타 편곡.

냉동실에 유통기간 지난 고기들이 있는데... 내가 먹어도 되려나 모르겠다. 그냥 확 먹어버릴까... 유통기간 지난건데.. 아님 이사갈때 챙길까? 일단 다른 룸메이트들 나가는거 봐서 챙기던지 먹던지 해야겠다..

160920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초반엔 그냥 그럴줄 알았는데, 또 엄청 잘됐네. 평일인데도날이 좋아 그런가.. 73.25cad 적선받았다.

한 중국인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벤치에 앉아 있어, 중국노래 '월향대표아적심'을 쳤다. 그래서인가.. $20을 주시네. 2유로를 주셨던 아주머니가 USD5를 주시며 Excellent란다관광객인지, 현지인인지분간이 잘안된다. 그래도 많이 적선받았다. 특히 막판에. 안될듯하면서 되네.. 운이 좋네.

왼쪽 새끼 손가락이 아프네. 마치 전기오는거 같이 찌릿하네.

집에와 밥이 맛이 갈랑말랑해서 김치 볶음밥했는데.. 엄청 물이 많이 나오네전에 산 12개 계란을 다 부쳤다. 근데 뒷정리하는게 귀찮아서 음식만는게 참 번거롭다...

왜 김치볶음밥이 이리 다냐. 밥이 쉬려고 그런가, 아님 시즈닝 소소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가.. 그래도 허기를 찬 삼아 먹는다.

식곤증인가 운동, 수영하는데 엄청 졸리네

거울에 치아를 보이 왼쪽 사랑니에 검은색 반점이 있다. 김인가... 이를 박박 닦았다. 반점이 안없어진다불안하네과연 충치일까 아니면 착색일까.. 제발 착색이길앞으로 사랑니를 특히 잘닦아야겠다... 만약 썩은거면 이거 한국가서 뽑아야할텐데그럼 번거로워지는데..

낮잠 자려는데 집이 좀 시끄러워 그냥 미팅룸가서 살짝 잤다. 자고 일어나 역시나 ‘stairway to heaven’ 기타 편곡. 엄청난 대곡(epic)이라 덕분에 편곡 공부 많이 한다. 거의 다 됐다. 근데 이걸 어떻게 치나 싶다.

160921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오늘도 무척 잘됐네. 69.75cad 적선받았다. 역시 나만의 자리를 개척한게 효과적이었나보다. 근데 동전을 적게 받아 좀 아쉬운데언젠가 지폐로, 많이 적선해주는 사람이 없음, 적선량이 크게 줄수도 있을듯.

너무 치는것만 쳐서 그런가.. 졸리다…. 좀 새로운곡을 해야하는데.. 3시간30분을 했다. 왜이리 오른손 중지가 갈라지지.. 건조한가? 별로 안건조한거 같은데

집에와 밥먹고 낮잠자려고 한다. 근데 깊게 못잔다. 이러면서 아침에 일어날때 무지 힘드네참 희한해밤에 충분히 잔거 같은데아닌가.. 8시간정도가 부족한가.. 자는데 소변보러 화장실에 자주 가서 그런가.. 전립선 문제인가..

밤에 미팅룸에서 기타연습하며 미드를 봤다. 보면서 하니 암보가 잘안되는거 같다. 그래도 지루했는데, 미드보면서 하니 낫다. 시리얼 먹는다고 경비아저씨에게 혼났다. 미팅룸에 간이 부엌도 있는데, 먹으면 안되나..


160922

새벽에 사진 백업 시도. 잘안된다. 딱 내 마음에 드는 사진 백업 사이트가 없네.

12시부터 Harbour Green Park에서 구걸. 33.8cad 적선받았다. 다른날 너무 잘되서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지네.

한 아저씨가 샌드위치를 주셨다. 감사. USD 13 받았다. 관광객이 아닌거 같은 사람도 USD를 주네. 신기. 왼쪽 새끼 손가락이 다 나은거 같은데, 이번엔 오른손 중지가 갈라져서 아프네.. 별로 안건조한거 같은데 갈라지네..

집에와 밥먹는다. 냉장고에 곰팡이가 쓸랑말랑한 보쌈을 그냥 먹었다. 먹고나니 나중에 혼날까 약간 걱정되네.. 주인없겠지.. 워낙 이사가 빈번한 곳이라..

평온한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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