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9. 8.

160907-160908: 오래된 게임기, 벤쿠버 버스터미널, Tim Horton앞 대기, 쉐어하우스 도착, 흐린 벤쿠버, Gassy Jack 동상, Steam Clock, North Vancouver, 고층아파트, Harbour Green Park, Canada Convention Centre, Gastown, 오후5시30분경 Harbour Green Park, Granville st., Art Galley 앞, Cathedral Of Our Lady Of The Holy Rosary, 차이나타운, 다운타운 주변 고층 콘도.

160907

벤쿠버행 버스 안에서 잔다.

새벽 3시쯤 휴게소에 도착버스 운전기사가 바뀐다좋은 시스템인듯.

휴게소 안에는 오래된 오락기계가 반갑게 있다.


새벽 6 30분쯤 벤쿠버 기차역겸 버스터미널에 도착.

예약한 방으로 버스타고 이동한다.


7시쯤 만나기로 했는데좀 일찍 왔다. Tim Horton이라는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기다렸다.
안에 한인으로 보이는 직원이 있어 집주인인가 했는데나중에 보니 아니네.

길에서 토스트 먹고 이닦고웹서핑하는데한 자전거탄 행인이 아침 필요하냐고 해서 낼름 받았다공짜 아침빵이네.


집주인 만나무사히 입주진짜 작네.. 이런 작은 곳은 또 브리즈번 이후로 오랜만이구먼.
거실에 칸막이 놓고 다른 한명과 같이 지낸다딱 한달만 머문다집주인이 한달만 임대하고 여자만 사는 집으로 만든댄다.
어찌어찌 무사히 밴쿠버에 도착긴장이 풀려 그런가 무지하게 피곤하고 무기력하네.

그래서 바로 좀 잤다.


12시 30분쯤 일어나 밥먹고 나갔다.
구걸 자리를 찾아 방황 한다비가 온다…. 앞날을 암시하는 복선인가

Granville st.은 꽤 붐비는데… 비가 와서 구걸하기가 거시기 하다.

Visitor 센터가서 지도 얻었다여긴 보행자 전용 도로가 없네… 모르겠다다운타운의 3개역을 가봤다각각 안에 가보니 다 버스커가 있네살짝 여기서 할수 있을까알아봐야겠다..

Art Gallery엔 한 블록정도 보행자 도로가 있는데... 과연 여기서 구걸할만할지 모르겠다.

Vancouver City Centre역 길건너편에서 구걸해봤다. 0.7cad 받았다안된다.. 비가 와서 그런가… 그리고 건물의 한 아주머니에게 쫓겨났다코너가서 하랜다.. 에휴..

Robson st가 상점가라고 해서 가봤는데따로 식당거리는 안보이네.. 이러면 곤란한데..

오늘 돌아다 보니 마땅히 구걸할만 곳이 안보인다… 어쩌냐.. 길에서 하면 잘되려나 모르겠다잘안될거 같은데… 한 곳에서 구걸을 헸는데건물 안 직원에게 시끄럽다고 쫓겨났다… 좋지 않네딱 관광객이 많은 곳이 좋은데… 내일 더 봐야지.

Safeway 슈퍼마켓에서 먹거리 사고 쉐어하우스로 가는길에 국볶음밥 주었다.

쉐어하우스는 주상복합식 아파트다체육관수영장미팅룸이 있다특히 미팅룸이 좋은데.. 기타연습은 여기서 하면 되겠다그냥 여기서 요양한다는 기분으로 1달을 살아야겠다.

벤쿠버는 버스킹 퍼밋이 있다지하철역, Granville Island에서 구걸하려면 따로 오디션보고 퍼밋을 사야한다.. 에휴.. 길거리에서 하려면 일반 퍼밋 구입해야한다.

벤쿠버 다음에 시애틀로 갈까 싶다시애틀은 방세가 벤쿠버보다 더욱 비싸다그마저 매물도 없다... 어쩌냐...

160908
Jasper에서 자동차안에서 자서 받은 티켓의 벌금을 납부하려 전화했다. $50이라네예상보다 더 싸게 해주네신용카드로만 된댄다내일 한국신용카드로 결제해야겠다근데 별로 안친절하다.

그동안 방황하면서 밀린 빨래 했다여긴 dryer가 따로 있다.

구걸하러 130분쯤 나가 방황한다.

Art Galley 앞에 점심때라 사람이 많네겨우 한블록이지만 보행자 도로기도 하다.

주요 관광지인 Gastown에 갔다. Gassy Jack 동상 앞. 관광객이 좀 있네

여긴 정시마다 울리는 시계탑, Steam Clock이 유명하다역시나 주변에 관광객이 많네.

혹시나 Permit 검사할까봐일단은 다른 장소를 찾아간다.


Canada Place를 지난다바다 건너는 North Vancouver.


Harbour Green Park에 가본다벤쿠버는 집값이 비싸서 그런가 고층 아파트가 참 많다그럴싸해도 내눈엔 그저 닭장같이 보인다.


Harbour Green Park, 분수대 근처에서 구걸바닷가 공원지나다니는 사람이 좀 있는데적선은 별로 안해주네. 7cad 받았다. 1시간 가량했는데… 최저임금도 안되네.



Harbour Green park 근처의 Canada Convention Centre로 가본다구걸 할까 말까 하다가 혹시나 하고 했다역시나 경비가 와서 사유지라고 가랜다역시 여긴 아니구먼. 1cad 적선받았다.


그래도 관광지인 gas town에 다시 왔다어디서할까 한참을 돌아 결국 다 돌아봤다.

Gastown, Gassy Jack 동상 맞은편에서 식당 옆에서 구걸식당 손님이 좀 주네.. 다만 행인이 별로 없고… 주지도 않는다… 5cad받았다.

다시 짐을 싸서 이번엔 The Old Spaghetti Factory라는 식당 옆에서 구걸하려 했다옆 기념품 가게 인도인 사장 친절하게 인사하면 $3주면서 가랜다그냥 받고 갔다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다경찰 부를라.


할수 없이 Water Kitchen Bar 옆에서 구걸인도에 좀 공간 여유가 있어 선택행인도 주고옆 식당 손님도 주고… 이정도면 만족해야겠지.. 14cad 받았다

한 4시간 돌아다니며 구걸하니 벌써 오후 530퇴근시간에 사람이 좀 있으려나 또 돌아다닌다.

일단 Harbour Green Park엔 사람이 없다.

메인거리인 Granville st엔 퇴근시간에 사람이 많네근데 버스커들이 장악 Permit이 있나 모르겠다일단 시끄러워서 여기서 못하겠다


이번엔 Art Galley로 가서 구걸한다여긴 Permit이 필요없다마음 편히 했다옆에 스낵바가 있고행인도 있고앞에 간이 푸드코트 같이 되어있다.


한 청년이 $10을 줘서총 18cad 적선받았다.. Cavatina를 알아듣는 사람물어보는 사람이 각각 있네평일에 여기 점심때 괜찮을거 같은데... 어떨지 모르겠구먼내일 점심에 해봐야지.


밤에 Gastown이 어떤가 하고 가봤다가는길에 있는 Cathedral Of Our Lady Of The Holy Rosary. 
가는 길에 엄청 배고파 쓰레기통에서 커피콜라특히 초코 스무디를 주워먹었다배가 좀 차네쓰레기통에 컵을 따로 꼽아두는데가 있어 주워먹기 편하네.


Gas Town에 밤에 꽤 사람있네버스커도 있고주로 밤에 버스커가 있나 보다나도 내일은 금요일이니 밤에도 해봐야겠다오늘은 피곤하다돌아간다.

차이나타운을 지나온다소문대로 홈리스가 많네근데 다 백인이네중국인이 억울하겠다.


다운타운 주변은 고층 콘도가 대부분이다집값이 비싸긴 하나 보다.
하늘에 구름 한점 없네한 6시간 돌아다니며 구걸했다.
집에 가는길에.. 차가운 초코 스무디 먹어서 인가 설사 난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쉐어하우스 로비에 도착다행히 로비에 화장실이 있다십년감수했다.


아직도 확실히 어디서 구걸해야할지 모르겠다베를린의 겨울이 생각나네그때처럼 구걸이 잘안될거 같다… 언제까지 밴쿠버에 있어야할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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