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9. 3.

160902: Alberta 자동차방황-4일차-Elk Island 공원, West Edmonton Mall, Rocky Mountains, Jasper

160920에 밀려씀


새벽 6시쯤 호스트에게 인사하고 Edmonton을 떠난다.
Edmonton 동쪽으로 간다.
동쪽은 공업지대인가, 공장이 많이 보인다.


공장의 굴뚝에서 새벽부터 연기가 나온다.
이 지역이 나름 Sand Oil이라고 유전지대다.

Dinosaur Park 의 Tour 때문에 급하게 변경해서인가... 영 코스를 잘못 짰다.
Edmonton이 생각보다 볼게 없었다...
Edmonton 올때 동쪽에서 Elk Island 공원 거쳐왔어야했다.

Elk Island 공원이 좋다고 다들 얘기해서, 다시 돌아와야되는 길을 가본다.


역시 새벽이라 도로에 차가 없다. 홀로 다닌다.


Elk Island Park에 도착. 원래는 공원입장료를 내는걸로 아는데, 매표소가 닫혀있다.
너무 일찍이라 그런가, 아님 안받는 시즌인가..

멀리 지평선에서 동이 터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멍하네.


역시 공원엔 사람이 없다,
이 공원이 유명한게 야생 Elk를 직접 볼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유일하게 울타리가 쳐져있는 공원이랜다.


공원도 워낙 커서 도로가 나있다.
도로 옆에 검은 물체 3개가 있다. 저게 야생들소, 버팔로인가!.
아쉽게도 가까이 가니 도망가네.

하이킹 코스가 많은데, Elk 보려면 하이킹을 해야한다고 한다.


오.... 차를 한 하이킹 코스 입구에 대려는데, 멀리 몬가 보인다.


오... 신기.. 야생 들소, Bison 혹은 Buffalo이다.!


차 옆으로 풀뜯으며 간다.. 이야... 엄청 신기.. 숨죽여서 지켜봤다.
이 녀석 보려고 온건데 운이 좋게 엄청 가까이서 보게 됐다.


Astotin Lake이라는 호수에 왔다.


춥다.... Rain Coat를 입었다. 역시 따시다.


이곳이 이 공원의 캠핑그라운드다.
호수랑 숲이랑 잘 어우러져 있다.

호수 주변을 실실 걸었다.



밤에 오면 빛공해가 없어서 그렇게 별을 잘볼수 있다는데...
Edmonton 올때 들렸으면 여기서 별볼수 있었을텐데.. 아쉽네.
근데 구름이 많아서 볼수 있었으려나 모르겠다.


호숫가는 갈대밭이다.


다시 Edmonton으로 향한다. 그냥 쭈욱 직진.
역시 차가 없어서 1시간만에 Edmonton을 지나 목적지인 West Edmonton Mall에 도착.


West Edmonton Mall은 북미에서 가장큰 Mall이란다.
그래서 Mall안에 놀이동산도 있다.


평일 오전이라 역시 사람은 없네.


가장 큰 Mall이라곤 해도, 기본적으로 Mall이라 그리 신기한건 없다.
그냥 눈길 끄는 조형물들.

나도 고래 조형물 옆에서 한장 찍었다.


역시 대형Mall이니 아이스링크도 있다.


워터파크도 있다.


미니 골프장도 있다.


워터파크에 배도 띄우고, 크긴 크네.


한쪽에선 물개쇼 촬영을한다.


원래 물개쇼는 예정이 없었는데, 무슨 촬영때문에 옆에서 지켜보게 됐다.


물개가 참 크네.. 근데... 왠지 안쓰럽냐....


또 한쪽엔 큰 물놀이장도 있다.


람보르기도 있다.


Food Court에서 조형물과 또 같이 사진찍는다.


그래도 무려 2시간정도 Mall 구경했다.
Mall에 있는 주유소에 기름 가득채웠다. 역시 기름이 나는 도시라 그런지 기름값이 싸네.
1 Litter에 CAD1이 안된다. 대략 800원정도,

이제 쭈욱 서쪽으로 간다.
이미 1시간 30분동안 거의 200km를 갔는데, 아직 300km가 더 남았다.
그냥 쭈욱 직진 300km. 정말 땅이 넓군...


그냥 소실점을 향해 계속 간다.
날이 흐리다. 비가 오락가락.


그러다 너무 졸려서 중간 휴게소에서 한 2시간 정도 한숨 잤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했고, 직진만 하니 도저히 졸음을 못이기겠다.
휴게소라곤 해도 그냥 화장실 하나가 전부.


날이 점점 갠다.


오,,, 드디어 멀리 Rocky Mountain이 보인다.
그 유명한 록키 산맥.


Rocky 산맥의 북쪽으로 들어선다.
Rocky 국립공원에 출입하려면 약 $10정도 입장료를 내야한다.
입장하니 좌우로 산들이 병품처럼 펼쳐진다.


오... 초원에 Elk가 보인다.
사람들이 내려서 보네, 나도 내렸다.


야생 Elk다. 때로 있네. 신기.


숫엘크는 뿔이 나있다. 그리고 숫놈들끼리 싸운다.


산맥이라 겹겹히 산들이 보인다. 해가 질 무렵 서쪽으로 계속 간다.


몇일동안 초원만 보다가 오랜만에 산맥을 본다.


기분이 들뜨네,,,


Medicine Lake를 해지기 전에 보려 부지런히 움직였다.
가는길에 다른 호수도 많네.


역시나 해가 좀 있어도 밤8시라 사람이 없네.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을 혼자 다니니 좀 무섭기도 하다.
귀신이 무서운게 아니라, 사고나면 도움을 구할 수가 없으니.


구불구불 산길을 지나 Medicine Lake에 도착.
벌써 밤8시30분이라 아무도 없다.
멀리 만년설이 있는 산이 보인다.


산 깊은 곳에 있는 호수.
꽤 큰 호수라 크루즈도 있다.


9월인데도 춥다.... 역시 산은 산이다.


호수에 비친 산그림자.


아무도 없는 호숫가 하이킹 코스를 걷는다.


아무도 없는 산길... 혹시나 곰만나면 어쩌나 살짝 무섭다.
귀신보단 야생동물이 더 무섭다...


하이킹을 마치니 깜깜해 졌다.
다시 돌아 나가 Jasper로 간다.
Jasper는 Rocky 산맥의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Jasper 마을에 도착. 어디다가 차를 주차해야되나 돌아다니다가 만나버렸다.
사진에선 어두워 잘 안나왔지만... 마을에 Elk 암수 1쌍이 돌아다닌다. ....


차에 시동걸고 후딱 도망가는 녀석의 뒷모습을 찍었다.
마을에 Elk가 돌아다니다니...


전에 Calgaly에서 구걸 하다가 A&W라는 햄버거 가게 기프트카드를 받았다.
어차피 현금화도 못하는데, 가게에서 현금 좀 보태서 가장큰 햄버거를 샀다.


안에 패티가 3개 들어간 할아버지 햄버거.
크네..

근처 RV(Recreation Vehicle) 주차장이 있어 거기에 주차했다.

패티를 각각 다른 빵 3개에 넣어 따로 나름 햄버거 3개를 만들었다.
내일은 이걸로 하루를 버텨야겠다.

오늘밤은 Jasper에서 보내야한다.
이곳이 그래도 Rocky 산맥의 입구에 있어 해발고도가 가장 낮다.
그만큼 밤기온이 가장 안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Rocky 산맥을 빠져나가는 약 500km 중간엔 마을도 없다.

주차한 RV 주차장은 몇몇 캠핑카가 있다.
뒤에 큰 화물트럭이 와 주차를 했는데, 연료를 다 연소시키려고 그러는지, 엔진돌아가는 소리가 꽤 시끄럽다.

따로 주차요금내는 것도 없고, 화물차도 주차하는데 괜찮겠지 하고 잤다...
'설마... 주차했다고 모라고 할까? 그럼 차를 빼지 머...' 하는 마음으로.

피곤했는지 잠은 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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