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4. 25.

170425: ICN2SF2DEN2YUL, 다시 구걸방황시작, 긴 입국심사, 항공기 지연

170426에 밀려씀


아침에 짐정리 다시하고, 어머니표 유부초밥을 먹고 떠난다.


가장이 야탑역까지 데려다 줬다.


작별을 하고 야탑역에 가니 12시.


거의 2시간 30분 걸려 지하철타고 야탑역에 도착.
다행히 평일 낮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짐을 다시 분류한다.


휴우.. 무사히 기타를 체크인 했다. 무게, 부피 맞추는게 여간 번거롭다.
한숨 돌리고 보안대를 통과.
가방에 편의점 햄버거를 넣어 약간 긴장했는데, 가방에 있던 동전 뭉치만 다시 확인해보주고, 다행히 햄버거는 안걸렸다.



면세점에서 디스플러스 담배 구입. 2.3만원 정도.
다른 나라는 비행기 탈때 봉해서 주는데, 여긴 그냥 주네.
오후 4시 55분 비행기. 이제 가는구나...



먼저 San Francisco로 간다. 10시간 비행.
자다깨다 먹는다. 배가 너무 고파 먼저 먹고 빈그릇을 찍었다.
밥이랑 무슨 소고기 였는데, 그냥 흡입했다.
2개 먹을까 했는데 입국심사에 대한 긴장 때문인지 소화가 안되서 그냥 참았다.


소화가 안되네.. 자다가 위 아래로 트림하고 방구를 계속 끼게 된다.


하지만 나오는건 다 먹는데. 아침으로 간단한 햄버거가 나왔다.
또 기내에서 음료수 줄때마다 맥주캔을 주문해 가방에 다 챙겼다.

San Francisco에 도착. 아.. 입국심사 줄이 엄청 길다.
Denver행 비행기까지 2시간 남았다. 근데 입국심사 줄에서 이미 1시간30분을 소요...
입국심사는 비행기 갈아타는거랑 별게 없었지만, 수화물을 찾았다가 다시 체크인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다행히 갈아타는건 세관검사를 따로 안한다.

다시 국내선으로 타야하기에 보안대를 통화했다. 배낭가방에 넣은 맥주캔은 안걸렸는데, 주머니에 넣은 콜라캔은 걸려 뺏겼다.


Denver행 Gate로 달렸다. 다행히 비행기 지연되고 있다.
근데.. 이게 나중에 불행의 시작.


앉아서 대기.. 근데 30분 지연이던게 1시간 지연으로 바꿨다.
1시 출발인데... 이제 2시출발...
문제는 Denver에 도착해 비행기 갈아타는 시간이 촉박하다는거.....


그래서 항공사 서비스센터로 갔다. 나 말고도 Transit으로 문제되는 사람이 많네.
그래서인지 줄이 길다. 하지만... 줄이 줄지 않는다.
그러다 1시30분부터 Denver행 비행기에 탑승이 시작..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나와 같이 Montreal가는 사람이 있어 물었다.
그들은 그냥 2시꺼 탄다고 한다. 만약 안타면 1일을 Denver공항 어디에서 머물어야한다고 한다. 물론 항공사에서 호텔을 알아봐주겠지만... 난 얼릉 가 구걸할 생각에 그냥 Denver에 도착해 뛸 각오로 탑승했다.


오후에, 약 3시간 비행이라 따로 밥은 안주네...
콜라랑 스낵 얻어 먹었다.


콜라로 배를 채웠다.
비행기에 사람이 없어 의자에 걸쳐 누워 잤다.

Denver에 약 5시 40분 도착.
Montreal 비행기는 6시부터 탑승 시작, 6시 30분에 출발한다.
Denver행 비행기를 탈때 만난 캐나다인을 따라 뛰었다.
다행히 시간 맞춰 도착.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근데... 나중에 안거지만... 나만 탔다... 내 체크인 짐은 못탔다.....

같이 뛰었던 청년이랑 자리가 앞뒤다. 근데 옆자리 할머니가 자리를 바꿔주셔서 같이 앉아가게 됐다.
옆에 앉은 캐나다 청년과 대화했다. 19살이라네. 대학교 1학년인가.
한국인 여자친구가 있어 한국에 갔다 오는길이라고 한다..
프랑스어에 관해 이것저것 물었다. 참 읽기 힘들다.. 자꾸 영어식, 독어식으로 읽으려고 하네.

그리고 또 꼰대짓. 한국에 대해 호감이 있는데, 생각보단 그리 좋지 않다는 것과 결혼이란게 그리 낭만적이지 않을 수도. 캐나다 사람들은 너무 좋은 환경에만 있어 왜 불법체류자 등이 왜 생기는지 이해를 못한다에 대해 얘기했다... 괜한 얘기..

그냥 많이 물어나 볼걸... 근데 또 너무 물어보면 호구 조사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 중간이 어렵네.

그렇게 얘기하고 기내 영화보고 자정쯤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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