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친구들이 왔다. Russia 친구가 3명, 1명은 독일인. Vitor Choi를 안다고하니 아주 좋아라하네. 같이 파이, Salat, 과자 먹으며 노가리 깠다. 독일에 왜 왔냐 묻길래 항상하는 레파토리. 한국이 지겹다. 기타치러 왔다고 했다. 왜 연구소 같은데 일 안하냐 묻길래 성당과 시장 시스템을 얘기하며 난 시장 시스템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의 대화를 유심히 들었다. 독일어로 대화한다. 독일어 듣기 훈련을 아주 톡톡히 했다. 보드게임 하길래 꼈다. 카드 보드 게임.. 참 오랜만에 하네.. 참 건전하게 논다. 독일어로 하도 빨리 말해 거의 못알아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대학생들 노는데 껴서 좀 젊어진 느낌. 좋은 경험이다. 3시쯤 잔거같다./
10시30분쯤 일어났다. Jeff랑 아침 먹었다.
외동아들이라 그런지 친구를 참 좋아하는거 같다.
방 곳곳에 사진이 붙어있다. 다음학기엔 Poland로 간다고 한다. 여행을 좋아한고... 쓸데없이 꼰대 같이 개똥 철학을 늘어놓은거 같아 좀 미안하다./
Jeff랑 같이 Frankfurt를 돌아놨다. st.marienkirche에 갔다. 큰 성당이다. 이젠 그냥 관광지로만 활용된다. 처음 스테인글라스를 봤다. 내용을 알았음 좋아겠지만 성당의 구조나 규모만 봐도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
Jeff 대학교도 갔다. 역시 캠퍼스라기 보단 그냥 건물 몇개. 그래도 참 깨끗하네. 동네가 조용하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
slubice로 넘어갔다. Frankfurt와 거의 비슷하지만 언어가 다르다. 그리고 물가도. 같은 물건인데 왜이리 가격차이가 나지? 세금인가? 희안하다.
Oder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탔다. 낚시하는 사람이 많네. 물이 그래도 생선이 살정도는 되나 보다.
Bazar라는 Poland 시장에 갔다. 한국 동대문 시장과 비슷. 조그만 칸막이에 이것저것 다파네. 신기하네. 시장 풍경이 비슷하네. 다만 흥정은 안한다고 한다./
Jeff랑 같이 Slubice를 지나 Restaurant에 갔다. 물마시길래 공짜준 알고 시켰는데.. 젠장.. 그것도 다 돈이다. 나중에 안건데 1유로.. 시팍... Suppe랑 무슨 만두 같은걸 시켰다. 고기 볶은거랑.. 맛은.. 좀 짜다. 별로 양도 안많고... 근데 그냥 내가 샀다. 후회되는건 학생할인을 안물어본거다. 10유로 좀 넘게 나왔다. 잠도 얻어자고 저녁도 얻어먹었으니... 그정도는 해야지/
사람 손이 익숙한 고양이.
jeff랑 같이 Oder 강변을 따라 하이킹했다. 양목장을 발견.. 참.. 양팔자 좋다. 먹고 자고.. 부럽다.
한참가다보니 도로가 없다. 무슨 마차 길같은 걸 따라 갔다. 참 한적한 초원이 있다. 여기서 여름에 캠핑하면 좋을듯하다. 날이 어두워질거 같아 4시쯤 돌아갔다. 5시만 되면 이미 어둡다.
5시쯤 jeff집에 도착. 적당히 짐챙겨 Bahnhof에 도착. 비가 좀 온다. 금새 그쳤지만. 10유로 정도에 베를린행 기타를 탔다. 자전거 티켓은 안끊었다. 다행히 컨트롤러가 검사를 안하네. 휴우.
Jeff도 피곤한지 말수가 적어졌다. 나도 좀 피곤...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집에 왔다. DB기차는 참 깨끗하네. 시간도 딱딱 맞고. 신기하네. Jeff에게 고맙다고 고맙다고 얘기했다. 좋은 첫 카우치서핑 경험이었다. 나중에 여행할때도 카우치 서핑을 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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