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1. 1.

131101-자전거독일여행 1일차-Frankfurter an der Oder,Slubice

아침 8시쯤 Frankfurt an der Oder로 출발... 아놔..1시간 가량 가다가 목도리를 떨어뜨린걸 알고 돌아갔다. 



더워서 짐받이에 놨는데 떨어진듯하다. 돌아가보니 없다... 젠장!! 시간 낭비,체력낭비... 목도리도 못찾고.. 아쉽다. 나름 정든 목도리였는데. 



다행히 다른 목도리 주은게 있어 문제는 없지만.. 잃어버린게 아쉽다. 자꾸 잃어버리네.. 앞으론 절대로 가방에 넣어야겠다./










이야... 독일 숲 중에  Schwarzwald라는 검은 숲이 있는데...
여기 숲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GPS가 안잡힐 정도로 빽빽하고 숲안은 어둡다. 
원자력 발전이 없는 나라답게 태양광판이 자주 눈에 띈다.









Frankfurt an der oder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숲길로 가야했고 진흙도로, 흙도로, 자갈도로. 심지어 길이 없어지기도 했다. 


그래도 많이 봤다. 시골 풍경. 농장. 목장. 풍력발전소. 예쁜 집들. 한적한 마을. 


도로변에서 다른 사람이 부르기도 했다. 다만 시간제한만 없었다면 좀 더여유있게 구경하면서 갔을텐데.. 그게 아쉽다. 



가는길에 쥬스하나 주어 마셨다. 자전거 타니 땀이 많이나네. 오리털코트 입고 왔음 더워 죽을 뻔했다. 

베를린부터 약100km를 8시간에 걸쳐 왔다. 달려본 중 최장이다. 돌아온땐.... 그냥 기차 타야겠다.



2시까지 Odertrum에서 Jeff를 만나기로 했는데... 3시 좀 넘어 도착해서 다행히 만났다.. 키가 휜칠한 청년이다./
모 먹자해서 피자를 샀다. 4유로.. 나 혼자 다먹었다. 그럴줄알았음 싼거 살걸.. 아놔. 피자는 짜다.. 난 안먹어도 되는데... 이런 저런 얘기를 영어로 했다. Jeff는 프랑스 리옹출신, Frankfurt엔 교환 학생으로 석사 재학중. 참 건실한 청년같다./

담배 사러 Poland Slubice로 갔다. 다리 하나 건너면 국경을 넘는거다. 희안한 기분. 표지판 부터 언어가 바꿨다. 담배 1갑에 2.8유로. 알아본것보다 비싸네.. 보루가 아니라 그런가... 그래도 독일보단 싸니깐...우선 1갑샀다. Jeff는 맥주랑 보드카 샀다.그리고 Jeff가 먹을 거해 해준다고 Kaufland가서 파이 그릇샀다. Jeff는 학생아파트에 산다. 엄청 깔끔하네. 샤워하고 파이 만드는거 도왔다. 신기하네. Oven은 공용이다. Youtube의 내 채널을 보여줬다. 그리고 Jeff가  추천하는 음악 들었다. 주로 Electronica네. 유럽 청년들은 Electronica를 좋아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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