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02에 밀려씀
140909. 만월이다.
세들어 사는 집에 있는 XBOX 360 게임기로 그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Gears of war2를 중고로 사서 다 깨고 다시 판다.
자메이카 식당에서 같이 연주하는 말레이시아 아저씨가 블루투스 헤드폰을 주셨다.
당연히 팔았다... 근데 배송비가 많이 들어 남는게 없다...
세들어 사는 집, 낮엔 아무도 없다. 나 혼자. 다들 일나가고.
금요일엔 차이나타운에 장이 선다.
한국 음식도 파는데... 떡볶이 1인불에 5.5불... 너무 한데.....
차이나타운에 사는 비둘기 부부.. 구걸하면서 한참 쳐다본다.
사랑니 자리가 아프다... 가끔 아프다... 혼자 지내니 이런게 좀 불편하네.
몇일 지나니 또 괜찮다.
사랑니 발치를 하고 싶지 않은데... 앞으로도 괜찮으려나..
아놔.. 멍청하네 강력 본드를 카펫에 쏟아서 일부분이 완전 상했다....
집주인이 웃으며 괜찮다고 한다.. 그냥 물어 내면 된다고...
100불이랜다.... 아놔..
그래서 내가 직접 고치겠다고 했다...
새벽 내내 삽질 후 그럴싸 해졌다.
다행히 집주인이 괜찮다고 했다.. 휴우...
시티 가는 길에 드럼 가게가 있다.
악기점들이 모여 있지가 않다. 그래서 가격이 좀 비싸다..
동생에게 물어보니 일본 드럼이라고 하는데...
그냥 밖에서만 봤다. 동생이 드러머라 드럼 가게보면 알려주고 싶다.
난 기타를 쳐도.. 기타 가게에 별로 관심이 없다. 드러머들도 그러려나..
주택들 앞에 이름 모를 재미있는 꽃들이 많이 피었다.
붉은 꽃도 있고
분홍꽃도 있고.
140920. 집에 돌아오는 길에 Chippendale에서 몬가 사람이 많다.
가까이 가보니 Beams Art Festival을 한다.
구경했다.
빛과 빔을 이용한 설치 예술들을 전시 했다.
신기하네.
홀로그램 쇼도 하고.
사람도 많고, 공연도 한다.
몬가 삐까번쩍
곳곳에서 예술가들이 설치하고 보수한다.
또 행위예술가도 꽤 있다.
가정집에서도 협조를 하는듯.
가정집 창문에서 나온는 빛도 이용한다.
예술가가 되려면 창의적이고 또 만들고 그래야겠지...
좋아하지 않으면 못하겠지..
막눈인 나는 그냥 우와 하고 볼뿐.
뜻하지 않게 좋은 구경했다.
벽화는 왜 밤에 그리지...
다보고 집에 가는 길에 또 좋은 향이나서 따라가 보니 꽃무리가 펴있다.
난 향기 있는 꽃이 예쁜 꽃보다 좋다.
라일락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