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15에 밀려씀
Volkspark Hasenheide라는 공원인데... 낙타가 있네. 신기하네. 겨울에 춥지 않을까.
사막의 밤이 추우니...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새로 방을 구해야한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구했는데, 자기가 외국에 나와있다고 먼저 입금하랜다. 그래서 좀 미심쩍어 알려준 주소로 가봤다.
근데 알려준 주소에 연락한 사람의 이름이 없다.
알려준거랑 다른 집 모양. 그래서 다시 연락해 물어보니, 왜 얘기도 없이 찾아가냐고. 오히려 내가 더 무섭다고 한다. 사기 같다. 역시 얼굴보고 거래해야한다.
수업끝나고 공터를 찾다가 찾은 아무도 없는 공터.
왜냐... 공동묘지다... 여기서 기타치고, 도시락도 없고, 잠도 자고.. 알바를 간다...
공동묘지 근처의 오래되 보이는 교회. 높고 뽀족. 이게 고딕양식인가.
알바가는 길... 공원에 사람들이 재미있게 노네. 그리고 난 그 알바를 짤렸다.
새로 알바가 왔는데 유학생이라 독일어도 잘하고 더 오래 있을거고..
웃으면서 짤렸다. 이럴줄 알았다. 예상했던터라 별로 타격은 없다.
알바 식당 근처의 공터.. 허허..
이제 진짜 생존이다.
베를린 도심에서 Spree강을 따라 동쪽에 있는 집으로 향하는길에 강변을 따라 베를린 장벽에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려 놓은게 있다.
분단과 통일을 기념해 그린거 같은데, 재미있는게 많다.
그리고 그 그림을 보려는 관광객도 많다.
근데... 매일 보니깐 그냥 그렇네...
강변을 따라 오면 Oberbaumbrücke 다리가 있다.
베를린 동남쪽에 있는 Treptow 공원에 갔다.
Spree 강이 흐르고, 사람들이 잔디밭에서 쉰다.
그냥 강물에 수영하는 사람도 있다. 대단하다...
나도 쉰다. 양지는 덥고, 음지는 춥고...
언제나 먹는 빵, 샐러드 그리고 어디서 받은 과일..
빵만 먹어도 짜다.
공원을 싸돌아 다녔다. 한적하니 좋다.
돌아오는 길. 멀리 두 사람이 싸우는 형상의 조형물이 볼때마다 신기하다.
이야...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Tico다.
너무 반가운데... 아직도 주행하는거 같다.
간만에 고기 좀 먹어볼까 하고 고기 같은걸 샀는데...
시팍..... 칠면조 간이다... 냄새가 좀 나지만... 버릴쏘냐... 양파넣고 이것저것 넣고 굽고 삶고...
먹고 죽겠냐 싶어 그냥 먹었다. 어차피 허기가 찬이다.
언제나 혼자 잘논다.
베를린을 싸돌아다니다가 미싱들이 보인다.
수공으로 옷을 만든다는 상징인가...
이렇게 분장하고, 마치 조각상처럼 한자세로 있다.
그리고 동전을 받으면 움직인다....
대단하다.... 그냥 길에서 기타치는건 참 쉬운일인거 같다.
언제나 일이 있어 악기상같은델 가면 그날은 휴일이거나 영업 종료다...
130726 VHS 어학원 A1.1 코스가 끝났다.
책걸이다. 물론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거다.
제일 좋았던건 한국 사람이 없다는거....
덕분에 독일어보다 영어가 늘었다. 쫄지 않고 얘기하는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젠 못만나겠지.
다음 코스는 다른 VHS로 간다. 그래서 선생님과도 안녕.
나랑 나름 말을 많이했던 흑인 아저씨는 중간에 포기.. 그래서 안나온다..
싸돌아다니다 보면 만나고 헤어지는거에 익숙해진다.
그래서 헤어져도,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Cool하게.
언제나 어학원갈땐 기타랑 자전거를 끌고 간다. 끝나고 구걸가야하니깐.
베를린 시내 건물의 특징은 다 건물을 붙여 짓는다는거다.
여기도 교회가 많다. 종교전쟁, 종교 혁명이 난 나라 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