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7. 11.

130707-130712 : 베를린 구걸방황생존기 : 한인 교회, 바베큐 파티, 계좌 개설, 방구함

150710에 밀려씀



집 앞에 고양이가 있다.



도망을 안가네. 그래서 잡았다.



어디 사람 손에 큰 고양이 같은데.. 왜 밖에 있지.



길을 잃었나..



그래도 포동포동, 윤기가 흐르는걸 보니 잘먹는듯.




같은 집에 사는 Flatmate 형님은 인류문화학 박사 과정으로 한인교회에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같이 가자 길래 같이 갔다.



교회 건물이 한인교회껀 아니고, 주말 특정한 시간에 빌린다고 한다.



당연히 다 한국사람.



예배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교회가 신기했다.



몬가 더 Classic한거 같다.... 착각인가..



방을 구했다. 베를린 동남쪽...  베를린 중심에서 대략 10km 떨어졌다.
이제 죽었다.... 무지 건강해지겠구나...

근데 이것도 7주 짜리 임시 임대라... 또 바로 구해야한다...
이것이 집이 없는 번거로움이구나....



알바하는 한인 식당에서 회식으로 바베큐파티하는게 갔다.
난 좀 늦었다. 초행이라 좀 헤맸다.
그리고 개랑 놀았다...



같이 알바 하는 알바 선배가 개를 데려왔는데, 훈련이 잘됐다.
몰 던지면 물어오네..


신기해서 계속 던졌다.



이것이 바로 똥개 훈련이로구나...


식당 사장님 집인데... 화단을 잘해두셨네.. 독일 사람들은 Garden 꾸미는걸 좋아한다고 한다.



고기 굽는거 돕다가 좀 먹고...



사장님 2분은 옛날 파독 간호사. 은퇴하시고 한식당을 하신다고 한다.



집에 담쟁이 덩굴이.. 좋아보이긴 한데.. 벌레가 안꼬이려나..



알바하는 직원들이 다들 친구나 애인을 데려왔다.
같이 알바하는 친구가 Gay인데, 남자 애인을 데려왔다. 보기 좋네.
한국에선 그러기 힘들겠지..
난 LGBT에 찬성한다.



난 새로운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치 관심있는 것처럼 서로 소개하고 일상에 대해 대화하는 것보단 그냥 멀찌감치 떨어져 혼자 있는다.
그게 상대를 안속이는거 같다. 나도 그게 편하고.



끝나고 기타를 좀 쳐주려고 했는데... 케이블 문제가 좀 있어서 제대로 안됐다.
할 수 없지... 아직 미숙하다. 나아지겠지.


엠프에 쓸 충전지를 사려고 프렌차이즈 마트에 갔는데... 너무 비싸다.




어디 싸게 파는데 있을거 같아 인터넷 뒤지고, 또 베를린을 뒤졌다.
머 이러면서 길눈이 밝아지는거지..



그래서 찾은게 1Euro 마트라고, 모든지 1Euro에 파는 마트가 있는게 거기서 중국제 샀다.
난 싸구려니깐.



알바가.. 재미 없다.
맨날 쿠사리.
특히 냉장고에 그릇을 정해진대로 넣어야 되는데...



머리가 나빠 맨날 헷갈린다.
그리고 맨날 혼난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외워도 안되네...



조만간 짤리겠다..


알바가는 길에 또 길을 잃었다. 
매번 다른 길로 가다보니... 자주 길을 잃는다.
그렇게 길을 배운다.



이제 여름 시작. 관광객이 많다.
Alexander Platz에서 주로 구걸 한다.



한 할아버지가 Cavatina를 한번더 연주해달라고하네. 좋다고. 
누군 알함브라 궁전을 듣고 beautiful이라 하네. 기분좋다.



비둘기가 다리를 전다.
발이 한쪽이 없다.



씁쓸하군......


아직 독일어가 잘안되서 구글번역기로 한문장 한문장 떠듬으며 외운다.



여권 사진이랑 현재 좀 다르다....
그래서 오해를 좀 산다. 2년 전이니..


드디어 은행 계좌 개설..
독일 다른 은행은 계좌 개설을 안해준다...
내가 독일어를 못해서 약관을 설명 못해준다.
Commerzbank라는 신생 은행인데, 혜택이 쎄다. 
3개월간 계좌 유지하면 50유로 준댄다..
헐.. 당장 개설.
다행히 여긴 받아줬다. 
다만 아쉬운건 계좌유지비가 있는데, 1200유로 이상 입금 실적이 있음 안내도 된다.
그래서 매달 내 계좌에서 돈을 뺐다가 다시 입금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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