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9에 밀려씀
4주간에 한국인 쉐어하우스 생활을 끝내고 외국인 쉐어하우스로 이사했다.
1주일에 90불. 싼 만큼 매우 거친 생활의 시작.
Roommate는 프랑스 아가씨 1명, 핀란드, 인도 청년 각각 1명, 프랑스 청년 3명. 물론 그 후론 계속 다른 Roommate들이 들어왔다. 그래서 12명을 다 채웠다.
온 첫날부터 다들 Sydney의 가장 큰 Club에 간다고 한다.
같이 가다가 ID 있어야한다고 해서 혼자 집에 돌아가 여권들고 왔다. 다들 먼저 들어갔고 안에서 찾으려고 했다...
사람이 무지 많다... 가장 큰 클럽답다. 결국 Roommate들은 못찾았다.
보통 한국 Club은 지하에 있는데, 여긴 건물 상층부에 3~4개 층을 터서 클럽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기하네..
여느 Club과 마찬가지로 정신없다.... Club 문화를 잘 모르지만 한국이랑 비슷한거 같다...
그냥 춤추고 음악 소리크고... 다만 꽤 규모가 크다 정도.. 돌아보고 그냥 집에 왔다.
Glebe Market 매니저에게 연락해 구석에서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토요일마다 점심때 여기서 구걸한다.
구걸을 마치고 Victoria Park이나 바로 옆에 Sydney Uni에서 Exchange Lesson을 시작했다. Sam이라는 대학생인데, 이제 막 대학 들어간 청년이다. 참 바른생활 청년이다.
난 기타 가르쳐주고 영어랑 호주 문화를 배운다.
비가 오거나 너무 추우면 집 발코니에 앉아 구걸 연습한다.
주로 먹는건 Muesli라고 쓰고 '사료'라고 읽는걸 먹는다.
가끔 정체를 알수 없는 비빔밥도 먹고.
다 타버린 냉동피자도 먹는다.
배고프면 다 맛있다.
자주 먹었던 파스타라고 부를 수 없는 파스타...
그렇게 점점 미각을 잃어간다.
Flatmate들은 참 Club 좋아라 한다.
다들 20대 초중반 젊은이라 그런거 같다.
집 근처에 Sidebar라는 Club이 있다.
14년 4월 14일, 한 프랑스 Roommate가 떠나게 되서 송별회로 Club에 갔다..
역시 월요일이라 사람이 없다.
인도, 프랑스 Roommate들.. 사람도 없는데 춤추고 잘노네..
난 확실히 흥이 없다. 근데 이 친구들은 흥이 참 많다.
그냥 뻘쭘하게 Club을 싸돌아 다녔다.
월요일부터 Club오는건 우리 밖에 없었다... 헐...
새벽 2시쯤 Club 영업이 끝나서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집 발코니에서 또 Party..
정말 무슨 기회만 있음 Party하는거 같다. 이걸 Party Monster라고 한다... 정말 무섭다고 느꼈다.
한 새벽 4~5시까지 발코니에서 음악 크게 틀고 춤추고 논다.
경찰에 누가 신고 안한게 신기하다.. 옆집에서도 가만히 있고..
그리고 또 다음날 Sidebar Club에 또 갔다..
참 징하게 매일 출근도장 찍는다.
오늘은 사람이 많다.
이렇게 팔뚝에 도장 찍는다.
특히 프랑스 Flatmate 처자가 있었는데, 쉐프렌다. 그 스트레스를 모두 Club에서 푸는거 같다.
Club에서는 다들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참 열정적으로 흔든다..
역시나 난 구석에서 사람들 구경..
그냥 보기만 해도 기운이 딸리네...
확실히 난 Cluber는 아니다. 이런데서 기타치고 싶지고 않다.
너무 산만한 느낌... 그래도 가끔 경험삼아 오는건 괜찮은거 같다. 새로운 분위기에 신기해하고.
집 화장실에 세탁기랑 건조기도 있다.
건조기가 전기를 많이 먹을 텐데... 그래도 편하긴 하다.
그렇게 4월 중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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