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630에 밀려씀
전에 구경갔던 '다방'이란 한국 식당에서 주방일을 도와주고 시간당 6유로, 6시간해서 36유로 벌었다.
출국하기전 요리학원에서 출장요리를 배우길 잘했다. 아주 서툴지는 않았다.
이민국에 갔다. 혹시나 VHS라는 공립어학원 할인이 될까하고..
역시나 안된다.
이민국 앞에서 터키사람들이 싸우네.. 싸우는 모습은 똑같다.
다채로운 색의 건물이 인상적.
천천히 브란데부르크를 지났다. 그리고 빵을 먹었다.
그 유명한 베를린 장벽.
잘 활용한거 같다.
Potzdam Plaz 앞에서 구걸.
그 유명한 Berlin Dome. 교회다.
비가 와도 날 멈출 순 없다.
우비입고 자전거 탄다.
Berlin 북쪽으로. Netto라는 슈퍼마켓에서 빵이랑 샐러드 구입
비가 와서 Tram역에 앉아 먹었다.
한국에는 없는 Tram이 참 신기.
그냥 타도 되는데... Kontroller에게 걸리면 40유로던가...
집주인 장모님의 소개로 Core하는 한인 식당에 면접갔다.
때마침 일손이 부족해서 일단 견습으로 일하기로 했다.
시간당 3유로.
오늘부터 집주인이 출장가서 큰방을 쓴다.
다른 방엔 또 다른 단기 임대가.
집 근처에 Friedenau라는 기차역이 있다. 그 앞에 공터가 있다.
독일인도 참 개를 좋아하네. 특히 큰 개를 좋아하는듯.
한참을 공터에서 개들 구경.
날이 좋은 날은 기차역 굴다리안에서 구걸 겸 연습하는데.. 아직은 사람들 시선이 좀 신경쓰이네.. 그래서 긴장.. 그리고 개판..
무디어지겠지. 그래도 10유로나 벌었다. 다들 자비롭군요.
한번은 자전거 타고 가는데... 경찰이 잡는다...
머지????
독일어가 안되고, 고등학교 영어 실력으로 떠듬떠듬..
여권달라고 해서 줬는데... 딱지를 끊는다...
머지....
45유로 벌금...
모냐고 항의하다 보니 영어가 막터진다.
알고보니 자전거로 우회전하는데 자전거 신호등을 안지켰다고..
시팍.. 자전거 신호등이란게 있는지도 몰랐다.. 참.. 어이상실..
한국처럼 그냥 자동차 신호등 보고 차가 없어서 우회전했는데...
자전거용 우회전 신호등이 있다니... 어안이 벙벙..
컬쳐 소크..
한시간에 3유로 버는데... 15시간 알바해야할 돈을...
패닉에 빠져 가만히 서 있었다.. 한 5분쯤 지났나...
그 경찰관이 오더니 벌금 용지를 찢는다..
헐... 휴... 이제야 숨이 쉬어진다.
앞으로 조심하랜다...
멍때리고 서있었던게 불쌍해 보였나 보다..
참... 다르다.... 그리고 다행이다...
아침에 Core 식당에 알바가는데.. 자전거 바람이 빠져서 어쩔 수 없이 S-Bahn이라는 기차를 탔다.
교통비가 비싸다.
그래피티가 여기저기. 나중에 들어보니 얼마나 그리기 힘든곳에 그리냐로 대결한다고..
Vox Mini3 라는 소형 엠프가 왔다. 엠프에 들어갈 건전지 사러 Berlin 도심으로 갔다.
빨간 시계탑 건물이 Berlin Rathaus. 시청사다.
여기가 Berlin의 중심 광장. Alexander Platz다.
버스커가 많네.
Tram도 지나고.
다리 밑에선 Busker들이 공연중이다.
섹소폰과 드럼. 신기하네.
Spree 강을 저편에 Berlin Dome이 보인다.
Schoeneberg라는 동네의 Lidl이라는 곳에서 맥주를 사서 왔다.
Couchsurfing이라는 여행자 사이트가 있다.
거기서 Berliner를 만났다. 오늘 Tempelhof에서 만나기로 했다.
Josha랑 놀기-잼있는친구다. 친절히 이것저것알려줬다. 버스킹 허가증,. 특히소음신고는 안해도 된다고… 고맙다. 공연하기 좋은 장소도 알려준댄다. 메일 보내준다고한다. 29살인데, 알바하면서 음악을 꿈꾸는 친구다. 확실히 속 깊은 얘기를하려니 영어가 딸린다.
Core로 알바하러 가는길.
우회전 신호등이 있을 줄이야....
여긴 예전에 서독과 동독의 경계 검문소가 있던 찰리 포인트
역시 자동차의 나라 답게 멋진 슈퍼카들이.
그냥 전시장에서나 보지, 길거리에서 보면 얼릉 피해야한다.
가끔 교통사고 나서 깽값받으며 병원에서 쉬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Core에서 얻어온 비빔밥. 쉬어서 그냥 볶아 먹었다.
배고프면 다 맛있으니.
거의 매일 6시간씩 식당에서 알바를 한다.
처음 하는 식당 주방 알바. 일단 시키는대로 한다.
하지만... 워낙 내 성격이 안좋아 언제까지 고분고분 말을 들을려나..
불안불안하다.
문득 회의가 든다. 내가 주방일하러 왔는지…
가게에선 내가 좀더 빨리 일을 배우길 원하는데… 쉽지 않다. 레시피는 못외우겠고, 예쁘게라고하는데… 모가 예쁜건지 모르겠다. 어찌나 사람들이 정신없이 움직이는지…
아마 난 안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