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11에 밀려씀
170621
수요일엔 어학원 식당이 연다. 그래서 레벨2 코스 등록할 겸 갔다.. 근데 이런.. 휴가기간엔 식당을 안하네.
어학원 게시판에 교환레슨 공고를 했다. 그리고 오늘 한 사람을 만났다. 영어를 잘하네. 프랑스 출신 대학생이다. 내일 보기로 했다.
Mont Royal 도서관으로 가서 등록했다.게임 타이틀도 빌려주네. 유명한건 없지만... 그래도 괜찮네. 애기용 프랑스어 책을 좀 봤다... 모르겠다... 레벨1 어학원 코스를 마쳐도 어린이 수준도 안되는구나...
도서관에서 프랑스어 책 빌렸다. 생각보다 어학관련 책은 없다. 프랑스어 책에 CD가 있는데, 도서관에 CD룸있는 PC가 없네. 어쩌나..
저녁에 인터넷 용량 초과 메시지가 떴다. 무제한인줄 알았는데... 아놔... 집주인 할아버지에게 말씀드렸지만, 그냥 나보고 많이 쓴다 하시네.. 아.. 예상치 못한 지출이다. 아마 추가로 돈이 나가지 않을까 싶은데... 신경쓰인다. 이러면 마음껏 다운 못받는데... 아... 이런 짜잘한거 신경쓰기 번거롭다.! 당분간 다운로드는 하지 말아야겠다.
내가 좀 인터넷을 많이 쓰긴 하지... 근데 인터넷이란게 많이 써도 전기만 좀더 쓰는거지, 물이나 가스처럼 자원이 마구 소모되는게 아니지 않나... 요즘 세상엔 인터넷은 일종의 공공재 아닌가 싶다. 이런거에 종량제하는거 참 싫다.
170622
오늘 교환레슨을 간만에 제대로 했다. 프랑스 출신 UQAM, 석사생. 나는 기타 가르쳐주고 대신 프랑스어 대화 파트너를 해준다. 참 프랑스어 발음 알아듣기 힘드네... 특히 e발음이 너무 긴가민가하다.
6시부터 차이나타운에서 구걸. 2시간만 하려다가 내일 비온다 길래 3시간 했다. 차이나타운에 장이 섰네.. 예상치못한 장날.. 그래도 내가 구걸하는 자리는 아무도 안차지했다. 쓰레기통 옆이니깐..
누가 CD를 주고 갔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이 그 CD가 내 CD로 착각하고 물어본다.. 아니라고 했다.
집주인에게 보여드릴 인터넷 사용량 관련 편지를 프랑스어로 작성했다. 할아버지시라 인터넷 종량제가 무엇인지 잘이해를 못하시는거 같다. 말로 설명하면 부족할거 같아 편지썼다. 별짓을 다한다..
문제는 얼릉 추가용량을 구매해야지, 만약 구매안하고 인터넷을 계속 쓰면 엄청난 요금폭탄을 당할 수 있다는 것.. 편지를 이해하실랑가 모르겠다.
170623
어제 무슨 중국국 같은걸 주었다. 매콤할줄 알았는데, 기름지다. 그래도 배고프면 먹을만하다.
오늘은 5시30분부터 차이나타운에서 구걸.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7시 넘어가니 많이 온다. 그래서 포기.
쓰레기통에 별로 잔반이 없네. 쓰레기차가 막 지나가서 그런가 보다.. 철봉공원에서 식은 핫초코 주었다..
집에 가는 길에 Sacré-Coeur-de-Jésus 성당에서 미사 중인걸 발견. 한번 들어가 봤다.
여긴 주로 카톨릭이네. 종교색이 많이 옅어졌다곤 하지만 성당들이 곳곳에 있다.
카톨릭 미사는 매우 조용하다.. 그래서 엄청 조심해야되 무섭다..
성당 외관.
이 성당도 꽤 오래되 보인다. 신도가 별로 없는데, 어떻게 유지하는지 모르겠다.
미사도 일주일에 한두번 밖에 없는거 같다.
집주인 할아버지가 주신 타로토란. 한국이름으론 왕토란. 처음에 무슨 고구마인줄 알았는데, 맛은 밤맛이다. 나중에 슈퍼마켓가서 알았다.
집주인 할아버지께 인터넷 관련 편지를 드리니, 읽으시곤 인터넷 업체와 한참을 통화하신다. 예상외로 집주인이 무제한으로 쓰라고 하네. 돈을 더 내야되냐고 묻진 않았다. 내가 원하는걸 얻었으니깐... 운이 좋았다.
170624
차이나타운에서 12시30분부터 구걸. 사람은 많은데, 상점도 많고, 근처에서 공연도 해 잘안된다.
2시 안되서 구걸하는 쓰레기통 옆자리에 볕이 들어 더위를 먹었다. 앞으론 볕이 들땐 집에 가던가 운동가자. 계속 볕에서 구걸하면 몽롱해진다.
한 흑형이 공연한다고 연락처 받아갔다. 기대는 없다.
한 중국인 아주머니가 중국음식을 한보따리 주셨다. 전에도 주신 그분인가.
지난주보단 덜 지치네. 손이 익숙해진건가.
9시간 구걸... 너무 비효율적이다. 시간당 20$이 안된다.
차이나타운 화단에 노란꽃이 폈다.
쓰레기통에서사 버블티, 와플 주워먹었다. 또 오는 길에 커피 주워왔다
오늘 적선 받은 중국음식으로 당분간 반찬 걱정은 없다.
볶음밥을 밥 반찬으로 먹는다.
주은 커피 3개를 합쳐서 한개로 만들었다.
진정한 커피믹스.
누가 장난으로 적선한 밀리언달러...
장난이지만 한순간 설레였다. 백만달러가 있으면 어쩌려나 생각하려는 찰라, 쓸데없는 시간낭비라고 생각되어 그냥 잊었다.
장난이지만 한순간 설레였다. 백만달러가 있으면 어쩌려나 생각하려는 찰라, 쓸데없는 시간낭비라고 생각되어 그냥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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