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4에 밀려씀
막차 버스를 타고 Big이랑 방콕 시내로 왔다.
나처럼 사회성 없는 사람이 Big같은 착한 태국 청년을 만난건 참 행운이다. 고맙다. Big에서 카우치 서핑을 알려줬다. 할진 모르겠지만... 알려줄수 있는게 그거 밖에 없네.
새벽에 방콕시내에서 다른 카우치호스트를 만나 하룻밤 신세지기로 했다.
전철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술에 취한 태국 아줌마 같은 아가씨가 혀가 돌아가 내게 막 모라고 한다. 잘들어보니 'I Love you'.... 참... 난감하구먼... 그냥 모른척하고 싶었지만... 전철 입구에서 카우치 호스트를 만나기로 해서 딴데 갈수도 없고.. 그냥 못알아듣는척....
카우치 호스트가 나타났다. 네덜런드 청년이다. 전철에서 기다리는 다른 외국여성도 나랑 같은 카우치 서퍼였네.
같이 카우치 호스트 집에 갔다.
네덜란드 청년은 태국이 물가가 싸서 머물며 글을 쓴다고 한다. 다른 카우치서퍼는 핀란드 아가씨. 동남아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2개의 배낭을 앞뒤로 짊어지고. 참 튼튼하다.
네덜란드 청년의 여자친구가 왔다. 필리핀 아가씨. 여기서 뷰티샵같은 걸한다.
난 한국인이라고 하니 필리핀 여자친구가 이것저것 묻는다. 특히나 한국 드라마나 한국 미용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견해들을 설명하니.. 오히려 이 아가씨가 한국문화를 옹호한다.. 하하.. 한국인이 한국문화를 비난하고 필리피노가 한국문화를 편들고...
여긴 인터넷을 아파트 공용으로 쓴다. 그래서 아이디를 받아서 로그인 해야만 쓸 수 있다. 흠.. 좀 불편한 시스템.
새벽 5시정도 까지 노가리 까다가 맨 바닥에서 잤다. 더우니 맨바닥이 더 낫다.
아침 12시30분 쯤 일어나 먼저 나왔다. 여긴 정수기가 아파트 복도에 있어 사람들이 공용으로 이용한다. 좀 생경한 시스템.
짐을 맡겼던 호스텔로 갔다. 가는 길에 태국의 백반집에 들렀다. 이런데가 마음이 편하다. 주민들 상대로 장사하는 그런 집.
관광객도 종종 오는지 메뉴판에 영어가 있다.
몬가 Fried한 밥. Lime같은걸 짜서 간해 먹는다.
배고프니 다 맛있다.
호스텔에 도착해 낮잠, 한숨 잤다.
오후 6시쯤 일어나 다른 카우치 호스트 만나러 나왔다.
가는 길에 호스텔 근처의 사찰을 들렀다.
높고 크다. 사람도 간간히 있다.
돈이 떨어져 바로 옆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좀 했다. 보통 원화는 표시를 안하는데... 표시하는걸 보면 한국인이 많이 오나보다.
환전소가 있을 정도면 꽤 유명한 사찰인가 보다.
태국스러운 부조도 있다. 역시나 코끼리.
꽤 높은 곳을 기어 올라갔다.
꼭대기에 대웅전 같은게 있다. 역시나 황금색이 화려하다.
한국 불교는 소박함인데 여긴 화려다.
법전 안에는 도금된 불상이.
너무 번쩍이니 왜이리 어색하게 느껴질까..
차이나타운 근처라 중국인 학교로 보이는 학교가 있다.
운동장은 없고 주차장 한켠에 농구코드만 있다.
운동장있는 한국 학교는 좋은거 같다.
중국 교육의 상징, 공자인가... 한자를 모르니...
가는길에 중국인 사당도 있다.
중국영화에서 자주 보던 문양.
나랑은 좀 안맞다. 정신 사납기도하고...
카우치 호스트 만나러 슬슬 걸어갔다. 가는 길에 딸기 스무디를 사먹었다.
상점도 가정집이 합쳐진 형태. 어렸을적 자주보던 그런 상점이다. 가정집 어머니가 요리하고 자녀들이 서빙하고 배달한다. 왠지 좋아보인다. 도란도란.
가는길에 샛강이 있다. 절대 빠지고 싶지 않은 수질이다.
퇴근길인가, 아님 항상 그런가... 무지 차가 막힌다.
태국이 물가가 싸서, 필요한 충전지나 좀 살까했는데... 안싸다.
전자 제품은 다 수입이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한 백화점 앞에 재미있는 동상이 있다.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찍네.
근처 환전소에서 환전할까 하다가 은행이 환율이 가장 좋은거 같아 미뤘다.
오늘은 한국인 카우치 호스트에게 신세지기로 했다.
한국인 아가씨로 한국에서 일하다가 아니다 싶어 방콕 뷰티샵 지인의 소개로 매니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근데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한다. 일이란게 다 그렇지.
그래도 방콕이 물가가 싸니 한국으로 치면 강남 같은 곳에서 조금은 호화롭게 살고 있다고 한다.
내가 해외동포인줄 알았다고 한다. 독일에서 오니깐... 약간 실망하는거 같은데.. 좀 미안하네.
근처에서 같이 밥 사먹었다. 호스트가 주문해줬는데... 난 참 멍청해서 무슨 맛인지 기억이 안난다. 이런 저렴한 입맛은 비싼걸 먹을 필요가 없다.
같이 집에 갔다. 집이 좋네.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콘도같다. 여권검사도 하고. 짐 놓고 다시 나왔다. 호스트가 아는 T라는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
같이 툭툭이 타고 갔다. T라는 친구는 태국 청년이다. 나름 방콕 유명대학 건축학과를 나오고 직장생활은 아니다 싶어 하고 싶은 타투를 한다고 한다.
같이 집에 올라갔다. 여긴 좀 현지인 아파트 같네. 참 부엌없는 집이 아직 신기하다. 아마 부엌이 있음 벌레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
집 여기저기 타투 용품과 건축한 책, 설계도면등이 있다. 건축 설계도 투잡으로 한다고 한다.
호스트에게 T가 타투를 해주기로 해서 같이 의논한다. 그러다 다른 태국 아가씨가 왔다. 남자 친구가 한국인이랜다. 남자친구랑 싸웠는지 울면서 한국 욕한다.
한국인 남자친구때문에 한국말 배운다고한다. 통화하다가 또 욕하고 울고....
T가 애처롭게 그 친구를 본다. 몬가 애뜻함이 묻어나는 눈빛이다. 몬가 마음이 있는듯.
역시 태국 청년들도 Weed를 하네. 한국만 유난히 엄격한거 같다. 다른 나라에선 사용하는걸론 그리 엄격하진 않은데... 파는건 엄격해도.
같이 카소산에 가기로 했다. 울고 욕하던 태국 아가씨는 이미 좀 취해서 T가 택시 태워 보냈다. 착한 태국 청년.
T랑 카우치호스트랑 같이 밤10시 못되서 카소산 거리에 도착.
낮에 올때랑 많이 다르네. Bar들이 한창 영업중이다.
Bar에서는 밴드들이 공연중이다.
배낭족들 거리라 외국인이 대다수다.
화려한 카소산 거리.
마치 한국의 대학가 주점 거리 같은 느낌이다.
호객행위도 엄청 많다.
길가다가 싸움을 봤다. 외국인 여행객과 태국 청년들간의 싸움.
맥주병으로 머리깨고 난리다.
태국 사람들이 화나면 엄청 무섭다고 한다. 그런거 같다.
뒷생각안하고 그냥 죽일듯이 싸운다....
재미있는건 Bar 거리 옆이 사찰이다.
주점 옆 사찰이라 밤에 항상 음악이 있을거 같다.
그래서 우스개 소리로 사찰안은 항상 파티일거라고 했다.
T가 안내한 한 Bar의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안에서는 밴드가 공연중이다.
태국의 유명한 곡들을 커버한 곡들이라고 한다.
잘한다. 기타리스트가 담배 피면서 친다. 그거 어려운데.
듣기 좋다. 꽤 모던한 Pop음악 같다.
태국인들에게는 꽤 비싼 담뱃값이라는데 T는 담배도 많이 핀다.
T도 잠깐 승려였다고 한다. 2년정도라던가.
담배도, 술도 못해서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같이 태국 맥주 마셨다. 꽤 쎈데.
T는 참 호탕하다. 같이 얘기를 많이했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을 T와 긴 얘기를 하며 샜다..
그렇게 밤을 지새웠다..
막차 버스를 타고 Big이랑 방콕 시내로 왔다.
나처럼 사회성 없는 사람이 Big같은 착한 태국 청년을 만난건 참 행운이다. 고맙다. Big에서 카우치 서핑을 알려줬다. 할진 모르겠지만... 알려줄수 있는게 그거 밖에 없네.
새벽에 방콕시내에서 다른 카우치호스트를 만나 하룻밤 신세지기로 했다.
전철 입구에서 기다리는데 술에 취한 태국 아줌마 같은 아가씨가 혀가 돌아가 내게 막 모라고 한다. 잘들어보니 'I Love you'.... 참... 난감하구먼... 그냥 모른척하고 싶었지만... 전철 입구에서 카우치 호스트를 만나기로 해서 딴데 갈수도 없고.. 그냥 못알아듣는척....
카우치 호스트가 나타났다. 네덜런드 청년이다. 전철에서 기다리는 다른 외국여성도 나랑 같은 카우치 서퍼였네.
같이 카우치 호스트 집에 갔다.
네덜란드 청년은 태국이 물가가 싸서 머물며 글을 쓴다고 한다. 다른 카우치서퍼는 핀란드 아가씨. 동남아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2개의 배낭을 앞뒤로 짊어지고. 참 튼튼하다.
네덜란드 청년의 여자친구가 왔다. 필리핀 아가씨. 여기서 뷰티샵같은 걸한다.
난 한국인이라고 하니 필리핀 여자친구가 이것저것 묻는다. 특히나 한국 드라마나 한국 미용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견해들을 설명하니.. 오히려 이 아가씨가 한국문화를 옹호한다.. 하하.. 한국인이 한국문화를 비난하고 필리피노가 한국문화를 편들고...
여긴 인터넷을 아파트 공용으로 쓴다. 그래서 아이디를 받아서 로그인 해야만 쓸 수 있다. 흠.. 좀 불편한 시스템.
새벽 5시정도 까지 노가리 까다가 맨 바닥에서 잤다. 더우니 맨바닥이 더 낫다.
아침 12시30분 쯤 일어나 먼저 나왔다. 여긴 정수기가 아파트 복도에 있어 사람들이 공용으로 이용한다. 좀 생경한 시스템.
짐을 맡겼던 호스텔로 갔다. 가는 길에 태국의 백반집에 들렀다. 이런데가 마음이 편하다. 주민들 상대로 장사하는 그런 집.
관광객도 종종 오는지 메뉴판에 영어가 있다.
몬가 Fried한 밥. Lime같은걸 짜서 간해 먹는다.
배고프니 다 맛있다.
호스텔에 도착해 낮잠, 한숨 잤다.
오후 6시쯤 일어나 다른 카우치 호스트 만나러 나왔다.
가는 길에 호스텔 근처의 사찰을 들렀다.
높고 크다. 사람도 간간히 있다.
돈이 떨어져 바로 옆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좀 했다. 보통 원화는 표시를 안하는데... 표시하는걸 보면 한국인이 많이 오나보다.
환전소가 있을 정도면 꽤 유명한 사찰인가 보다.
태국스러운 부조도 있다. 역시나 코끼리.
꽤 높은 곳을 기어 올라갔다.
꼭대기에 대웅전 같은게 있다. 역시나 황금색이 화려하다.
한국 불교는 소박함인데 여긴 화려다.
법전 안에는 도금된 불상이.
너무 번쩍이니 왜이리 어색하게 느껴질까..
차이나타운 근처라 중국인 학교로 보이는 학교가 있다.
운동장은 없고 주차장 한켠에 농구코드만 있다.
운동장있는 한국 학교는 좋은거 같다.
중국 교육의 상징, 공자인가... 한자를 모르니...
가는길에 중국인 사당도 있다.
중국영화에서 자주 보던 문양.
나랑은 좀 안맞다. 정신 사납기도하고...
카우치 호스트 만나러 슬슬 걸어갔다. 가는 길에 딸기 스무디를 사먹었다.
상점도 가정집이 합쳐진 형태. 어렸을적 자주보던 그런 상점이다. 가정집 어머니가 요리하고 자녀들이 서빙하고 배달한다. 왠지 좋아보인다. 도란도란.
가는길에 샛강이 있다. 절대 빠지고 싶지 않은 수질이다.
퇴근길인가, 아님 항상 그런가... 무지 차가 막힌다.
태국이 물가가 싸서, 필요한 충전지나 좀 살까했는데... 안싸다.
전자 제품은 다 수입이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한 백화점 앞에 재미있는 동상이 있다.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찍네.
근처 환전소에서 환전할까 하다가 은행이 환율이 가장 좋은거 같아 미뤘다.
오늘은 한국인 카우치 호스트에게 신세지기로 했다.
한국인 아가씨로 한국에서 일하다가 아니다 싶어 방콕 뷰티샵 지인의 소개로 매니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근데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한다. 일이란게 다 그렇지.
그래도 방콕이 물가가 싸니 한국으로 치면 강남 같은 곳에서 조금은 호화롭게 살고 있다고 한다.
내가 해외동포인줄 알았다고 한다. 독일에서 오니깐... 약간 실망하는거 같은데.. 좀 미안하네.
근처에서 같이 밥 사먹었다. 호스트가 주문해줬는데... 난 참 멍청해서 무슨 맛인지 기억이 안난다. 이런 저렴한 입맛은 비싼걸 먹을 필요가 없다.
같이 집에 갔다. 집이 좋네. 외국인 대상으로 하는 콘도같다. 여권검사도 하고. 짐 놓고 다시 나왔다. 호스트가 아는 T라는 친구랑 만나기로 했다.
같이 툭툭이 타고 갔다. T라는 친구는 태국 청년이다. 나름 방콕 유명대학 건축학과를 나오고 직장생활은 아니다 싶어 하고 싶은 타투를 한다고 한다.
같이 집에 올라갔다. 여긴 좀 현지인 아파트 같네. 참 부엌없는 집이 아직 신기하다. 아마 부엌이 있음 벌레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
집 여기저기 타투 용품과 건축한 책, 설계도면등이 있다. 건축 설계도 투잡으로 한다고 한다.
호스트에게 T가 타투를 해주기로 해서 같이 의논한다. 그러다 다른 태국 아가씨가 왔다. 남자 친구가 한국인이랜다. 남자친구랑 싸웠는지 울면서 한국 욕한다.
한국인 남자친구때문에 한국말 배운다고한다. 통화하다가 또 욕하고 울고....
T가 애처롭게 그 친구를 본다. 몬가 애뜻함이 묻어나는 눈빛이다. 몬가 마음이 있는듯.
역시 태국 청년들도 Weed를 하네. 한국만 유난히 엄격한거 같다. 다른 나라에선 사용하는걸론 그리 엄격하진 않은데... 파는건 엄격해도.
같이 카소산에 가기로 했다. 울고 욕하던 태국 아가씨는 이미 좀 취해서 T가 택시 태워 보냈다. 착한 태국 청년.
T랑 카우치호스트랑 같이 밤10시 못되서 카소산 거리에 도착.
낮에 올때랑 많이 다르네. Bar들이 한창 영업중이다.
Bar에서는 밴드들이 공연중이다.
배낭족들 거리라 외국인이 대다수다.
화려한 카소산 거리.
마치 한국의 대학가 주점 거리 같은 느낌이다.
호객행위도 엄청 많다.
길가다가 싸움을 봤다. 외국인 여행객과 태국 청년들간의 싸움.
맥주병으로 머리깨고 난리다.
태국 사람들이 화나면 엄청 무섭다고 한다. 그런거 같다.
뒷생각안하고 그냥 죽일듯이 싸운다....
재미있는건 Bar 거리 옆이 사찰이다.
주점 옆 사찰이라 밤에 항상 음악이 있을거 같다.
그래서 우스개 소리로 사찰안은 항상 파티일거라고 했다.
T가 안내한 한 Bar의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안에서는 밴드가 공연중이다.
태국의 유명한 곡들을 커버한 곡들이라고 한다.
잘한다. 기타리스트가 담배 피면서 친다. 그거 어려운데.
듣기 좋다. 꽤 모던한 Pop음악 같다.
태국인들에게는 꽤 비싼 담뱃값이라는데 T는 담배도 많이 핀다.
T도 잠깐 승려였다고 한다. 2년정도라던가.
담배도, 술도 못해서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같이 태국 맥주 마셨다. 꽤 쎈데.
T는 참 호탕하다. 같이 얘기를 많이했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을 T와 긴 얘기를 하며 샜다..
그렇게 밤을 지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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