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7. 7.

150707: 일일 자전거 방황-Hobson Bay, Auckland 동쪽 해변도로, 요트선착장, Mission Bay, Ladies Bay, 떨이사과.

161010에 밀려씀

150707


날이 흐리다. 어차피 구걸은 안될거 같고, 슬슬 일상이 지루해 오늘은 자전거 타고 싸돌아다닌다..
 쉐어하우스 뒤쪽 입구 모습.


비가 올거 같아 비옷 입고 같다. 다들 집에 있을때 자전거를 타다니.. 참...



Auckland Domain Park을 통과해 간다. 공원안의 정자. 저기서 Ms. Ratnayake 교환레슨을 한다.



오늘은 Auckland의 동쪽으로 갈 수 있는게 까지 가보려 한다.
날이 많이 흐리다. 흐린만큼 간간히 비도 오고 바람도 세다.

Parnel이라는 쉐어하우스 옆동네를 따라 내려왔다.
 조금 도시를 벗어났는데, 벌써 한적한 분위기가 난다. 근데.. 참... 언덕 많다. 화산지형이라 그런거 같은데....  지금은 내리막인데, 돌아갈때 힘들겠다.



Hobson Bay라는 만이 보인다. 물이 드나드는거 같은데, 썰물이라 물이 별로 없다.

Auckland 동쪽에 있는 Hobson Bay에서 바라본 Auckland 모습.
Bay라곤 하지만 큰 뻘 같다.



해변가 다리에서 비옷을 벗었다.
비옷이 전혀 통풍이 안되서 참 따뜻하다. 그래서 너무 더워 벗었다.



해변가 도로를 따라 쭈욱 동쪽으로 간다.



또 비가 오네.. 비가 오락가락 한다.
보트 선착장도 보이네. Okahu Bay에서 잠시 요트들 구경.

바다 건너 보이는 섬엔 건물이 하나도 없네. 일부러 개발을 안하는거 같다. 괜찮은데.


도로에 차가 없다...
평일 오후라 그런가 보다.



Tamaki 요트 클럽에서 또 바다 구경.
회색 하늘과 회색 바다. 그것도 운치 있다.


해변가 도로가 잘되어있다. 바다보며 달리기 좋다.



Mission Bay란 해변에 도착.
Auckland에서 굉장히 유명한 해변으로, 바닷가라 꽤 부촌일거라 예상된다.


Mission Bay에 있는 공원. 비오는데도 분수대를 켜놨네. 난 왜 에너지 낭비란 생각이 들까.

해변가에 상점이 좀 있는데 한국처럼 정신 사납게 있진 않다. 간판도 간단하게 되어 있다. 그게 참 좋다. 남의 떡이 커보이는건가...
 날씨가 흐려서인지, 겨울이래서인지 사람은 없다. 중국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리는게 보인다.



실실 계속 동쪽으로. 또 다른 해변을 지나고… 해변도로는 평지인데 다시 오르막이 시작.
오르막 오르니 동쪽길의 끝이다. Auckland 동쪽끝에서 바라본 도시와 해변.



절벽 끝까지 오르니 Achilles Point라는 전망대.
앞 바다 이름이 재미있네. Ladies Bay다.



 그리고 돌아서 해변도로가 아닌 내륙을 통해 쉐어하우스로 향했는데.. 비가 엄청 오기 시작..
으슬으슬. 추우면 할 수 있나.. 그냥 더 열심히 페달질해서 열을 낼수 밖에.
어디인지 방향감각을 잃었다. 휴대폰으로 GPS 확인하면서 갔다.
워낙 언덕이 많아서 참.. 힘드네.. 다리가 후덜후덜.. 지도에 안나온 샛길도 많다. 그래서 샛길을 잘못들어.... 다시 해변도로로 나왔다... 쳇. 다른 길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해변도로가 맞바람이라 힘드네. 비도 계속 와서 휴대폰 지도 확인이 힘들어 그냥 익숙한, 왔던 해변도로 따라 돌아간다.
 해가 졌다.




으슬으슬하다.
 Newmarket이라는 쉐어하우스 옆동네에서 장을 봤다. 떨이 사과가 있네. 싸다. 1kg에 $1. 그래서 샀다.
 셀프계산하는데 사과 종류가 많아, 비싼 사과를 잘못 선택해, 직원에게 취소해 달라 하니 핀잔을 주네. 모르면 물어보지 그랬냐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

 해는 완전히 졌다. 집에와서 라면 스프에 라면 밥먹었다. 감기걸리지 말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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