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7. 14.

150714: 일일 자전거 방황-Mt. Eden, Auckland Univercity, One tree hill, Onehunga

161012에 밀려씀

4시쯤 잤다. 13시쯤 기상. 으슬으슬.. 춥다. 일어나기 싫네.


날이 흐리고 바람이 많은 분다. 방황할까 말까 하다가 그냥 갔다.
그래도 자전거 타니 몸에 열이 나네.
먼저 간 곳은 Auckland 남쪽에 있는 Mt. Eden. 마오리어론 Maungawhau.



자전거를 밑에 묶어 놓고 실실 걸어 올라갔다.



도심에 있는 산이라 차도 올라가게 해놨다. 정상까지 차를 타고 갈 수 있다.



올라가니 멀리 바다가 보이고, Auckland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고층 빌딩은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스카이라인이 그냥 평평. 나쁘지 않다. 바다도 보이고.



산이라기 보단 동산인데 희안하게 정상이 잔디밭이고 나무가 없네. 나무를 다 벴나…



앗따 바람 많이 분다.



화산이라 분화구가 잘보인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네.



Auckland가 꽤 크다. 다만 CBD(Central Business District)만 빼곤 다 주택가다.



계속 내려가니 Auckland 대학의 Epsom 캠퍼스다.
Auckland 자체가 넓다보니 캠퍼스가 분산되어 있다.
외곽이라 큰 건물이 없네.



아마 사범대학과 부속 초등학교가 있는 모양이다.
아이들이 그린 벽화가 좋아보인다.



잔디밭 운동장이 좋아보인다.
아무래도 사시사철 잔디가 자라는 지역이라 잔디를 흔히 볼수 있다.
운동기구가 참 많다.



계속 남쪽으로. 구름이 낮고 짙게 깔렸다.
언덕이 참 많네..
멀리 One Tree Hill 정상의 Monument가 멀리 보인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One Tree Hill에 도착.
One Tree Hill은 별칭이고, 원래 이름은 Cornwall Park.



신기하게 공원에 방목소들이 있다.
목초지에 한가롭게 풀뜯고 있다.



참 팔자 좋네. 비록.. 나중에 고기가 될 운명이겠지만...



개모양의 쓰레기통.
개 산책 시키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개똥 넣으라고 있는듯.



슬슬 구경하며 정상으로 간다. 언덕이라 오르막길이 가파르다. 정상까지 도로가 나있다.



가는 길에 옛날에 여기 살던 사람의 집을 복원해 놨다. 안에 들어가 둘러본다.



벽난로가 있는데, 옛날에 안추웠으려나....
다 나무라, 화재가 발생하면 그냥 다 타겠지...



눈에 익숙한 침대와 잠옷으로 보이는 옷... 치마 입고 자는건가..
근데 화장실이 없네. 그냥 밖에다 싸는건가...



중턱에서 바로본 공원 모습. 그냥 잔디밭.
녹색이 눈을 편하게 하는게 맞는거 같다.
녹색이라도 조금씩 다른 녹색이 다채롭게도 보인다.



정상 올라가는길엔 양들이 꽤 많다.
겁이 많아서인지 접근을 못하겠네.



뉴질랜드인들에겐, 방목하는 소, 양이 매우 흔한거라 별거 아니겠지만, 내겐 참 신기할 뿐이다.
도시에서도 방목하네.



여기 천문대도 있네. 나중에 내려올때 가봐야겠다.



멀리 정상이 보인다.
원래 저 기념탑 근처에 나무가 있어서 One Tree Hill이라는 별칭이 생겼다고 한다.



앗따.. 정상가는길이 매우 가파르다. 헉헉 거리며 자전거타고 올라갔다.



정상 근처에 있는 분화구.
사람들이 내려가 돌로 글을 써놨네. 흔적을 남기고 싶은건 인간의 본능인가 보다.



드디어 도착한 정상.
기념탑은 순국용사들을 위한것으로 기억된다.


정상이라 바람이 더 많이 분다.  흐리다.



One Tree Hill도 역시 화산으로 생긴 산이라고 하기엔 좀 작은 동산.
그래도 지대가 높고, 고층빌딩이 없으니 꽤 멀리까지 보인다.

위에서 보니 Auckland가 다 보이네. 확실히 넓긴 한데, 밀집도가 낮은게 느껴진다. 사람이 너무 붙어살면 스트레스가 많아진다.



멀리 바다, 그리고 Rangitoto Island도 보인다. 나중에 가봐야지.



내려오는길에 Stardome이라는 천문대에 갔다. 크진 않고. 그냥 구경은 공짜.



안에 전시실을 둘러봤다. 우주복도 있네.
천문대는 밤에 와서 별을 봐야하는데... 그래서인지 밤에 망원경이랑 극장으로 행사를 하는거 같다.



둥근 망원경이 있을걸로 추정되는 건물.
남반부는 북반구와는 달리 보이는 별자리의 모양이 다르다.
남반부가 더 별보기 좋다는데... 아직 잘모르겠다. 도심에 있으면 빛공해가 심해서 별을 많이 보진 못했다.



공원을 내려와서 돌아갈까 하다가 Coast way가 있어서 그냥 남오클랜드까지 갔다.
계속 남쪽으로 내려갔다.
뉴질랜드 고유 대형 슈퍼마켓인 PAKnSAVE에 처음 가봤다.
CBD에는 아마도 땅값이 비싸서 없는듯하다.



대형 슈퍼마켓인 만큼 물건이 대량이고, 가장 싸다고 한다.
다른 슈퍼마켓에 비해 아무 싸진 않네. 살게 없어 그냥 나왔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엄청 많아졌다. 더 남쪽으로 내려갔다.


Onehunga란 동네인데 남쪽에선 가장 큰 동네인듯 상점들이 꽤 크고 많다.
남쪽 끝까지 찍었다. 남쪽끝이라고 썩 볼건 없네.



Onehunga Bay 찍고 돌아왔다.

집까지 10km 정도인데 멀어보여도 생각보단 멀지 않네. 다만 언덕이 많아 꽤 힘드네.

 오는길에 Newmarket Countdown에서 와인샀다. 직원 아줌마가 나이 확인하는데.. 신분등이 없어도 그냥 봐주네. 이제 충분히 늙어보이나 보다.

집에 오니 6시30분쯤. 그렇게 방황 끝. 갈까말까했는데.. 그래도 가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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