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3. 15.

180312-180315: 냄비 구입시도, 불에 그은 냄비 손잡이, 쿠키, Vieux Port 선착장, 식당가, 식당 쿠폰, Castellane, 123Market, 집앞 놀이터, 단수, 시위, 비보이 버스커, St. Barnabe 성당, 냄비 구입시도2, 흐린 날, 집근처 Carrefour슈퍼마켓, 달팽이, 뮤슬리.

180312
간만에 새벽에 활동안하고 아침 11시30분까지 잤다. 새벽에 일어날줄 알았는데, 계속 쭉 잤네. 푹잤다.

일찍 일어난 김에 장보러 간다. 근처 까르푸 슈퍼마켓에 갔다. 100유로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다. 휴우.
여긴 마카로니를 Conquillettes라고 하네..
냄비를 배상해야되서 가격을 봤다. 12유로나 하네.. 비싸다. 좀더 싼 마트를 찾아봐야겠다.


불에 그으른 냄비 손잡이 부분. 이런것도 일일히 체크하는 집주인... 참 세심하다.
냄비 사러 다녀야겠다. 어디서 사냐.. Euro Shop같은 Discount Store를 찾아야하는데… 귀찮네. 그냥 보증금에서 까라고 할까..

오늘 산 쿠키. 맛있어 보이네. 배고파 그런가. 서양사람들은 참 단거 좋아한다.

오늘은 낮에 기타연습 좀 하고 오후 2시30분쯤 구걸 간다.
좀더 전철역에 가까운 다른 버스정류장에 가려고 했다. 집근처 교회 옆에 샛길이 있다고 구글맵에 나와있다. 근데 직접 가보니 가는길이 막혔다. 쳇. 할수없지 그냥 기존에 이용하던 버스정류장가서 탔다.

오후 3시30분쯤 구걸 시작. 구걸 장소 뒤에 있는 선착장. 바람이 많이 분다. 썰렁하다. 처음에 5유로 지폐 받아서 안심했으나… 구걸이 안되네. 좀더 일찍 했어야했나… 16.78euro 적선받았다. 2시간만에 집으로 간다. 가는길에 버스기다리며 살짝 운동한다.

저녁 먹고 빨래한다. 집주인이 세탁기를 유료로 바꿔서 세제에 한참 담궜다가 발로 빤다.

밤에 프랑스 은행 계좌 개설을 도와준다던 몬트리올의 교환레슨 파트너에게 메일이 왔다.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을수 있어 안된다. 역시나… 예상은 해서 별로 실망은 없다.


180313
새벽에 냄비 파는 가게 찾는다. 낮에 가봐야지. 새벽 3시쯤 잔다.
아침 10시30분쯤 일어나 점심 먹고 구걸간다.

12시30분 부터 식당가앞에서 구걸 한다. 오랜만에 식당가 앞에서 하니 살짝 긴장되네.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바람이 참 많이 부네. 항구라 그런가.. 그리고 그늘져 춥다.
확실히 식당가 앞이 더 잘되네. 식당손님들이 적선을 잘준다. 앞으로 여기서 해야겠다. 38.78euro 적선받았다.


무슨 Pass Restaurant을 2장이나 받았다. 몰까. 어떻게 쓰는건가.-나중에 검색해보니 슈퍼마켓에서도 쓸수 있다네. 약 17유로 벌었네.
한 아저씨가 'Romance'를 다시 쳐달라고 해서 한번 더쳤다. 그리고 다른 곡을 치니 쳐다보네. 내가 몰 잘못이해했나.
2시30분 넘어가니 썰렁하네. 내일은 12시부터 해야겠다.


오후 3시쯤 냄비 사러 간다. 배고파  가는길에 계속 비스켓 먹는다. 다음엔 과일을 좀살까 싶다.
Discount Store인 123Market이 있는 Castellane에 갔다. 길을 잘못들어 좀 돌았다.


저렴하다는 123market. 물건들이 1euro, 2euro, 3euro라서 123 market이네.
아쉽게 냄비가 없다. 근데 가격이 까르푸보다 아주 싸진 않네.


돌아오는 길, 집앞 공터의 놀이터에서 운동한다. 간만에 제대로 한다. 근육통이 많이 나아서 그나마 좀 했다.
아이들이 하교 중인가. 놀이터에 잠시 와서 노네. 내가 미끄럼틀에 매달려 턱걸이하는걸 '킥킥' 대며 보내.

집에 오니 집주인 아주머니가 계시다. 냄비 어디서 파는지 문의. St. Barnabé 까르푸에 가보라네. 대략 10유로라는데, 그냥 직접 드릴까 싶다. 찾아다니는 것도 귀찮으면서, 그래도 찾아다니며 동네 구경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확실히 매일 수입이 얼마라도 있으니 여유가 있다. 작은돈에 관대해지네. 사람 마음이 참 환경에 의존적이다.

1시간 30분정도 자고 일어나 '골목길' 편곡 끝. 갑자기 집주인 아주머니가 오셨다. 모라고 하시는데, Eau만 알아들었다. 내일 단수인듯. 생수랑 물통을 갖고 오셨다. 내일 밤에 물이 나오기 바란다고 하시는데, 확실하지 않다네. 여기서도 단수냐..

집주인 아주머니가 내게 말씀을 거시면, 또 내가 몰 잘못했나 가슴이 덜컹하다. 마라케시에서 쫓겨난 기억때문인가... 아니면 말이 안통해서 그런가. 그래도 상냥한 분인거 같다.

180314
새벽에 게임하다가 새벽 4시쯤 잔다.

아침 10시30분쯤 기상. 화장실에 물이 안나온다. 똥싸고 물내리기 참 힘드네. 물통에 있는 물을 드리 부었다. 깔끔히 안내려가네. 다른 Airbnb 게스트 보기 민망하네.

오늘도 식당가에서 12시30분 부터 오후 3시까지 구걸. 어제보다 안된줄 알았는데, 어제보다 잘됐네. 43.18euro 적선받았다. 신기. 2유로를 많이 받아 그런듯.
Romance 곡명도 물어보는 사림있네. 프랑스어 제목인 'Jeu Interdit'라고 얘기하니 못알아듣네. 왜지.. 나중에 겨우 알아듣네. 내 발음이 안좋은가 보다.

아랍계 사람들이 시위를 하네. 누구 얼굴이 있는데, 모지? 어느 나라인지 조차 모르겠다.-나중에 조사해 보니 PYD, 시리아의 좌파당이다. 아마 시리아 사태를 알리려는듯.


Vieux Port에 가봤다. 오늘은 관광객 좀 있어 구걸할까 하다가 피곤하고 손톱도 다깨져서 포기.
비보이 버스커가 한창 공연하네.


Carrefour, St. Barnabe 지점에 가본다.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성당이 있네. 참 성당 많다. 아무리 세속주의라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 답다


아쉽게 내가 사려는 냄비는 품절이네. 다음에 오면 있으려나. 다른 지점 가면 있으려나. 덕분에 여러 슈퍼마켓 다닌다.

돌아오는 길, 왜이리 노곤하냐.
그래도 집 근처 놀이터에서 살짝 운동, 미끄럼틀에 아이들이 잔뜩. 그냥 공터에서 간단히 스트레칭하고 푸쉬업좀 한다.
놀이터 뒤쪽 풀숲에서 한 아이 엄마가 아이를 똥닦아 준다. 급했나 보다. 근데 뒷처리를 따로 안하네… 프랑스라고 해서 시민의식이 투철한건 아니다.

집에와 저녁 먹고 이런... 물이 안나와 샤워를 못한다.

저녁 6시30분 쯤 잔다. 1시간 쯤 지나 집주인 아주머니와 다른 Airbnb 게스트가 대화하는 소리에 깼다. 단수관련된거 같은데… 내일도 물이 안나오려나. 똥싸고 Flush를 제대로 못해 신경쓰이네

밤에 기타연습하고 블로그 쓰고, 그렇게 날이 갔다.

180315
새벽에 게임하다 새벽 3시30분쯤 잔다.

아침 10시30분쯤 기상. 날이 흐리다. 비가 살짝 오다 그쳤다. 구걸갈까말깔.-비가 와서 사람도 없을거 같고, 춥다. 바람도 많이 분다. 구걸 포기.
구걸을 안가니 찝찝하네. 그래도 하루쯤 쉬는날도 있어야지.

오후 1시 30분쯤 장보러 Carrefour 간다.
적선받은 쿠폰 사용을 사용하고 차액을 계산하는데, 10센트 50개 묶음을 냈는데, 4유로 랜다. 일단 그냥 넘어갔다가 75유로 동전을 지폐로 교환 요청, 점원이 지폐 가지러 간 사이에 다시 동전 묶음을 확인. 역시 5유로다. 그래서 점원에게 다시 동전묶음이 5유로라고 했다. 점원은 4유랜다. 그래서 확인해보라고 했다. 짜증내며 신경질적으로 동전을 직접센다. 그리고 내 말이 맞았다. 괜히 돈을 더 낼뻔했다. 그리곤 나보고 은행 가랜다. 뒷끝있네.


비가 왔다고 달팽이가 나왔네. 오랜만에 오네.
버스가 막 오고 있어서 뛰었다. 간만에 뛰니 힘드네. 앞으로 조깅도 좀 해야겠다.


돌아와 기타 연습하고 뮤슬리 먹는다. 예전 독일 살때 매일 먹었는데.. 여기도 있네.
내겐 모 거의 인간 사료 같은 거다. 근데 독일 뮤슬리보다 달다.

구걸을 안가니 시간 여유가 있네. 간만에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블레이드러너2049' 봤다. 미장센은 좋은데 중반까지 좀 전개가 느려 졸리다. 액션 영화가 아니라 그냥 드라마네.

저녁 6시30분쯤 집주인 아주머니가 오셔서 밸브열었다고 샤워하랜다. 급히 했다.
언제 물쓸수 있을지 물었다. 모른신댄다. 내일 배관공 부르신댄다. 아마 이 집만 수도에 문제가 있어 밸드를 잠근거 같은데… 손님이 있는데, 이렇게 잠그는건 좀 아니지 않나.. 아랫집으로 물이 새나.. 근데 프랑스어를 잘못하니 이유를 알길이 없다. 대충 넘어간다..

밤에 기타연습 한다. 컨디션이 묘하다. 졸린듯 안졸린듯. 집중력은 확실히 없다. 갑자기 textnow로 전화가 왔다. 근데 금방 끝긴다. 모지 싶어 국가코드 확인하니 소말리아… 어이가 없네. 어차피 국제전화라 확인도 불가능.

밤에 침대에 기대 누워 블로그 쓴다. 왜이리 쓰기가 지루하냐. 난 책은 못쓰겠다. 하루에 포스트 한개씩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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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 11.

180308-180311: 거울천장에 비친 사람들, 찢어진 손끝, 노을진 Vieux Port, 반사띠기타가방, 인스트그램과 인터넷에 있는 내 구걸 모습, 집근처 약국, 적선받은 사탕, 지하철 승강장의 수족관, 잘못산 고기, 쌀밥, 탄 피자, 타이어 기차 선로, 저녁때 식당가, 점심때 식당가, 저녁때 Vieux Port.

180308
마라케시에 있을때 인터넷이 안되서 블로그를 Word에 썼는데, 그걸 블로그에 붙어넣는다. 올리는 것만으로도 오래 걸리네..
아침 7시30분까지 '골목길' 편곡등등을 하다 잔다.

오후 1시쯤 기상. 집주인 아주머니가 오셨다. 다행히 나중에 동전교환해 주신댄다. 어떻게 동전을 교환할진 고민하신댄다. 정말 해주실까.

구걸가기 전에 lidl 슈퍼마켓 간다. 장애인은 계산대로 바로 갈 수 있네. 신기하네. 장애인 우대인가...
lidl은 낮에도 사람이 참 많네. 싸긴 싼가 보다.

Vieux port 길거리에서 3시30분부터 구걸 시작. 한 20분했나. 1유로 적선받았다. 별로 잘안되서 짐쌌다. 싸는 중에 1유로 받았다.
그리고 거울 밑에 갔다. 근데 무슨 행사인지 시위인지를 한다. 그래서 할수 없이 돌아왔다.
거울 천장에 비친 사람들. 재미있는 구도다.


생각보다 오늘은 안되네… 사람이 별로 없다.
오른 약지가 또 찢어졌다. 쓰리네. 앞에 아이들이 앉아서 한참을 구경하고 가네. 부담스럽네. 27.81euro 적선받았다.


오후 6시30분쯤 노을진 Vieux Port.
Vieux Port역에서 왜인지 직원들이 내려가는 길을 막고 있다. 그래서 다른 길로 돌아내려 왔다. 모였지? 내가 개찰구로 들어올때쯤 다시 사람들이 내려오네.
너무 구걸하러 오가는 길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많은거 같다. 기분탓인가…


집앞 놀이터에서 스트레칭, 가슴, 복근 운동한다. 어제 운동한 덕에 근육통이 좀 있어 매우 살살했다. 이제 앞으로 매일 해서 몸을 만들어야지. 운동 안하면 다른 도시로 이동할때 매우 힘들다.

기타가방에 붙인 반사판이 번쩍이네.. 기타 메고 다니다 뒤에서 차에 치일일은 없겠네.


캐나다 몬트리올의 교환레슨 파트너가 메일을 보내왔다. 보낸 기념품을 다행히 무사히 받았다네.
내 사진을 친구가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해 보내왔다. 몬트리올 차이나타운에서 구걸하던 때인데… 언제 누가 찍었냐... 신기하네..


혹시 몰라 인터넷에 내 사진을 검색해봤다. 한장 더 찾았다. 신기.. 아무리 얼굴이 안나왔다지만, 이리 막 올려도 되나 싶다. 역시 인터넷은 무서워.

하루에 담배를 4가치씩 피네… 좀 줄여야할텐데…

180309
한국에서도 기념품을 받았댄다. 프랑스 우편이 빨리 가네.
'골목길' 편곡하고 간만에 게임 시작. 그리고 아침 7시30분쯤 잤다.

집근처 약국에 습윤드레싱 가격 문의 하러 갔다. 16유로. 비싸다. 한국에서 구입해 우편으로 받는게 더 싸겠다. 그리고 50유로 동전을 지폐로 교환했다.

Vieux Port로 간다. 승강장에서 담배피네. 여긴 괜찮나..

Vieux Port 거울 근처에 섹소폰 버스커가 있어서 그냥 길거리의 하던 자리에서 했다.
바람이 많이 부네. 그래서인가 오늘 썰렁하네. 그냥 기존곡다 쳤다.
사탕 3개 받았다. 한 아이가 놓고 가네. 그래도 생각해주니 고맙네.
25.91euro 적선받았다.


Vieux Port 승강장에 있는 수족관. 노란 물고기는 헤엄치는게 아니라 돌에 붙어 있네.


Lidl 슈퍼 마켓 갔다. 어제 산 고기가 가격표보다 비싼거 같아 확인한다.  근데 내 잘못이네. 가격표랑 물건이랑 착각해 샀다. 싼게 있었는데… 비싼걸 샀다.. 멍청하긴.
앞으로 장볼때 제품명과 가격을 제대로 봐야한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역시 언어가 다르니....

다행히 오늘도 또 50유로 동전 바꿨다. 이런식으로 계속 바꿔야할듯.


오랜만에 밥먹었다. 한 4달만인가. Long Grain이라는 쌀인데, 찰기가 없다. 그래도 먹을만하네.

몬트리올 교환레슨 파트너가 답장 보내왔다. 그녀의 어머니가 은행 계좌 개설을 도와주신댄다. 근데 1달안에 계좌 개설이 되려나 모르겠다. 일단 필요하단 정보는 다줬다.

집주인 아주머니가 왔다가신거 같다. 내 방의 히터 온도계가 돌아가있다. 집주인 아주머니가 내방에 들어오시나... 썩 신경쓰이네.

180310

새벽에 냉동피자 익혀 먹는다.. 다 태웠다.
편곡하고 담배 피며 와인 한잔. 와인이 쎄다. 속이 쓰리네.
아침 6시30분쯤 자서 오후12시30분쯤 기상.

Vieux Port로 간다. 확실히 토요일이라 그런가 버스도, 지하철도 늦다.
여기 지하철은 타이어로 다니네. 근데 어디서 전력을 공급받지?


Vieux port 거울밑도 썰렁. 그냥 길거리의 하던 자리에서 한다. 초반에 참 안되네. 그래도 조금씩 꾸준히 적선받는다. 중간에 비스켓 먹으며 구걸했다. 5시 넘어가니 사람이 많아지는데, 그래도 적선이 많지는 않다.
4시간40분동안 56.14euro 적선받았다. 그래도 시간당 10유로 이상은 적선받았다.
구걸을 거의 매일하니 새끼 손가락이 닳았다. 아프네

돌아오는 길, 저녁 6시30분쯤 식당가 앞을 확인. 내일은 낮에 식당 앞에서 할까 싶다. 저녁 6시30분쯤 정리 하는거 같다. 저녁은 아닌거 같다. 점심에 구걸해봐야겠다.

지하철에서 무슨 안내 방송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다행히 별일은 없었다.

버스 갈아탄다. 근데 버스가 너무 안온다. 그래서 근처 잔디밭에서 운동했다. 버스 한대는 왔다가 차고지로 가네. 이렇게라도 해서 대기하는 시간을 활용해야지. 배차 간격이 긴건 감수하겠지만, 제 시간안에 안오는건 싫다.

집에 나혼자다. 참 좋다.

180311
새벽에 블로그 쓰다, 편곡하다, 영화 '라스트 제다이'본다. 클리셰가 깨지니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갈피가 안잡히네. 그래도 강한 보스라고 생각했던 인물이 쉽게 죽으니 팬들 입장에선 좀 아쉬울수도.
아침 7시30분쯤 잤다.

아침 10시30분쯤 갑자기 집주인 딸의 남자친구가 왔다. 이런 갑작스러움은 싫은데…
아파트가 더럽댄다. 청소하랜다. 그리고 꼼꼼히 이곳저곳 다니며 지적한다.
특히 냄비의 손잡이가 불에 달궈져 망가졌다고 물어내랜다. 냄비 안에 내가 한 밥이 있어서 빼도박도 못하네.
그리고 작은 체도 검은데, 그것도 내가 썼냐 묻는다. 다른 게스트가 썼다고 했다. 사실이니깐.

곧 집주인 아주머니도 오셨다. 집주인 딸 남자친구가 직접 청소하는걸 시범 보인다. 일주일에 한번씩 하랜다. 옆에서 지켜봤다. 3시간 밖에 못자, 졸려서 몽롱하다.
세탁기 어떻게 쓰는거냐고 물었다. 그러니 앞으로 2.5유로 내고 쓰랜다. 쓰지 말아야겠다.
방에 히터 스위치를 끄지 말랜다. 온도도 너무 올리지 말랜다. 베란다 닫는법 알려준다.
내일 다른 airbnb 게스트 온댄다. 다른 게스트랑 같이 청소 로테이션하랜다. 이런거 상의하는거 싫은데… 앞으로 매주 청소해야겠네.. 집주인 아주머니가 좀 많이 깔끔한듯하다.

마라케시에서처럼 또 쫓겨날까봐 그냥 아무 말 안하고 듣는다. 1달하고 1주일 후면 나가는데, 일이 복잡해지는걸 원치 않는다. 하루 종일 수면 부족.

다행히 점심 먹을때 즘 집주인과 집주인 딸 남자친구가 갔다. 휴우. 아침부터 정신없네.


일요일 점심 시간에 식당가가 생각보다 썰렁하네. 여기서 구걸 못하겠다.


오후 1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구걸. 그래도 오늘은 좀 되네. 그래서 오래 했다.
막판에 약간 다운증후군이 있어보이는 청년이 앞에서 춤을 춘다. 그래서 그 청년갈때까지 계속 했다. 중간에 배고파 비스켓 먹으며 했다. 87.02euro 적선받았다. 그래도 일요일엔 구걸이 좀 되서 다행이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일요일이라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 기다리며 운동하고, 집앞에서도 좀 운동 하고, 저녁해먹고 샤워 하고, 나무위키-라스트제다이 좀 읽고 바로 밤9시30분쯤 잔다. 아침에 너무 일찍 깨서 밤에 너무 피곤하네. 바로 그냥 골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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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 7.

180304-180307: 소화 안되서 좋은 스파게티, 하루 종일 집에, 프랑스 은행, 흐린 Vieux Port, 거울 밑, 라따뚜이 스파게티, 지폐 교환기계, 프랑스 인터넷 카페, 다른 Airbnb 게스타와 카폐에서, Vieux Port 노을, 바람이 강한 Vieux Port, 알아보기 힘든 필기체.

180304
새벽 5시30분까지 편곡 하다가 잔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데.. 과연 올까. 얼마나 올까

정오에 기상. .구걸 가려 오후1시20쭘 나갔는데 비가 살짝 온다. 졸리기도 해서 그냥 구걸 안갔다. 자고 일어나니 비가 안온다. 마음이 좀 불편하네.. 구걸 갔어야했나… 이미 안가버린걸… 다른 날에 좀더 오래 해야겠다.

오후 1시30분쯤 낮잠 자고 4시30분쯤 일어나니 일어나니 머리 아프다. 역시 잠을 쪼개자서 그런가… 싸구려 와인때문인가.

저녁에 계속 편곡한다.

저녁으로 먹은 스파게티. 앗따… 참 소화가 안된다… 배가 안고파 좋긴하다.


그래도 집에 있으니 좋다.
 '골목길' 편곡을 많이 진행했다. 조만간 완성할듯. 다만 어떻게 치냐가 문제네...
확실히 편곡을 하니 집중을 많이 하게 되고, 집중을 하니 잠도 달아나고 컨디션이 괜찮아진다. 신기. 근데 편곡은 꽤 정신 노동이다.

오른 약지에 본드칠을 해서 안아프긴한데, 웃긴게 터치패드 인식이 안되네.. 상처가 잘 아무려나 모르겠다.

밤엔 밀린 블로그 쓴다.

180305
어제 구걸 안가 새벽에 시간이 남네. 간만에 한국영화 봤다. '1987', 잘만들었네.
새벽 4시쯤 잤다 아침 10시30분쯤 기상.


Airbnb 게스트와 동전 교환하러 여러은행에 가본다. 월요일엔 아쉽게 이 게스트의 거래은행이 영업을 안한댄다. 참…
버스에서 이런 저런 얘기. 그래도 프랑스어로 조금은 말이 통한다. 신기. 어머니를 좋아하지만 같이 살기는 싫댄다. 재미있네.
내일 저녁에 ryan air타고 nante로 돌아간댄다. 짐이 작은 배낭가방 하나가 전부랜다.
일단 cinq avenue의 우체국 은행 갔다. Airbnb게스트가 어디서 동전 교환가능한지 문의했다. 프랑스은행으로 가랜다.

프랑스은행 입구에서 동전교환 문의. 안된댄다. 아쉽다. 입구에서 사진 찍으니 인터폰으로 모라고 하네. 깐깐하네.
그냥 집으로 간다. 길에 개똥 있는거 보고 참 기대와는 다르다고 했다. 이게 'tolerance'냐고... 이젠 아니랜다. 그리고 프랑스에 극우파가 득세하는 이유가 미디어 때문이랜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감사의 표시로 한국 사탕줬다.

Vieux Port로 구걸 갔다. 도착하자마자 비가 살짝 온다.
어떻게 할까 벤치에 앉아 고민 중 한 아저씨가 오더니 악수한다.. 모지?
그냥 거울 밑에서 구걸 하기로 한다. 이왕 왔는데, 그냥 가기 그렇다.


거울 아래에서 구걸했다. 비가 와도 좀 되네. 앞으론 비가 와도 일단 나와서 거울 밑에서 하자.
비가 많이 오네. 비그칠때까지 했다. 2시간 했다. 초반엔 관광객인가, 지역인이가, 좀 적선을 받았는데, 4시가 다되선 아무도 안주네. Vieux port-32.58euro 적선받았다.
비가 흘러내려 기타가방이 다 젖었다.

집에 오니 집주인 아주머니가 계신다.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한 거주지 증명서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다. 집주인 딸 남자친구가 말을 안 전했네. 아주 모르는 눈치. 일단 서류갖고가 생각해 보시라 했다. 과연 어찌 될런지. 안되면 동전 교환만이라도 부탁해야지.

세탁기에 가루세제 넣지 말랜다. 이미 산 세제는 어쩌니.. 세탁기에 가루세제가 제대로 녹지 않아 청소하느냐 고생하신듯 하다. 죄송하네.


집근처 까르푸에 Airbnb 게스트랑 같이 갔다. 가는 길에 또 이런 저런 얘기. 몬 얘기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스카치 테이프 사러 간댄다. 여기선 테이프를 그냥 '스카치'라고 부린댄다. 회사명 아니냐고 했는데, 그렇댄다.

슈퍼에서 airbnb 게스트는 먼저 테이프 사고 갔다.;몰 사야할지 모르겠다.
계산할때 동전 냈다. 계산원이 동전을 한참 세네. 그리고 다음 손님이 있어 동전교환해달라고 말을 못했다. 동전을 어떻게 하냐.

라따뚜이를 샀다. 무슨 맛이려나…


라따뚜이에 스파게티면을 넣고 같이 익혔다. 그럭저럭 먹을만하네.
라따뚜이안에 이미 조리된 채소들이 있어 나름 다양한 식감이네.
앞으로 주로 음식이 조리된 통조림 먹어야겠다. 가격도 싸고, 요리할 필요도 없고.
참 스파게티면이 소화가 안된다.

180306
새벽에 계속 '골목길' 편곡. 4시30분쯤 잤다.

아침 10시쯤 Airbnb 게스트와 Credit Mutuel이란 은행 갔다. 동전교환 안된댄다.
교환 기계가 있는데, 이건 지폐 넣고 동전을 받는거다.

Cinq Avenue의 우체국가서 게스트의 우쿨렐레를 발송했다. 저가항공은 짐을 못들고 탄다고 한다.


그리고 근처 인터넷카페가서 게스트의 항공권 인쇄. 무슨 1장 인쇄하는데 1유로씩이나 하냐. 한쪽에선 청년들이 게임한다. 한국 PC방 같네.
그리고 근처 다른 Credit Mutuel 은행 갔다. 역시 교환은 안된댄다. 동전교환하려면 입금하고 나중에 출금하는 방식이랜다. 대신 포장지얻었다.


감사의 표시로 근처 카페로 갔다. 내가 커피한잔 사줬다. 그정도는 해야지. 나때문에 은행들렸는데. 난 오렌지아라는 소다 마셨다. 그냥 달지 않은 환타맛.

Airbnb 게스트와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역시 프랑스어가 짧으니 나중엔 영어로 얘기하게 되네.
내가 주로 얘기했다. 많이 물어야했는데… 주로 다른 나라는 많이 다르다는것. 특히 비서구권은 특히나. 사회학이나 철학에 대해 얘기하는데, 사회학에 대해서, 무슨 체제가 맞는지 모르기에 다양한 체제를 갖는 작은 사회를 지향해야한다고 했다. 인구밀도가 높으면 문제가 너무 많다고 했다.
그리고 반계몽주의에 대해. 어쩌면 모르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경험은 공감하는데 필요하다고 했다. 너무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다.

게스트 비행기 시간이 되서 같이 지하철역에 갔다. airbnb 게스트가 블로그 주소를 물어봐서 알려줬다. 보려나.
인사로 볼을 맞댄다. 어떻게 하는건지 알지만 할때마다 어색하네.

기타 가방 갖고 와 Vieux port에서 오후 3시부터 구걸. 하던 자리에 뤼트 연주자가 있다. 좀 떨어져했다. 초반엔 잘안된다가 막판에 좀 잘되서 결국 3시간30분이나했다.
맞은편에 듣는 사람들이 의식되네.
오른 약지 상처에 본드칠한게 거슬린다. 손톱깍기로 좀 깍으니 괜찮은데, 또 치다보니 상처가 도졌다.
저녁 6시30분쯤 해가 진다. 나름 노을.

저녁7시 다되서 집에 와 저녁 먹고 한숨잤다가 밤 11시에 일어났다. 쪼개자는게 익숙해졌다.

180307
새벽 5시30분까지 밥먹고 편곡하다 잔다.
마라케시의 방브로커가 메시지를 보냈다. 마르세유가 위험하댄다. 왜이리 메시지를 보내냐… 부담스럽게..
새벽에 졸리네… 늦게 자고 싶은데… 자고 일어나 기타연습해야겠다. 게임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나네..

오후 1시에 일어나 점심먹고 Vieux Port에 간다. 지하철 역사 안에서 담배피는 사람들. 여긴 그게 일상인가..

오후 3시부터 Vieux port에서 구걸. 오늘은 바람이 참 많이부네. 그래서인가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도 적선받을 만큼은 받았다. 30.82euro 적선받았다.
한 할머니가 오셔서 엄청 칭찬하시네. 동전 어디서 교환하냐 물었는데, 모르시네. 아쉽다.
3시간30분했다. 앞으론 오후 3시30분부터 할까 싶다. 거울 밑에서 하면 괜찮았으려나… 길거리가 썰렁하면 거울 밑에서 해봐야겠다.;주스 받았다.

돌아오는 길에 lidl 슈퍼마켓에 간다. 확실히 마라케시보다 먹거리가 싼거 같다. 희한해…
계산하려 기다리는데, 한두개 사는 사람이 먼저 계산하겠다고 하네. 나도 한두개 사지만 그러라 했다.
한 아저씨가 말을건다. Vieux Port에서 기타치는걸 봤다고. 알아보는 사람이 있네. 기타를 메고 있어서 그런가. 신기. 악기상 물어봐서 알려드리고, 내음악을 어디서 들을수 있냐길래, 인터넷에 없다고 했다.
오늘은 다행히 동전 20유로를 지폐로 교환. 그래도 교환이 좀 되네. 기회될때마다 해야겠다.

집에 들어가기전에 간만에 운동을 조금 했다. 집 앞 놀이터가 그나마 좀 괜찮은듯. 간만에 하니, 특히 다리에 쥐가 나려고 하네. 매일 해야지.

구걸 나오기 전에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거주지 증명서 받을 수 있는지 메시지를 남겼다. 답장이 있다.
필기체라 잘못알아보겠다. 다만 첫문장이 desole인걸 보면, 거주지 증명서를 못받을듯.. 아쉽다. 은행 계좌 개설은 집주인때문에 못하게 됐네. 은행에 계좌 개설 약속 취소하러 가는것도 귀찮네. 동전교환이 매우 피곤하게 됐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지.

저녁10시30분쯤 일찍 잔다. 분명 새벽에 깨겠지... 요샌 참 오래 못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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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3. 3.

180301-180303: 기념품 발송, 춥고 흐림, Gare St. Chareles 버스터미널, Frais Vallon 버스 정류장, 기타가방 바느질, 철저한 울타리, 바르셀로나행 버스승차장, 적선받은 콜라, 파스타, 상처에 본드칠, 또 떠진 손가락, Lidl 슈퍼마켓, Eglise des Chartreux 성당, 동전세기, 제일 싼 와인.

180301
어제 밤 10시30분쯤 잠깐 자려고 했는데, 오래 잤네.. 새벽 5시30분쯤 일어나 Ebay에서 기타줄 등등을 사고 7시30분쯤 다시 잤다.

아침 11시에 Montolivet 우체국에 한국, 캐나다로 기념품 발송 하러 간다. 프랑스 국제우편이 매우 싸다. 100g까지 2.6euro

그리고 개좌 개설 약속잡았다.. 유학 준비 중이고, 신용카드 필요없다고 하니 되네. 거주지 증명서만 받아오랜다. 근데 정말 될진 모르겠다.
그리고 근처 은행, Caisse d'Epargne에 가서 계좌개설 약속을 다음주 목요일로.

집으로 오는길에 한 아주머니가 버스어디서 타는지 묻는거 같은데.. 근처 버스정류장이 없다고 했다. 근데 마치 버스가 온다.. 근데 아주머니는 버스를 못보셨다.. 민망하다.. 그냥 모른다고 할껄... 선의가 아는척하는꼴이 되버렸다.

확실히 도심에 있는 슈퍼가 비싸다. 은행 계좌 개설해서 집근처 까르푸 슈퍼에서 사는게 싸다. 근데 현재로선 은행 계좌 개설이 불분명하니 잔돈을 쓸수 밖에..

Vieux port에서 2시부터 2시간 구걸.  춥다. 흐리다. 사람이 별로 없지만 아주 없진 않아 그냥 했다. 그래도 한 보람 있네… 24euro 정도 적선받았다. 그럭저럭 만족했다.
짐싸는데, 두 할아버지가 오시더니 엠프를 유심히 보신다. 전에도 엠프에 관심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특이한건가..


Gare St. Chareles로 가서 바르셀로나행 ouibus 승차권 구입 시도. ID 갖고 오랜다. 다시 와야겠다. 그래도 매표소랑 승강장 위치는 확인


집으로 기차타고, 버스갈아 탄다. 근데 버스가 무지 안온다. 한 30분 기다린듯… 옆에 사람들도 다 기다린다. 포기하고 걸어가는데, 가는길에 맞은편에 버스가 와서 기다렸다 돌아오는 버스탔다. 아무래도 걸어가는 길을 확인해야할듯.

저녁먹으며 다른 Airbnb 게시트랑 대화했다. small talk은 프랑스어로 되는데, 좀 깊이있는 얘기하려니 안된다. 프랑스 홈리스에 관해 물었는데, 거의 못알아들었다. 낭트산다데.. 낭트는 많이 작은듯. 그래도 4~5번째 큰 도시랜다.. 프랑스 도시는 다 작은거 같다.

슬슬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한다. 근데 왜이리 졸리냐… 독방이니 막 늘어지네…
온풍기를 틀어 그런가, 기분탓인가, 좀 방이 건조한 느낌. 특히 눈이 가렵다. 안구건조증인가.. 아니면 졸린건가.

180302

새벽에 기타가방 바느질한다. 과연 기타가방이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오래 쓰기도 했지.. 벌써 6년째인가..

새벽에 꽤 졸리네. 게임하고 싶은데, 못하겠다..

아침11시쯤 우체국에 계좌 개설 약속 시간을 변경하러 갔다. 아쉽게 다 찼다..

집으로 오는길에 근처 역까지 지름길이 있는지 확인 했다. 다 울타리로 막혀있다. 걷는다면, 버스같이 빙 돌아야한다.


오후 1시30분쯤 Gare St. Chareles로 가서 바르셀로나행 버스 예약 했다. 계산대 옆에 아이2명이 있다. 난 앞손님의 아이들인줄 알았는데, 구걸하네. 학교 안가네.. 프랑스에도 구걸하는 아이가 있다는게 좀 놀랍네.. 여긴 그래도 아이들을 법적으로 구걸 못하게 할줄 알았는데...

승차장 확인 한다. 수화물 무게는 체크 안하는거 같다.



Vieux Port로 가서 오후 2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구걸. 오늘 좀 잘되서 4시간 했다. 87.36euro 적선받았다. 금요일이라 그런가, 날이 좋아 그런가.. 구걸이 잘됐다. 5유로도 2장이나 받았다. 한참을 앉아 보는 아주머니가 의식되서 레파토리를 다 쳤다.
누가 말을 건다. 그냥 안쳐다봤다. 다른 일행이 콜라랑 물 놓고 가네.. 칭찬 좀 받았다.;오른 약지가 찢어져 많이 아프네..

구걸이 잘되니 이젠 어떻게 동전을 처리하나도 고민이다..


저녁으로 파스타, 고기, 샐러드, 빵 해서 먹는다. Airbnb 게스트가 식탁에 작은 꽃을 구해 꽃아놨네.

샤워하는데 온수가 안나와 물을 끓여 머리를 감았다.

저녁에 집주인 사위에게서 은행 계좌 개설에 필요한 거주지 증명서를 못준다고 연락 받았다.. 어째 불안하더라.. 개인 정보라고 하는데.. 내가 못미더운건가… 그러겠지.. 내일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한번 조언을 구하며 부탁해보고 안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지.

피곤해서 그런가, 온수도 안나오고, 개좌 개설도 못하게 되니 밤에 약간 짜증이난다..

180303

새벽에, 기타를 오래쳐 찢어진 손가락에 본드칠 한다. 별짓을 다한다. 그래도 본드칠하니 덜아프다.
오른 약지에 본드칠한게 잘한건지 모르겠다. 본드칠하면 안아프긴한데.. 아물지 모르겠다…. 몇일 고생하겠다

그리고 또 기타 가방 바느질 한다. 바느질이 지겨우니 매일 조금씩 해야겠다. 기타 가방이 얼마나 버티려나…

신촌블루스의 '골목길' 편곡 시작. 시간은 참 잘가네..

새벽에 게임하고 싶은데, 벌써 새벽 6시30분. 시간이 없다. 그냥 잔다.

정오에 기상. 밥먹고 Vieux Port로 간다. 대략 40분 걸린다. 그래도 프랑스어 듣고 읽으며 가니 좀 낫다.

오후1시30분부터 Vieux Port에서 5시간 구걸. 121.64euro 적선받았다. 역시 날 맑은 토요일이라 잘됐다. 최고 기록. 매주 이러면 좋을텐데. 근데 동전이 많은 만큼 어떻게 지폐로 바꿀지 고민이다.
한 아이가 종이에 하트 모양 구멍을 뚫어 준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적선을 많이 해주었다. 아마 부모가 주라고 한듯. 감사. 초코바를 받아서 중간에 먹었다. 중간에 한청년이 메트로 어쩌고 한다. 아마 메트로에서 같이 하자는거 같은데, 난 밖이 좋다고 했다.
오른 약지가 완전 엉망이 됐다. 너무 쓰리네..

어제 바른 본드가 다 떨어져서, 터진 피부가 아주 너덜하다.


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가장 저렴한 Lidl 슈퍼 마켓이 간다. 독일 슈퍼마켓인데 프랑스에도 있네. 여기 lidl은 별로 안크네. 그래도 간만에 lidl 특유의 폰트와 안내판을 보니 반갑네.

상품이 다양하지가 않다. 근데도 몰 사먹어야할지 모르겠네… 감이 안온다. 핫소스를 사고 싶은데 없네. 확실히 싸긴 싸다.

5.16euro 계산해야하는데, 점원이 부족하다고 해서, 내가 잘못셌나 해서 20cent 더 줬다. 근데 돌아와 확인하니 더 지불했네. 이래서라도 은행계좌가 있어야할텐데...
점원이 돈없다고 지폐로 안바꿔주네.. 아쉽다. 어디서 지폐교환하냐…


Lidl 근처 Eglise des Chartreux성당에서 마침 미사가 끝난듯. 성당이 크네. 근데 성당 같이 안생겼다. 무슨 기념관 같은 느낌. 들어가볼까 하다가 다들 나오는데… 관뒀다.

집에 와 저녁 먹고 잠시 Airbnb 게스트와 대화 했다. 자기가 거래하는 은행에 같이 가서 지폐로 바꿔준댄다. 나야 감사지. 그리고 집주인에게 한번 은행 계좌 개설에 필요한 거주지 증명서를 얘기해보랜다. 그래봐야겠다. 안되면 할수 없고.

내가 기타치는걸 아네. Vieux Port에서 봤댄다. 집주인이 내가 음악가라고 소개한 모양. 그래서 음악가가 아니라고 하고 잠시 설명. 그래도 프랑스어를 좀 쓰네. 나이 물어본다. 한국 나이 시스템을 알려줬다. 이 아가씨는 35살이라네. 그래도 조금은 프랑스어로 대화가 가네. 신기.. 내가 좀 대견하기도 하다.


동전 센다. 동전이 많으니 확실히 오래 걸린다. 그래도 뿌듯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하고 그렇다.
동전이 많아 좋은데… 어떻게 지폐로 바꾸냐… lidl 슈퍼마켓에선 안된다는데… 까르푸 마켓에 가봐야겠다.

오늘 Lidl에서 산 와인. 2Euro 정도. 가장 싼 와인. 나 같이 미각이 둔감한 사람은 이걸로 충분다.

밤 10시쯤 잠깐 잔다. 자정쯤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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