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10. 10.

131004-131010: 베를린 : Einheit, 알바 혼나기, 벌써 크리스마스준비, Ennio morricone 콘서트 티켓, 구걸 장갑, 가을

150729에 밀려씀


131004-Einheit. 통일 기념일이다. VHS에서 독일어뿐만 아니라 독일 문화에 대해서도 배운다.


베를린 중앙의 Brandenburg Tor 앞에 큰 무대가 세워졌고 이것저것 공연한다.


Tier Park 중앙거리를 통제하고 축제가 진행중.


사람도 많고 시끌벅적 신났다.


나도 자전거타고 와서 구경삼아 한바퀴 둘러본다.


이런 회전 유람차도 이동식이다. 신기하네. 매우 효율적인거 같다.


아이들용 트램폴린도 있다.


거리 곳곳에 작은 무대들도 세워졌다.
나름 대목인거 같다.


이건 간이 번지점프. 축제라고 있을건 다 있네.


통일을 나도 축하한다. 한국도 얼릉 통일되야할텐데.... 그럼 한국도 통일기념일이 생기겠지.


나름 어학원 다닌다고 규칙적인 생활을 했더니 입술끝에 물질이..
난 불규칙적인 생활이 제격인데...


알바하면서 처음만들어본 김치. 독일와서 참.. 별걸 다한다.



비빔밥도 만든다.
하지만 주로 많이 혼난다.
사용자는 항상 빨리 만들라고 하지만, 난 웃으면서 이게 최고로 빠른거라 말대답한다.


많이 주면 아껴 주라고하고, 아껴주면 풍성히 주라하고.
그냥 내가 싫은 거지.. 이제 슬슬 끝이 보인다.






유럽의 선진국들은 담배규제가 한국보다 심할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편견.
오히려 사람들이 담배에 대해 별로 신경안쓰는 분위기.
당연 팩담배는 물가가 높은 만큼 한국보다 비싸지만 그대신 말아피는 담배는 비슷한 수준이다.


131008-마트에 가보니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이제 10월초인데.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이구나.




131010-Musli라 쓰고 사료라 읽는다. 가공하지 않은 말린 곡물, 과일을 우유에 타먹는다.
가끔 우유가 너무 차가워 전자렌지에 데우면... 마치 죽처럼 된다.
배가 잘안꺼지고 참 싸다. 한 3유로정도.



알바에서 싸온 이것저것 남은 음식들.


그냥 다같이 넣고 볶아버리면... 볶음밥이지...
보기는 별론데 배고프면 맛있다.


131009-Ennio morricone konzert ticket kaufen
오....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의 거장이 베를린에서 2월에 콘서트를 한다.
돌아가시기 전에 봐야지. 약간 비싸지만, 한 50유로, 그것도 가장 안좋은자리지만 큰맘먹고 인터넷으로 구입.


여긴 티켓은 DHL로 온다. 내가 집에 없어서 관리실에 맡겨놨다.


이야... 티켓이랑 광고 책자. 신기하다. 구걸하면서도 한국에서 보다 더 여유있게 사네..
공연도 보고. 베를린에서의 생활이 언제까지로 정해져 있으니 그전에 많은걸 해보고 싶어 그런거같다.


구걸은 매일 한다.
보통은 퇴근시간, 6~8시까지 근처 Frankfurter allee 굴다리에서 한다.


이제 춥다. 그래서 이렇게 양말에 구멍 뚫어 왼손장갑으로.


오른손은 집에 1짝만 있던 장갑을 개조해서...


굶어죽으란 법은 없다. 이제 베를린에서의 구걸로 살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항상 정해진 장소, 정해진 시간에 하면 행인들이 알아봐 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적선도 주고.


이런 커피도 준다. 한번은 빵집 아줌마가 남은 빵을 한보따리, 한 100개 정도든 식빵을주셨다.
당연히 한달동안 빵만 먹었지.



매우 기타로 구걸하다보니... 섬피크로 깨진다.
마치 필기로 볼펜을 다 쓴 느낌. 몬가 뿌듯.



이제 슬슬 가을이다. 썰렁해지고 나무도 색을 바꾸기 시작,.


어학원 건물. 보통 베를린 건물들은 약간 클래식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좋다. 한국에서 보던게 아니라 그런가..


동네에도 나무, 녹지가 많다. 낙엽을 준비한다.


집 앞 거리. 가을느낌.


그리고 집 앞.
정말 기회가 되고 능력이 되면 독일어느 도시에서든 대학생 한번 되고 싶다.
대학도 대학이지만 대학생에 대한 복지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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