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27에 밀려씀
160406
오후 3시30분쯤 기상. 집에 쪽지가 와있다. 집주인 형님 차 시트가 날아가서 아파트 주인이 보관하고 있다는것. 바람이 차시트를 날릴정도로 세다.
집주인 형님과 연락해서 바람잠잠해지면 다시 씌우겠다고 했다.
법원은 4시 30분에 닫는다. 오늘 꼭 재판 일정을 당기고 싶었다. 그래서 4시 안되서 법원으로 달렸다. 5km를 30분 정도에 돌파. 간신히 7분전에 도착. 휴우. 다리에 알베길듯
법원 담당자가 답변을 다 회피하네. 그냥 형식만 도와주고, 다른건 조언을 안해준다. 아마 책임 소재때문일듯. 그래서 좀 불친절하게 느껴진다.
다행히 재판비용은 없고, 4월12일로 재판 신청. 근데 재판장이 7C다. 이상하네. 거긴 유죄 여부만 질문하는 곳인데... 이젠 하와이 법원 재판장 번호만 봐도 대략 무엇하는 곳인지 안다.
미국 재판에 대해 조사해보니, 나를 단속한 경찰이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한다. 근데 경찰이 안오면 재판은 무효가 된다. 일정을 당겨서 경찰관이 안오면 좋을텐데... 어찌되려나.
집에 갈땐 실실 걷는다. Concert Hall에서 장터가 열렸네.
가는길에 도넛, 콜라 좀 주워먹었다.
왜 평일 오후에 장이 서지?
해가 짱짱하다. 4월도 이정도인데, 여름은 많이 더울듯.
저 멀리 무지개가 떴다.
무지개도 자주 뜬다.
Waikiki에 구걸 간다. 가는길에 페인팅 버스커가 크게 음악을 틀어 놨다.
이것도 Waikiki 밤거리의 문화를 알리는 증거 삼으려 촬영한다.
하던 자리, Outrigger Waikiki Beach Resort에 구걸갔다. 오늘도 우쿨렐레 버스커가 없네. 아마 바람이 많이 불어 그런게 아닌가 싶다. 날씨 안좋으면 안나오는듯. 그래서 작정하고 구걸했다. 그리고 92$ 적선 받았다.
구걸중 맞은편 빌딩 식당에서 소란이 있었는지, 시큐리티가 경찰을 불렀다. 갑자기 경찰이 오니 또 단속당할까 살짝 겁이 났다.
구걸 자리 뒤로 경찰차가 2대나 서있다. 경찰때문에 좀 안치다가 일이 마무리된거 같아 다시 기타를 쳤다. 내가 전에 단속 당한게 일반적인 건지, 아니면 그 경찰이 표적단속한거지 확인하고 싶었다.
근데 경찰들이 아무말도 안하네.. 전혀 관심이 없다... 역시나 전에 단속한 경찰은 몬가가 있다. 우쿨레레 버스커가 이른 걸까? 손 좀 봐달라고… 자꾸 의심하게 되네.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본능인가.
이거참... 이것도 증거가 될까 싶어, 다른 경찰 앞에서 기타치는걸 촬영한다.
경찰가고 계속 구걸. 11시 좀 넘어 한 청년이 옆에 오더니 $20을 턱. 내 마음도 턱. 그래서 요청곡을 몇곡 쳐줬다. 담배를 줘서 받아 폈는데, 허기져서 그런가 핑도네.
오늘은 홈리스 아저씨가 늦게 오셔서 나중에라고 음식 주시려고 'Hungry '팻말을 드는데, 못구하셨는지 그냥 가시네... 그것도 괜찮지. 그동안 많이 얻어 먹었으니깐.;
구걸 끝나고 길 건너편에서 공연하는 '지미'라는 흑형버스커에게 물었다. 자신도 단속을 받았다고, 그 사복 경찰들을 아네. Asshole이란다. 그럼 나만 걸린건 아닌건데… 그냥 그 경찰이 괜히 깐깐한건가…
자신은 변호사 선임해서 이겼다고 한다. 이기면 다신 경찰이 모라고 안한다고 한다. 근데 선임비가 $250.. 그건 좀…
확실히 법정에서 싸우라고 하네. 좋은 자세 같다. 결국 계속 여기서 구걸하려면 재판에서 승소해야할듯. 이젠 벌금 문제가 아닌데...
오늘은 잔반 안주웠다. 너무 늦어서./운동-철봉 잠깐
160407
밤새 빈둥거리다가 결국 아침7시에 잤다. 오후 2시30분쯤 일어났다. 재판때문인가.. 숙면을 못취하네… 하루종일 피곤하네…
오늘 바람이 잠잠해 집주인 형님의 차 시트를 씌웠다. 그리고 확인 사진 찍어 카톡으로 보냈다.
법원에 전화 걸어 재판날짜 확인. 4월12일, 다음주 화요일로. 혹시 몰라 어제 '지미'버스커가 알려준 변호사에게 전화해봤다. 어떻게 변론해야할지 문의 했는데, 알려주는게 불법이라고 하네. 아마 돈내라는듯... 머 할수 없지. 혼자 변론해야지.
오늘도 하던자리에 우쿨렐레 버스커가 없네. 희안하네.
구걸하는데 한 아저씨가 $5를 두고 잔돈을 좀 가져가네. 좀 깜짝 놀랐네.
일본곡을 쳤다. 그리고 일본사람한테 적선 받았다. 모라고 칭찬하는거 같은데.. 몬말인지 모르겠다. 내가 일본인인줄 알았나 보다.
전에 Drifting을 치던 청년이 오더니 또 치고 싶다고 해서 줬다. 애가 술에 취해 상태가 안좋네. Weed한듯. 이 청년이 맥주를 2캔줬다.
홈리스 아저씨가 먹을거 주셨다. 내일 Waikiki가는 길에 먹어야겠다.
구걸 마치고 30ft 밖에서 기타소리가 들리는지 테스트 영상을 촬영했다.
음식을 주시는 홈리스 아저씨랑 통성명 하고(성함이 Tony), 부탁했다. 기타를 대충 치고 계시면 내가 30ft 밖으로 이동하며 촬영하겠다고 했다. 기타소리를 30ft 밖에서 녹음해봤다. 엄밀히 말하자면 들릴랑 말랑. 그래도 이걸로 재판에서 어필해야겠다.
그리고 나중에 아까 기타빌려치던 청년이 다시 와서 Drifting치겠다고 한다. 그래서 이 청년이랑 또 한번 녹화. 역시 잘안들린다.
홈리스 Tony아저씨가 항상 작은 기타를 메고 계셔서, 기타치는줄 알았는데, 기타를 못치시네. 떠나기전에 챙겨주신거에 대한 답례로 기타교재를 사드려야겠다.
그리고 Tony아저씨 말씀으로는 다른 사람도 10시넘어 공연하다 걸렸다네.. 헐.. 잡는구나.. 우쿨레레버스커가 때문이 아닐 수 있겠구먼.. 괜한 의심인가.
160408
새벽에 간만에 한국 드라마 본다. 재판 준비 해야하는데... 신경만 쓰이고 막상 하려니 귀찮다.
재판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그래서 재판 변론을 정리 했다. 골자는 30ft에서 명확히 안들린다는 것. 별짓을 다해보는구나… 일단 한국어로 다썼다. 재판 변론 글을 쓰고 나니 좀 마음이 홀가분하네. 이제 영작해야겠다…
이게 하와이에서의 추억이 되려나. 대충 썼는데… 기대는 말자.. 경험에 의의를 두자. 이제 너무 신경쓰지 말고 안되면 벌금내면되지..
언제나 처럼 구걸 갔다. 이제 하던 자리에 우쿨레레 버스커가 없다. 내겐 다행. 금요일 밤이라 아주 잘될줄 알았는데, 사람 많은거 비하면 그저 그러네. 61$ 적선 받았다.
누가 말을 걸었는데, 못들은척 그냥 연주만했다. 알고보니 $10을 주고 $5를 가져가겠다는 얘기였다. 감사하지. 근데 보통은 누가 말을 걸면 별로 쓸모있는 얘기가 없다. 그래서 영어 못하는 척(실제로도 못하지만)한다.
적선받은게 벌금 낼만큼은 됐다. 근데 한번더 걸리면 아주 큰일이다... 2번째땐 벌금이 500$. 일종의 가중처벌. 또 걸리면 어차피 미국 신분증이 없으니 다른 사람인 것처럼 얘기할까? 혹 재판에서 무죄받으면, 무죄받았다고 증명서 보여주면 되려나.. 생각이 많아진다.
160406
오후 3시30분쯤 기상. 집에 쪽지가 와있다. 집주인 형님 차 시트가 날아가서 아파트 주인이 보관하고 있다는것. 바람이 차시트를 날릴정도로 세다.
집주인 형님과 연락해서 바람잠잠해지면 다시 씌우겠다고 했다.
법원은 4시 30분에 닫는다. 오늘 꼭 재판 일정을 당기고 싶었다. 그래서 4시 안되서 법원으로 달렸다. 5km를 30분 정도에 돌파. 간신히 7분전에 도착. 휴우. 다리에 알베길듯
법원 담당자가 답변을 다 회피하네. 그냥 형식만 도와주고, 다른건 조언을 안해준다. 아마 책임 소재때문일듯. 그래서 좀 불친절하게 느껴진다.
다행히 재판비용은 없고, 4월12일로 재판 신청. 근데 재판장이 7C다. 이상하네. 거긴 유죄 여부만 질문하는 곳인데... 이젠 하와이 법원 재판장 번호만 봐도 대략 무엇하는 곳인지 안다.
미국 재판에 대해 조사해보니, 나를 단속한 경찰이 증인으로 출석한다고 한다. 근데 경찰이 안오면 재판은 무효가 된다. 일정을 당겨서 경찰관이 안오면 좋을텐데... 어찌되려나.
집에 갈땐 실실 걷는다. Concert Hall에서 장터가 열렸네.
가는길에 도넛, 콜라 좀 주워먹었다.
왜 평일 오후에 장이 서지?
해가 짱짱하다. 4월도 이정도인데, 여름은 많이 더울듯.
저 멀리 무지개가 떴다.
무지개도 자주 뜬다.
Waikiki에 구걸 간다. 가는길에 페인팅 버스커가 크게 음악을 틀어 놨다.
이것도 Waikiki 밤거리의 문화를 알리는 증거 삼으려 촬영한다.
하던 자리, Outrigger Waikiki Beach Resort에 구걸갔다. 오늘도 우쿨렐레 버스커가 없네. 아마 바람이 많이 불어 그런게 아닌가 싶다. 날씨 안좋으면 안나오는듯. 그래서 작정하고 구걸했다. 그리고 92$ 적선 받았다.
구걸중 맞은편 빌딩 식당에서 소란이 있었는지, 시큐리티가 경찰을 불렀다. 갑자기 경찰이 오니 또 단속당할까 살짝 겁이 났다.
구걸 자리 뒤로 경찰차가 2대나 서있다. 경찰때문에 좀 안치다가 일이 마무리된거 같아 다시 기타를 쳤다. 내가 전에 단속 당한게 일반적인 건지, 아니면 그 경찰이 표적단속한거지 확인하고 싶었다.
근데 경찰들이 아무말도 안하네.. 전혀 관심이 없다... 역시나 전에 단속한 경찰은 몬가가 있다. 우쿨레레 버스커가 이른 걸까? 손 좀 봐달라고… 자꾸 의심하게 되네.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본능인가.
이거참... 이것도 증거가 될까 싶어, 다른 경찰 앞에서 기타치는걸 촬영한다.
경찰가고 계속 구걸. 11시 좀 넘어 한 청년이 옆에 오더니 $20을 턱. 내 마음도 턱. 그래서 요청곡을 몇곡 쳐줬다. 담배를 줘서 받아 폈는데, 허기져서 그런가 핑도네.
오늘은 홈리스 아저씨가 늦게 오셔서 나중에라고 음식 주시려고 'Hungry '팻말을 드는데, 못구하셨는지 그냥 가시네... 그것도 괜찮지. 그동안 많이 얻어 먹었으니깐.;
구걸 끝나고 길 건너편에서 공연하는 '지미'라는 흑형버스커에게 물었다. 자신도 단속을 받았다고, 그 사복 경찰들을 아네. Asshole이란다. 그럼 나만 걸린건 아닌건데… 그냥 그 경찰이 괜히 깐깐한건가…
자신은 변호사 선임해서 이겼다고 한다. 이기면 다신 경찰이 모라고 안한다고 한다. 근데 선임비가 $250.. 그건 좀…
확실히 법정에서 싸우라고 하네. 좋은 자세 같다. 결국 계속 여기서 구걸하려면 재판에서 승소해야할듯. 이젠 벌금 문제가 아닌데...
오늘은 잔반 안주웠다. 너무 늦어서./운동-철봉 잠깐
160407
밤새 빈둥거리다가 결국 아침7시에 잤다. 오후 2시30분쯤 일어났다. 재판때문인가.. 숙면을 못취하네… 하루종일 피곤하네…
오늘 바람이 잠잠해 집주인 형님의 차 시트를 씌웠다. 그리고 확인 사진 찍어 카톡으로 보냈다.
법원에 전화 걸어 재판날짜 확인. 4월12일, 다음주 화요일로. 혹시 몰라 어제 '지미'버스커가 알려준 변호사에게 전화해봤다. 어떻게 변론해야할지 문의 했는데, 알려주는게 불법이라고 하네. 아마 돈내라는듯... 머 할수 없지. 혼자 변론해야지.
오늘도 하던자리에 우쿨렐레 버스커가 없네. 희안하네.
구걸하는데 한 아저씨가 $5를 두고 잔돈을 좀 가져가네. 좀 깜짝 놀랐네.
일본곡을 쳤다. 그리고 일본사람한테 적선 받았다. 모라고 칭찬하는거 같은데.. 몬말인지 모르겠다. 내가 일본인인줄 알았나 보다.
전에 Drifting을 치던 청년이 오더니 또 치고 싶다고 해서 줬다. 애가 술에 취해 상태가 안좋네. Weed한듯. 이 청년이 맥주를 2캔줬다.
홈리스 아저씨가 먹을거 주셨다. 내일 Waikiki가는 길에 먹어야겠다.
구걸 마치고 30ft 밖에서 기타소리가 들리는지 테스트 영상을 촬영했다.
음식을 주시는 홈리스 아저씨랑 통성명 하고(성함이 Tony), 부탁했다. 기타를 대충 치고 계시면 내가 30ft 밖으로 이동하며 촬영하겠다고 했다. 기타소리를 30ft 밖에서 녹음해봤다. 엄밀히 말하자면 들릴랑 말랑. 그래도 이걸로 재판에서 어필해야겠다.
그리고 나중에 아까 기타빌려치던 청년이 다시 와서 Drifting치겠다고 한다. 그래서 이 청년이랑 또 한번 녹화. 역시 잘안들린다.
홈리스 Tony아저씨가 항상 작은 기타를 메고 계셔서, 기타치는줄 알았는데, 기타를 못치시네. 떠나기전에 챙겨주신거에 대한 답례로 기타교재를 사드려야겠다.
그리고 Tony아저씨 말씀으로는 다른 사람도 10시넘어 공연하다 걸렸다네.. 헐.. 잡는구나.. 우쿨레레버스커가 때문이 아닐 수 있겠구먼.. 괜한 의심인가.
160408
새벽에 간만에 한국 드라마 본다. 재판 준비 해야하는데... 신경만 쓰이고 막상 하려니 귀찮다.
재판이 계속 머리에 맴돈다. 그래서 재판 변론을 정리 했다. 골자는 30ft에서 명확히 안들린다는 것. 별짓을 다해보는구나… 일단 한국어로 다썼다. 재판 변론 글을 쓰고 나니 좀 마음이 홀가분하네. 이제 영작해야겠다…
이게 하와이에서의 추억이 되려나. 대충 썼는데… 기대는 말자.. 경험에 의의를 두자. 이제 너무 신경쓰지 말고 안되면 벌금내면되지..
언제나 처럼 구걸 갔다. 이제 하던 자리에 우쿨레레 버스커가 없다. 내겐 다행. 금요일 밤이라 아주 잘될줄 알았는데, 사람 많은거 비하면 그저 그러네. 61$ 적선 받았다.
누가 말을 걸었는데, 못들은척 그냥 연주만했다. 알고보니 $10을 주고 $5를 가져가겠다는 얘기였다. 감사하지. 근데 보통은 누가 말을 걸면 별로 쓸모있는 얘기가 없다. 그래서 영어 못하는 척(실제로도 못하지만)한다.
적선받은게 벌금 낼만큼은 됐다. 근데 한번더 걸리면 아주 큰일이다... 2번째땐 벌금이 500$. 일종의 가중처벌. 또 걸리면 어차피 미국 신분증이 없으니 다른 사람인 것처럼 얘기할까? 혹 재판에서 무죄받으면, 무죄받았다고 증명서 보여주면 되려나..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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