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05에 밀려씀
160423
새벽에 재판 변론을 영작한다. 이젠 영어로 준비해야하네..
동정을 구하기 위해, 너무 번거롭게해 죄송하다고 사과할까나… 재판장에서 얼마나 얘기를 할 수 있을까… 경찰관이 증인으로 나올텐데… 얼굴보기 부담스럽네.. 어떤걸 어떻게 물어야할까.
새벽 4시30분쯤 잤다가 10시쯤 일어나 교회가서 밥 얻어 먹고 잔반 얻는다. 교회 치과 선생님이 지난 주 사주신 통닭을 1주일간 반찬삼아 잘먹었다고 인사했다.
조슈아라는 대학강사가 재판가서 그냥 사정하랜다. 사정할껄 그랬나.. 아니면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는게 맞나..
밥다 먹고 설거지 하며 괜히 교회에 대해 물었다. 왜 토요일에 예배들이냐 물었다. 괜히 물었다. 토요일 아침 10시에 나오랜다... 그냥 가지 말아야지.. 일 있다고. 오늘 5시30분에도 장례예배 오라는데... 교회의 한 할머니께서 너무 챙겨주시는데, 너무 부담스럽네.. 대학물어보고, 나이 물어보고.. 역시 안면을 트니 자꾸 번거로와지네.. 선을 확실히 그어야겠다.
돌아와 기타연습 하고 새로 설치한 윈도우로 게임한다. 재미있구먼.. 덕분에 낮잠을 제대로 못잤다.
시간되서 Waikiki로 주은 밀크쉐이크 마시며 갔다. 가는길에 영어로 어떻게 변론할지 이미지 트레이닝 했다. 너무 말이 느리네..
밤 8시부터 구걸. CD사겠다는 아가씨. Classic gas를 검색해보라는 아저씨. 사과랑 귤을 Tony 아저씨가 주셨다. 전에 기타 같이 치자던 아저씨가 오셔서 칭찬하시고 가시네. 토요일인데 잘안된다… 28usd 적선받았따. 겨우 최소만 면하네.. 이러면 곤란한데..
졸리니 만사가 귀찮네… 역시 잠을 잘 자야한다.
같은 물이라도 뱀이 마시면 독이 되고 소가 마시면 젖이 된다.
160424
어제 낮잠을 제대로 못자 게임하다가 새벽2시쯤 일찍 잤다.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아프네… 머리가 뜨겁다.. 아침 11시쯤 기타연습하다가, 게임하다가, PC 셋팅.
낮잠 후에도 머리가 계속 아프네.. 구걸하러 저녁에 Waikiki로 간다. 가는길에 바나나. 왜 떨은걸 먹으면 목과 입이 부을까..
구걸한다. 알코중독자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1.1 드렸다. 자신을 망치는 일이라도 원한다면 도오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 오늘은 19usd 적선받았다... 이러면 참 안되는데... Tony아저씨가 샐러드 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그냥 간단히 운동 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네
또 재판할 생각하니 귀찮다. 그냥 질거 같다. 증거영상도 못 틀거 같다… 전에 한국에서 접촉사고 났을때, 그냥 보험사에 맡긴게 생각나네. 이런 분쟁이 번거로우니 보험사가 있나 보다.
변론 중에 증인 심문도 내가 해야하나.. 잘안될거 같다. 무엇이든 꼬투리를 잡힐거 같다. 특히 검사에게.
졸리면 모든의욕이 없다. 배고프면 배고픈 생각밖에 안나 단순해져 좋다.
모두는 모두의 일을 한다.
160425
새벽에 인터넷으로 한국에서 요청한 드럼교재를 찾는다. 책은 있는데, 연주 CD가 없네. 아쉽네. 그냥 포기하고 게임하다 게임 관련 검색하다가 3시30분쯤 잔다.
10시30분쯤 일어나자 마자 기타연습한다. 일어나자마자 하는게 맑은 정신에 제대로 연습할 수 있는거 같다. 기타연습하다 지루해 밥먹고 다시 연습하다 또 지루해 게임했다. 이러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거 같아 좋네.
그리고 영어변론을 적었다. 처음에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소음이라고 판결받으면 연주 인생에 상처 받을거라 하자.. 그래서 서툴지만 할수 있는건 다해보려고한다. 증거를 수집했고, 증거영상을 설명하고 싶다. 만약 증인심증한다면 1. 신고였냐. 2.사복으로 거리를 걸으며 순찰중에 적발.3.기타랑 엠프 확인.4.노래안하고 연주만. 연주곡 기억 나냐? 연주곡이 평이한 클래식곡이 맞냐.5.30ft밖에서 들렸기에 적발했다고 했다. 맞냐. 적당히 1페이지안에 맞춰 적었다. 참 별짓을 다한다.
낮잠 자려는데, 잠이 잘 잘안오네. 그래도 40분정도 누워있었다.
구걸하러 Waikiki로 가는길에 영어 변론 듣고 따라 읽었다.
오늘 구걸은 초반에 잘되다가 중반에 엄청 안되고 막판에 좀 되고… 운좋게 $5, $10을 받아 44usd를 적선받았지만… 꾸준히 받지 못해 불안하구먼. 관광시즌이 지난듯하다.
막판에 끝나고 한 아주머니가 와서 말을거는데, 한국인이라고 하니 놀라네. 아마 원나잇 상대를 찾는거 같은데, 한국인이라 실망한듯. 내 착각인가..
돌아오는 길에 운동 한다. 빡씨게 해야하는데… 항상 설렁한다. 에휴… 의욕이 부족.
집에와 보니 섬피크가 없다. 아쉽다.. 그동안 잘썼는데.. 나름 정도 들었고… 아마 기타가방에서 빠진듯한데.. 기타가방도 얼릉 꼬매야할텐데..
160426
새벽 4시까지 게임하다, 일기 쓰다, 웹서핑하다 잤다. 이리 한가로운게 좋다.
근데 게임하면 노트북에 열이 많이 난다. 뒷덮개를 열고 하면 좀 나은데... 이러면 참 번거로운데.
오늘도 아침 11시에 일어나 기타연습하다가 혹시 도서관에, 한국에서 구해달라는 드럼교재가 있나 가봤다. 없다. 책 주문이 가능한데, 7월에나 대출 가능하댄다. 그러면 안되네. Amazone에서 구입해야하나.. CD만 구입하고 싶은데, 판매자들이 안된다네. 책+CD를 구입해야하나..
내일 재판이다. 마지막 변론을 정리해, 도서관에서 출력했다. 이렇게 재판 변론 준비 끝… 내일 제대로 할지 모르겠다. 저녁 먹고 게임한다. 덕분에 낮잠을 안자고 구걸 간다. 이러면 밤에 잘자려나..
구걸 전에 Tony 아저씨께 기타튜너랑 기타줄을 선물 드렸다. 나도 간간히 모라도 드려야지.. 아저씨가 항상 기타를 메고 치는 시늉만 하신다. 제대로 된 기타인지 모르겠다.
밤 8시부터 구걸한다. 근데 10시 다되서 비가 오네. 그냥 2시간만했다. 잘안되네.. 19usd 적선받았다. 오늘도 최소도 못했다…
돌아 가는길에 Tony 아저씨가 주신 볶음밥 먹었다. 음료수 주워 먹었다..
캐나다 캘거리행 비행기가 $50 정도 비싸졌다. 에휴.. 진작 구입했어야했는데… 항상 작은거 아끼고, 큰거 놓친다.
160427
어제 낮잠을 안잤는데도 게임하다 새벽 3시 30분쯤 잤다. 역시 게임은 재미있다. 다만 중간에 자꾸 잠시 끊겨서 굉장히 신경쓰인다. 도대체 왜그러는 걸까... 고치기도 귀찮네...
아침 11시쯤 기상. 드럼교재의 연주 mp3파일을 인터넷의 누군가가 보내줬다. 전에 ,sheeto라는 사이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mp3 구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에 대해 답을 준거다. 매우 감사하다.
4번째 재판 받으로 법원으로 노트북, 엠프 들고 걸어 간다. 무겁다. 그리고 덥다. 1시간 정도 걸려 도착. 화장실에서 나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오후 1시부터 재판 시작. 역시 난 마지막. 기다리며 재판 구경 한다. 다들 재판 받는 사람인가 보다. 근데 재판 연기하는 사람이 많네.
한 한국인 아저씨는 교통법규때문에 재판 받는거 같은데 몬가 걱정이 많으신듯. 변호사랑 얘기하는데, 통역불러 근심있게 얘기하고, 변호사는 잘될거라 위로한다..
혹시 몰라 검사한테 적어간 종이를 재판장에 보여줘도 되냐하니 안될거라 하네. 재판장 종이엔 증인이 없어서 오늘 기각받나 했는데, 경찰이 따로 왔네.. 에휴.. 재판을 하는구나
160423
새벽에 재판 변론을 영작한다. 이젠 영어로 준비해야하네..
동정을 구하기 위해, 너무 번거롭게해 죄송하다고 사과할까나… 재판장에서 얼마나 얘기를 할 수 있을까… 경찰관이 증인으로 나올텐데… 얼굴보기 부담스럽네.. 어떤걸 어떻게 물어야할까.
새벽 4시30분쯤 잤다가 10시쯤 일어나 교회가서 밥 얻어 먹고 잔반 얻는다. 교회 치과 선생님이 지난 주 사주신 통닭을 1주일간 반찬삼아 잘먹었다고 인사했다.
조슈아라는 대학강사가 재판가서 그냥 사정하랜다. 사정할껄 그랬나.. 아니면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하는게 맞나..
밥다 먹고 설거지 하며 괜히 교회에 대해 물었다. 왜 토요일에 예배들이냐 물었다. 괜히 물었다. 토요일 아침 10시에 나오랜다... 그냥 가지 말아야지.. 일 있다고. 오늘 5시30분에도 장례예배 오라는데... 교회의 한 할머니께서 너무 챙겨주시는데, 너무 부담스럽네.. 대학물어보고, 나이 물어보고.. 역시 안면을 트니 자꾸 번거로와지네.. 선을 확실히 그어야겠다.
돌아와 기타연습 하고 새로 설치한 윈도우로 게임한다. 재미있구먼.. 덕분에 낮잠을 제대로 못잤다.
시간되서 Waikiki로 주은 밀크쉐이크 마시며 갔다. 가는길에 영어로 어떻게 변론할지 이미지 트레이닝 했다. 너무 말이 느리네..
밤 8시부터 구걸. CD사겠다는 아가씨. Classic gas를 검색해보라는 아저씨. 사과랑 귤을 Tony 아저씨가 주셨다. 전에 기타 같이 치자던 아저씨가 오셔서 칭찬하시고 가시네. 토요일인데 잘안된다… 28usd 적선받았따. 겨우 최소만 면하네.. 이러면 곤란한데..
졸리니 만사가 귀찮네… 역시 잠을 잘 자야한다.
같은 물이라도 뱀이 마시면 독이 되고 소가 마시면 젖이 된다.
160424
어제 낮잠을 제대로 못자 게임하다가 새벽2시쯤 일찍 잤다.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아프네… 머리가 뜨겁다.. 아침 11시쯤 기타연습하다가, 게임하다가, PC 셋팅.
낮잠 후에도 머리가 계속 아프네.. 구걸하러 저녁에 Waikiki로 간다. 가는길에 바나나. 왜 떨은걸 먹으면 목과 입이 부을까..
구걸한다. 알코중독자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1.1 드렸다. 자신을 망치는 일이라도 원한다면 도오는게 맞나 싶기도 하다. 오늘은 19usd 적선받았다... 이러면 참 안되는데... Tony아저씨가 샐러드 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그냥 간단히 운동 했다. 비가 오락가락 하네
또 재판할 생각하니 귀찮다. 그냥 질거 같다. 증거영상도 못 틀거 같다… 전에 한국에서 접촉사고 났을때, 그냥 보험사에 맡긴게 생각나네. 이런 분쟁이 번거로우니 보험사가 있나 보다.
변론 중에 증인 심문도 내가 해야하나.. 잘안될거 같다. 무엇이든 꼬투리를 잡힐거 같다. 특히 검사에게.
졸리면 모든의욕이 없다. 배고프면 배고픈 생각밖에 안나 단순해져 좋다.
모두는 모두의 일을 한다.
160425
새벽에 인터넷으로 한국에서 요청한 드럼교재를 찾는다. 책은 있는데, 연주 CD가 없네. 아쉽네. 그냥 포기하고 게임하다 게임 관련 검색하다가 3시30분쯤 잔다.
10시30분쯤 일어나자 마자 기타연습한다. 일어나자마자 하는게 맑은 정신에 제대로 연습할 수 있는거 같다. 기타연습하다 지루해 밥먹고 다시 연습하다 또 지루해 게임했다. 이러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거 같아 좋네.
그리고 영어변론을 적었다. 처음에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소음이라고 판결받으면 연주 인생에 상처 받을거라 하자.. 그래서 서툴지만 할수 있는건 다해보려고한다. 증거를 수집했고, 증거영상을 설명하고 싶다. 만약 증인심증한다면 1. 신고였냐. 2.사복으로 거리를 걸으며 순찰중에 적발.3.기타랑 엠프 확인.4.노래안하고 연주만. 연주곡 기억 나냐? 연주곡이 평이한 클래식곡이 맞냐.5.30ft밖에서 들렸기에 적발했다고 했다. 맞냐. 적당히 1페이지안에 맞춰 적었다. 참 별짓을 다한다.
낮잠 자려는데, 잠이 잘 잘안오네. 그래도 40분정도 누워있었다.
구걸하러 Waikiki로 가는길에 영어 변론 듣고 따라 읽었다.
오늘 구걸은 초반에 잘되다가 중반에 엄청 안되고 막판에 좀 되고… 운좋게 $5, $10을 받아 44usd를 적선받았지만… 꾸준히 받지 못해 불안하구먼. 관광시즌이 지난듯하다.
막판에 끝나고 한 아주머니가 와서 말을거는데, 한국인이라고 하니 놀라네. 아마 원나잇 상대를 찾는거 같은데, 한국인이라 실망한듯. 내 착각인가..
돌아오는 길에 운동 한다. 빡씨게 해야하는데… 항상 설렁한다. 에휴… 의욕이 부족.
집에와 보니 섬피크가 없다. 아쉽다.. 그동안 잘썼는데.. 나름 정도 들었고… 아마 기타가방에서 빠진듯한데.. 기타가방도 얼릉 꼬매야할텐데..
160426
새벽 4시까지 게임하다, 일기 쓰다, 웹서핑하다 잤다. 이리 한가로운게 좋다.
근데 게임하면 노트북에 열이 많이 난다. 뒷덮개를 열고 하면 좀 나은데... 이러면 참 번거로운데.
오늘도 아침 11시에 일어나 기타연습하다가 혹시 도서관에, 한국에서 구해달라는 드럼교재가 있나 가봤다. 없다. 책 주문이 가능한데, 7월에나 대출 가능하댄다. 그러면 안되네. Amazone에서 구입해야하나.. CD만 구입하고 싶은데, 판매자들이 안된다네. 책+CD를 구입해야하나..
내일 재판이다. 마지막 변론을 정리해, 도서관에서 출력했다. 이렇게 재판 변론 준비 끝… 내일 제대로 할지 모르겠다. 저녁 먹고 게임한다. 덕분에 낮잠을 안자고 구걸 간다. 이러면 밤에 잘자려나..
구걸 전에 Tony 아저씨께 기타튜너랑 기타줄을 선물 드렸다. 나도 간간히 모라도 드려야지.. 아저씨가 항상 기타를 메고 치는 시늉만 하신다. 제대로 된 기타인지 모르겠다.
밤 8시부터 구걸한다. 근데 10시 다되서 비가 오네. 그냥 2시간만했다. 잘안되네.. 19usd 적선받았다. 오늘도 최소도 못했다…
돌아 가는길에 Tony 아저씨가 주신 볶음밥 먹었다. 음료수 주워 먹었다..
캐나다 캘거리행 비행기가 $50 정도 비싸졌다. 에휴.. 진작 구입했어야했는데… 항상 작은거 아끼고, 큰거 놓친다.
160427
어제 낮잠을 안잤는데도 게임하다 새벽 3시 30분쯤 잤다. 역시 게임은 재미있다. 다만 중간에 자꾸 잠시 끊겨서 굉장히 신경쓰인다. 도대체 왜그러는 걸까... 고치기도 귀찮네...
아침 11시쯤 기상. 드럼교재의 연주 mp3파일을 인터넷의 누군가가 보내줬다. 전에 ,sheeto라는 사이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mp3 구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에 대해 답을 준거다. 매우 감사하다.
4번째 재판 받으로 법원으로 노트북, 엠프 들고 걸어 간다. 무겁다. 그리고 덥다. 1시간 정도 걸려 도착. 화장실에서 나름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오후 1시부터 재판 시작. 역시 난 마지막. 기다리며 재판 구경 한다. 다들 재판 받는 사람인가 보다. 근데 재판 연기하는 사람이 많네.
한 한국인 아저씨는 교통법규때문에 재판 받는거 같은데 몬가 걱정이 많으신듯. 변호사랑 얘기하는데, 통역불러 근심있게 얘기하고, 변호사는 잘될거라 위로한다..
혹시 몰라 검사한테 적어간 종이를 재판장에 보여줘도 되냐하니 안될거라 하네. 재판장 종이엔 증인이 없어서 오늘 기각받나 했는데, 경찰이 따로 왔네.. 에휴.. 재판을 하는구나
내 재판 시작.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 재판관이 검사에게, 내게 기소 사실과 최고 형량을 잘 설명하다고 한다. 아마 조율해서 빨리 끝내라는 제스쳐 같다. 내가 재판할거라고 검사가 판사한테 얘기하고 휴정한다. 휴정을 많이하네.
휴정 중에 통역사 아주머니랑 인사를 했다. 이 아주머니는 굉장히 호의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시네. 전에 통역사들이랑 다르다. 알고보니 하와이 사랑 카페에 재판 관련 도움 글을 올렸을때 답급 다신분이다. 사정을 얘기하고 적어간 종이를 보여드렸다.
근데 그 통역사가 오늘 재판에 온 한 변호사랑도 친한가보다. 그 변호사는 Brian Kim이라고 한국계인데, 그 전에 재판할때도 몇번 봤다. 그 변호사도 날 기억한다. 그렇겠지.. 기타들고 4번이나 같은 재판에 나왔는데. 몬가 좀 다르겠지... 신기한듯 재판장을 두리번 거리기도 하고. 끝까지 재판한다고 하고..
통역사가 변호사에게 내 사건에 관해 얘기한다. 그 변호사가 통역사에게 내 사정을 어디까지 물어봐서 아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어쩌다보니 그 변호사에 내가 직접 내 상황을 설명하게 됐다. 내가 변론종이 보여준다고 했는데, 그 변호사는 내가 기타 치는줄 알고 됐다고 한다. 변론종이 꺼내와 보여주는데, 다 읽진 않는거 같다. 그냥 벌금 $50 내라고 하는데, 난 무죄라고 생각한다고, Noise라고 불린걸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도 날 도와준댄다. 그 변호사는 국선이 아니다. 개인 변호사가 공짜로 변론을.. 이야.. 나야 감사한데, 내 변론을 맡을려면, 오늘 재판을 연기해서 5월 말에나 된다고 한다. 난 빨리 끝내고 싶어 5월6일엔 떠나야한다고 했다. 어찌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변호사가 법정 직원에게 언제가 다음 재판일자냐 물어본다. 그리고 검사에게 변호사가 이야기한다. 그 동안 법정 아주머니 직원이 와서 사정을 물어보신다. 무슨 기타냐길래, 클래식 기타라고, 앞으로 미국에 자주 입국해야되서 무죄받아야 된다고 했다. 역시 법정에 자주오니 관심을 보이네.
변호사랑 검사가 친하게 이야기 한다. 나중에 들었는데, 이 변호사가 전에 검사였다고 한다. 변호사가, 검사가 사건을 취하해 준다고 한다고 알려준다... 우와.. 앗싸.. 법원에 6번 출두, 재판 만 4번한 보람이 있다. 역시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면 방법이 생기네. Sky is Self service라는 우스개 소리가 생각난다.. 너무 기분 좋다. 법정 직원 아주머니는 이제 Waikiki에서 치지 말랜다. 검사가 판사에게 기소를 취하한다고 하고, 최고 수준의 dismiss with prejudice(영구 기각)을 받았다.
기분이 좋네. 보람이 있네... 운이 좋았다. 역시 운칠기삼이다. 내가 검사에게 보낸 비디오를 봤다는데, 그 비디오를 보고 그리 심각한게 아니라고 판단했을까? 그 변호사가 없어도 취하했을까? 원래 취하하려고 해서, 그래서 증인 목록에 경찰관 이름이 없던걸까.. 아리송하네..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역시 인맥이다. 재판 관련 문의하려 하와이 카페에서 올린 글에 답글단 사람이 통역사였고, 그 통역사가 변호사를 알고, 그 변호사는 검사를 알고.. 참… 운이 좋았다.
그래도 난 내가 할 수 있는걸 다해 마음은 편하다. 결과가 좋은건 두말할 것 없이 기쁘다.
통역사 아주머니 차 얻어타고 편하게 돌아 왔다. 차안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다. 하와이 경찰이 '시민의 지팡이'가 아니네. 마치 선도부 같이 마주치고 싶지 않은 존재... 그리고 경찰도 약아서 위험한 일은 안한다고 한다. 총소리 신고 받으면 서로 안가려고 한댄다.
그리고 경찰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하면 따로 추가 수당을 받고, 업무에서 배제된다고 한다. 그래서 날 그 경찰이 날 단속한건가.. 내 추측이지만, 다른 버스커의 부탁을 받고 표적 단속하며, 자신은 법정에 출두해 수당 챙기려 한건가 싶기도 하다.
오늘 도와준 변호사가 검사에게 친하게 대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전략일까? 고객을 대신해 검사에게 사정하는 걸까?.. 참 버라이어티한 경험이 었다.
돌아와 밥먹고 가벼운 마음으로 청소했다. 곧 집주인 형님이 돌아온다. 특히 화장실, 부엌 청소 했다. 그리고 게임했다. 덕분에 또 낮잠을 안잤다. 저녁 7시30분 쯤 구걸 갔다.
밤8시부터 구걸. 한 아기랑 아기엄마가 자주 오네.. 약간 부담스럽네. 한 아저씨가 기타치는거 보고 전화번호를 믈아보시네. 알려드렸다. 무슨 프로모션에 부를 수도 있다는데, 내가 6월초에 간다고 하니 실망하는 기색이다. 아마 안될듯. 내가 기타가 좋아치는게 아니라 구걸 전략일뿐이라고 했다. 30usd 적선받았다. 오늘은 Tony 아저씨가 샐러드 주셨다. 돌아가는 길에 먹었다.
운동 살짝 하고 돌아왔다. 그렇게 긴 하루가 갔다.
실제는 중요치 않다. 인식이 중요. 인식을 어떻게하느냐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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