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8. 17.

160815-160817: 막힌 철도 건널목, Eau Claire Cineplex, 영화관, Stephen Ave의 Bust Stop에서 구걸 영상.

180123에 밀려씀

160815
간만에 새벽 2시 좀 넘어 일찍 잤다그래서인지 좀 일어나는게 가볍네그래도 밤엔 좀 졸리다.

오늘은 구걸이 참 안되네.. 2시간30분동안 총 17.5cad 적선받았다떠날때가 됐다.


집에 오는길에 기차가 한참을 멈춰있다이 기차는 태평양에서부터 온건가.. 광산에서 온건가.

자동차들도 건너지 못하고 멈춰있다그러다 기차직원이 지나가니 한 자전거 타는 할아버지가 막 욕하네… 기차는 왜 못가는걸까.. 캐나다라도 시간표대로 안되는게 있는건가..


꽤 많은 캐나다인들은 열차가 지나가길 기다린다몇몇은 그냥 기차 사이로 건너간다나도 물론 좀 기다리다가 열차사이로 갔다.

밥먹고 나니 무지 졸리네밥먹고 나면 집중력이 필요없는걸 해야하나.. 게임같은거채보?

160816
Stephen Ave로 옥수수 먹으며 간다가는길에 감자튀김샌드위치를 주었다구걸 끝나고 먹어야겠다.

Irish 식당 맞은편 벤치에 앉아 1시부터 구걸한 버스커가 있어 반포기하는 마음으로 시작엠프도 그 버스커 반대편으로 뒀다예상대로 처음 1시간은 완전 안됐다 $5 정도.
자주 멈춰 지켜보던 아저씨가 오늘은 한 40분을 옆에 서서 지켜보고 가시네


먼저 하던 버스커가 어디 가니 다른 버스커가 또 오네.. 에휴… 그리고 230분쯤 둘다 갔다그리고 Irish 식당 쪽으로 엠프를 돌리고... 막판 스퍼트 시작다행히 막판 스퍼트가 좀 됐다특히 짐싸는데 $10을 받았다.. 휴우.. 총 33.4 cad 적선받았다덕분에 드디어 오늘 캘거리 예상 목표액을 맞췄다.. 


구걸 마치고 Eau Claire Cineplex로 간다. 가는길에 주은 감자튀김, 샌드위치 먹었다.


Eau Clair는 쇼핑몰이다. 아무리 화요일이라지만 무지 썰렁하네.. 이래서 어디 장사되나 모르겠다.


극장 앞. 여긴 영화티켓을 따로 매표소가 아닌데, 팝콘등 파는 스낵코너에서 판매한다.
인터넷으로 발급 받은 멤버쉽 카드 번호를 알려줬다. 근데.. 영화티켓은 할인이 안되네.. 아쉽군.


극장이 생각보단 시설이 별로다. 그래도 Calgary 도심에 있는 극장인데, 어디 시골 극장 같은 느낌.. 그래도 7cad로 싸게 봤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네. 왜이리 화면이 어둡냐. 소리도 작고..
영화는 생각보다 아주 재미있진 않네. 그냥저냥 눈뽕이다. 대사는 잘못 알아듣겠다… 왜이리 빠르고 어려운 단어가 많은지.. 특히 유머가 이해가 안된다…


그래도 간만에 영화봤네.. 내게 주는 사치다.

밤9시쯤 졸리다. 집중이 안된다. 자고 싶은데.. 자면 새벽에 깰거 같아 못자겠다.

전에 구걸 중에 전화번호를 받아 갔던 ‘로만’이라는 카우보이 아저씨한테 전화가 왔다. 부재중 전화가 와서, 내가 돈 없어 전화 못한다고 문자를 해서 전화한거 같은데.. 아저씨가 정신이 없는거 같다. 나중에 휴대폰 요금 생기면 자기한테 걸랜다… 난 걸일이 없을거 같은데…

캐나다, 미국은 전화, 문자 수신할때도 요금을 내야한다. 참 못마땅하다. 난 다행히 인터넷 전화앱을 찾았다. 이 전화앱에서 주는 전화번호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캐나다, 미국이 아니더라도, 캐나다, 미국의 전화, 문자 무료 수발신 가능. 이 앱을 몰랐으면 전화요금은 몰라도, 미국이나 캐나다가 아닌 곳에서 미국, 캐나다로 편히 전화 못 걸었을 듯. 역시 정보가 중요하다.

160817

1시부터 Bank & Baron 맞은편에서 구걸구걸 영상 촬영했다휴대폰을 기타가방에 두고 있으니 좀 뻘쭘한데…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적선안하나 살짝 긴장.

사람이 많지 않아 기대는 안했는데 잘됐다. 50.15cad 적선받았다어제 카우보이 아저씨가 오셔서 $5주시고, Hotel California 쳐달라고 해서 쳤다막판엔 옆에 사람들이 좀 앉아서 보고 그 중 한 아가씨 2명이 $20!을 적선… 이야.. 기분이 좋아졌다.

일렉기타 치는 아저씨가 240분쯤 오셔서 비켜줬다좀더 칠까 살짝 후회가 됐다오늘 잘됐는데.. 좀더 적선받지 않을까 싶었는데.. 어쩌겠냐.. 이미 뱉은 말인데..

저녁에 태권도 올림픽 중계봤다생각보다 경기는 별로 재미가 없다… 그래도 메달따고 감격한 선수들져서 실망한 선수들 보니 가슴이 뭉클하긴하다.. 한국방송이 아니라 캐나다 방송으로 봤다국뽕 중계는 좀 싫다.

밤이 되니 만사가 귀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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