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8. 27.

160824-160827: 기타 빌려간 아저씨, 거의 반포기 상태, Ctrain 방황, 남쪽 종점, 북동쪽 종점, 북서쪽 종점, Century Gardens, 렌터카 주유 옵션, 캘거리 타워, 한국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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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좀 넘어 Stephen ave에 도착. Irish 식당에 손님이 좀 있지만.. 그냥 Busk Stop에서 했다경찰때문에 마음 졸이고 싶지 않다.

처음에 $10을 받았다.. 기대 안했는데.. 그리고 또 $5받았다.. 앗싸다.. 2시이후엔 무지 썰렁하네.. 내일부턴 좀 일찍 해야겠다. 40.20cad 적선받았다.

한 아저씨가 와서 기타 빌려가 Folsom Prison Blues을 치고 노래 부르시네나도 같은 곡을 연주곡으로 치는데내가 곡을 잘골랐구먼유명한 곡이 맞네

한 기타 가지고 있는 청년이 'Excuse me' 하는데 못들은척 했다얘기가 길어지는게 싫다항상 비슷한 얘기들그래도 한번 더 부르면 예의상 돌아보려고 했는데안부르네.

오늘도 하루종일 기타 녹음그러다가 밤 9 20분쯤플랫메이트가 와서 9시까지만 치랜다.. 에휴.. 또 혼났네.. 9시까지만 쳐야겠구먼… 내일은 완주 되려나…. 녹음 막판엔 거의 제정신이 아니네


근데 Calgary에서 기타 녹음을 마쳐야하는데… Vancouver가면 개인공간이 없어 기회가 없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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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Ave, Busk Stop에서 12시 40분정도부터 구걸 시작.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네. 날이 흐려 그런가.. 그러다가 1시20분쯤 갑자기 비가 왔다. 할수 없이 철수. 8cad 적선받았다.

다행히 우산을 갖고 왔다. 달러라마라는 저렴한 잡화점에 기념품 열쇠고리 사러 갔다. 근데 기념품이 다 철수 했네. 관광철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2시30분쯤 다시 비가 그쳤다. 구걸 재개. 별로 사람이 없지만 그냥 했다. 한 허름한 아저씨가 동전을 두더니 나보고 돈 줬는데, 웃으랜다.. 그냥 흘려 들었다.

역시 하길 잘했다. $5받았다. 8.65cad 적선받았다. 어제 말을 걸려고 했던 청년이 오늘도 지나가다 적선해주네. 이런 우연이.

구걸 마치고 ‘달러샵’ 이라는 잡화점에서 스케이트보드 모양 열쇠고리랑 엽서1개 샀다. 한국에 기념품으로 보낸다. 30g까지만 기본요금인데.. 과연 어떨런지..

Coop 슈퍼마켓에서 장봤다. 크림스파게티 찾는다고 하니 점원이 참 친절히 안내해주네.. 안살까 하다가 그 친절한 점원에게 미안해 결국 그냥 크림스파게티 분말을 샀다. 이래서 친절해야하나보다.


오후 내내 한 4시간 넘게 녹음하고 좀 쉬고를 반복그리고 멍하다거의 반포기 상태.. 너무 안되네...

결국 옆방 청년이 저녁에 기타 치지 말랜다이럴줄 알았지…. 순간 창피하면서 화도 나고…. 어쩌냐 싶기도 하고… 밑에 헬스장 가서 녹음해봐야겠다… 눈치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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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분쯤 Stephen Ave에 도착. Busk Stop에선 키보드에 노래 부르는 버스커가 있다그리고 옆 블록의 공연소리가 크네.. 아무래도 1시부터 해야할듯.

1시부터 Busk Stop에서 구걸옆에 간이 관광안내소가 있어서인가… 내가 좀 가려져서 그런가.. 생각보단 안됐다. Irish 식당에 손님이 많은데… 벤치에 앉아서 하면 또 경찰한테 혼날까봐 그냥 반포기 하는 마음으로 했다. 29cad 적선받았다.

옆 벤치에 앉아있던술냄새 나는 할아버지가 불러서 칭찬하네한 노숙자로 보이는 아저씨가 기타가방 앞에 있는 담배를 주워도 되는지 묻네노숙자들도 다 Nice하네.. 꽁초도 물어보고 줍고.. 또 기타줄 있다고 사랜다당연히 안산다고 했다.

이제 떠날때 되니 거의 의욕이 없네.

오늘은 집에 바로 가지 않고, Ctrain 타고 갈수 있는데까지 가봤다기차를 관광열차 삼아 차창 너머로 구경한다.

먼저 남쪽으로 가본다.

먼저 남쪽 종점까지 가봤다좀 신도시 같은 느낌썰렁하고 집만 있다집이 조립식인지 다 똑같이 생겼다한국 아파트 분양하듯주택을 대량으로 짓고 분양하는듯.

북동쪽도 끝까지 가봤다여기도 신도시 느낌이다계속 개발하며 확장하는듯 하다.

북서쪽 멀리 산맥이 보인다. 멋있네.

도시 도심을 지나 북서쪽 끝까지 가본다.
북서쪽갈땐 티켓 유효시간이 초과했지만 설마 걸릴까하는 생각으로 갔다다행히 안걸렸다.

이쪽은 대학도 있고스타디움도 있고이것저것 시설이 있는듯하다

오후 630분쯤 다시 도심에 도착. 2시간30분이나 기차타고 다녔다.

사실 별로 볼건 없이 썰렁하지만.. 그래도 썰렁하다는거 확인했으니 됐다.

Century Gardens을 지나 집으로 온다공원에 작은 인공호수와 주변의 설치미술그리고 그 설치미술을 사진찍는 사람.

집에 오는 길에 슈퍼마켓에서 먹거리 샀다다음에 살사 소스에 나초나 살까 싶다대용량이라 싼거 같고냉장보관 안해도 되는거 같다.

플랫메이트들에게 기타 친다고 핀잔을 들어 오늘은 저녁에 헬스장에서 기타 녹음 한다다행히 아무도 없다마음 편히 쳤다그리고 드디어그럭저럭 괜찮은거 하나 쳤다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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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휴대폰에 네비게이션 설치 하고 갈 곳들 표시캐나다가 참 넓긴 넓다.

130분쯤 Stephen Ave에 도착. Busk Stop에 다른 버스커가 짐을 싸다가 얘기하고 있다그래서 그냥 Irish 식당 앞 벤치에 앉아서 시작경찰관 오나 안오나 계속 보면서 했다스트랩은 숨기고걸리면 스트랩 없다고 하려고 했다근데 다행히 그 경찰관이 안왔네.

위험을 감수하고 벤치에 앉아서 한 보람이 있네엄청 잘됐다역시나 식당 손님이 엄청 적선해줬다. $20도 받았다. 88.95cad 적선받았다잘친다고 칭찬도 받고… 역시 앉아서 하니 좀더 체력적으로 괜찮은거 같다.

구걸 마치고 렌터카 회사 방문 했다렌터카에 직접 주유해서 반납할지아니면 렌터카 업체의 옵션을 선택해야할지 보통 주유비가 얼마인지 몰라 감이 안온다.

휴일이라 처음보는 직원이 있네. 8월 30일 4pm에 픽업하기로 했다. 330분으로 할껄 그랬나 싶다.

사고시 내가 내야 할 최대 보상금은 $500. 하루에 $5추가하면 그것도 없다는데.. 어쩌지그거 들까 싶기도 하다처음하는 렌터카라 어리버리하다내가 내 운전실력을 못믿기에 마음편히 면책금 없이 해야하나… 캐나다는 운전하기가 좀 용이하려나… 모르겠다.

8th Ave 역 근처의 우체국을 갔다한국으로 열쇠고리엽서등을 보낸다. $5.9이다과연 무사히 도착하려나... 부디.. 2주 걸린댄다.

슬슬 걸어 집으로 간다가는길에 캘거리 타워 가봤다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집 근처에 한국상점만 모여있는 건물이 있었네한인슈퍼엔 현지인도 많이 있네간만에 시식 코너에서 무슨 불고기 같은걸 먹었다맛있다.

한인마트에 온 이유는 한국과자를 좀 사서방황때 날 재워줄 호스트에게 선물할까 해서 이다초코파이 살까 하다가 녹을거 같아쿠쿠다스 2개 샀다.

밤에 짐싸기 시작내일 저녁엔 압축팩을 압축해야겠다몬가 작은 구멍이 있는거 같은데.. 캐리어엔 곰팡이가 핀거 같은 느낌이... 별로 안좋네.

떠나기 전에 몬가 놓친게 있나 자꾸 보게 되네불안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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