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17에 밀려씀
180328
자정에 치즈 패스트리를 오븐에 올려 놓고 부엌, 거실, 화장실, 샤워실등을 청소. 한번 청소하니 조금이라도 티끌이 떨어져있음 신경쓰이네. 집주인이 알아차렸으려나. 참 깔끔한거 좋아하는 집주인이라 좀 피곤하네.
치즈패스트리가 좀 탔다. 그럭저럭 먹을만하네.
기타 연습, 편곡 좀 하고, 다시 항공권 환불 요청하는 메시지 작성. 답변이 어째 전화하라는거냐. 그리고 간만에 게임. 좋네. 조금이라도 매일 게임을 하자. 욕구를 좀 해소해야지.
새벽5시 30분쯤 잤다.
11시 30분 기상. 뮤슬리, Crepe 먹고 나갈준비.
오늘은 식당가에 사람이 좀 있다.
1시부터 구걸. 초반에는 역시 안되다가 손님이 떠나면서 적선을 꽤 주었다. 그래도 손님이 어느정도 있으니 적선을 받네. 다만 멀리 있는 식당엔 손님이 많은데 적선을 안주는거 같다. 앞으로 손님이 좀 있으면 식당가에서 해야겠다. 40.75유로 적선받았다.
식당가 구걸을 마치고 식당에 동전교환 시도.
처음 간곳은 전에 20유로 적선해준 식당. 50센트 많다고 안된다고 하네. 돌아서 가려니 부르더니 10유로를 적선해주네. 너무 야박하진 않네.
바로 옆 식당가니 동전이 이미 많다고 20유로만 교환. 그래도 성의 표시는 해주네.
그리고 그 또 옆 식당갔다. 동젼교환 부탁하니 안된댄다. 그래서 가려니 다시 부른다. 내말을 잘못 알아들었다고 80유로 교환. 휴우. 다행이다. 다음에 다시 부탁해도 될까?
식당가에서 그래도 얼굴 안다고 그런지, 동전교환을 받았다. 휴우.
대략 3시 좀 넘어부터 Vieux Port에서 구걸.
날이 맑다. 근데 생각보단 안됐다. 1시간 30분 정도했다. 그냥 최소 면했다. 14.83유로 적선받았다. 오른약지가 또 세로로 찢어졌다. 쓰리네.
돌아오는 길, Vieux Port에서 한 노점상이 경찰에 단속 당했다. 솜사탕이나 땅콩은 허가를 받은건가…
집에 들어가기전, 집앞 놀이터에서 한10분정도 뛰었다. 힘드네. 자주 뛰어야겠다. 폐도 운동을 좀 해야한다.
6시30분쯤 돌아와 저녁 먹고 웹서핑좀 하다가 8시쯤 자서 10시쯤 기상. 그리고 기타 연습.
그렇게 하루가 갔다.
180329
자정 지나 야참 먹었다. 한국에서 동생이 간만에 영상통화 해서 한참 대화. 잘지내서 다행.
오븐에 넣었던, 얼룩진 접시를 베이킹소다에 닦아본다. 별로 안닦이네. 집주인이 또 한소리 하려나.
오늘도 새벽에 게임한다. 재미 있다.
5시30분쯤 잔다.
11시30분에 기상. 간단히 먹고 나간다. 오늘 교통카드 만료. 버스정류장앞의 Tabac에서 1주일 충전하고 10유로 동전교환. 여기 주인은 참 호의적이네.
앞으로 22일 후면 마르세유 떠난다. 교통카드가 하루 모자라네. 다음 교통카드 충전할땐 2회권만 충전해서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 다시 1주일권을 충전해야겠다.
식당가 가본다. 역시 썰렁. 날이 흐려 그런듯.
1시30분 부터 Vieux Port에서 구걸. 시작할때 날이 흐려 별로 안될줄 알았다. 근데 중간에 날이 개면서 잘됐다. 사실 별로 안될줄 알고 2시간만 하고 갈생각. 그러다 잘되서 계속 하게 됐다. 이미 갈 생각하고 해서 그런가 엄청 하기 싫었다. 그냥 베터리 다달때까지, 4시간했다. 엄청 허기져서 좀 힘들었다. 과자를 갖고 갈껄... 77.46유로 적선받았다.
한 아저씨가 USD5를 주셨다. 여기서도 미화를 받네. 맞은편 벤치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2명 아가씨가 있어 '아리랑'을 치니 역시 적선을 주네. 한 청년이 옆에 와서 말을 건다. 그냥 못알아듣는척했다. 다행히 가네. 두 아주머니가 비틀즈 신청. 두곡 쳐드렸다.
집에 돌아 가는 길에 운동 좀 하고 들어가니 6시30분.
그릇 얼룩가 잘안된다. 오븐에서 익혀 그릇을 닦아 보았지만.. 안되네.. 오른편의 접시가 왼편처럼 되야할텐데.... 아무래도 접시는 안깨끗해질듯. 또 물어줘야하나. 가격은 몇유로 안하겠지만, 좀 아쉬운데...
저녁 먹고 빈둥대다가 8시 30분쯤 잔다. 모가 피곤했는지 밤11시30분쯤 일어났다. 생각보다 오래잤다. 피곤했나 보다. 일어나 초코빵 먹는다.
날이 많이 따뜻해진 느낌.
180330
기타 연습 좀 하다가 1시 좀 넘어 야참 먹는다. 오늘은 Cannelloni라는 음식을 먹어본다. 여긴 이런저런 음식을 통조림에 담아 팔아 맛보기 편하다. 맛은 그냥 그렇다.
요새 왜이리 담배가 땡기냐. 하루 4가치씩 핀다. 마라케시에 살면서 담배를 많이 핀 버릇이 바로 안바뀌는듯. 3가치로 줄이자.
3시30분부터 한 2시간 게임. 구걸만 안가면 너무 졸릴때까지 하는데... 멈추는게 아쉽다. 6시쯤 잔다.
11시30분쯤 기상. 파운드 환율 확인했다. 환율이 더 싸지고 있다. 좀더 기다린다.
사과 사고 Vieux Port로 구걸 간다. 식당가는 썰렁.
1시부터 Vieux Port에서 구걸하려 했다. 근데 한그룹의 사람들이 모여 이동했다 정지했다를 반복.
그 그룹이 지나간 다음, 항상 구걸 하던 자리에 앉아 시작. 근데 그 그룹이 돌아 오면서, 선두에 있던 경찰이 온다. 피하라고 하는거 같아 비켰는데, 그래도 말을 건다. 프랑스어 하냐고, 조금한다고 하니 옆에 있던 동료 경찰이 영어로 오늘 구걸 하지 말랜다. 그리고 엠프쓰지 말랜다. 쳇.
정지와 이동을 반복하는 그룹은 성당 신부와 신자들. 내가 짐을 싸니 한 신부가 와서 고맙다네. 내가 Je vous en prie라고 했다.
거울 밑에서 구걸할까 하다가 좀 떨어져 그 그룹을 구경. 그 성당 일행이 거울까지 갈거 같다.
경찰은 근처에 노래를 크게 튼, 배를 청소하는 사람들한테도 음악 소리 줄이라고 하네.
역시 성당 그룹은 거울밑까지 갔다. 거울밑에서 했음 큰일날뻔.
2시가 다되서 성당 일행은 해산. 내게 엠프쓰지 말라는 경찰이 떠나는거 확인하고 나도 구걸 시작.
금요일이라 그런가 많이 잘됐다. 날씨도 초반엔 흐렸는데, 막판에 화창하네. 좀 추워도 봄이라고 나무에 푸른 잎이 난다. 107.32유로 적선받았다.
인기곡 위주로 했다. 나중엔 아무 생각이 없다.
배가 고파 갖고온 과자를 다 먹었다. 과자랑 뮤슬리 사야하는데… 까르푸는 저녁 7시30분까지 하는데.. 언제끝내냐… 하는 생각으로 결국 6시30분까지 했다.
왼새끼 손가락이 찢어졌다. 아프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관광객이 종종 보이네. '아리랑'을 쳤다. 적선은 없다. 구걸하는데 앞에 앉아 구경하는 사람들. 특히 와인을 나발 불며 앉아 있는 아저씨. 부담스럽다.
한 아이 엄마는 그냥 길에서 모유수유하네. 오히려 당당하니 자연스러워 보인다.
한 청년이 와서 기타 쳐보겠다고 해서 기타 줬다. 보답이 없네.. 아쉽네.
뤼트 버스커도 인기가 있네. 마이너의 아랍음악 느낌. 적선을 잘받으려나.
집근처 까르푸로 간다. 7시30분에 닫는다. 1시간 남았다. 아슬아슬하게 도착.
어쩌면 그릇을 배상해야할수 도있다. 그래서 그릇을 확인. 근데 그릇 가격이 없네. 그릇은 다른 곳에서 가격확인해야하는건가… 집주인이 그릇 배상하라고 하면 얼마를 내야하나.
오늘 적선받은 동전, 10, 20cent로 계산. 참 동전이 불편하다.
4월2일 월요일 오전 영업한다고 선전. 나중에 확인해 보니 4월 2일이 부활절이네. 내일또 장을 봐야겠다.
7시30분쯤 집에와 밥먹고 샤워하고 다시 망한 항공사의 항공권 환불을 위해 캐나다 은행에 메일. 기대는 없다. 좀 놀다가 9시30분쯤 잔다.
구걸이 잘되서 좋긴한데, 다른걸 할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해지네. 특히 돌아오는 길에 오줌이 마려우니 운동을 안하게 되네.
날이 슬슬 따뜻해지는듯 하다. 근데 맨체스터가면 또 추워지겠지…
180331
00시 기상. 기타 연습 좀 하고 블로그 쓰고 야참으로 패스츄리 익혀 먹었다. 몬트리올 필리피노 CS 호스트의 어머니가 가끔 연락주시네. 감사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게임하고 놀다가 대략 새벽 6시쯤 잔다.
11시30분쯤 기상. 뮤슬리 먹고 구걸 간다. 환전소의 환율 확인. 인터넷 환율은 떨어졌는데, 환전소 환율은 안떨어지네.
식당가 확인했다. 브라스밴드가 분수대에서 공연하고 있다. 포기.
Vieux Port 중앙에도 다른 브라스 밴드가 있다.
하던 자리에서 구걸. 근데 2시30분쯤 근처에 브라스 밴드가 왔다. 소리가 너무 크다. 포기. 기존곡을 다 못하고 28.35euro 적선받고 이동.
다시 식당가 갔다. 다행히 브라스밴드가 없다.
오후 3시쫌인데도 사람이 꽤 있다. 하던자리는 오토바이가 주차되어있어 옆 가로등 밑에서 시작. 바람이 참 강하게 분다. 건물들 때문에 돌풍이 부는거 같다. 역시 초반엔 안되다가 그래도 식사 마친 손님이 좀 적선해주네. 25.45euro 적선받았다.
인기곡만 하다가 오후 4시 20분쯤 바람이 강하게 불어 기타 가방을 날렸다. 돈이며 충전지며 날아갔다. 뒷수습하는김에 그냥 이동.
다시 Vieux port로. 다행히 브라스 밴드가 갔다. 얼릉 마치고 집에 가고 싶었지만 계획대로 7시까지 했다. 간만에 오래 하니 힘드네. 3시간 정도해서 61.69euro 적선받았다.
한 아주머니가 몬가를 놓고 갔다. 나중에 보니 초코렛이네. 충전지가 얼마 못간다. 아직 바람이 강해 춥다.
끝나고 정리하는데 한 청년이 날 촬영하고 싶다고 해서 이메일 알려줬다. 내일도 나올거라니 내일 보겠다네. 근데 또 브라스 밴드가 있으면 못한다고 했다. 그래도 프랑스어로 조금은 말이 통하네.
돌아오는 길에 Lidl 슈퍼마켓 간다. 8시까진데 늦지 않게 도착. 연휴라 그런가 물건이 많이 동났네. 까르푸랑 크게 가격차이가 나는거 같진 않다. 8시가 다되니 직원이 닫는다고 하네. 동전으로 계산. 동전 계산이라 많이 구입하질 못한다.
Lidl에 이것저것 즉석 식품이 많네. 가끔가서 사먹어봐야겠다.
몸이 찌뿌둥하다. 스트레칭을 해야하는데, 그냥 집에 간다.
저녁으로 라따뚜이파스타, 돼지고기반대기해 먹었다. 라따뚜이 통조림에 곰팡이가 쓸었다. 걷어내고 다 파스타만들었다. 앞으론 통조림까면 빨리 먹어야겠다.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적선주머니가 다 터졌다. 1년정도 쓰니 그렇게 되네.
화장실에 샤워하려 들어가니 쪽지가 있다. 집주인이 샤워기 호스 안꼬이게 해달라네. 참 디테일이...
좀 놀다가 10시쯤 잔다.
5시간만 자고 구걸가서 그런가 피곤하네. 그래도 구걸이 그럭저럭 되서 다행. 돌아오니 만사가 귀찮네. 구걸을 오래 하니 양쪽 손가락 모두 부상이다. 힘드네. 내일은 기타연습 Ski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