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놔.. 새벽에 집주인이 노래 거실에서 여자친구랑 노래 틀어놓고 신났다.. 시끄럽다… 아… 매너가 없네.. 서로 얘기하는데 참 말 많다. 이어폰 꼽고 음악튼다.-새벽3시쯤 둘다 가네.. 갈때 속삭이네.. 참...
0시 넘어 florida 작은 도시들 조사-마이애미가 관광객이 더 많을거 같긴한데… 너무 도시가 크고 방세가 비싸다. 마이애미 퍼밋은 로터리라 안될거 같고, Fort Lauderdale라는 동네인데.. 잘 모르겠다. 역시 New Orleans인가… 그냥 New Orleans가서 기타 연습이나 하고 적선은 기대하지 말아야하나….
2시 넘어 Texas 조사-여긴 관광도시가 아니다. 너무 썰렁. 그냥 New Orleans가야할듯.. 가서 안되면 그냥 좀 일찍 벤쿠버나 라스베가스로 가야지… 더 이상 고민하고 싶지 않다. New Orleans 숙박 검색-Airbnb는 1주일에 170달러 정도. 호스텔은 하루 20달러 정도… 흠.. 일단 이건 그때가서 고민하자. 뉴올리언스의 한국 커뮤니티는 별로 활성화가 안됐네… 한국 민박도 없다. 방을 잘구할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3시 넘어 뉴올리언스 은행 조사-아놔… 갖고 있는 은행 중 있는 은행이 하나도 없다. 다시 개설해야한다… 귀찮네..
미국이 넓은데 참 갈 곳이 마땅치 않다… 어딜가야 구걸이 되려나… 너무 다 엄격하다…-일단 New Orleans로 마음을 거의 굳혔다. 아마 Glasgow같을거 같다. 방세도 400달러 정도일듯. 가서 적선이 별로 일거 같다. 그래도 다른덴 아예못하니 그것보단 낫지.. 다만 New Orleans로 가는길이 많이 불편하네.. 비행기로 가면 엄청 기다려야한다. 가서 버스탈까... 어쩌냐.. 일단 12월초에 생각해보자.
웹서핑하다 4시 안되서 잔다.
13시 안되서 집주인이 신이 났는지 음악틀고 따라 부르네.. 덕분에 강제 기상. 식사 준비-파스타 만들기-역시 귀찮다. 식사-감자+파스타+샐러드, 유투브-스페인어 강좌본다. 14시. 블로그 쓴다.
15시. New orleans 항공편 조사-가는 것도 일이다. 3번 갈아타야한다. 24시간을 훌쩍 넘기네.. 에휴.. Orlando에서 직접 갈아타야하나.. 그게 가장 싼거 같은데… 어디서 몇일 머물려 다른 도시 구경이나 하다 갈까...
Mirador de Ronda로 간다. 오늘은 바이올린 버스커하는 날일텐데.. 있을까? 갔으려나?-15시 46분 도착. 아무 버스커도 없네.. 이럴줄 알았으면 일찍 올걸.. 아쉽네.
구걸-Mirador de Ronda-98.73유로-15시50분쯤 부터 19시까지 했다. 역시 잘되네. 오늘은 20유로도 받았다. 관광객이 통이 크네. 한국인이 있는데 바로 '아리랑'칠껄. 다른 곡 먼저 치는동안 떠나네. 아쉽다. '아리랑'을 이렇게 많이 쳤던 때가 있었나 싶다. 슬슬 다른 기존곡도 추가해야한다. 근데 다시 암보를 좀 해야한다. Bolero는 여전히 개판이다. 아주 조금 나아졌다.
해가 점점 빨리 지는 느낌.. 구걸시간이 점점 줄어든다... 그래도 워낙 적선이 많이 받으니...
16시반쯤 Nacion 경찰이 지나간다. 다행히 별말안한다. 주말에는 Local 경찰이 안도나.. Local 경찰이 날 오면 못하게 막으려나... 신경쓰이네.. 구걸하는데 참 단게 땡긴다. 얼릉 과자를 사야할텐데... 다 귀찮냐...
19시. Alameda del tajo의 놀이터-운동-스트레칭, 운동 동영상-간만에 운동동영상으로 했다. 내일 근육통 생길듯. 숙소로 가서 샤워하며 스파게티 삶는다. 이 스파게티는 면이 참 얇네.
20시 넘어 식사-스파게티+파스타+샐러드-한다. Bowl이 있으면 좋을텐데.. 안보이네.. 그리고 적선센다. 오늘도 1.27유로 모자든 100유로. 잘되서 좋은데, 나중에 안되면 상대적 박탈감이 클듯...
21시. 블로그, 일기 쓰고, 22시, 미국 도시 조사-new orleans vs charleston, savannah-New Orleans가 집구하기가 쉽고 좀더 싸다. 여차하면 다른 Local에게 구걸해도 될듯. NOLA가 그렇게 Party 도시라는데.. 정말일까.. 너무 버스킹 경쟁이 심할거 같은데… 어쩌면 Waikiki같을수도, Glasgow같을수도 있겠다. 가서 방세나 마련하자.. 웹서핑 하다 23시에 잔다.
이제 삼촌과의 여행 일정을 짜야한다. 얼릉 마무리하고 기타연습해야할텐데.... 게임도 하고 싶다. 영화도 보고 싶다. 근데 바쁘네..
1시 다 되서 기상. 기타 버징 수리 좀 하고 Nothing else matters 채보.
2시. 면세 담배 주문-일요일에 주문하면 월요일에 발송. 그럼 1주일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블로그 쓴다. 3시 넘어 ebay에서 일단 빨리 받아야하는 독일 판매자에서 휴대폰 베터리 부터 주문. 휴대폰 충전지 보낸다고 따로 메일이 영수증과 같이 왔다. 역시 문서의 나라 독일인인가.. 이게 내게 편하다.
그리고 목베게 주문-누님숙소로 주문. 근데 1월9일까지 도착한다네.. 참 오래 걸리네.. 받을 수 있을까… 12월31일까지 왔음 좋겠는데…
갑자기 어머니께 카톡 영상통화오네. 얼굴보고 싶으시다네.. Ronda에 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12시간 거리라 하니 놀라시네.
4시. 삼촌과 카톡 영상통화-일단 미국으로 여행 오신댄다. 다음 주 월요일에 언제부터, 얼마나 시간이 되시는지 알려주신댄다.
웹서핑 하다 5시에 잔다.
13시 다 되서 기상. 식사-스파게티+파스타+샐러드-하며 유투브-스페인어 강좌본다
Banco Sabadell에 카드 받으러 간다. 무사히 카드 수령 후 Activate. 직원이 무뚝뚝해 보이는데 고객이랑 애기하면서 살짝 웃네. 내가 필요한 말은 스페인어로 하겠는데 직원이 하는 말은 못알아듣겠네.
Mirador de Ronda로 가본다. 날이 추워 그런가 아무도 없네. 나야 감사지.
구걸-Mirador de Ronda-69.11-14시부터 했다. 날이 추워 관광객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한국 관광객 그룹은 참 많네. 이렇게 '아리랑'을 많이 쳐본게 처음이다. 확실히 '찔레꽃'은 알아듣는이가 별로 없네. 한번은 '찔레꽃'마지막 부분을 까먹었다. 누가 듣고 있던거 같은데… 멍청하긴.
한국관광객이 있어 '아리랑'치려는데 한 외국인 아가씨가 국적을 묻는다. 얼굴을 가린다고 가려도 보이나.. 한국관광객이 옆에 있는데 한국인이라고 답하니 주변 관광객들이 한국인이라고 막 서로 얘기하네.. 민망하네...
배고프다.. 얼릉 과자를 사야할텐데..
15시40분쯤 멀리 경찰들이 보인다. 순찰 중인가?! 일단 잠시 중단한다.
너무 인기곡만 해 주변에 있는 노점상에게 미안하네. 내소리가 들릴려나. 안들렸음... 버스커들이 Panhandling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너무 같은 노래 반복하는거라는데, 내가 꼭 그렇다.
15시 50분. 짐을 싸고 멀리 경찰관들이 모하나 앉아서 사과먹으며 지켜봤다. 순찰은 아니고 몬가가 절벽 밑으로 떨어졌는데, 빨간 옷을 입은, 소방대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다른 검은 복장 경찰-아마 Nacion 경찰-과 얘기 중이다.
언제 가나 기다렸다. 혹시나 멀리서라도 내가 여기서 구걸하는 걸 알면 좋을게 없다. 최악의 경우 날 기억해 종종 이 자리에 순찰 올수도 있다. 그럼 매우 피곤해진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있지만 참는다..
춥다. 열 좀 내려 살짝 운동을 해본다. 그래도 갈 생각을 안하네.. 그럼 일단 은행가서 카드 비번 변경한다.
16시 반쯤 은행 카드 비번을 무사히 ATM기계로 변경. 혹시 몰라 잔액 조회했는데 잘된다. Mirador de Ronda로 가보니 아직 멀리 경찰이 있다.
Alameda del tajo의 놀이터로 가서 스트레칭, 고무줄 운동 한다. 놀이터 앞에 있는 분수대의 거위들. 큰 거위가 작은 거위를 쫓네.
역시 어제 운동 동영상으로 운동해서 복근에 근육통 생겼네. 근데 가슴은 또 괜찮네..
Mirador de Ronda로 대략 17시 15분쯤 다시 가봤다. 휴우. 경찰 갔다. 썰렁하지만 그래도 그냥 연습삼아 구걸한다.
구걸-Mirador de Ronda-20.43-19시까지, 해 질때까지 했다. 관광객이 별로 없다. 그래도 간간이 오는 관광객이 적선을 좀 주네. 역시 책임 집중인가.
또 너무 인기곡만 했다… 춥다. 그래도 추운게 다른 버스커가 없어 낫다. 안치던 곡들을 쳐봤다. 개판이다. 얼릉 Bolero를 완성시키고 다른 곡들도 점검해야한다.. 참 칠 곡 많네....
날씨가 궂으면 좀더 일찍 구걸할 수 있지 않을까? 버스커들이 안나오지 않을까? 좀 일찍 나가보자.-날이 찬게 낫다. 다른 버스커는 안나오지만 난 추운걸 참을 수 있다. 관광객은 적지만 내게 충분하다. 앞으로 계속 추워질듯
19시. 숙소로 간다. 집주인은 내일 아침에 출장 떠난댄다. 가스는 아침에 올수도 있댄다. 가스비는 17유로인데, 20유로 놓고 간댄다. 안놓고 가면 나중에 방세낼때 차감하고 주댄다. 참 말이 많다… 사족이 길다.
Ronda와서 처음 장을 본다. 슈퍼마켓은 생각보다 크네. 그리고 사람도 많네.
확실히 대부분 Edinburgh보다 싸다. 특히 술이 싸다. 1유로짜리 와인도 있다. 아마 요리용이겠지만 난 그냥 마신다. 다만 피자는 더 비싸네. 그럼 피자 대신 다른거 먹어야겠다. 다만 오늘만 다른거 알아보기 귀찮아 피자 먹는다.
배가 너무 고프다. 일단 생각나는, 급한 것만 사고 나머지는 천천히 와서 사야겠다. Tabasco 소스가 없네. 여긴 소스는 Salsa라고 하네..
계산하는데 사람이 많아 좀 기다렸다. 은행카드가 혹시나 안될까 살짝 염려했는데 잘된다. 휴우..
20시 넘어 숙소로 와서 너무 배고파 머핀3개 먼저 먹는다. 씻고 먹거리 정리.
숙소에 아쉽게 오븐이 없다. 팬으로도 익힐수 있다기에 해본다. 근데 상태가 별로 않좋네.. 치즈는 녹았지만 바삭하지가 않다.
적선센다. 오늘 총 4시간 정도 한거 같은데 10유로 정도 모자른 100유로. 중간에 중단 안했음 100유로를 휠씬 넘었을텐데… 그래도 안전하게 해야지. 앞으로 2달은 있어야한다.
21시 넘어 피자랑 와인 먹고 마신다. 그냥 그렇다.. 앞으론 피자 대신 토스트에 치즈랑 파스타 소스, 고기 올려서 직접해 먹어야겠다. 와인-1유로 짜리 와인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 먹고 마시며 유투브-'거의 없다'채널-간만에 봤다. 그냥 비아냥 거리는게 웃기네.
22시 영화 '우는 남자' 검색-'거의없다' 채널에서 스토리는 별로지만 액션이 많다고 해서 다운받아 본다. 근데 오래된 영화라 구하기 힘드네.
담배피러 옥상게 간다. 옥상의 바람이 차다. 웹서핑하다 23시 다되서 알딸딸해서 일기도 안쓰고 그냥 잔다.
날이 차서 그런가 얼굴이 안부어 오른쪽눈에 자동으로 쌍꺼플이 생기네.
1시 기상. 블로그 쓴다. 음악들으며 쓰니 아주 지겹진 않네. 3일치 썼다. 2시 넘어 일기 쓴다. 3시 넘어. 어제 먹은 피자가 짰나… 갈증이 나네.
Nothing else matters 채보-마지막 Solo-한참 했네. 80분정도 했다. 아리까리 했지만 어째든 마무리. 5시 다되서 웹서핑. 너무 많이 했다… 젠장.. 하지 말아야하는데.
6시. 자려는데 잠이 바로 안온다. 꿈에서 기타랑 짐 모두를 도둑맞았다. 순간 핑~. 다행히 꿈에서 꿈인걸 알았다. 휴우.
12시 반쯤 기상. 집주인과 통화. 내일 오전에 가스 온댄다. 그리고 빌딩 매니저가 모라고 한댄다. 아마 함부로 셋방 놓는것도 문제인듯. 이 아파트에선 불법이랜다. 그리고 친구라고 하랜다. 부디 별일 없길...
13시. 뮤슬리+토스트+감 먹고 나간다.
Banco Sabadell 가서 동전입금한다. 동전포장지가 없다… 직원이 다음주에 오랜다. 직원의 실수로 10유로 더 쳐주는데 내가 갖고 쪽지간거보고 고치네. 좋다 말았네. 근데 제대로 해야지.
14시. Mirador de Aldehuela, Mirador de Ronda로 가본다. 다른 버스커 있는지 확인-낮기온이 12도라는데 나올까?-다 나왔다. 처음보는 섹소폰 버스커도 있다. Mirador de Ronda에 있는 하프버스커랑 기타버스커. 하프버스커는 전에 그 하프 버스커인가? 하프가 전보다 작아보이는데...
멀리서 바라본 Mirador de Ronda. 절벽 바로 위에 있다.
길에서 에딘브라 전집주인 만났다. 신기하네.. 전에 얘기한 도시가 Ronda였구나. 여기 산댄다. Whatsapp 메시지 보내겠다는데 기대는 없다. 어째든 반갑네. 참 이렇게 만나는게 신기해..
숙소로 와 기존곡 재암보-Bolero-한다. 동영상 보며 악보 수정 하면서 연습. 이렇게 연습을 해야하는데…
15시 반쯤 Mirador de Ronda로 가본다. 아직 버스커가 있다. Mirador de Aldehuela로 간다. 다행히 기타 버스커는 갔다.
구걸-Mirador de Aldehuela-23.53-15시 50분쯤 시작. 썰렁하네. 화요일은 처음 하는건데 원래 화요일은 별로 안되는건가…
한국 관광객이 있어 '아리랑'을 치니 1000원을 적선주네. 오랜만에 한국돈 보는거 같네. 좀더 일찍 Mirador de Ronda로 갔어야했는데.. 계속 미련이 남아 17시15분까지 했다.
그리고 Mirador de Ronda로 가본다. 다행히 버스커는 갔다. 좀더 일찍 올껄…
구걸-Mirador de Ronda-60.05-17시 30분정도 부터 시작. 정자의 계단에 사람들이 앉아 있다. 그 중 한국인도 있다. '아리랑'을 쳐도 적선을 안주네.. 할수 없지..
19시30분까지 했다. 막판 30분은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들 몇몇을 의식해서 했다. 그래도 덕분에 지폐를 꽤 받았다. 맥주도 받았다. 역시 이 자리가 잘된다. 썰렁했는데도 잘되네. 이 자리는 시간당 30유로네. 내일은 좀더 일찍 오자.. 17시엔 다른 버스커들이 다 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Alameda del tajo의 놀이터가서 스트레칭, 푸쉬업, 삼두 운동-배고프다. 조금만 한다. 그리고 숙소로 간다.
20시 넘어 집주인과 대화-내일 아침에 가스 배달온댄다. 난로에 가스 끼는 법 알려준다. 씻고 식사준비-스파게티 볶기-슬슬 변하려고 한다. 닭고기 굽기-연기가 나서 후드를 켰는데 집주인이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쓰지 말라고 부탁하네. 안쓰는건 문제가 아닌데 연기 나서 화재경보기 울리면 어쩌냐… 일단 시키는대로 한다. 집주인이 경제적으로 많이 쪼들리나 보다. 부엌의 환풍기 사용하는 것도 신경쓰네..
21시 넘어 식사-스파게티+파스타+샐러드+닭고기-한다. 닭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구먼. 앞으로 고기 많이 먹어야겠다. 적선센다. 슬슬 적선이 줄어드는건가… 그래도 예상보단 많네. 만족한다.
22시 넘어 집주인에게 모자 봤는지 문의-못봤댄다. 그리고 모자 찾았다. 왜 기타 가방 중간 받침대 뒤에 붙어있냐.. 어이가 없다. 그래도 찾으니 마음은 편하다. 시간 많이 썼다.
23시. 웹서핑 한다. 일찍 잤어야했는데... 그리고 피곤해 일기도 안쓰고 잔다.
전집주인이 연락한다는데 연락이 없네. 아쉽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 그렇다. 생각해보면 볼수록 신기한 우연이네. 이렇게 멀리서 다시 만나다니..
오늘은 아주 춥지 않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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