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1. 14.

181111-181114: 정자안 버스커, Mirador de Aldehuela에서 구걸, 놀이터에서, 2인조 버스커, 기타 버스커, 불붙은 기름냄비, 감자튀김+고로께+와인, 우체국, 긴 대기인원, Aldehuela에서본 전경, Mirador de Ronda에서본 야경, 썰렁한 Paseo De Los Ingleses, 느린 우체국, 아무도 없어 이상한 Mirador de Ronda, 적선세기, 감자튀김+피자빵+고로께+집주인이 준 와인.

181111
꿈 꿨다. 축구하다 실수. 동료들에게 엄청 눈치 받았다.. 고등학교때 끝나고 같이 축구하는데, 한 친구가 센터링을 잘해줘서 내가 머리가 갖다대면 넣는 거였다. 근데 내가 잘못해서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그 친구가 내게 그것도 못넣냐고 욕했다. 이렇게 욕먹으면서 까지 축구할 필요가 있냐 생각했던거 같다. 내가 프로축구 선수가 될것도 아니고 그저 재미로 하는건데…

7시 다 되서 기상. 많이 잤다. 와인때문인가 아니면 구걸을 오래 해서 그런건가.. 자는데 방광이 쿡쿡 쑤신다. 와인때문인지 배에 가스가 차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한국가면 병원 가서 진단을 좀 받아봐야겠다..
내겐 적포도주보단 백포도주가 좀더 많이 마실수 있는거 같다. 일어나자마자 코피가 나네. 피곤했던건가.. 별로 한것도 없는데...

Ronda 버스킹 자리 예약 시스템 검색한다. 역시 못찾겠다. 누가 언제 하는지는 직접 가볼수밖에 없는건가…
그리고 일기 쓰고 블로그 쓰며 머핀 먹으며 쥬스물 마신다. 술을 마셔서 그런가 갈증이 나네.
8시 다되서 웹서핑 하다가 9시 안되서 또 잔다,

14시 다되서 기상. 식사-뮤슬리+토스트+감-하며 유투브-스페인어 강좌 본다. 15시 넘어 Mirador de Ronda로 구걸 간다. 이젠 버스커가 없어도 구걸중에 버스커가 올까 신경쓰인다. 그냥 사과하고 떠나면 되지 하지만, 돈내고 자리 쓰는 사람들인데 내가 도둑질하는 기분.. 늦게 나가면 안마주칠줄 알았는데, 그래도 대비해야할듯..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른 기타 버스커가 있다. 괜히 일찍 나갔다. 날이 안좋으면 버스커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일단 비가 안오면 하는듯. 앞으론 그냥 3시반에 나가자.
그래서 Mirador de Aldehuela로 간다. 기타버스커가 있으려나..-다행히 없다.
구걸-Mirador de Aldehuela-한다. 65.31 유로 적선받았다. 대략 15시45분부터 구걸. 17시45분까지 했다. 대략 시간당 30유로. 괜찮네. 앞으로는 그냥 여기서 부터하다가 썰렁해지면 Mirador de Ronda로 갈까 싶다. 너무 인기곡만한다... 설마 여기도 다른 버스커가 늦게 나타날가...4프렛 버징이 거슬린다.

Mirador de Ronda로 17시50분쯤 간다. 다행히 버스커는 없다. 사람이 노을보려고 많이 모여있다.

구걸-Mirador de Ronda-한다. 30.06유로 적선받았다. 대략 17시 55분쯤 시작. 19시15분까지 했다. 18시40분정도까지만 엄청 잘되네. 그리곤 전에 본 자전거 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앉아 있어 계속 다른 노래 쳤다. Bolero는 언제 다시 연습하냐… 한국 관광객이 있어 '아리랑'치니 적선받고, 중국 관광객이 있어 '월향대표아적심'치니 또 적선받고. 일본인 상대로 한 곡도 하나 쳐야할텐데... 일본가기 전에 치자.

19시 안되서 Alameda del tajo의 놀이터로 가서 운동 한다. 어깨운동 하려고 했는데  놀이터에 벽이 없네..
20시 안되서 숙소로 가 샤워 하고 식사-간장밥+김+고기+샐러드+파스타-하며 블로그 쓴다.
21시. 넘어 적선센다. 오늘도 잘됐다. 너무 잘되는거 같아 오히려 불안하다.
삼촌 여행을 위해 서울2벤쿠버 항공권 검색-직행 왕복이 100만원 좀 넘는다. 갈아타는게 싼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리고 블로그 쓴다. 생각보다 금방쓴다. 그래도 지루하네.
22시 넘어 일기 쓰고 캠퍼밴 운전면허 조사-1종보통으론 원칙상 3.5톤이하만 몰수 있다. 다행히 봐둔건 무게 이하다. 다른건 더 무겁다. 그럼 다른 운전면허가 필요한데, 대충 빌려주긴한다고 한다. 다만 경찰에 걸렸을때 재수없음 무면허로 간주 될수 있다. 미국이 캐나다보다 좀더 비싼거 같다. 좀더 정확히 알아봐야한다.
23시. 웹서핑 하다 잔다.

아침. 많이 잤는데도 만사가 귀찮다. 기타 암보도 해야하고 블로그도 써야하는데… 의욕이 없네.-다시 또 잤다. 계속 자네. 피곤이 몰렸나. 아니면 어제 긴장했나..-총 13시간 정도 잤다. 그러니 밤에 좀 덜 피곤한거 같다.
기존곡 연습을 해야하는데… 13시에 일어나자.. 제발… 창문에 햇빛가리개가 있어 낮에도 완전 어두우니 더 일어나기 힘들다. 그렇다고 햇빛가리개를 안치면 바람이 들어오고… 딜레마네..

181112
0시 넘어 기상. 4프렛 수리 하고 Nothing else matters 암보-매우 천천히 치자. 특히 퍼커시브 부분.
그리고 삼촌과 카톡 통화-4월중 미국여행 시작 기간과 얼마나 되는지.-5월엔 해야한다. 6월은 너무 비싸질듯. 5월이라도 Jasper는 최저 0도 가까이 된다. 근데 Las vegas는 최대 30도까지 올라간다. 2~3인용 캠퍼밴이 가장 좋을듯. 렌터카랑 호스텔도 알아는 봐야한다. 왕복 항공권은 100만원 좀 넘는다. 앞으로 가격은 오를듯.-일정 짜서 다음중에 알려드리기로 했다.또 한참 알아봐야겠네..
1시 넘어 블로그 좀 쓰고 다시 삼촌과 통화-캠퍼밴 요금제를 설명드렸다. 캠퍼밴자체는 마음에 드신다네. 나중에 한국가서 도움 받는 걸로 해서 부담 갖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다시 Nothing else matters 암보.
2시 넘어 휴대폰의 사진 백업. 동전입금 준비하며 머핀먹고  웹서핑. 너무 시간 잡아먹었다… 대충할껄..
4시 넘어 자련다. 아깐 와인때문에 졸렸던 모양. 자려니 또 잠이 안온다. 그냥 일어나 블로그 쓴다. 왜이리 의욕이 없다.. 졸린거 같은데 잠도 안오고...
사진 정리 한다. 정리할 사진이 엄청 많네.. 언제 하냐. 일단 블로그 다 쓰고 해야지.
5시 넘어 미드-나르코스-본다. 시즌2 보는데 시즌3떡밥을 뿌리는구나.
6시 넘어 잔다. 삼촌과의 여행이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마치 숙제 같다. 어떤지 모르니 자꾸 여러 상황들이 생각나네.. 삼촌과의 여행 계획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다른 일이 손에 안잡힌다. 그래도 아직 시간 여유가 있으니 비오는 날, 구걸 못하게 되면 날잡고 알아봐야겠다. 구걸 마치고 또 어느 도시로 갈지도 생각해봐야겠다. 미국 여행하다가 괜찮은 도시를 발견하려나…

13시 넘어 기상. 13시에 일어나는게 왜이리 안되냐.. 에딘브라에서는 잘 일어났는데... 방이 너무 어두워 그런가..
우편물 확인-휴대폰 베터리 도착. 그리고 소포 찾으러 오라는 쪽지 도착. 휴우.. 무사히 면세담배가 도착하는구나.
Banco Sabadell에 동전입금하러 간다.아쉽게 동전 포장지는 목요일에 오랜다.. 에휴.. 귀찮네.

그리고 Mirador de Ronda 확인-아마 버스커가 있겠지-역시 있다. 처음 보는 2인조다.

또 Mirador de Aldehuela 확인. 역시 기타 버스커가 있다. 클래식 기타안에 픽업을 달았네. 소리 괜찮네. 근데 연주하는 곡을 하나도 모르겠네.
14시. 숙소로 식사-간장밥+김+샐러드+돼지고기-하며 유투브-스페인어 강좌 본다. 또 미국 지도 확인-참 넓다.. 어딜 어떻게 가야하나..
15시. 좀 일찍 나가본다. Mirador de Ronda로 간다. 버스커가 있는게 마음 편하다. 그럼 미련 없이 Mirador de Aldehuela에서 구걸하지.-역시 2인조 버스커는 아직 있다. 그래서 Mirador de Aldehuela로 간다. 기타버스커가 있으려나..-휴우.. 다행히 기타버스커는 갔다.

구걸-Mirador de Aldehuela-31.72-15시25분쯤 시작. 16시50분까지 했다.;날이 흐려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네. 대략 시간당 20유로.. 그래도 이 자리 덕분에 Ronda에서 최소한 생활이 가능하다.

17시 다되서 Mirador de Ronda로. 이런.. 새로 산 휴대폰베터리의 전압이 약하다. 충전이 안되서 그런건가 아니면 베터리가 안좋은건가.. 불안하다. Mirador de Ronda엔 전에 내가 구걸하고 있을때 왔던 버스커가 있다. 아깐 2인조 버스커가 있어서 오늘은 그들이 하나 했는데, 하루에 2팀이 오기도 하네..

구걸-Mirador de Aldehuela-7-할수 없이 다시와서 17시부터 40분정도 구걸. 사람이 없어 잘안된다. 그냥 기존곡 연습삼아 한다.

18시 다되서 Mirador de Ronda로. 아직도 그 기타 버스커가 있다. 갈 기미가 안보이네.. 오늘 구걸은 여기까지 갔다.

Alameda del tajo의 놀이터로 가서 스트레칭. 다행히 휴대폰이 아슬아슬하게 켜져서 팟캐스트 '매불쇼'들으며 스트레칭 좀 한다.
숙소로  가는 길에 Mirador de Ronda 확인. 아직까지 기타버스커가 있다. 관광객은 아무도 없다. 저 양반도 나만큼 징하게 하네..
숙소로 와 쇼핑할 준비. 쇼핑-Mercado-13.51-과일, 우유, 고기, 케익, 과자, 술, 케찹, 겨자소스, 감자튀김, 튀김, 기름-싼 기름 살까 아니면 좀 0.5유로 비싼 튀김용 기름 살까 고민. 그냥 튀김용 기름 사본다.
19시 넘어 숙소로 와 샤워 하고 먹거리 정리-내가 산 싸구려 와인을 보고 요리용인지 마실건지 집주인이 묻는다. 마실거라 했다. 좋은 와인 마시랜다. 내겐 똑같다고 했다.
적선세며 기름을 달군다. 지난주 월요일은 구걸이 잘됐는데, 오늘은 안되네. 슬슬 겨울이 되서 그런가 아니면 날이 흐려 그런가.. 그나저나 Mirador de Ronda는 슬슬 다른 버스커들로 붐비네.. 앞으로 계속 그러려나... 오늘만 그런건가... 특히 기타치며 노래하는 버스커가 늦게까지 하는거 같아 신경쓰이네...

아놔.. 처음 튀김용 기름을 써서 그냥 식물성 기름처럼 생각했다. 근데 쎈불로 기름을 가열했더니 기름이 탄다. 연기가 가득. 그리고 냄비의 기름에 불이 붙었다. 아놔… 순간 물을 부으면 큰일난다고 생각이 들어 창문 밖으로 냄비를 두고 알아서 꺼지질 바랬는데 기미가 없다. 다른 후라이팬을 덮어 다행히 불은 대충 껐다. 근데 부엌에 연기가 가득. 그리고 매캐하다. 이래서 유독가스가 위험하구나…
냄비는 까맣게 그을렀다. 집주인이 내일 레몬으로 닦으면 된다는데 그냥 수세미로 빡빡 문질렀다. 간만에 집에 일찍 와서 좀 여유있게 놀려고 했는데... 번거롭다.
20시. 감자튀김과 고로께 튀기기. 이번에 그냥 후라이팬에 튀긴다. 한참 걸리네. 기름 온도가 얼마인지 모르니 잘튀겨지나 모르겠다. 집주인은 연기나도 괜찮다고 하고 집에 기름튀기는거 있다고 했다. 나중엔 그거 써야겠다. 역시 벨기에 사람이라 감자튀김을 좋아하는듯. 튀김이나 자주 먹어야겠다.

사촌누님께 메시지 답장-잘지내냐고 메시지 보내셨다. 퍼밋 못얻어 몰래 구걸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누님댁으로 우편물 주문했다고 알렸다. Ronda에 1월까지 무사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시 반. 감자튀김+고로께 먹는다. 잘익었는지 모르겠다.. 튀김용 냄비로 하면 좀 나으려나. , Rosa와인-이 와인은 별로 안취한다. 괜찮다., 유투브-Kee'n Peele 본다. 그냥저냥 웃기네.
22시. 웹서핑하다 잔다. 피곤했나.. 잠이 바로 오네.

날이 따뜻하다. 다행이다. 그래도 밤에 잘땐 잠바를 입어야한다. 아침에 쌀쌀하네.

181113
2시 기상. Nothing else matters 암보. 담배+쥬스물. 3시. 블로그, 일기 쓴다.
5시. 영화-암수살인-본다. TV 드라마 같네. 잔잔하다. 노트북의 움푹 들어간 자리가 신경쓰인다… 노트북 바꿀때까진 계속 그럴듯. 영화보며 와인 마신다. 7시 다되서 영화 검색-암수 살인-하다가 8시에 잔다.
꿈을 꿨다. 전에 꿨던 꿈이랑 이어진다. 정말 다른 세상에서 이렇게 사나… 고등학교를 다시 다녀 졸업식. 근데 3학년2학기의 출석일수가 모잘라 아예 성적이 안나왔다. 괜히 다녔다고 후회… 가족들이 다 졸업식에 왔다. 많이 분주했다. 근데 실제 내 고등학교 졸업식은 잘 기억이 안난다.. 몰했지.. 사진보면 기억이 나려나..

13시 기상. 바로 나간다. 구걸자리 확인-오늘은 어떤 버스커가 있으려나-하프버스커있다. 늦게오면 갔으려나. 다른 자리엔 역시 기타버스커있다.

우체국 가서 면세담배 받기-12시50분쯤 벨이 울렸었다. 난 또 다른 소포인줄 알았다. 근데 확인해보니 면세담배다. 그냥 받을껄… 그래서 우체국에 갔다.

근데 우체국에 사람많다.. 한참 기다려야한다. 내일 받으러 간다.
숙소로 와 식사-뮤슬리+토스트+감-하며 유투브-스페인어 강좌-본다. 강좌만 보려니 지루하다. 그냥 회화들을 본다.
14시. 담배+커피우유. 똥 싸고 닦는데 왜 불안하게 휴지에 피가 살짝 묻어나냐. 기존곡 재암보-Stairway~, Br~, Manha~-간만에 기존곡 연습. 잘 암보는 안되지만 매일하면 그래도 나아지겠지..
15시. 나갈준비. Mirador de Ronda로. 하프버스커가 있다. Mirador de Aldehuela로. 기타버스커가 있으려나..-다행히 없다.

구름이 낀 하늘. Aldehuela에서본 전경.
구걸-Mirador de Aldehuela-24.74-대략 15시25분부터 시작. 16시45분까지 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있어 '아리랑'을 치니 5유로 적선. 타켓팅 성공. 근데 너무 '아리랑'을 너무 많이 치는거 같다. '슬픈인연'을 치니 한국 노래라고 알아듣고 질문하는 한국인 관광객. 근데 적선은 안준다. 어제보다 더 썰렁한거 같다. 앞으로 매일이러면 참 곤란한데...

17시 다되서 Mirador de Ronda로. 다행히 버스커가 아무도 없다. 근데 관광객도 별로 없다.

Mirador de Ronda에서본 야경.
구걸-Mirador de Ronda-20.67-17시부터 19시 좀 안되서까지 했다. 관광객이 없어도 책임 집중이 되서 그런가 그래도 기대보단 적선을 좀 받았다. 계속 이렇게 관광객이 없음 Ronda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그런 생각하던 중 한 스페인 아주머니가 말을 건다. 하프버스커였다. 퍼밋 있어야한다고 한다. 근데 자신은 퍼밋 없어도 신경안쓴다고 한다. 다만 한 아코디언 버스커가 현재는 부인상을 치루느냐 다른 도시 가 있는데, 그 버스커가 오면 내가 하는 자리, 하는 시간에 한다고 한다. 아놔... 골치 아파 진다. 또 떠나야하는건가... 생각이 많아진다.

19시. Alameda del tajo의 놀이터-운동-스트레칭, 운동동영상-30분은 하자-다른 운동동영상. 하체운동이 많네. 힘드네.. 삼두 운동은 전혀 안되네..
숙소로와 씻고 식사 준비-샐러드 준비, 닭고기 굽기-한참 걸렸다. London 방주인이 또 자기 공구 못봤냐고 메시지 보냈다. 몬지도 모른다고 했다. 계속 보내려나..
20시. 식사-간장밥+김+닭고기+샐러드-하며 블로그 쓸 준비, Cordoba 조사-기온은 Ronda보다 높다. 1달짜리 방을 구할수 있으려나.. 가면 구걸은 잘할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만사가 귀찮네.
21시. 적선세기/담배+쥬스물/양치/일기 쓴다.
22시 넘어 Cordoba, Granada 퍼밋 조사-빡씨다… 퍼밋 없으면 안된댄다. 가서 몰래하더라도 경찰에게 걸리면 바로 쫓겨날듯. 그냥 Ronda에 있을까.. 여차하면 그냥 Mirador de Aldehuela에서만 구걸할까.. 조금 적선받더라도 꾸준히 할 수는 있지 않나… 모르겠다…;죽이 되든 밥이 되든 Ronda에서 버텨야하나… Cordoba가서 몰래 칠수 있을까… 위험부담 안는것보단 조금이라도 Ronda에서 구걸하는게 나으려나… Cordoba가서 잘될수 있으려나... 모르겠다..;구걸하는 것도 슬슬 싫다. 정확히는 마음편히 구걸하는 곳을 찾는게 싫다. 어딜가든 쫄린다.. 독일에서 편히 구걸할만곳을 찾을 수 있으려나... 휴우.. 모르겠다.
23시 넘어 웹서핑 하다 잔다.

도착한 휴대폰 베터리가 역시 안좋다. 하루를 못버틴다. 그냥 쓸까? 하나더 주문할까? 어쩌지…
다른 버스커가 오후 늦게도 Mirador de Ronda에 계속 있으면 떠난다. 그게 언제가 되려나.. 그전에 얼릉 먹거리를 다 먹어야한다. 12월1일에 그냥 Cordoba로 갈까.. Ronda는 더 추워질텐데… 그리고 해도 짧아지는데… 고민이다. 방구하는 것도, 구걸자리 알아보는 것도, 배송못받는것도, 이사하는 것도 싫다. 근데 떠나게 되면 Ebay에서 주문했던건 어쩌냐.. 6유로 정도 돈 날리는건가.. 아니면 나중에 들러서 받을 수 있으려나..-아.. 이런 불확실성이 싫다. Ronda에 계속 있을줄 알았는데... 마음처럼 안되네..

181114
역시 꿈에서도 구걸하다 쫓겨났다. 역시 신경쓰인다.
1시 좀 넘어 기상. 케익 먹으며 말라가 방세 조사-비싸다.. 300유로 이상은 줘야한다. 구걸 장소 고민-일단 구걸이 안되면 그때 생각하자.. 아직까진 괜찮다. 다만 12월에는 주단위로 내겠다고 하자. Nothing else matters 암보-매우 천천히 치자. 특히 퍼커시브 부분.
2시 반 넘어 추가 휴대폰 베터리, 기타줄을 누님 댁으로 주문-Ronda에서 못받을 경우를 대비해 1,2번 기타줄을 구입한다.만약 못받으면 고모님 통해 한국에서 받는다.
3시 넘어 블로그 쓰기-에딘브라-3일치 썼다. 그래도 일기를 잘써놓으니 부담이 적네.
4시반 넘어 와인마시며 미드-나르코스-본다. 시즌2 마지막. 막상 마지막을 보려니 섭섭하네.;너무 감정적으로 끌지 않고 바로 시즌3로 넘어가네.
5시반 넘어 나무위키-파블로 에스코바에 관해. 그리고 웹서핑하다 6시에 잔다.
집주인이 정오 부터 거실에서 노래 크게 틀고 신났다… 덕분에 더 못자겠네.

13시 기상. 우체국으로-면세담배 가질러. 우체국-번호표 뽑기-15분정도 여유가 있다. 그동안 Paseo De Los Ingleses 확인-썰렁하다.
다시 우체국-아직 시간 여유가 있다. Mirador de Ronda 확인-버스커가 없다. 그럼 내가 해야지. 얼릉 면세담배 받고 식사하고 와야겠다.

우체국-면세담배 받기-참 느리네.. 고객이 포장도 안하고 와서 직원이 대신 포장해 준다. 그러니 오래 걸리지..
숙소로 와 식사-뮤슬리+토스트+감-하며 유투브-스페인어 강좌 본다.

14시. 나갈준비. Mirador de Ronda로. 왜 노점상도 하나도 없지? 버스커도 없고.. 오늘 무슨 날인가? 휴일도 아닌데… 왠지 불안하네.

구걸-Mirador de Ronda-166.98-대략 14시55분쯤 시작. 19시까지 했다. 4시간정도 해서 최고 기록 갱신. 안정적으로 구걸만 할수 있으면 Ronda에서 적선 많이 받을 수 있을텐데.. 오늘도 혹시나 다른 버스커가 오나 살짝 신경쓰였다.;한국관광객들이 와서 '찔레꽃', '아리랑'치니 역시 적선을 많이 받았다. 한 한국인 아주머니가 와서 Romance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쳤다.;한 주민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계속 주변을 맴돈다. 왜지?;한 관광객이 Stairway to heaven을 곡명을 물어보네. 어디서 들어본듯한가보다.;막판에 한 무리의 스페인인 관광객이 맞은편에 앉아 한참 듣고 가며 칭찬한다.;20, 10, 5유로 등을 다 받았다. 지폐만 총 50유로. 나름 그랜드 슬램을 달성.;부디 오늘 잘된게 마지막이 아니길...

왜 오늘은 노점상도 없지.. 별일은 없었다만.. 좀 희한하다. 지난 수요일들을 보니 노점상도, 버스커도 별로 없었다. 다음주 수요일은 일찍 나가봐야겠다.

19시 넘어 Alameda del tajo의 놀이터-운동-스트레칭, 고무줄 운동, 플랭크-30분은 하자. 그리고 숙소로.

집주인이 마리화나 피고 기분이 좋은듯 하다. 나보고 기타쳐줄 수 있겠냐고 한다. 그래서 한 30분정도 쳤다. 좋아라 해서 다행.;음악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반박할까 하다가 너무 배고파 관뒀다. 얘기 길어지고 싶지 않다.;나보고 싸구려 와인 마시지 말고 좋은 와인 마시라며 하나 사다줬다. 나야 감사. 기타 쳐준 보람은 있네. 씻는다.

21시. 적선세기-내일은 꼭 동전포장지를 받아야할텐데.. 1유로 동전이 넘쳐 난다. 식사 준비-튀김하는 법 문의-집주인이 감자튀김하는 법 알려줬다. 능숙하게 잘튀기네., 집주인에게 조만간 혹은 12월에 나갈수 있다고, 그땐 주단위로 지불해도 되겠냐고 물었다. 괜찮다고 하네. 언제 나가는지는 다른 버스커가 와서 내가 구걸못하게 되면 그때다.;일요일에 출장간댄다. 당분간은 나혼자.;역시 식사 준비는 오래걸린다..;간만에 영어로 얘기하니 말이 잘안나온다.

22시. 식사-감자튀김+피자빵+고로께+와인-집주인이 준 와인이 묵직하네. 최고 기록 갱신한 축하주다. 유투브-'거의없다' 영화리뷰 보고 코미디 몇편.
23시. 와인 마시고 알딸딸해 누워 웹서핑 하다 잔다.

일단 Ronda에서 구걸이 아주 안될때까진 그냥 버티자. 여차하면 Paseo de Kazunori Yamahuchi나 Paseo De Los Ingleses에서 정오쯤 구걸해보자. 그래도 정 안되면 Malaga나 Sabinillas 가서 구걸하자. Sabillias는 구걸하다 쫓겨난진 좀 되서 괜찮지 않을까..-근데 사촌누님이랑 사는건 부담스럽다… 다른 도시들도 퍼밋 없으면 구걸안되는건 마찬가질 일듯. Ronda에서 안되면 그냥 자포자기. 게임이나 하며 기타연습이나 하며 블로그나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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