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12 밀려씀
잘 잤다.
9시 30분쯤 일어나 간단히 요기하고 짐 챙겨 떠난다.
저 불자국은 전에 왔다간 사람이 피운것..
오늘 어떻게해서든 마을에 도착해야한다. 한 80km는 가야한다.
도로에서 자전거 탈땐 야광조끼를. 로드킬 당하면 안되니깐.
산과 산과 산이 포개져 있다.
아마 봄까지만 해도 산위에 눈이 있을거 같은데... 여름이라 없다.
그리고 평야,
하염없이 도로를 달린다.
멀리 Lake Pearson 이 보인다.
Craigieburn Forest란 언덕을 지날땐 힘들어 뒈지는 줄 알았다.
무슨 공사중이라 자전거를 그냥 끌고 올라갔다.
다시 무사히 내려와 달린다. 약 5시간째 페달질.
슬슬 주변이 황량한 느낌. 기분 탓인가..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아무도 없다.
앞에 산이 벽처럼 서있다.
저길 또 넘어야 한다. 난 이제 죽었다.
슬슬 또 구름이 짙어진다. 불안한데...
Cave Stream Scenic Reserve란 곳에 쉴겸 들렀다.
동굴이다.
안에 들어가 반대편으로 나올 수 있는데, 그럼 허리 높이의 물을 헤쳐가야한다...
그냥 포기.
빙 돌아 동굴 출구로 갔다.
계곡과 산.
입구랑 출구만 보면 다 본게 아닐까?
좀 가까이 가봤다...
으... 무섭다...
다시 또 1시간 30분정도 가다가 보니 큰 돌들이 보인다.
여기도 몬가 있는 곳이다.
Castle Hill Conservation Area. 큰 돌들이 어쩌다 여기있는걸까...
Arthur's Pass 오가는 사람들이 들러가나 보다. 사람이 꽤 있네. 특히 중국사람이 많다.
여기서 Climbing도 하는듯..
암석 위에서 내려다 보니 오금이 저린다.. 무서워..
다시 달리기 시작. 앞에 몬가 희뿌연 안개인가, 구름인가....
무서워..
Lake Lyndon이란 호수.
목이 마르다. 근데.. 물이 없다.
이제 마지막, Korowai-Torlesse Tussocklands 산을 넘으면 마을이 있다.
희뿌연 곳으로 돌진....
한치 앞도 안보인다. 이게 구름 속인지...
다행히 차가 없기 망정이지... 여차하면 로드킬 당할뻔.
생각보다 산의 경사가 높지 않다.
무사히 산을 타고 내려오니 평야다.
평야에 물주는 기계. 신기하게 생겼네.
내려오면 바로 있는 Springfield란 마을.
애니메이션 심슨이 사는 마을과 이름이 같아 도넛을 판다.
Springfield역. 비가 온다...
이 마을 화장실에서 목좀 축이고 어디서 노숙할까 고민..
아무래도 이 마을에서 텐트쳤다간 벌금$200물듯..
좀더 내려가 본다.
Sheffield란 다음 마을.
공원에 화장실도 있고, 사람도 없고.,, 그래서 숲속에 들어가 텐트를 쳤다.
가랑비가 온다.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저녁으로 통조림과 토마토, 피클로 허기를 때운다...
80km. 대략 10시간이 걸렸다. 무사히 산을 내려와 다행이다.
자는데 빗소리가 무섭게 들린다... 집에 있으면 빗소리가 좋으련만, 텐트안이니 물이 샐까봐 불안하다.
그게 상황의 힘인듯..
잘 잤다.
9시 30분쯤 일어나 간단히 요기하고 짐 챙겨 떠난다.
저 불자국은 전에 왔다간 사람이 피운것..
오늘 어떻게해서든 마을에 도착해야한다. 한 80km는 가야한다.
도로에서 자전거 탈땐 야광조끼를. 로드킬 당하면 안되니깐.
산과 산과 산이 포개져 있다.
아마 봄까지만 해도 산위에 눈이 있을거 같은데... 여름이라 없다.
그리고 평야,
클릭하면 커지만 파노라마 사진.
하염없이 도로를 달린다.
멀리 Lake Pearson 이 보인다.
Craigieburn Forest란 언덕을 지날땐 힘들어 뒈지는 줄 알았다.
무슨 공사중이라 자전거를 그냥 끌고 올라갔다.
다시 무사히 내려와 달린다. 약 5시간째 페달질.
슬슬 주변이 황량한 느낌. 기분 탓인가..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아무도 없다.
앞에 산이 벽처럼 서있다.
저길 또 넘어야 한다. 난 이제 죽었다.
슬슬 또 구름이 짙어진다. 불안한데...
Cave Stream Scenic Reserve란 곳에 쉴겸 들렀다.
동굴이다.
안에 들어가 반대편으로 나올 수 있는데, 그럼 허리 높이의 물을 헤쳐가야한다...
그냥 포기.
빙 돌아 동굴 출구로 갔다.
계곡과 산.
입구랑 출구만 보면 다 본게 아닐까?
좀 가까이 가봤다...
으... 무섭다...
다시 또 1시간 30분정도 가다가 보니 큰 돌들이 보인다.
여기도 몬가 있는 곳이다.
Castle Hill Conservation Area. 큰 돌들이 어쩌다 여기있는걸까...
Arthur's Pass 오가는 사람들이 들러가나 보다. 사람이 꽤 있네. 특히 중국사람이 많다.
여기서 Climbing도 하는듯..
암석 위에서 내려다 보니 오금이 저린다.. 무서워..
다시 달리기 시작. 앞에 몬가 희뿌연 안개인가, 구름인가....
무서워..
Lake Lyndon이란 호수.
목이 마르다. 근데.. 물이 없다.
이제 마지막, Korowai-Torlesse Tussocklands 산을 넘으면 마을이 있다.
희뿌연 곳으로 돌진....
한치 앞도 안보인다. 이게 구름 속인지...
다행히 차가 없기 망정이지... 여차하면 로드킬 당할뻔.
생각보다 산의 경사가 높지 않다.
무사히 산을 타고 내려오니 평야다.
평야에 물주는 기계. 신기하게 생겼네.
내려오면 바로 있는 Springfield란 마을.
애니메이션 심슨이 사는 마을과 이름이 같아 도넛을 판다.
Springfield역. 비가 온다...
이 마을 화장실에서 목좀 축이고 어디서 노숙할까 고민..
아무래도 이 마을에서 텐트쳤다간 벌금$200물듯..
좀더 내려가 본다.
Sheffield란 다음 마을.
공원에 화장실도 있고, 사람도 없고.,, 그래서 숲속에 들어가 텐트를 쳤다.
가랑비가 온다.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저녁으로 통조림과 토마토, 피클로 허기를 때운다...
80km. 대략 10시간이 걸렸다. 무사히 산을 내려와 다행이다.
자는데 빗소리가 무섭게 들린다... 집에 있으면 빗소리가 좋으련만, 텐트안이니 물이 샐까봐 불안하다.
그게 상황의 힘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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