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1. 3.

160101-160102: CBD, 혼자 지내는 Sleepout, Restart mall옆 Food Court, Bridge of Remembrance, Art Galley, Canterbury Museum, Botanic Garden.

170724에 밀려씀

160101

00시 02분. CBD엔 공연이 한창. 입구엔 사람들이 많다.


여름이라고 꽃이 한창이다. 밤이라도 색이 선명하네.


Hangley Park에서도 새해맞이 공연이 한창. 난 쉐어하우스로 간다.


Sleepout엔 나 혼자. 조용하다.


삶은 계란, 닭다리 먹으며 인터넷 서핑한다. 그게 내겐 가장 좋다.

오늘은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닫았다. 그래서 그나마 좀 연 Food Court에서 구걸했다. 역시나 오늘도 시끄럽다고 Bar 매니저에게 면박 당했다. 정확히는 어떤식당-아마 만주집-에서 너무 시끄러워 주문이 안들린다고 했다고 한다… 출국하는 2월 22일까지 평탄하지 않을거 같다…

식당들이 영업을 많이 안해 잔반이 없을거라 생각했다. 근데 Art Centre 앞 쓰레기통에서 고기들을 주었다. 약간 냉동된 것들. 와인도 주었다. 하.. 운이 좋군. 고기 상할라 일찍 집으로 향했다. 고기에 해산물도 있고. 참 별걸 다 줍네. 상하진 않았겠지? 구워먹으니 탈은 없을거 같다.

160102
플렛메이트들이랑 얘기를 많이했다. 주로 많이 들어야하는데, 간만에 말을 하니 나도 말이 많아지네..

비가 살짝 오지만 자전거 타고 Restart mall옆 Food Court 갔다. 사람이 아주 없진 않네.


근데 비가 살짝 오다가 많이 오다가 그쳤다가…. 그래서 구걸은 포기.


한창 공사중인 근처의 Bridge of Remembrance.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뉴질랜드 군인들을 위한 기념문. 이것도 지진나서 망가졌다.

어딜 갈까 이런저런 생각 중.

비가 와서 썰렁한 Restart mall Food Court.
구걸을 못하니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내 마음이니 내가 다스려야지.


항상 잔반 먹던 자리 맞은편의 Art Gallery가 복원해 개관했다. 한번 가본다.


1층 로비에 있는 피아노에 위에 있는 소. 멋지다...

그냥 노란... 약간은 그라데이션이 있는 그림... 왜 작품인지 모르겠다.. 역시 현대미술은 이해가 안된다.


알록달록. 아이들이 좋아할 것만 같은 작품.


천장에 의자랑 붙여놨다. 재미있네. 잘해놨네.


옛날 그림들은 몬가 옛날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좋다.
내 관념만이라도 저시대로 가서 한번 구경해보고 싶다.


물개 설치미술. 사람이 꽤 많다.


벽에 붙여놓은, 매우 기하적인 설치 미술. 가까이 못가게 막아놨다.
왠지 폴리곤 보는거 같다.


키위새 판화. 판화가 참 인상적. 섬세해야겠다. 작가는 예민할듯.


옛날 판화 찍는 기계.


판화판 및 공구. 판화는 볼기회가 많지 않은데, 덕분에 좀 구경했다.


Art Gallery를 나와 Canterbury Museum에 갔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잘해놨네. Auckland War Museum의 축소판인 느낌.
옛날에 뉴질랜드에 살던 큰 새 모형. 타조만한 크기였던거 같다.
마오리 족이 다 잡아 먹었단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특별전 중.
인체 해부도도 있다. 이런게 특히 눈이 간다.


다빈치의 대표적, 모나리자도 있다. 당연히 복제품.
모나리자가 유명해진게, 그 작품때문도 있지만, 한번 누가 훔쳐갔다가 다시 돌려놔서 그렇다고 하네.. 언젠가 들은 얘기.

또 다빈치의 스케치 디자인을 구현해 전시를 하는데, 다빈치가 참 천재긴하다. 기계적인 것들을 잘 활용했다.


뉴질랜드 남섬의 한 부부가 조개 공예를 해서 지역 사회에 기여했다고 한다.
그래서 특별관도 있다.


초기 정착민이 쓰던 은제 식기들.


번쩍번쩍한데... 왠지 거부감이 드는건 왜일까..
어디 아까워 쓰겠나...


옛날 누군가가 썼던 미싱.
미싱도 참 생각해보면 기가 막히게 짜임이 잘된 기계이다. 신기하기도 하고, 오래된걸 보니 왠지 향수 젖기도 하고.


한쪽에 있는 물개 등등 뼈모형. 실제인지 모르겠다.
워낙 야생동물을 잘 보호하니 이 근처 동물들은 복받았다.


미국에서 공수해온 크리스탈.


전에 Murai 해변에서본 가넷. 한국말로 가마우지.
새끼는 다 이쁘다..


중국 전통 의상도 있다.


일본 의상도 있다. 아무래도 아이들 교육용인듯.


남극 탐험 차도 있다.
남극엔 가고 싶지 않다. 연료를 어떻게 구했을까 싶다.


Canterbury Museum 외관.


박물관은 다행히 무료다.
항상 지나 다니던 곳인데, 이번에 봐서 좋다.


Botanic Garden을 지나 쉐어하우스로 간다.
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


작은 샛강에 배를 띄우고 식물원을 관광한다.
작은 배라서 더 운치 있을듯.

비가 와서 구걸을 못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보고 나름 시간을 요긴하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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