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4에 밀려씀
150825
미국 B1/B2 비자 받으려 계속 서류 준비한다. 한국의 동생에게 이것저것 많이 부탁했다. 미안하네... 이거 비자 못받으면 ESTA비자도 간당간당하다는데... 신경쓰이네..
150826
구걸하려고 나갔는데, Deloitte에도 다른 버스커 있고, Viaduct에서는 사람도 없고. 식당에서 항의해 쫓겨났다. 설마 주말에도 쫓겨 나려나.. 불안하네. 긁어부스럼 만든건가..
겨울이라 8시가 안되었는데, 달이 떴다.. 보름달이다..
150827
너무 배가 고팠다. 낮에 토스트만 먹으니 배가 금방 꺼지네.
AUT 지하에 피자 파티를 하네. 그래서 내려가 혹시 남지 않을까 싶어 기다리며 쓰레기통에서 샐러드 좀 주워 먹었다. 역시 기다리니 사람들이 피자를 남기고 가네. 얼릉 가서 남은 피자를 주워 먹었다.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다.
교회갔따. 오늘은 일찍 찬송을 시작해서 지각했다. 끝나고 생일잔치하느냐고 그런가 보다.. 중간부터 껴서 했다. 끝나고 생일잔치. 구석에 앉아서 꾸역꾸역 있을때 많이 먹었다. 오랜만에 삶은조개도 먹었다. 폭식했다. 그래도 배부르니 간만에 좋네.
150828
새벽에 미국비자 사유서를 작성. 1장 쓰는데 3시간이나 걸리네.. 매우 공손하게 썼다.
Deloitte옆에서 구걸. 소시지랑 빵, 슬러시를 받았다. 가는길에 오렌지를 주워 기타 가방에 넣었던게 주요 한듯. 금요일 밤인데 썰렁하네. 그래도 다행히 최소는 넘겼다. 2명이 와서 파티한다고 메일 적어갔는데.. 준 쪽지를 보니 무슨 스테이지 홍보하는거 같다. 공짜면 가보고 아니면 가지 말아야지.
비상식량 컵라면을 먹었다. 주인집 사모님이 없으니 잔반이 없다. 반찬을 사야되나... 사기 싫은데... 돈을 아끼고 싶은데.... 사장님은 안준단 말야..
150829
Viaduct에서 패션쇼한다. 입장권이 $20. 포기.
겨울이라 춥다... 토요일이다. 단단히 입고 Viaduct에서 구걸.
인형극하는 버스커가 중간에 떡하니 스페인식당 방향으로 하고 있어 어쩔수 없이 첫번째 식당에서 했다. 초반에 별로 안됐다. 중반부터 그래도 중간은했다. 첫번째 식당 직원은 바빠서 아무말 안하네.
중간에 화장실 갔다가 남은 곡마저 치자는 마음으로 가운데 식당에서 했다.
비가 살짝 오기 시작해서 중단. 3시간 30분정도 했다. $83정도 적선받았다.
150830
비가 오락가락. 그래도 주말에 구걸해야되서 Viaduct에 갔다. 다른덴 손님이 없고 North Park와 스페인 식당에 조금 있어서 시작. 손님이 느네. 손님들 중 몇몇이 반응이 좋아 날씨가 안좋아 사람이 없는거 치곤 잘됐다. 3시가 안되 비가 와서 중단. 가는데 한 손님이 박수를 쳐주네. 그나마 시간대비 좀 되서 다행이다. 1시간 30분정도 해서 $57정도 적선받았다. 그래도 주말에 이번주 방세는 벌었다. 매주 간당간당하네.
비가 온다. 피하려 Kiosk로-이밴트장에서 패션쇼 하는데… 모델 같은 아가씨들이 많은거 같다. 이제 자주봐서 별 감흥은 없다.
저녁에 룸메이트랑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룸메이트가 말벗이 필요했었던거 같다.,.
나는 다른 사람 말은 팟캐스트로 듣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일기로 풀어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별로 없는거 같다. 그래도 가끔 말하게 되면 말이 많아지는건 어쩔 수 없다. 나도 사회적 동물이니깐.
전에 만난 홍콩 소방관에게 편지를 썼다. 간단한 영어 편지 한장 쓰는데도 40분 정도 걸리네. 헐. 홍콩은 우편번호가 없다네. 신기.
150831
오늘도 비가 살포시 온다... 오클랜드 겨울은 비로 시작해서 비로 끝나네.
똥 닦는데 비가 난다... 왜지.. 신경쓰이네.. 물로 씻는다.
비가 오락가락. 구걸은 포기. 언제나처럼 침대에 누워 미국 드라마 보며 기타 끄적인다..
이리 빈둥대는게 좋다.
밤7시쯤 살짝 졸려 그냥 잤다.
밤11시쯤 알어났다. 머리가 아프네.. 컨디션이 별로다. 남은 식자재로 잡채를 만들었는데.. 맛이 별로 없다. 많이 안넘어간다. 강제 소식. 소식이 중요하지. 그래도 죽진 않겠지. 당분간 반찬으로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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